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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4/28
    비행에 따른 숙취...음...^^;;(2)
    우중산책
  2. 2009/04/23
    무거워진 핸드폰 메모장정리(2)(2)
    우중산책
  3. 2009/04/21
    소위(?) 운동권..이 되다...감기..짜증..(2)
    우중산책
  4. 2009/04/18
    헉헉헉...덥군...^^;;
    우중산책
  5. 2009/04/14
    경련이 나다...^^;;(2)
    우중산책
  6. 2009/04/11
    갑자기 출판사를 생각하다...^^;;(4)
    우중산책
  7. 2009/04/11
    [강이]님의 행복한 선물과 편식??...크크(2)
    우중산책
  8. 2009/04/10
    몇가지 단어들...^^;;(2)
    우중산책
  9. 2009/04/09
    삶이 무거울땐...^^;;...크크
    우중산책
  10. 2009/04/07
    힘들군...ㅋㅋ
    우중산책

비행에 따른 숙취...음...^^;;

  • 등록일
    2009/04/28 11:18
  • 수정일
    2009/04/28 11:18

음....아침부터 힘들다...

어제 너무 오랫동안 하늘을 날아다니고

너무 오랫동안 술을 먹은듯 하다.

다행이 정신은 차리고 집에 들어 왔지만 위장도..머리도..욱씬욱씬 대고

땅에 안착하질 못해서 뒤늦게 멀미하는 것처럼 속이 울렁울렁 댄다.

 

많은 술을 먹은 것은 아닌데 너무 오랫동안 마셔서 그런듯....

뭐 어제는 모든 것들에 너무 오랫동안 머물렀던 것 같다.

 

아침부터 혼자서 기분 업되어서 방방거리더니

전반적으로 모든 것들이 방방거리고

잠시 아니 하루종일 하늘로 올라다니는 듯한 신기한(?) 시간대를 보낸것 같다.

 하늘로 날아다니며

이런저런 구경들에 너무 신나서 그만 땅위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렸었다.

 

다행이

0린이 서둘러 정리하고 들어갔음에도(뭐...그때도 이미 한참 늦은 시간이었다.) 

또 그렇게 혼자 신나서 0민을 데리고 한참을 수다떨었다..

 

한마디로 끝도없이 하늘을 날아다닌

아주아주 보기드문 날이었다...

 

............실은 좀 창피한 날이기도 하다.

 

일을 할때 혹은 고민할때 혹은 무엇인가 궁리할때

너무 대충대충하는 경향으로 인해 가끔 무책임(?)하다는 소릴 들었기에
조금 진중하게 일을 시작하고 무겁게 움직였으면 하지만

항상 이렇게 방방대며 혼자 신나서 일벌리고 마니 참 한심한 상황인 거다.

 

어제는 그 정도가 더 심해져서

아주 대놓고 이런저런 것들로 날아다니며 마음껏 비행해한것 같다....

 

0린을 커피숍에서 보았을때 말을 하고 싶어서 마음이 콩닥콩닥

오늘 하루동안 날아다니며 궁리해본 것 말해보고 싶어서 가슴이 콩닥콩닥

아 ! 조금 진정하고 낼 쯤 이야기해. 정리 좀하고 이런 마음 살짝 들었지만

에이 지금 말하고 싶어 빨랑빨랑 하는 마음에 어깨가 들썩들썩

흥분되서 몸이 조금 오그라들며 와글와글

손에 남아있던 기대감에 손가락이 다다다닥

말하고 싶어서 아까부터 입술이 파르르르

날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히죽히죽

 

.............나도 모르게 얼굴에 흥분이 번지고

웃음이 번지고

아주 조금 창피함이 번지고

끝끝내는 너무 많은 행복함이

나도 모르게 내 몸과 마음에 번져버렸다.

 

나 이래도 될까....?

 

여하튼 아직도 술이 덜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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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진 핸드폰 메모장정리(2)

  • 등록일
    2009/04/23 14:11
  • 수정일
    2009/04/23 14:11

벌써 메모장이 다 찼군...크크크

 뭐 씨잘데기없는 내용들 천지지만 그래도 혹시나...하는 맘에 옮겨본다...ㅎㅎ

 

-- 서울.....무수한 공유와 소통의 기회가 널려 있는 곳 ㅎ 

               하지만 동네크기가 너무 커서 우리가 압도당한다고나 할까 ㅎ

 -- 여전이 보고 베낄께 많지만 따라하기 힘든 동네 ㅎ 

       그래서 간혹 부럽다가도 질리게 만드는 동네가 서울이다. ㅎ

 -- 질문판...생각창고판....사람판

 -- 질문나무...의견열매...크크...그냥 낙서판은..??..그냥 생각판 ㅎㅎ

                        옛날의 낙서장 일명 방문록..ㅎㅎ

 -- 줄자 챙기자 ㅋ 앵글제작 텃밭 하늘정원 구상....먹거리로 ㅋ ㅋ ㅋ  토마토 고추 상추 오이 ㅋ ㅋ

 -- 쿠르베 케테 콜비츠

 -- 일이 어렵다는 것이 절망이 아니라 희망의 이유가 된다는 것

 -- 서울사람과 친해지면 위험하다...스케일도 다르고 보고듣는것도 다르고

              친해지면 괜이 지역판이 왜소해보이고 외로워지고 괴로워진다...ㅋ ㅋ

 -- 지역사람은 언제나 왜소해지고 비루해지고 도도해지고 고고해진다...왜 ?...살아남기 위해서 ㅎㅎ

 -- 가장 오른쪽과 왼쪽을 살필 것

 -- 예상치 못한 음악선물에 방방뜨다..ㅎㅎㅎ

 -- 철콘근크리트 dvd를 구매할까..?...

 -- 이장혁...대중음악

 -- 동네답사...답사지도그리기 골목길마다 이야기발견 구성 사진 혹은 글쓰기 영상 ㅎㅎㅎ

 -- 답사는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닌 질문을 찾는 과정 ㅎㅎㅎ

 -- 대중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두려움 불안 공포..??..변화에 대한 욕구...?? 무엇에 열광할까..?

 -- 질문을 찾기위한 활동으로써 대략적인 콘티 작성 ㅎㅎ  탑대성동 지도 구하기  ㅎㅎ

 -- 나의 더 깊은 희망은..... 정말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살아 보는 것에서 온다......에서 온다....ㅎㅎ

 -- 지역아동센터 중등부문제 ㅎㅎ 함께풀면 어떨까..?...같은 고민이면 같이 푼다....

                        네트워크 테이블 구성..논의 필요 

 -- 신양반전   혹은  추방   남는 것은 쥐새끼...ㅎㅎ...콘티를 짜자...ㅎㅎ

 --원형톱...전동대패...직소기...샌딩기 등 알아보고 장만하기 ㅎㅎㅎ  손대패 기억자 등 공구상가 가보기

 -- 학습이란 결국 그 사물(주제)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이다.

 -- 우리의 커뮤니티는 사물(주제)를 중심에 놓고 다양성이 지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 우리들의 내면적 풍경은 아무런 신비도 갖지 못한다..다양성이 없기때문이다...ㅎㅎ

 -- 가장 위대한 일은 인생을 사랑하는 것인데 이것은 가능한한 다양하게 살아보는 것을 뜻한다. ㅎㅎ

 -- 고3때의 가출경험??..부산여행의 좋은 점 혹은 그 이후 서로 피하게 되는 이유는 ??

 -- 대학교때 제일이랑 나의 관계 혹은 종효형과 나의 관계

 -- 생산과 노동 가치가 아닌 소비와 생활가치....

               내몸을 상품으로 취급하지 않는 최소한의 방식

             치료가 아닌 예방...개인적 건강이 아닌 사회적 건강을 추구...

                               개인이 아닌 공동의 공공성추구

 --왜 우리는 대중에게 감정노동을 강요할까..??  

             알게 모르게 운동권은 대중의 감정을 착취한다.. 

                생존전략이지만 결국 대중이 점차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 킹크림슨...에피타

 -- 사람들은 각자 보여지는 혹은 접촉에 의해 전혀 다른 이중적인 모습으로 기억된다.

              결국 기억이란 조작 혹은 재편집 혹은 취사선택의 문제이다.

 --흐르는 땀방울을 격려하자...ㅎㅎㅎ   넘넘 좋은 말...ㅎㅎ

 -- 절대적 권력을 획득한 경험적 시선...이것이 근대성

 -- 대중은 기관없는 신체 ㅎㅎ 

        대중이 흐름이라면 어떻게 우리와 접속할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 리 호이나키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 사진을 즐기다.

 -- 공동체에서 왜 대중을 생각할까..?

 -- 카메라 이름 방디드 ㅋㅋ 나와 별개인 원주민  결국 내가 지배당하는 것일까....??

 -- 얼스백 하우스...가장 저렴한 집짓기

 -- 오징어삿치기....아기낳기....자기아이가 아니면 못 밟는다....크크크

 -- 미디어활동가가 지역공동체로 들어올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지역공동체가 미디어를 주요 운동방식으로 포함시키는 것은?? 

      결국 지역공동체 역시 소통의 방식들을 고민한다면

                        결국 미디어의 적극적인 사용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 우정은 남 곧 타자와의 관계....우정은 결국 내가 아닌 남과의 관계를 사고하는 것...그 자체...

 -- 수업시간에 대한 고민 필요

 -- 명함만들기

 -- 세미나 음식....감자...간장짱아지...당근 오이...방명록 대신 질문지 받기....크크

 

 

에구구 정리하고 보니 역쉬 씨잘데기가 없군.....ㅋㅋ

여하튼 핸드폰이 가벼워져서 좋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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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운동권..이 되다...감기..짜증..

  • 등록일
    2009/04/21 12:57
  • 수정일
    2009/04/21 12:57

간만에 대지를 적시는 비....

농사의 분주함을 알리는 비가 내렸다.....

그리고 간만에 엄마에게 전화가 아침부터 왔다...

아침부터 ..겨우 눈붙인지 한시간도 안됐는데.....그렇게 잠을 확 깨우셨다...엄마가...^^;;

 

엄마 왈

"비가 와서 다행이다...씨 파종한게 다 말라 죽는줄 알았다...

여하튼 비가 와서 다행이다...그리고 다음주 시간내라....니 아버지가 일하러 오란다..."

 

나 왈

"다음주..?...언제여...?...좀 미리 얘기해줘야 시간 낼 수 있는데...좀 바빠서...?..."

 

엄마 왈

"맨날 밤에만 일하는 놈이 낮에 뭐가 바빠..??.....여하튼 다음주 시간내라..."

 

나 왈

"....^^;;......"

 

비가 왔다.....전화도 왔는데.....

도대체  다음주 전체를 시간 비우라는 건지...뭔지....에구구....

 

비가 왔다.

밤새 비가 왔다.....그 비...엄마가 좋아라 하신 그 비를

나는 밤새 투덜투덜 대며 맞았다.

그리고 그 비를 몽땅 몸으로 맞는 바람에 아침부터 감기기운이....목도 아프고....열도 조금나고..

 

뭐...여하튼 ....

엄마의 말처럼 낮에 전혀 안바쁜 나는

엄마가 깨워준 시간에 일어나 멍하니 담배 한 개피 피워물고 비를 쳐다보다가

오호랏..오늘은 조금 더 서둘러 볼까나...싶어서...생협 사무실로 출근...크크

간만에 아침 출근을 이루어 냈다....크크

 

뭐...그렇게...아침 출근을 이룬 생협 사무실에 출근해서 좋아라 하다가

순간 욱했다.....띠벌,......왜 자꾸 착한(?) 내 승질머리를 건드려...?...뭐 이랬다....ㅎㅎ

 

아침에 사무실에 있는데

조합원 중 전에 이사였던 분이 들렀다.

이런 저런 내가 모르는 지난 시절(??...생협이야기)의 이야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나온 말

 

조합원 왈

"소위 운동권이라는 사람들....소위 운동물 먹은 사람들이 싸움이나 할 줄알지...

나같은 일반사람들 무시하고.......지 잘난 척만하고...소위....운동권들은.....

나같은 일반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결국 운동권들은 다 .....소위 운동권 놈들은...."

 

무려 10여분을 듣다가 결국 폭발했다...

 

나 왈

"저기여....다 좋은데여.....저기.....운동권이라는 말을 그렇게 사용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나이 먹도록 소위 운동을 하고 있는 운동권이고...

선생님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생협운동하는 운동권이실거고...그리고 그 "운동권"이라는 것이

선생님 표현대로 소위 "학생운동"출신들을 이야기하시는 거면...

그건 더욱더 "소위 운동권들이라는 것"...뭐 이런 식의 용어를 사용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학생운동 했던게 무슨 원죄도 아니구.....

선생님이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전 선생님 표현대로 하면.....

"소위 운동권"만큼 지역에서 고생하며 힘들게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이 활동하는 사람 본 적없고......그렇게 이 날 이때까지 큰 욕심 안부리며 활동하는

"소위 운동권"아닌 사람을 본적도 없습니다....

몇몇 사람들에 대해서 미워하시는 거야 선생님 마음이시지만

그렇게 싸잡아서 모든 것들을 비난하시는 건 제가 듣기 거북합니다...

차라리 욕하시려면 소위 운동권들이 조금더 "소위 운동"을 더 열심히 해라...라고 욕하시죠" 

 

순간 싸 했고...

사무실 분위기 냉냉해지고....

내 코에서는 분위기에 안맞게 훌쩍훌쩍 콧물이 나고.....

 

뭐 아침부터 그랬다는 거다...

 

아침에 받은 엄마 전화 탓인지

아님 밤새 맞은 비 탓인지

아님 "소위 운동권"에 열받아 하시던 그 일반 시민 조합원 탓인지

구분은 안가지만...뭐...이렇게 또 싸가지 없는 "소위 운동권"이 되버렸다는 거다...크크

 

아마도 비탓이다.....띠벌...

남들 다 좋아라 하는 비가

나에게 영 반갑지 않았던 탓이다......크크...

 

(중요한 것은 그 조합원과 낼 모레 다시 봐야 한다는 건데...크크...

물론 난 절대 사과안한다...?...뭐 사과한다고 받아주지도 않겠지만...

여하튼 난 사과안한다...띠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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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덥군...^^;;

  • 등록일
    2009/04/18 11:54
  • 수정일
    2009/04/18 11:54

아침에 5시에 퇴근하고나서 잠시 씻고 멍하니 있다가

7시에 종민샘을 만나서 운전부탁(??...^^;;운전을 못하는 관계로..)...종효형 차를 빌려서

7시 반에 이진숙조합원님을 태우고 사무실 들러

8시에 박선희 선생님을 태워서 부리나케 청천으로 달렸다.

 

아담한 시골 중학교에

9시에 도착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면생리대교육 시작...ㅎㅎ

9시 30분 난 다음 일정때문에 서둘러 터미날로 가서

9시 40분 출발하는 미원행 버스를 타고 다시 청주행...

10시에 미원에서 차를 갈아타고 드뎌

11시에 청주 도착...무작정...한눈팔지 않고 걸어서

11시 15분에 공부방...도착.....^^;;...지금 도착해서..헉헉대며 블러그질....ㅎㅎ

 

계속 잠을 못 잔 탓인지...아님 버스에서 책읽기에 도전하면서

약간의 멀미를 한 탓인지

멍하고 멍하고 머어엉...멍.... 멍.....

 

아자 기운차리자......라고 외치고 싶은데 덥군.....크크

더위가 싫은데...덥군....크크

 

그래도 힘한번 내볼까나 싶어서 너바나 음악 크게 틀어봏고 따라 부르며

지랄 발광 중 ....푸하하하 .....문득....갑자기 즐거워졌다.....푸하하하

 

컴..애즈...원....크크크

 

너바나 참 좋다...크크크...나만 좋아라 했으면 좋겠다....내꺼였으면 더 좋겠다....크크

 

미쳤나...??...푸하하...정신줄 놓는 중...아니 정신 차리는 중인가.....아님 졸음을 쫓는 중...크크

 

빨랑 해야할 일....

오늘 수업의 키워드...우정...우정을 가지고 질문하고 답하고 이야기 찾고 이야기 구성하고...

뭐 이런 활동들을 2시간 후에 해야 함....ㅎㅎ

따라서 후다닥 정리가 필요....ㅎㅎ

아직 자료 찾아 놓은 것도 다 읽질 못하고 있는 중이라서 더 후다닥 읽어야 함...ㅎㅎ

그런데 너바나는 아직도 노래 부르는 중...나만을 위해서...ㅎㅎ

한 30분 정도 더 부를 예정인 듯....ㅎㅎ

너바나가 나를 위해 부르는 데 딴짓 안하고 열심 들어줘야쥐.....크크

 

예에에에.예.....아임 쏘우....

 

푸하하 ...즐겁고 즐겁고 즐거웠으면 하는 주말

 

혼자 미치고 있다.......잼나게...크크...너바나랑...크크...그리고 진한 담배랑...크크

다만 아쉬운 것은 공부방에 커피가 떨어졌군....크크..

다리아파서 도저이 커피사러 내려갔다 오는 짓은 못하겠고...

그냥 버티며 음악이나 중얼거리는

오호랏 즐거운 주말....

 

...스멜 라이크 틴 스피릿츠...?.....에에에에

 

너바나 신났군....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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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련이 나다...^^;;

  • 등록일
    2009/04/14 12:32
  • 수정일
    2009/04/14 12:32

일을 하다가 다리에 경련이 났다.

 

오늘따라 많이 힘들었나 보다.

 

음식물 쓰레기양이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많아져서

일하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들어지고 있고

나의 체력도 많이 떨어진듯 다리가 무겁다.

 

어제부터는

 함께 일하는 파트너가 바뀌는 바람에

서로의 일의 스타일이 맞지않아 더 힘든 것 같기도 하고

매일 반복되는 밤일에 지쳐있는 듯 하기도 하고....^^;;

 

밤에 음식물쓰레기를 치우며 산지 3년이 넘었다.

 

워낙 몸쓰고 사는 일에 부담없어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3년이라는 시간동안  일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한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나마 밤에 하는 일이라서 조금더 편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낮에 맘놓고 책읽고

하고픈 일 보러 쉬엄쉬엄 돌아다닐 수 있어서....ㅎㅎ

 

하지만 올해 들어

뜻하지 않게 거의 갑작스런 결정으로 의료생협 상근을 하게되고

또 혼자 좋아라 하면서 공부방 수업도 하고

또 항상 꿈꾸어 오던 지역공동체에 대한 고민들을 몇가지 실행해 보면서

몸을 좀 과다하게 쓰고 있다보니

이렇게 몸이 일하는 중간에 경련으로 호소하는 듯 하다.

 

일이 끝나고

조금은 쳐진 몸으로 터벅터벅 돌아오던 길에

문득 든 생각....

 

아마 힘든 건 몸이 아니라

무엇인가 꼬여버린 삶이겠거니...하는 자학하는 심정이랄까..?...^^;;

그렇게 거의 자학하는 못난이의 되도 않는 푸념으로 아침 퇴근을 마무리해 버렸다.

 

그래 이거야....

약해진건 언제나 내편이 돼주는 이 두다리가 아니라

언제나 나의 적이 되곤하는 이 마음인거다....라는 반성을 한다.

 

아침..조금은 선선한 상쾌한 아침......그 좋은 퇴근길을 망쳐버린

마음의 나약함이란.....^^;;

 

차라리 경련 일어나는 다리를 쉬게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마음을 다치게하는 자학의 심리....

어느 순간 몸을 지배해버리는 불안의 심리.....

어느 순간 한없이 나약해지는 푸념의 심리......

 

이 모든 것들을 과감히 버리는 하루가 되어야겠다.....ㅎㅎ

 

아자아자 ...힘내고 또 힘내자....

할일이 많을 수록 기쁘게 살아야 할터이니....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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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출판사를 생각하다...^^;;

  • 등록일
    2009/04/11 11:54
  • 수정일
    2009/04/11 11:54

[강이]님의 책선물로 감동 받고 있다가

뜻하지 않게 [출판사와의 인연]이라는 말에 필이 곶혀서 또 몇자 끄적....ㅎㅎ

(뭐...토욜날 오전...신나게 노는 시간이니까....크크)

 

집에 남아있는 책들로 쭉 훌터보면

출판사는 돌베개, 동녘, 그린비, 갈무리, 아침이슬, 창작과 비평, 메이데이가 눈에 띈다.

 

처음에

다양한 독서의 훌륭한 경력들을 내팽개치고

본격적으로 편협한(?) 책읽기에 도전하면서 거의 스승(?)의 위치까지 점령한 책들은

거의 [돌베개]출신들이다.

당시에도 [창비]출신들과 많은 다툼들이 존재하기는 했었지만

난 영 [창비]출신들에 필이 덜 꽃히는 편이었고

대다수 나의 필(?)들은 [돌베개]출신들이었다.

 

물론 당시에 [현실과학(?)], [전진], [실천문학] 등 몇몇 전위(?)스러운 출신들이 있었지만

그냥 나의 수준에서 편안함과 일깨움을 동시에 주면서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돌베개]였다.

아 ! 물론 시작은 [백산서당]에서 시작하는 경향들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편협(?)한 책읽기로 유도한 공로는 온전히 [돌베개]출신들이다.....ㅎㅎ

 

그렇게 몇년을 이어가던 [돌베개]출신들이

어느날 부터 그 색깔들이 변해가면서 나도 덩달아 책읽기의 지형도가 바뀌어 갔다.

이 시기부터 [돌베개]출신들에 대한 편식들은 점점 줄어들었지만

여전이 지금까지도 결정적인 감흥들을 던져주는 책들은 언제나 [돌베개]인 것 같다.

한국사, 문화유적, 공간, 주거 등 나름 다른 관심분야들로 시선들을 돌리게 되는 계기의 책들이 

거의 [돌베개] 출신이라는 거고

그럼에도 종국에 그 관심들을 이끌어 가는 것은 돌베개가 아닌 다양한 출신들이었다....

다행이 길고 긴 편식들을 정리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조금 자유스러운 분위기 편승해서 다시 편식활동에 들어간 것이 [갈무리]다.

[갈무리]와의 인연은 [돌베개]만큼 길다.

[갈무리]를 처음 접했던 것은 독서토론회르 하면서 부터이고

당시 단대선거 및 총학선거에서 핵심 이슈화로 거론된 [학회건설]의

산 증거물로서 다가 온 것이 [학회평론]이었는데

이 학회평론을 통해서 [갈무리]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그저 가느다란 인연으로만 이어지던 [갈무리]와의 만남은 나중에 [네그리]를 통해서

결정적으로 편식의 과정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

네그리....아우도노미아....자율주의....뭐 이런 것들에 한때 필이 곶혀 있었는데

그 즈음 책들이 거의 [갈무리]출신이었던 것이다....ㅎㅎ

그렇게 한 시절 [갈무리]와의 찐한 연애를 거치고

(물론 이시기에도 [돌베개]출신들은 가끔 사랑스런 감응들을 주었었다...인연은 지속된다...ㅎㅎ)

딱히 해답을 찾을 수 없는 답답함들이 몰려들기 시작할 무렵

또 다른 시작이 있었으니 그것은

 

[그린비]와 [아침이슬]과 [민들레]다

동시에 필이 세군데나 찍힌 것은

내가 하는 일. 관심가는 일, 해보고 싶은 일...이라는 파편화되기 시작하는 나의 정신 탓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그린비]출신들이었고

간간이 [아침이슬]은 묵직한 고민들을 던져주는 식으로 그 출신성분을 빛내주시더니

[민들레]는 편안함속에서의 아픔들을 간간이 전해 주었던 듯...

 

요즘은

보다 더 파편화되고 있고

스스로 편식을 거부해 보자라는 위대한 결심하에

싼 맛으로 고르는 [동문선]

재기발랄..??..[메이데이]

조금 전문적인 [아카넷]

신선한 [이후]

그리고 문뜩 문뜩 [휴머니스트]

.....^^;;...뭐 이런 식이다.....ㅎㅎ

 

헉헉...출판사 기억하기가 매우 힘들군....크크

 

생각해 보면

[돌베개]는 주제다.

항상 묵직한 주제들에 천작해 오는 듯

언제나 읽기 쉽지 않은 책들을 나에게 주는 듯 싶다.

그럼에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반열에 쉽게 선정되는 이유는

그 책들이 주는 새로움과 일깨움이랄까...그 진지함에 언제나 숙연해 진달까..?

한없이 가벼워만 지는 나름 나름 나의 무게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뭐 그런 진지한 주제다.

 

[그린비]는 현재다.

현실에 기반한 현재를 보여준다.

물론 모든 현실이 그렇듯 그 현실이 항상 옳은 방향은 아니더라도

현실에 기반한 현재를 구성하려한다고나 할까...?...ㅎㅎ

현실을 구성하는 다양한 논의들과 고민들 활동들을 현재화하는 탁월한 성취...??

내 느낌이 그렇다는 거다

 

[갈무리]는 여전이 숙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약간은 답답한 그럼에도 그 유의미성을 놓지 못하게 하는 숙제다

다만 언제까지 숙제를 해야할 지 몰라서 답답한 것이다....물론 내 느낌이 그렇다는 거다.

 

[메이데이]는 발랄함이다.

생기넘치는 발람함.....하지만...?...^^;;...발랄함이다...

아직 현실에 파고들지 못한 발랄함이다...

그래서 재미있다가도 슬퍼지는 거다...

 

[아침이슬], [민들레]는 현실이다.

현실이 주는 신섬함은 언제나 지리멸렬의 위험을 가져다 준다.

언제나 참고해야할 현실이지만

그것이 현실이기에 참고할 수 없는 ....남감함이다.

그럼에도 문득문득 신섬함을 일깨워주는 건 또 뭐냐....크크

 

[창작과 비평]은 애증이다.

애증이기에 힘겨워 한다.

애증이기에 떠남을 모색하지만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린다.

그렇게 서성거리다가 문득문득 한숨쉬는 것......누굴 탓할 수 있을까...

 

또 나에게 무엇이 있을까...?

[이후], [휴머니스트], [아카넷], [교양인]...이런 곳들은

아직 관계가 낯설다...다음에 더 인연이 쌓이면

그때 ......ㅎㅎ.....

 

토요일 오전

오후의 즐거운 수업을 앞두고 혼자서 논다....

 

요즘 계속드는 생각...

 

나 혹시 미쳐가는 것은 아닌지....크크크...혼자서도 잘놀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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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님의 행복한 선물과 편식??...크크

  • 등록일
    2009/04/11 10:48
  • 수정일
    2009/04/11 10:48

[강이]님께서 보내주신

[참좋은 아침식사]와 [지블러그]때문에 한참동안을 행복한 충만감에 흠뻑 젖어지냈다...크크

무언가 보답은 해드려야 겠는데...딱히 드릴것이 없어서 ㅎㅎ...고민중......^^;;

 

[지블러그]를 읽다가 피식 웃었다.

언젠가 친구놈이 내가 너무 편식한다고 핀잔을 주었던 것이 생각났다.

그때는 아니라고 강변했었는데

오늘 [지블러그]를 보다보니 내가 좀 편식을 심하게 한듯 싶기도 하다....ㅎㅎ

 

그린비출판 책 중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

 

- 모더니티의 지층들

- 문화정치학의 영토들

- 레닌과 미래의 혁명들

- 들뢰즈와 시간의 세가지 종합

- 미-래의 맑스주의

- 전복적 스피노자

-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자본을 넘어선 자본

-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 이성은 신화다, 계몽의 변증법

-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 추방과 탈주

-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 사회적 고통

- book+ing, 책과 만나다.

---기타로 밖에 외출해 있는 몇 권이 더 있는 듯....^^;;

......^^;;............크크

 

대충 적어본 것이 이정도다...크크크

적어놓고 보니 편식이 심하다는 비난(?)을 받을만 한것 같다...ㅎㅎ

 

그래도 굳이 변명하자면

솔직히 출판사로 나누어 본 책의 종류는 돌베개가 조금 더 많다....^^;;....ㅎㅎ

주로 돌베개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이 그린비와 갈무리, 동녘...

그 다음이 이후, 휴머니스트, 동문선, 창작과 비평사, 메이데이, 아침이슬, 민들레, ...등등 

이런 출판사들의 책들을 주로 선택하게 된다....ㅎㅎ

 

물론 이 것은 최근의 경향이다.

그야말로 무식(?)하다는 소리를 듯던 대학시절에는

진짜로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편식을 했더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돌베개, 동녁, 백산서당, 전진, 갈무리, 실천문학사, 창작과비평 등등....ㅎㅎ

주로 맑스, 레닌, 경제, 한국사, 기타 철학들,

(주로 방학에 30-40권씩 계획적으로 미친듯이 읽었다...지금은...?? 전혀 생각도 안난다.....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고통스러운 책읽기는 레닌 저작선...^^;;......ㅎㅎ

전진에서 나온 시리즈 물을 방학내내 다 읽었다...물론 알아듣는 것은 거의 없었다....^^;;)

그 많던(?) 책들은 군대가면서 과의 독서토론회에 기증했다.

제대후 책은 없었다....ㅎㅎ

다만 후배 혹은 친구놈들 집에 놀러가면 항상 내 책이 서너권씩 있었다.

뭐....놈들이 그나마 읽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그 책들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ㅎㅎ

왜..??......내가 읽을 책은 서점에 가면 무지하게 많았기 때문에.....ㅎㅎ

 

각설하고...

 워낙 책이 취미이다 보니 이런저런 책들이 산재해 있는 편이라서

굳이 편식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 굳게 믿고 있지만

이렇게 별 생각없이 책들을 있는 그대로(?) 정리하다 보면

편식의 증상이 확연한 것 같기도 하다.....ㅎㅎ

 

친구놈 말대로 그린비에서 상이라도 주어야 한다는 거다....?....ㅎㅎ...(농담..??...ㅎㅎ)

 

[강이]님의 책선물에 감동해서

[강이]님의 추천(?)에 행복하게 접선해 드리기로 결정했다....ㅎㅎ

뭐...거기도 블러그니까...ㅎㅎ

다만 그 블러그엔 너무 내공이 높으신 달인들이 많을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기 하다...ㅎㅎ

 

여하튼 책선물값은 치러야 하겠기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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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단어들...^^;;

  • 등록일
    2009/04/10 17:07
  • 수정일
    2009/04/10 17:07

요즘 내 생각의 흐름들을 정리해 보았다.

 

생각이 짧아서 그런지 [단어들]만 떠오른다.

 

자본주의하에서의 대안으로써의 [소비]

 

  [소비]를 [조직]한다 --- 의료[생협] : 하고 있는 일

                                            지역[화폐] : 논의에 참가

 

  문화적 [생산] 혹은 [작업]  --- [사진]에 대한 강박 

                                                --- [그리기]에 대한 도전

                                                --- [블러그] 놀이

                                                --- [낙서]에 대한 욕망(그래피티)

 

   [공간]의 [소통] --- [소통] 자체에 대한 고민

                              --- [매체(미디어)]를 만들려는 노력

                              --- [공간]이 주는 소통의 가능성에 좀더 집중해 보자

                              --- [빈집(?)]에 대한 고민 거리들 : 주거, 점유, 소통 <-- 구체적 작업을 상정하면??

                                                                                                                       <-- [감정]/[감흥]들의 소통은??

                                                                                                                        <-- 무언가 빠진것이 있음..!!

                              --- [지역]을 상정하는 것만으로도 소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하기 

                                             <-- 가령 "당산" 혹은 "놀이터"라는 특정 공간을 가지고 소통하고 만날 수 있을까?

 

                              --- [반지하]에 답사를 가보면? <--- 반지하에서 세미나를 하면??

 

   공간 창출을 위한 [점거(?)] --- 빈집파악....시세 알아보기....부동산(??)

                                                   --- 집수리단....미가건축.....노가다......나는..??

 

   공간의 [배치]  ---  미디어 작업장의 배치는??

 

                             --- 북까폐에 대한 고민 진행 필요   <--- 도서관이 아닌 까폐/주점인 이유는..??

 

                             --- 작업장 구성에 대한 보다 진지한 [모색]

                                          <-- 너무 공간적으로 사고하는 경향에 대한 입장(??)

                                          <-- 차라리 [작업]에 촛점들이 가야할 것 같음

 

                             --- 지역활용/ 마을 이용에 대한 고민필요 - 수동...한살림 교육장 등등

 

   [공동체] --- 청소년 공동체 --> [생성]과 [소멸]을 반복할 필요(??)                        

 

                  --- [코뮨] 건설은...??  --> [마을]의 재구성

 

                  --- [교육]을 전진배치......[미디어]를 주요 방식으로.    <--- 어떻게가 빠진 고민들...답답

 

                  --- 우리들은..??...우리들의 공동체는...??...

 

[자본]....[증식]......[가치].....내어 놓음...무엇을...창초적으로 구성하는 방식들은...

                  --- [후원금]의 모순

                  --- [참여]의 가치...하지만....이것 또한 삶과 무관한 강요...?...

                  --- [삶]의 재구성의 조건들 파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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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거울땐...^^;;...크크

  • 등록일
    2009/04/09 13:38
  • 수정일
    2009/04/09 13:38

내 삶이

참 무거워 보인다는 말을 지인 세 명에게 동시에 들었다.

 

삶이 무겁다라......^^;;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가끔 힘겨워하고 어려워하긴 했어도

딱히 "무겁다"라는 것을 생각하진 못했던 것 같다.

 

뭐 나와 무관한 영역에서 어쩔 수 없이 닥쳐 온 일들이란

언제나 어쩔 수 없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생각들이 많았고

어차피 내가 감당할 몫이라면 뭐 !!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라서

딱히 무겁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내 스스로 좀 가볍게 사는 편이랄까...?

 

 

중요한 건

이제 까지의 일들이

나 스스로는 충분히 감당할 만한 일들이었다는 생각이었고

또 실제로 몇년씩 걸리기는 해도

충분히 감당하면서 살아온 것  같다.

또 다시 생각해 봐도 내가 감당하지 않으면 답이 없는 상항이기도 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이번 일은 ?

내가 감당 못할 만한 일일까..?

나 아니면 누군가 대신 짊어질 수 있는 일일까..?

그래서 누군가가 말해준 "삶이 무거워 보인다"라는 말이 가슴에 닿아 있는 걸까..?

 

지금 일도 어쩌면

나와 무관하게(?)  심지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떠넘겨진 짐일 순 있어도

딱히 내가 거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당장 내가 짊어지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고.......^^;;

 

다른때와 그리 다르지 않은 짐이라면

좀더 편하게 짊어질 수 있어야 할텐데

이렇게까지 나 스스로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지쳐서...?...그것도 아니면 포기하고 싶어서...?

 

선배 왈 

"너 삶이 너무 무거워 보인다....언제 한번 살풀이라도 해야 겠다..."

 

후배왈

"선배 삶은 왜 그렇게 무거워보이는지...."

 

동료왈

"힘들어서 어쩌냐..."

 

...................

 

결론

 

결국 나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아니 피하고 싶어서인 것 같다.

바보같이 되지도 않을 회피를 시도했던 것 같다.

정신을 살짝 놓아버린듯도 같다.

그렇게 주변사람들에게 살짝 기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사람들 핑계로 손놓고 싶었던 것 같다.

돼도 않을 짓거리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좀더 가볍게

좀 더 쿨하게 받아들이면 될 것을

나 답지 않게 힘들어하고 지쳐한 것 같다.

 

좀더 가볍게

어차피 감당할 몫이라면 좀더 즐겁게

좀더 성실하게 가자...뒤돌아보거나 너무 앞서 생각하지 말고..

 

좀더 가볍게

당장의 즐거운 일들. 당장의 해야 할 몫들에서

좀더 자유롭게 좀더 즐겁게 가자

 

좀더 가볍게

항상 웃자...그리고 웃자....

즐거운 상상만으로도 행복해 하던 내가 되자.

딱 내가 나를 닮아보자....그렇게 가자..

 

아자 아자 아자 화이팅....크크

 

재충전하자.....당장....결의와 결단이다......

버티고 사는 것이 아닌

만들고 또 만들고 또 만들면서

매일매일 살아가는 것이다....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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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군...ㅋㅋ

  • 등록일
    2009/04/07 03:02
  • 수정일
    2009/04/07 03:02

요 며칠 부쩍 힘이드는군......

 

최대한 힘받고 일하려해도

마음이 정리가 안돼서 그런지 힘이 부치는군.........

 

몸은 갈수록 경직되는 것 같고

마음은 한없이 흩어지려하는 것 같고

더 중요한 것은 왠지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무엇인가 서로 분리되어 흘러가는 것같아서 더 흔들리는 것 같군......

 

내 삶 자체가 나의 통제하에 움직여주지도 않고

아니 어쩌면 요 몇년새 한번도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아도

그럭저럭 살만은 했던 것 같은데

이젠 내가 감당할 수 없을정도로 너무 많은 것들이 흔들리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

 

아마 태생적으로 몸에 배어버린 복이려니 하곤 있는데

지난번처럼 쉽게 웃으며 넘기기가........

그렇게 대충 수습하고 살기가 쉽지 않군.......

 

자꾸 드는 생각이라는 것이

아마 평생 이렇게 살것 같다는 것인데....

뭐 그게 내 삶이라면 그렇게 버티고 살지 뭐....라는 배짱도

요즘은 떨어지는 체력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듯.......

 

다들 잘 살아가고 있겠지....?

다들 잘 버티고 있겠지....?

다들 잘.......?

 

나만

조금더 힘내면 될것 같은데.....

나만

조금더 버텨보면 될것도 같은데.....

 

아니야.

이젠 버티지 말고 포기하고 싶어진것 같다....

영영 삶을 놓아버리고

그냥

그렇게 놓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강렬해진것이다.

 

그냥 못버틸것 같다는 거다...

 

 

젠장이다.....띠벌.....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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