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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2

깡통과 세상 돌아보기(2011/11/12)

 

 

내년에 무슨 사업이라도 하세요? 어제 방과 후 시간에 한 아빠가 내게 묻는다. 내가 내년에 방과 후 교사를 그만 둔다는 것을 알고 묻는 것이다.


내년 그러니까 2012년에는 산어린이학교 방과 후 교사를 그만 둘 생각이다. 사실 예본교회에서 나오는 돈을 가지고 먹고 살아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 부업을 하고 있다. 큰돈은 아니지만 매달 꼬박꼬박 나오는 돈이 나름 큰 힘이 되는데 그것을 그만 둘 생각을 하니 조금은 불안 불안이다. 오죽하면 블로그에 광고를 달았을까?


하지만 2012년은 불안보다는 기대가 크다. 올해 보다 공교육학생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동안 반편견입양교육을 오전 수업만 했지만 2012년에는 오후 수업도 가능하다.


한동안 대안학교 학생들의 단면을 봤다면 이제 공교육안의 학생들과 좀 더 많이 만나고 싶다. 만남을 통해 그들과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다.


내 아이가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바란다면 내 아이와 함께 살아 갈 아이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것을 알기에 나는 그들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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