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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곰탱이

52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1/28
    감기... (4)
    곰탱이
  2. 2008/11/23
    NO, FEAR!
    곰탱이
  3. 2008/11/12
    희망... (2)
    곰탱이
  4. 2008/11/12
    산다는 거... (2)
    곰탱이
  5. 2008/11/10
    조그만 냉장고 필요하신 부~~~운! (2)
    곰탱이
  6. 2008/11/06
    11월에... (4)
    곰탱이
  7. 2008/10/29
    10월의 마지막 밤에... (5)
    곰탱이
  8. 2008/10/21
    요즘... (2)
    곰탱이
  9. 2008/10/20
    가을맞이^^...
    곰탱이
  10. 2008/10/20
    일 포스티노... (2)
    곰탱이

감기...

이번 주 월요일에 감기가 걸렸더랬다.

이번에는 약을 먹지 않고 몸으로 버텼다.

화요일은 거의 죽겠더라...

그리하야...

 

근데 공교롭게도 졸업한 아이가 술 먹자고 전화를 했다.

안 그래도 죽겠어서 쏘주 한잔 생각 간절하였는데...

그리하여 소주를 한 3잔 먹었더랬다^^.

그리고서 수요일이 되었는데,

몸이 좀 좋아졌다.

근데 수요일에 동료가 저녁 한잔하자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내가 감기 걸려서 저녁 한잔 못하고, 한끼 먹을 수는 있다고 했다.

그래놓고서는 한잔 마셨더랬다.

그랬더니 몸이 더욱 좋아졌다.

 

어제도 코가 삐뚫어지게 마셨다.

아예 감기가 집을 나가 버렸다...

 

감기엔 약? NO!

감기엔 소주? OK!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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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EAR!

올해 부산 갈매기의 컨셉(?)은 노우, 피어였다!

두려움, 끄~~~으~~~ㅌ!

그래서 부산 갈매기는 3위로 4강에 올랐고,

플옵에서 돈성에게 왕창 깨지고도 쿨하게 올해 야구를 접었다.

 

근데, 도대체 노우, 피어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두려움 많고 소심하며 사는 게 잼 없는 나 같은 사람들은

부산 갈매기 겨울 훈련에 참가하면 딱 좋으련만^^...

 

우리두 겨울 훈련에 참가하면 안 되겠수! 부산 갈매기들?^^

 

나두 노우 피어 겨울 훈련 준비를 해야겠다!!!

 

근데 잘 되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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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속이 뽀얗게 살이 오른 감자는

사람들의 맛난 음식이 되지만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감자는

얼른 땅에 던져졌으면 좋겠다

세상천지 거름이 될 수 있게

속이 뽀얀 감자가 더 좋을까

속 타들어간 감자가 더 좋을까

 

몰라...

미친...

 

오늘 파란 하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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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거...

오늘 날씨 너무 죽인다.

하늘이 아주 새파랗다.

나 아닌 다른 모든 것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맘이 뭉텅뭉텅 고개를 하늘로 향하게 정도로...

 

산다는 거...

쉬운 거 같으면서도 쉽지 않고 단순한 거 같으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너는 너이면서 나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너는 나이고 나는 너가 되는 과정...

 

- 나, 너의 나 안 할래...

- 미안해...

 

- 너, 나의 너가 돼 줄래?

- 고마워...

 

산다는 거

미안해 하면서 고마워 하는 과정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다...

 

파란 하늘 밑 늦은 가을 숲가에 앉아서 서로 도시락을 내놓고 갈라 먹는 거...

미안하고 고마운 일 아닐까...

 

산다는 게 별 거겠니!

이렇게 살면 되지...!

 

근데 말이야...!

나, 사는 거 별 게 아닌 게 아니거든...!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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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냉장고 필요하신 부~~~운!

혹시 조그만 냉장고 필요하신 분 계시면

덧글 남겨 주셔요^^.

세로 80cm, 가로 65cm 정도 됩니다, 냉장고가^^...

좀 낡긴 했어도 쓸 만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필요하신 분 없으면 재활용 센터에 넘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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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내 마음은 무지하게 바쁜데 몸은 노세, 노세구나...

얼렁 마음도 노세, 노세했으면 좋겠다^^.

그럼 몸이 무지하게 바쁠래나?!

 

그렇다면?!

 

배 째!!!

 

조용히 공부하고 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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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밤에...

10월의 마지막 밤 - 이용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를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 가요..
한 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

 

 

  

 

10월의 마지막 밤에...

그것이 뭐 어쨌단 말인가...

고날 바로 야자(야간자율학습)가 있는 날이다.

ㅋㅋㅋ...

그래서 기냥 올려 보는 건데...

 

아~~~!!!

그 옛날 학교 다니던 시절 정말 사랑하고 싶어서 짝사랑했던 

여학생이 있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블질하고 있는 걸 울 여친께서 아신다면

난 죽음이다^^.)

나중에 훨씬 뒤에 그 여학생이 결혼을 하고나서,

(그 여학생이 결혼했을 때 난 참으로 담담했다. 영화에서 보면 난리도 아니더구만...)

바로 야자 시간에 내가 그 여학생을 너무 좋아했던 사연을

울 여학생에게 했더니만,

그 여학생이

"샘, 그건 스토커예요!  그건 일종의 범죄행위예요!"라고

딱 잘라 말하더라...

근데 이 노래를 들을 그 당시 이 노래가 나의 그때 심정을 바로 노래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여학생이 보고 싶을 때 혼자 방구석에 쳐박혀 기타 치며

불렀던 노래 중의 하나이다^^.

ㅋㅋㅋ... ㅎㅎㅎ...

갑자기 그 여학생이 보고 싶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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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어떤 심정으로 살고 있는 것인가를 잘 생각해 보니...

 

아래 백무산의 시가 요즘의 내 심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죽는다는 것은 아마도 한 개인에게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의 끊임없는 투쟁을

 

선포하는 것은 아닐런지...

 

죽음이 삶에 대한 파업이라면,

 

살기 위해서라도 죽음이라는 파업을 선택할 것이다...

 

미련 없이...

 

 

==============================================================

 

<한 소작인의 죽음> (백무산 시)

 

 

한 죽음이 자주 나를 깨운다

 

 

 

숨이 끊겼다 이어지고 가래 끓이며

 

임종을 앞둔 노인이

 

둘러앉아 훌쩍이는 식구들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인자 마 안 되겠다 두루매기 베끼도 !

 

 

 

우얘된 일이고 무신 소리고

 

훌쩍이던 사람들이 두 눈 뚱그래 멀뚱거리는데

 

-----두루매기 베끼온나 안카나

 

더 우째 해볼라캤는데...... 문 열거라 

 

 

 

달빛이 열린 문으로 들어와

 

벽에 걸린 두루마기 푸르게 빛나는데

 

-----문은 와 닫노 인자 마 도저히 안 되겠다 갈란다

 

 

 

사는 일과 죽는 일의 경계가 얼마쯤 될까

 

한 죽음이 자주 나를 깨운다

 

평생 소작인으로 살다 가는데

 

죽음 앞에서 궁상 한번 없다

 

 

 

내 사는 일로 어찌 이리 망설이나

 

너거 다 묵거라 내 신발 우쨌노

 

밖에서 기다리마

 

 

===========================================================

 

<파업> 

 

 

기차가 역에 서는 건

파업을

하기 위해서다

 

우리도

우리의 삶을

파업하는 거다

 

파업의 깃발

높이 들고

 

세상과 하나

되기 위해

파업해야 한다

 

영원히 전진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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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가을맞이 

 

          윤춘병작사 장수철 작곡



살랑살랑 실바람을 잡아타고서
오색가을 넘실넘실 넘 날아오네
산에도 들에도 예쁜 꽃으로 수를 놓으며
바다건너 산 넘어서 가을이 오네
소를 모는 목동들은 노래부르고
코스모스 방실방실 웃으며 맞네


둥실 둥실 흰구름을 잡아 타고서
금빛 가을 넘실넘실 넘 날아오네
산에도 들에도 붉은 빛으로 옷을 입히며
바다건너 산 넘어서 가을이 오네
돌돌돌돌 귀뚜라미 노래부르고
팔랑팔랑 예쁜새들 춤추며 맞네

 

 

 

 

가을이 한참 지났지만, 요즘 날씨는 거의 늦여름 또는 초가을 날씨라

이 동요를 듣는 것도 철 지난 것은 아니리라...

8월 말부터 이 노래를 찾아 복사하여 링크하려고 했는데,

이제사 한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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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포스티노...

산오리님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 민음사] 에 관련된 글.

이 글은 산오리 님의 글과 별로 관계가 없는, 무늬만 관계가 있는 글이 될 듯^^....

 

한때 시(?)라는 걸 쓰지 않고서는 외로움을 견디기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 영화 <일 포스티노>를 보고 바로 수첩에 끄적였던 것이 생각났다...

(이때부터 또한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았나 싶다^^)

 

그러한 끄적임이 이제는 사라져 버린, 초라하고 빈곤한 삶이 나를 감싸고 있다는 생각...

 

그때를 생각하며...

 

 

<일 포스티노>

 

시란

 

그리움으로 그렇게

 

세상을 의식화시켰다

 

 

뱀다리> 그런데 너는 그렇게 의식화되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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