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12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7/27
    여름이군....!!
    우중산책
  2. 2009/07/24
    한달이군...!!(2)
    우중산책
  3. 2009/06/27
    블러그 쉽니다...^^;;(3)
    우중산책
  4. 2009/05/25
    나의 지난 24시간(2)
    우중산책
  5. 2009/05/06
    우리는 뱀파이어 족속들...크크(2)
    우중산책
  6. 2009/05/05
    하청노동자(?)의 어린이날 풍경...
    우중산책
  7. 2009/05/04
    단체분석..염려와 기대
    우중산책
  8. 2009/05/01
    노동절은 괴롭다...연이은 아침술
    우중산책
  9. 2009/04/30
    리듬이란 무엇일까..??
    우중산책
  10. 2009/04/29
    전주영화제라...가보고 싶군...ㅎㅎ
    우중산책

여름이군....!!

  • 등록일
    2009/07/27 15:28
  • 수정일
    2009/07/27 15:28

여름이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간다.

 

오늘은 아침에 해를 보고 퇴근해서인지

자려고 누웠는데도 잠이 오질않아서

그렇게 3시간을 눈감고 누워있다가 일어났다.

 

여름엔 도통 잠을 더 못자는 것 같다.

그만큼 몸도 많이 피곤하고 힘들다.

 

항시 좋아라 하던 책도 며칠째 진도나가지 못하고

정신이 멍한 것이

큰일이다 싶을 정도다.

 

재빨리 정신차리지 않으면 큰일날 것 같은데.....^^;;;....에구구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한달이군...!!

  • 등록일
    2009/07/24 18:02
  • 수정일
    2009/07/24 18:02

내 블러그를 쓰지 않은지 한달이 되어 가는 군...ㅋㅋ

 아!! 물론 공룡 블러그에 간간이 쓰기는 했는데

정리를 핑계로 그리고 나 스스로 무엇인가 다잡을 필요를 느끼면서

블러그를 잠시 쉬자고 결심한지 ㅎ나달이 되어간다는....ㅋㅋ

 

그런데 정리는  ??

전혀 되지 않았음..

아마도 머리로 정리하려드는 습관이 아직도 몸 여기저기에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여하튼

다음 주 정도면 왠만한 것들은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은 조금 편해진 상태....

 

조금더 부지런 떨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과

주변에 놓치고 가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 나의 길을 가야한다는 것

자꾸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이름하에

나 스스로를 속박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

어쩌면 그렇게 나일수 밖에 없지 않을가 하는 거다

다른 누군가가 나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나 스스로를 기만하는 착각의 한 증상일뿐

언제나 나는

나일 수 밖에 벗었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나로 살아가야 할 것라는 믿음이 조금은 생겼다.

아니 나 자신에 대한 그리고 나의 몸뚱아리와

나의 삶에 대한 믿음을을 복구하는 중이다.

 

다소

이기적일 순 있어도

결국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그것이

 

바로 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블러그 쉽니다...^^;;

  • 등록일
    2009/06/27 22:52
  • 수정일
    2009/06/27 22:52

이제 블거그를 쉴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리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스스로 너무 정리하고 살질 않은듯해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결정할 것들  빠른 시일에 결정하며 살아야 할듯해서....ㅎㅎ

 

여튼

그냥 사라지면 욕먹을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그동안

이 블러그가 소중했었던 듯 싶네요...ㅎㅎ

 

여튼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공간에서 잠시 떠남니다,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고

또 꼭 돌아온다고 말하기도 그렇고....ㅎㅎ

 

여튼 그동안 즈래도 즐거웠다는 것 만으로도

이 공간이 제게는 너무 소중한 듯 하네여...ㅎㅎ

 

여튼

언젠가 만날날이 있겠져....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나의 지난 24시간

  • 등록일
    2009/05/25 16:37
  • 수정일
    2009/05/25 16:37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잠에서 깼다.

간만에 많이 잔것 같은데도 정신이 없다.

일어나자 마자 베란다로 나가 담배를 물고 멍하니 밖을 본다.

자고 일어나면 잠을 깨기 위해 거의 습관적으로 담배를 물곤 하는 것이 요즘이다.

하지만 막상 담배를 입에 물고 있어도 정신이 돌아오거나

잠에서 깬 현실을 인식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몽롱해지곤 하는데도 눈 떠 보면 담배를 물고 있다.

그렇게 30분을 멍하니 있는다.

아니 몸울 움직일 힘들이 금방 채워지지 않는 다는 것이 맞겠지.

 

정신을 추스리기 힘겨워 한다....

 조금만 더 잘가 싶기도 하지만 실제로 누워있어봤자

한번 깬 잠은 다시 오질 않을 것이다.

그래서 힘겹게 움직여 본다.

 

11시 10분

서둘러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선다.

오늘은 산남동에서 두꺼비생명한마당이 있는 날이다.

서둘러 일하는 사람들 사무실에 들러 믹서기를 챙기고

폐의약품 전단지를 뽑았다.

그러고 보니 일요일에 사무실 나와서 밀린 일들을 정리한다던 종민샘은

일어나시기 힘든 것 같다.  아무 연락이 없는 것으로 봐서.......

 

다시 차를 타고 생협사무실로 향한다.

 

(믹서기와 전단지를 제외한 것들은 전부 생협사무실에 정리해 놨다.)

 

11시 40분

생협사무실...아직도 정신이 멍하다.

이리저리 짐들을 챙기니 다소 많아 보인다.

도저히 옮길 엄두가 나지 않아서 결국 택시를 타기로 결심

두세번에 걸쳐 사무실에서 길가로 짐을 옮겨놓고 택시를 기다렸다가 탔다.

 

12시 10분

행사장 도착.

서둘러 홍보부스와 유기농 생과일쥬스 판매대를 설치하고

유기농 토마토와 딸기를 받으러 흙삶림 부스로 갔다.

(전날 주문해 놓았다.)

토마토만 있었다. 물어보니 오늘 아침에 딸기가 입하되지 않았단다.

다소 난감해지는 상항

서둘러 토마토를 생협 부스로 옮기고

터벅터벅 산남동 대형마트에 갔다. 딸기가 없다. 그래서 다른 마트를 갔다.

역시 없었다...짜증이 났다...

할수 없이 수곡동 재래시장까지 걸어서 갔다.

재래시장이 문닫있다. 물어보니 오늘 청주시내 재래시장 체육대회라서 오전에는 장사안한단다.

할수없이 과일가게 주인이 올때가지 무작정 기다려 보기로 했다.

날 찾는 전화는 계속오는데도 나는 딸기를 사가지고 간다는 이유로

계속 한쪽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2시

과일가게 아저씨가 왔다.

딸기를 샀다.

그리고고 행사장에 급히 돌아가서 쥬스판매대를 세팅해 놓고 한시름 놓았다

이어서 캠폐인 진행

혼자 했다. 조합원들은 쥬스판매대에 배치하고 그냥 저냥 뜨거운 햇살아래서

흐느적흐느적 캠폐인 전단지를 나누어 주며 이런 저런 고함을 질렀다.

너무 덥다고 느꼈고 몸이 한없이 깔아지는 것 같은 피곤함이 몰려 왔다.

 

두꺼비 생명한마당 행사장에 의료지원 오기로 한 의사 조합원 두분이 왔다.

다소 핀곤함에 대충대충 인사하고 진행본부에 안내해

자리를 잡게 해주고는 다시 캠폐인..

사람들은 모두 무신경하게 지나간다.

 

4시

쥬스판매대에서 부족한 것들...딸기 , 얼음, 우유를 사다 달라고 해서

또 터벅터벅 걸어서 이것저것들 챙겨다 주고

김밥 몇 줄과 햄버거 몇 가지를 챙겨다 주고는 다시 캠폐인 장소로 왔다.

더 진행할 힘도 없고 해서 캠폐인을 정리했다.

 

정리가 끝난 후

이 놈의 햇살...하며 투덜투덜 나무그늘에 가서 잠시 쉬며 담배 한모금

 

5시

쥬스 판매대를 정리하고

조합원들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오늘 판매된 금액 정산해서 구룡상 땅한평사기 운동에 얼마를 기부하고

다시 차 있는 조합원에게 짐들을 인수하고

그렇게 오늘의 행사를 마무리 했다.

 

5시 30분

집.

서둘러 씻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인지 멍하니 한참을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멍하니 앉아 있던 시간만큼 급해져서

허겁지겁 저녁먹고 출근 준비.

 

6시 30분

밤 출근.

지난주 민원 사항, 새로 나온 곳 체크하고

일주일 근무표 확인하고

직장 동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최군이 허리가 안좋은 듯 절뚝절뚝 거림

내심 보다 편한 수거코스로 가고 싶어하는 듯 보였으나 조정이 안됨

다들 피곤하니 선뜻 코스를 바구어 주지 않았다.

나라도 바구어 줄까 했지만 생각해 보니 오늘 수거 코스중 가장 힘든 코스라서

말하기 민망스러워졌다.

 

저녁 7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일 시작

날이 무척 더워졌는데 그만큼 쓰레기양도

올해들어서 가장 많은 듯 싶다.

일하는 속도가 상당이 늘어지고 힘도 두배는 드는 듯하다

낮에 쉬지 못한 탓인지 온 몸이 무기력하게 점차 활동량이 잦아진다.

아 !! 왜 이렇게 양이 많은 거야...^^;; 

 

새벽 1시

최군에게 짜증을 내다

 

동네 아주머니가 최근 몇 주동안 금요일마다 수거가 되지 않는다고 항의해 왔는데

최군이 오히려 더 방방거리며 화를 냄

 

최군은 분명이 치웠다고 주장하고 동네 아주머니는 안가져 갔다고 항의하고....

그렇게 한참을 골목에서 싸우고 있었음

 

순간 지겨보던 나도 화가 나서 최군에게 짜증을 부림

확인해보고 내일 전화드린다고 하면 될것을 왜 일하는 중간에

주민과 사우느냐고 내가 더 화를 냄

 

최군 약간은 황당한 듯 ...아니 나에게 서운한 듯

일하는 내내 입이 댓발은 나와서 일함.

 

아침 5시 30분

차고지 도착.

점검회의

밤에 있었던 수거원간의  이야기 점검

주민민원 대처 요령에 대하여 이야기 함

(나와 최군과의 일하다가 생긴 말썽에 대하여 논의

최군의 주민대처 방식도 문제지만

일하는 중간에 짜증내버린 나도 함께 문제지적 당하다.)

 

 

아침 6시

퇴근

배고파서 도형이형과 김밥을 먹다.

천원짜리 김밥 두줄에 나름 행복해 하다.

 

아침 7시

씻고 취침

거의 죽은 것 처럼 잠들었다.

너무 피곤하달까..

 

오전 10시

또 다른 하루 시작

어김없이 멍한 정신으로 눈이 떠진다.

겨우 세시간 남짓 잠들었던 것 같다.

피곤은 안가시지만

그럭저럭 버틸 체력은 약간 비축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

정리해 놓고 보니 정말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삶이다.

 

살아가는 것이 뭐 특별할 것이 있나 싶기도하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면서 끌려다니는 삶이 약간 슬프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들이 마지못해서 하는 양 기운없어 보인다는 거다

 

아무리 몸뚱아리로 먹고 산다고는 해도 뭔가

몸뚱아리를 일으켜 세울 힘찬 기운들이 필요한 요즘이다.

 

조금 더 진중하게 살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지내는 시간이라면

나름 활발하고 유의미하게

그리고 그런 의미들이 나의 삶의 행위들에 투영되어지기를 바래 본다.

 

앞으로 올 24시간에도 말이다.....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우리는 뱀파이어 족속들...크크

  • 등록일
    2009/05/06 05:17
  • 수정일
    2009/05/06 05:17

우리는 햇빛보면 죽는다.

철저하게 햇빛을 피해 살아야 한다.

오늘 낮처럼 너무 강렬한 햇빛에 몸이 노출되면

불타버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뭐 ! 가끔은 나같은 변종들이 생겨나기는 하지만

여하튼 우리들 대다수는 뱀파이어다.....낮 내내 자고 밤에는 돌아다니는...크크크

서로의 피를 그리워하고 늘 채워지지 않는 갈증들을 가지고 사는

누구도 우리들을 기억해주지 않는

추방된 자들의 삶이 있는

서러워도 말한마디 할 수 없는

그런 구질구질한 뱀파이어들.........쓰레기로 먹고 사는 하청이다...ㅎㅎ

할 수 있는게 뭘까...?..하는 고민을 백날해봐도

결국 할줄아는 게 없어서 궁색해지는 그런 하유인생들이다....푸하하하

 

오늘 거의 미친 수준으로

아니 거의 미쳐서 낮동안 많이 돌아다녔더니

일할때 탈이 났다....크크크...뭐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크크

 

종아리가 뭉치더니 일하는 내내 경련이다.

너무 아팠는데 요즘 분위기상 아픈 티를 내기가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고

아픈 티 낸다고 일하는 것이 달라지지도 않는 터라

꾹 참고 일했다.....거의 "헉헉"과 "으윽"의 반복이랄까....?....크크크

 

다행이 내가 탄 차에 압정이 있길래

일하던 중간에 몰래 몇군데 긴급 침(?)을 놓았더니 견딜만은 했다...크크

이러다가 완전 사이비 침술사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크크크

 

여하튼

몸이야 낮동안의 움직임에 대한 댓가를 치르느라 정신없지만

그래도 여전이 찜찜한 마음상태다.

 

다행이 낮에 나름 연구(?)한 코스 조정이 이루어졌다.

쓰레기많은 날과 적은 날 상관없이 자기코스만 치우면되는 것으로

정해버렸는데......뭐 다들 큰 이견은 없는듯.....ㅎㅎ

다만 어제의 논쟁(?)의 앙금들은 남아 있어서

며칠동안은 조금 냉냉한 분위기들이 이어질것 같다....ㅎㅎ

 

뭐 며칠 후에 일끝나는 아침에

차고지에서 삼겹살에 소주한잔하며 서로 서운해하던 마음들 풀어볼까나 하는

궁리를 일하는 내내 했다.....^^;;

 

뭐...내가 풀어줄 수 있는 게 고작 술같이 마셔주는 것 뿐이네..?...

뭐 이런 생각이 들자 씁쓸하기도 하고....크크

 

여튼 이놈의 몸뚱아리가 갈수록

내 말을 듣지 않는 것 같다..조금더 몸을 몰아부쳐 봐야겠다.

말 잘들을때까지......크크

 

낮에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정신이 오락가락...크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하청노동자(?)의 어린이날 풍경...

  • 등록일
    2009/05/05 14:45
  • 수정일
    2009/05/05 14:45

어린이날 이 싫다.

뭐 !!  내가 어렸을때도 싫었었다.

어린이 날은 언제나 가난한 우리 집과 좀더 잘사는 친구놈과의 비교가

확연히 드러나는 일종의 불쾌한 기억들만 가득이라서

더더욱 어린이 날을 싫어 했었다.......ㅎㅎ

 

뭐 여하튼 다 커서

오늘 같은 날에도 싫다...어린이 날이란...쯧쯧....?....^^;;

 

어린이날 아침부터 말들이 많았다.

일끝나고 차고지에 들어왔는데

함께 일나갔던 다른 조의 얼굴들이 영 안좋았다.

뭔 일이 있었나 싶었는데 ....역쉬...일이 있었던 모양....ㅎㅎ

 

다들 점검회의 한다고 앉았는데

난 속으로 아 ! 오늘 어린이 날인데 띠벌 ...

이런 날에 또 뭔 일이 있나...띠벌....하며 투덜투덜....ㅎㅎ

 

여하튼 일은

우리회사에서 가장 나이 어린 막내와 가장 나이 많은 형이 일한

팀에서 생겼나 보다.......음...그럴줄 알았지....하는 심정...?.....ㅎㅎ

 

평소에 우리 회사에서 가장 나이많은 장형은

일하시는 모양새가 언제나 요령 요령껏....조금 더 편한 방식들을 찾아서

일종의 잔머리를 써가며 일하시는 편이고

우리 회사 막내 이군은 언제나 정해진 대로 묵묵히 일하는 편인데

이번에 팀짤때 하필이면 이 둘이 같은 조로 묶여버린 거다.

뭐 3개월마다 바뀌는 조이니 언젠가는 만날 수 밖에 없기는 했지만.....ㅎㅎ

 

여하튼 [요령껏]과 [정해진대로]가 만났으니

오늘처럼 음식물쓰레기 많고

또 다들 노는 연휴에 하루도 놀지 못하고 일하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둘이 충돌이 생긴거다...

 

여하튼 점검회의 내내 둘이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나는 옆에서 잠자코 담배만 연신 피워물고...

뭐 그렇게 근 3-40분을 논쟁(?)하듯이 싸우다가 결론은

수거코스를 명확히하자...?...로 정해지고

몇몇 오늘 말썽이 생긴 수거코스를 정해진 규칙처럼 수정해서

오늘밤 출근했을때 공식화 한다는 것으로 결론났다.

 

아 ! 물론 당연하다는 듯이

수거코스 재조정은 내 몫이 되어버렸다....^^;;...띠벌이다....어린이 날인데...

 

아침에 잠시 눈 붙이고

투덜투덜 어제..??....조금 아까가 맞겠군...크크크 

여하튼 새벽에 문제가 된 수거코스를 터벅터벅 걸어서 조금 둘러보는데

왜이리 오늘따라 더운지...젠장젠장...만 수십번 했더랬다.

 

저기 멀리서 어린이날 큰잔치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아마도 수많은 부모들과 어린이들이 나름 재미나게 놀고 있겠군하는 생각을

하면서 터덜터덜 걷다보니

교대운동장이었다....크크...구경이나 한번...?....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더 많이 젠장젠장하며 나왔다...?.....^^;;

 

내년이 지방선거라서 그런지

우리 시장님께서 연신 허리굽혀가며 악수를 열나게 하시고 계신거다.

띠벌...저놈의 시장은 우리 같은 하청은

이런날 아침까지도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은 알까 ...??

한번 가서 악수해주고 물어봐...?....?

푸하하하...뭐 씨잘데기 없는 생각 잠시하고

다시 수거코스 탐방.....ㅎㅎ

 

여하튼 우리같은 쉬지않는 하청들은

다들 신나하는 어린이날도 이렇게 지지리 궁상들처럼

우리끼리 티격태격이다.

 

쉬지않고 일해야 하는 스트레스야 알겠지만

왜 그걸 우리끼리 티격태격으로 푸는지 모르겠다.

 

요즘 처럼 혹은 여름휴가철 혹은 명절휴가철에는

유독 더 많이 우리끼리 분란들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다들 조금씩은 쉬고 싶어하는 것...남들이 쉴때 같이 쉬고 싶어하는 것 같다.

우리 하는 일이 낮과 밤이 바뀌어 있고

남들 놀때 더 바쁘게 일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서로들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 쌓인 스트레스는 금새 서로서로에게 퍼져서

결국은 서로를 원망하는 것으로 발전하는 형국이다.

 

매년 이런 일들이 생길때 마다 결국은 일들을 조금 바꾸어 주는 것으로

해소하고는 있지만 실은 언제나 미봉책인거다....

 

뭐 이러나 저라나

이따가 출근해서 코스수정한 것을 이야기하면

다들 수긍하고 아침일은 잊은 듯 몇 개월 또 그렇게 흘러가겠지...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왠지 소란스러운 어린이날....내 처지가 더 궁상스러워 보인다는 것....

우리 회사 동료들이 지지리 궁상들처럼 약간은 측은해 보이는 것......

 

어린이 날이

난 옛날부터 싫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단체분석..염려와 기대

  • 등록일
    2009/05/04 16:49
  • 수정일
    2009/05/04 16:49

다다음주에 있을

기대되는 단체탐방을 앞두고 나름 자료들으 분석하고 있다.

 

처음엔 그저 즐거운 마음에 탐방 혹은 여행이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즐거운 꿍꿍이를 하고나서부터

자료들을 꼼꼼이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내 맘대로 이것저것들로 분석도 해보고 재구성도 해보면서

내심 탐방할 그 단체에 약간은 미안한 마음도 들고....^^;;

(...분석하다보니 전혀 실상을 모르면서

그야말로 조작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내맘대로 단체를 대상화 시키고 있다...크크)

내심 아하...이런 거구나....라고 재미있어하며 재구성...재실행...뭐 이런 꿍꿍이를 실현하고 있다...ㅎㅎ

 

아 !!  물론 내멋대로의 분석이며 내 입맛대로의 문제제기라고나 할까...?......ㅎㅎ

 

여하튼

나름 [여행공책]이라는 제목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중에 드는 생각...ㅎㅎ

그 중에서도 그 단체의 각종 자료들을 [가상인터뷰]라는 형식으로

이리저리 재편집...놀이..??....를 하면서

 

단체 혹은 공동체의 [참여]라는 부분에 다시한번 고민들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참여라는 것

그것도 어떤 일들의 기획 혹은 구상...초기 아이디어에의 참여 유도라는 부분....

 

어쩌면 나 스스로 혹은 우리들의 공동체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고

또한 흔히 주변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단체들의 모습속에서도

이 취약한 부분은 항시적으로 존재하는 구나 싶었다.

 

이런 부분들이 항시적으로 일의 진행에서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고민들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

[소통]이라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미디어가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흔히 미디어 작업들을 보면

주로 참여의 조직적 활동이기 보다는

일의 진행과정 혹은 일의 사후에 기록 혹은 공유의 도구로 사용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 미디어라는 것을

일의 기획 혹은 초기 구성에 있어서

참여를 실천하는 어떤 행위로써 작동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형식과 내용...구체적인 방식들을 가질 수 있을까...??

 

머리 속에서 계속 이 질문이 떠나지 않고 있다...^^;;

아직 나 스스로 미디어를 나의 도구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그런지

질문 혹은 의문은 드는데

그것이 구체적인 어떤 행위들/ 활동들로 발전하고 있지를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이는 미디어 활동들에 대한 경험이 있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결국 함께 하는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소통...미디어를 자신의 도구 혹은 공동체의 참여 혹은 구성의 도구로

적극적인 사용들을 고민해야 하겠다는 정도의 고민에서 머물러 버렸다......ㅎㅎ

 

결국 이 타 지역 단체탐방에서 

내가 혹은 같이 가는 누군가와 이 질문들을 함께 풀어보아야 겠다.....ㅎㅎ

 

아 !  기대되고 기대되는 지역단체탐방이다.....푸하하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노동절은 괴롭다...연이은 아침술

  • 등록일
    2009/05/01 14:45
  • 수정일
    2009/05/01 14:45

일끝나니 노동절이었다.

오늘은 제법 일이 일찍 끝나서 대략 시간보니 새벽 4시 30분정도...^^;;

 

노동절이니 어쩌니 다들 차고지에서 말들을 많이 하더니만

기념 술 한잔..??......^^;;

우리 막내 이군은 오늘 쉬는 날이라고 빠질 모양새고

막무가내 열혈 한나라당 최군은 근로자의 날(?)이라고 연신 술먹자고 꼬시고

언제나 그렇듯 장형은 미리 술집부터 알아본다....뭐 이정도면 빠지지 못하고 술집행이다...ㅎㅎ

그런데 그와중에 일하는 내내 말썽부리는 76과 씨름한 박형은

본격적으로 차를 수리할 모양새니 일단은 지켜보기로...??....크크크

(우리는 차를 숫자로 부른다....76...혹은 39....혹은 87...뭐 이런식...ㅎㅎ)

 

그래서 정해진 건 모두들 돼지네 포장마차 행...

그리고 나와 박형만 차를 손보고 합류하기로 ......ㅎㅎ

 

박형이 남아서 차고지는 동안 나는 할일없이 책이나 읽고 있었다.

나야 뭐 어차피 기계치이다 보니 딱히 할일이 없고

그저 무거운 것 들어줄때나 써먹히는 신세니 딱히 할일이 없어서다....ㅎㅎ

 

그렇게 근 한시간을 씨름하더니 대략 고치긴 고쳤나 보다...ㅎㅎ

밧데리 계통이 어떠니 저떠니 도통 모르는 이야기를

나에게 한참 하는 박형을 보다가 언뜻 시간 보니 벌써 6시가 다 되어간다...ㅎㅎ

 

음....포장마차에 합류하긴 조금 어정쩡한 시간이군...에라 집에나 가자...하는데

박형이 편의점가서 노동절 기념 술한잔..??.....

뭐 그래서 편의점에서 아침부터 또 술을 먹었다.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흘끗힐끗 쳐다보며 가지만

뭐 어쨋든 난 퇴근 후 한잔이니 뭐 부끄러울게 있냐는 듯...당당히...마셨다...푸하하하

 

박형이 물었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느냐고...?....^^;;

 

(참고로 박형은 전라도 사람이다...목포출신...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지금도 빚에 허덕이며 사신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이기적(?)...우리 말로는 독하게 사신다...

그런 형이 보기에 나란 놈...이해할 수 없는 모양이다....ㅎㅎ)

 

난 대답했다.

안 힘들다고....^^;;.....

 

박형이 물었다.

공부방도 그렇고 낮에 하는 그 생협인가 하는 것도 그렇고....

넌 언제 돈모으려고 그러냐 ...하신다....ㅎㅎ

 

난 대답했다.

돈..?...아마 평생 못 모을 거에요....크크

 

박형이 말했다.

미친 놈....ㅎㅎ

 

푸하하하

노동절은 괴롭다.

아침부터 술먹고

아침부터 미친 놈 소리 듣고.

아침부터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끗힐끗 뭐하는 놈들인가 하는 눈초리를 받고......ㅎㅎ

 

막무가내 열혈 한나라당 최군이

항상 나에게 돈 있는 형들과 친하게 지내면 편하다고 충고를 해주지만

그런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주아주 친한 막내 이군이

좀 즐기면서 살라며 낚시가자고 꼬시지만

낚시보다는 뭔가 몸 굴리는 일들이 더 편안한 나에겐

 

노동절이란  

기념할만하지도 않고 또 그렇다고 거부할만하지도 않은

그냥 그런 날이다....ㅎㅎ

 

다만 사람들이

"노동절인데 일하세요..?.."라고 물어 볼때

"노동자가 아니라 시 하청이라서 그냥 일해요......ㅎㅎ"  한다는 정도....ㅎㅎ

 

그러고 보니

저번에 시 청소과가 미화원 노조와  하청들을 다 모아놓고

대청소 운동 발대식인가 뭔가를 할때

개회사라는 것을 하던 미화원 노조위원장이 연신 우리 시장님 우리 시장님...했었는데

그래서 미화원 노조는 놀고

시장님을 연호하지 않는 우리들은 일하나 보다...?...뭐 이런 생각도

노동절이니까 가끔은 한다........푸하하하

 

여튼

노동절이든 뭐든

연 이은 아침술은

몸에 안좋다.................정신 건강에는 더더욱 안좋다...

학교가는 아이들이 너무 이상하게 쳐다본다......

그러니 아침술은 가끔 일주일에 한두번만 먹어야 겠다...ㅎㅎ...푸하하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리듬이란 무엇일까..??

  • 등록일
    2009/04/30 13:39
  • 수정일
    2009/04/30 13:39

아침부터 술을 한잔했다.

자주 먹는 술이지만 가끔은 피하고 싶을때도 있는데

그 날이 오늘이다....

 

음식물쓰레기 치우는 일이라는 것이

누구나 생각하듯 거의 생(?)노가다  막일(?)이다보니

특별히 머리쓰는 일 없이 몸만 잘 굴리면 되는 것 같아도

실은 몇가지 규칙(?)아닌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속도 혹은 리듬이다

우리는 기본 일하는 단위가 세명... 운전원 1명과 나같은 수거원 2명이 기본인데

골목길 코스라는 것도 차를 중심으로 양 옆 골목들을 수거원들이 수거해와서

차에 실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차와 양 옆의 속도가 맞아야 일하기 편하다.

 

차가 가고 운전원이 내려서 자기 코스를 처리하는 동안

수거원들은 낑낑대며 양 옆의 골목들을 재빨리 수거해서 차에 싣고

다시 자기코스로 흩어지는....이런 일의 반복을 밤새하는 거다.

 

이러니 양옆의 수거원과 운전원의 속도가 일정정도 맞아야 하는데

오늘은 일하는 내내 그 속도가 맞지 않아서 운전원이 무척 힘들어 했다는 것.,.

그래서 술자리가 만들어졌다.....

 

5톤차가 골목길을 이리저리 비집고 다니다 보니

운전원은 운전원대로 스트레스가 쌓이고...(운전원은 거의 주차와의 전쟁이다..)

수거원은 각 집의 대문마다 있는 그 작은 음식물쓰레기통과의 싸움이랄까..?.....ㅎㅎ

뭐 여하튼 수거원들은 수거원들만의 스트레스가 있는 법이라서

언제나 술자리에서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

이런저런 불만들이 터져나와서 시끄러워진다는 것....

그래서 가급적 일과 관련된 아침 술자리는 피하고 싶은 심정이다....

 

여하튼 어제 밤은 무엇인가 상당한 엇박자의 일들이 일어났다.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형이

음식물쓰레기통의 위치와 수거 코스를 아직까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이유도 있고

(버리지 않을 곳에서 버리려고 한참을 기다린 모양...

그래서 차가 좁은 골목길을 후진으로 한참을 내려가서 받아준 모양...운전원이 노발대발..

그 덕분에 나는 오지 않는 차때문에

그 형의 코스와 운전원의 코스까지 거의 삼중으로 일을 했다...)

 

앞 골목에서 나올 쓰레기의 양을

그날 그날 어느 정도 예상하고 일해야 함에도 생각없이 일했다는 이유

( 한참을 애먹이고 이동한 다른 지역에서 아마도 형이 양이 너무 적다고

버리지 않고 다음 코스로 들어가셔서 수거통이 가득차는 바람에

골목을 나오지 못하고 낑낑대고 있었던 모양.....^^;;

물론 그 덕에 운전원이 다시 그 형을 찾으러 가고

덕분에 나는 다시 우리 세명의 모든 코스를 근 30분가량

혼자 치우는 말도 안되는 일이 생겼다는....크크....^^;;)

 

뭐 여하튼

일끝나고 점검회의 할때 말들이 많았다.

나야 워낙 그런 식(??)의 일들이 한두번도 아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운전원은 더 이상 못참겠다는 듯 작심하고 문제제기를 했더랬다.

뭐 여하튼 그 형의 사과와 일에 대한 숙지..?...재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는데

문제는 그 재교육 담당이 나라는 거다.

(.....그 형이 입사했을 때 교육 담당이 나였던 모양....그 책임으로 내가 가르치라는 결정

...뭐 항상 그렇지....크크)

에구구...다음주 낮에 2-3일동안 그 형을 데리고

또 다시 낮에 수거코스들을 돌아봐야 한다는 사실이 약간 짜증이 나기도 하고

밤새 오바해서 일한 몸이 피곤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 술한잔은 그야말로 으악인데...여하튼 그 형과 그 운전원과 술한잔을 했다는 거다.

 

술한잔 하면서

주된 이야기는

" 형...제발 리듬좀 타며 일하죠 우리...?..."   뭐 이런 거다.....ㅎㅎ

 

리듬.....^^;;

 

몇주전부터 시작한 학습...그 학습 내내 이야기되었던 리듬이라는 게

이런 자리에서도 언급된다는 것이 재밌기도 하고

 

며칠전부터 [리듬]에 대해서 공부좀 해볼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조금 더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여하튼 술덜깬 지금

[리듬]이라는 것이 정리되진 않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우선 [리듬]은 속도의 문제는 아닌듯하다.

그 형이 어제밤에 일종의 빵구(?)를 낸 것은

단순이 그 형이 일의 속도가 늦었다기 보다는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아직도 몸에 배지 않은 탓이리라...는 거다.

그 형이 자꾸 내가 속도가 느려서....라고 변명(?)을 하시지만

아마도 그건 속도의 문제가 아닌 몸이 아직도 익숙해하지 않은 탓인 듯 싶다는 거다.

 

즉, 리듬이란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사이의 속도가 맞는 것이 아닌

일의 익숙함....몸이 반응하는 어떤 교감의 비슷함이 아닐까 싶다.

 

얼마전 학습을 같이하고 있는 종민샘과 도 그런 이야기를 한듯하다.

능력과 속도가 다르지만 리듬은 맞출 수 있다는.....

 

리듬이란 어쩌면

우리가 일을 구성할때 작거나 혹은 미약, 능력 부족과 상관없이 스스로도 같이 구성하는 것.

우리에게 잠시 정리의 시간이 필요할때 같이 정리하는 것

우리가 실행할때 양과 질 혹은 능력과 상관없이 같이 실행하는 것...

일 혹은 공동체로 보면

이런 어떤 사건의 국면(?)들을 함께하는 것이라는 이야길 했더랬다.

 

아직까지

[리듬], [맬로디], [하모니]...뭐 이런 음악적인 요소들이

우리들의 일 혹은 삶에 어떤 작용들을 하는지

구체적인 공부들을 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여전이 [리듬]은 중요해 보이고또 공부해야하고

또 잘 익혀야 하는 무엇인듯 싶다.

 

그 형.....

앞으로 3개월을 더 나랑 일해야 하는 그 형....

조금은 편하게 일하며 머리가 아닌 몸이 익숙해지셨으면 하는 바램과

너무 힘들어 하거나 스트레스받기보단 조금 더 동료들과 교감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램과

다음주 낮에 즐겁게 코스탐방 다니자는 바램.....ㅎㅎ

 

역시

음식물쓰레기 수거라는 것은

그냥 저냥 몸 잘굴리면되는 일이라는 결론이다.....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전주영화제라...가보고 싶군...ㅎㅎ

  • 등록일
    2009/04/29 19:21
  • 수정일
    2009/04/29 19:21

0린이 영화제에 간단다...ㅎㅎ

전주영화제...10년이나 되었단다...ㅎㅎ

지난 10년의 정리...뭐 그런 것도 있는 모양이다....ㅎㅎ

 

음...말로는 일이 있으면 안가도 그만이라면서도

은근슬쩍 꼭 갈거라는 암시를 ....아니 압력인가..?...뭐 여하튼 꼭 가려나 보다...ㅎㅎ

 

난....??...항상 가고야 싶다...

항상 가고는 싶은데 인연이 안된다...영화제랑은....ㅎㅎ

뭐..그렇게 매인 몸도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 인연이 닿질 않는다.

 

대학다닐때는

비록 학교내에서 상영회들이 진행되지만

그럭저럭 찾아다니며 영화들을 보곤 했는데

학교 짤리고 나서부터는 딱히 그런 상영회하고는 인연이 닿질 않는 모양이다....ㅎㅎ

 

실은 영화상영회(?)를 조직한 적도 있음에도 본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기도 하다..ㅎㅎ

옛날 아주 먼 옛날 지역에서 인권영화제 한다고 제안 왔을때도

선뜩 알겠습니다...하며 나름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영화제 준비에 신나 했는데

막상 인권영화제 기간 내내 영화는 한편도 못봤다...ㅎㅎ

꼭 그럴 필요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모든 것들은 일(??..꼭 해야할 무엇)로 다가와서

밤새 시내 돌아다니며 포스터 붙이고

낮에는 내내 회원들에게 전화해서 영화보러 오라고 설득하고

영화상영하는 입구에 서서

발동동거리며 실무..??...노가다만 했었다.....ㅎㅎㅎ

 

아 ! 물론 누가 시킨 것 아니고

일을 하다보면 성격상 항상 그러는 편이다......ㅎㅎ

 

그렇게 영화볼 생각은 안하고

영화제 내내 일만 나름 열심이 했더랬다....^^;;

 

그러니 언제 영화를 보겠나....크크크

 

그 다음부터도

지역 영화단체에서 영화보러 오라고 하면

항상 영화 같이 보러 올 사람들 조직하고 

상영장에 가서는 사람들 챙기다가 결국 영화는 못본다.....ㅎㅎ

 

뭐 태생이 문화적 인간(?)이 아닌 듯

스스로 에구구 하며 그냥 일이나 하자...뭐 이러고 쉽게 포기한다...영화제라는 것을....ㅎㅎ

 

그럼 이번에는 ...??....가고는 싶다

전주영화제....ㅎㅎ

 

근데 아마도 할일이라는 것이 있어서.....^^;;...ㅎㅎ

 

0린이 영화보고 신나하며 올 시간동안

다들 더 신나게 할 무엇인가(....크크크...기대하시라....크크크)를 하면서

지내게 될 것 같다....ㅎㅎ

 

영화 ...보고 싶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냥 영화 볼 사람...즐겁게 해주는 일들에

더 신나하는 것 같다...나는....크크

 

다들

영화 잘보고 오시라....ㅎㅎ

오면

내가 잼나는 것 많이많이 준비해 놓으리라......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