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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기록... 12월 2,10,12,13일

0.

어느새 12월도 절반가까이 흘렀다.

그다지 여유있게 있거나, 게으름피우고 있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본격적인 홍보는 여전히 뒷전이고,

읽던 책도 그대로고,

이 블로그도 한동안 방치상태로 있었다.

곤란하다, 곤란해.

 

아무튼, 밀린 기록들은 정리해 둬야지.

 

1. 6건

12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6건의 주문이 있었다.

수입은 63000원.

10일과 12일은 각각 두 건씩을 처리했는데, 하루에 딱 이 정도씩만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ㅎㅎ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내가 홍보를 열심히 안하는 건지도 모른다. ㅠㅠ)

 

2. 평가

수령시간은 서울읍내를 벗어나는 두 건이 33분과 39분이 걸린 것을 제외하면 모두 30분 이내.

배송시간은 양재동에서 면목동으로 가는 길이 꽤 멀고, 급하지 않은 배송이어서 54분이 걸린 것이 최장.

약 15kg의 짐을 트레일러에 싣고 북아현동의 고갯길을 오른 것이 약간 힘들었을 뿐.

특별히 문제가 된 건은 없었다.

유아용 트레일러를 이용한 배송을 처음해봤는데, 상당히 큼직한 물건까지 배송이 가능했고, 주행능력도 괜찮다. 

 

3. 손님들

함께하는시민행동이 다시 불러줬고,

네오의 홍보로 메이데이 출판사가 이틀 간격으로 두 번이나 불러줬다. 단골 예감. ^^

'환경친화적인 퀵서비스, 자전거 메신저'라는 포스트를 써주셨던 조아신 님이 직접 불러주시고, 생수도 한 병 사주셔서 어찌나 고마웠던지. ^^

대항지구화행동에서 일하는 짱돌이 짐이 무겁고 크긴 했지만, 원래 쓰던 가격이라면서 후하게 쳐줬고,

디온의 힘으로 처음부터 단골이었던 수유+너머는 이번에도 한 건. ㅎㅎ

 

덕분에 아름다운 재단, 팔레스타인 해방연대, 서울노인복지센터, 그리고 DAUM, 동아일보 건물에도 가 볼 수 있었다.

 

4. 정책

현재의 할인정책이 88만원 할인, 자전거 할인 등 기본적으로 주문자 개인에 대한 내용인데 비해서...

대부분의 비용을 지출하는 주체는 단체인 경우가 많아서 정책의 수정 보완이 요구된다.

또 단골 단체들의 경우는 별도의 계약내지는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그 기준이 문제가 되겠다.

 

5. 주행기록

날짜 출발지 도착지 주요경로 시간 거리 속력 내용 물품
08-12-02 빈집 망원동 공덕동, 서울역 0:29 9.5 19.7 수령 기본
08-12-02 망원동 가회동 신촌, 시청 0:28 10.0 21.4 배송 서류
08-12-10 빈집 필동 남산2호터널 0:27 4.9 10.9 수령 기본
08-12-10 필동 청계광장 을지로 0:12 3.1 15.5 배송 서류
08-12-10 빈집 뱅뱅사거리 한남대교 0:25 8.6 20.6 수령 기본
08-12-10 뱅뱅사거리 면목동 영동대교 0:54 13.9 15.4 배송 서류
08-12-12 빈집 망원동 공덕동 0:33 9.1 16.5 수령 말랴표 트레일러
08-12-12 망원동 인사동 신촌, 시청 0:43 9.3 13.0 배송 김치, 액자 10kg
08-12-12 서울서부역 필동 명동 0:12 3.6 18.0 수령 김치, 술 15kg
08-12-12 필동 북아현동 서대문 0:34 7.2 12.7 배송 김치, 술 15kg, 서류
08-12-13 빈집 건대입구역 두무개길 0:39 11.5 17.7 수령 유아트레일러
08-12-13 건대입구역 빈집 한강자전거도로 1:00 13.5 13.5 배송 동행과 천천히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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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의 메신저

뉴욕에서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고도 20년 동안 자전거 메신저로 일하고 있는 한 사람에 대한 동영상.



유튜브에서 전에 봤었는데... 소리를 들을 수가 없어서 그냥 보기만 했었는데...
우연히 번역해 둔 곳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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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인 인권의 날 행사차량 2008/12/01

29일 평화수감자의 날 행사에 원래 꽃마차를 끌고 가기로 했는데 감기와 일정이 변경된 알바 때문에 못가게 됐는데...
엄청 재밌었을 것 같다.
으... 육인용 자전거로 행진하는 이런 행사를 놓치다니.... 이런 건 꼭 같이했어야 하는 건데 ㅠㅠ

저 얼굴들을 보라...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시고..

 

"다시는 감옥에 가두지 말라. 이웃을 마음껏 사랑하게 하라."

08 평화수감자의 날 이모저모 01 

08 평화수감자의 날 이모저모 02

08 평화수감자의 날 이모저모 03


 


12월 1일에는 HIV/AIDS 감염인 인권의 날에 행진 앞에 서는 꽃마차를 끌었다.
서로간의 약간의 착오 때문에 다소 늦게 도착하고...

차도가 아닌 인도로 가다보니까... 행진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 좀 아쉽지만...

행사차량으로의 활용성은 확인됐다는 점에서 위안.

다음부터는 코스와 활용방안 등을 미리 주최측과 조율할 필요가 있겠다.

 

아무튼... 감염인들의 역사적이고 용감한 행진에 함께 했다는 것은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두 기사를 참조할 것.


인권오름, 12월 1일 감염인 인권의 날, 1201명의 '페이스 선언'을 마치며
민중언론 참세상, 에이즈 감염인들, 23년만에 거리에 서다.

참세상 기사에 있는 이 사진, 저 알약이 타고 있는 수레가 발바리 꽃마차, 그 앞에서 꽃마차를 끌었던 게 나다. ㅎㅎ


 

 

오늘의 주행기록

 

NO 출발지 도착지 주요경로 시간 거리 속력 내용 물품
1 역사박물관 프레스센터 광화문 0:40 1.8 2.7 행사차량 꽃마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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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2기 결산

메신저님의 [시범운영 1기 결산] 에 관련된 글.

 

메신저 시작 후 이제 두 달째.

정책을 일단 정하고 또 한 달을 운영했다.

 

몇몇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이 블로그를 등록한 것 말고는 아직도 별다른 홍보는 못했다. ㅠㅠ

어쨌든 약간의 매출신장을 이뤄서...

 

수입 91,000원

지출 2560원(전화비 + 영수증용지)

 

순번 날짜 내용 출발지 도착지 수령시간 배송시간 배송거리 평균속력 수입
1 08-11-05 퀵서비스 사당 양평동 00:00 0:39 12.9 19.8 7000
2 08-11-05 택시 해방촌 고속터미널 00:00 0:12 4.9 24.5 3000
3 08-11-10 택시 해방촌 이화사거리 00:00 0:15 4.8 19.2 2000
4 08-11-10 퀵서비스 이화사거리 몽촌토성역 00:30 0:43 14.2 19.8 15000
5 08-11-11 퀵서비스 용산전자상가 해방촌 00:30 0:43 15.2 0.6 5000
6 08-11-12 택배 해방촌 해방촌 00:00 0:0 0.0 0.0 3000
7 08-11-13 촬영차 해방촌 합정 00:00 1:12 19.5 16.3 17000
8 08-11-14 퀵서비스 장충동 망원동 00:12 0:40 11.3 17.0 10000
9 08-11-14 퀵서비스 장충동 가리봉동 00:31 0:53 16.5 18.7 15000
10 08-11-20 퀵서비스 망원동 한양대 00:26 0:54 20.0 22.2 14000
합계 - - - - 02:09 06:11 119.3 19.3 91000

 

1. 수입
14일까지 거의 매일같이 주문이 들어와서 두 배 이상 성장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 딱 한 건... ㅠㅠ

뭐 그래도 남는 시간에 빈집에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할 수 있었다.

 

말랴가 물어다 준 한살림 김장 재료 납품 아르바이트 이틀에...

시츄가 물어다 준 유료 기고글 건 덕에

개인 한달 재정은 크게 적자는 아닐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어쨌건 아직은 직업이라 할만한 수준이 아니고...

아무리 적게 벌고 적게 쓰는 게 기조라고는 하지만...

고객에게 사업의 진정성과 안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어서 매출을 좀 늘여야겠다.


2. 시간

수령시간은 모두 대략 30분안 쪽으로 끊었다.

배송시간도 1시간 안쪽으로 성공.

뭐 이정도면 훌륭하지. ㅎㅎ

 

3. 가격

새로 정한 가격 정책이 약간의 단가 하락을 일으켰다.

역시 주 고객층이 착하다보니... 88만원 할인, 자전거 할인 등이 대체로 적용되는 반면...

88만원의 3배 이상 할증, 자동차 할증 등은 아직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다. ㅠㅠ

읍내 할인은 타당성이 있는데...

예약 할인은 다소 애매한 면이 있고, 시간 운영 면에서 별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4. 기타 서비스들

이번달에는 탠덤 자전거를 활용한 택시, 영화촬영차, 행사진행차(12월 1일) 등으로 활용하게 됐는데...

다들 할 만은 하고, 자전거의 활용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아주 재밌기는 한데...

정식 사업으로는 아직 부담감이 있다. 하긴 뭐 정식이 아니면 어떠랴... ㅎㅎ


5. 홍보
아직 그저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입소문으로만 홍보가 되고 있는 중인데...
어쩌다보니 이제 대충 '자전거 메신저'나 '자전거 퀵서비스'로 검색하면... 어지간한 포털과 검색엔진에서 다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뭐 그렇게 검색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ㅎㅎ

애초에 내심 목표로 삼았던 석달 안에 흑자 인생으로 돌아서려면...

이번달에는 꼭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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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은 첫 언론노출

의도치않게 처음으로 언론에 노출됐다.
그것도 동아닷컴. ㅠㅠ

"퀵서비스보다 슬로서비스가 더 빨라요."

2008-11-30 12:10

“퀵 서비스보다 슬로 서비스가 더 빨라요”
   
길게 늘어선 차량들 사이로 오토바이 퀵 서비스 차량들이 위험한 질주를 한다. 꽉 막힌 서울 도심을 뚫고 '1시간 내 신속 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도심의 무법자로 전락한 오토바이에 자전거가 도전장을 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기업들이 밀집한 도심에서 서류나 가벼운 소포를 배달하는 '자전거 메신저'가 서울에도 등장했다. 교통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는 자전거가 차량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보다 속도가 빨라 널리 애용되고 있다. 오토바이에 밀려 사라졌던 자전거가 '녹색 바람'을 타고 돌아온 것이다.

● 오토바이와 시간 차이 거의 없어

석달 전부터 '자전거 메신저'를 시작한 지음(33·서울 용산구)씨는 "자전거를 즐기다 직업으로까지 연결됐다"며 "속도도 빠르고 물건도 안전해 이용 고객들이 다시 찾는다"고 말했다.

'자전거 메신저' 요금과 이용시간은 오토바이 퀵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로 서류와 가벼운 물건을 취급하고 아직까지는 서울 시내만 배달한다. 지음 씨는 "아직 크게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건강에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윤리적인 직업"이라며 만족해했다.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최근 자전거 메신저를 이용한 최 모(32·서울 영등포구)씨. 직장이 있는 반포에서 여의도까지 서류를 보냈는데 35분가량 걸렸다. 최씨는 "자전거라 해서 오토바이보다 늦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다"고 말했다.

● 환경 보호 - 일자리 창출 일석이조

자전거가 동네 곳곳을 누비며 배달을 하던 전성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근거리, 소형 화물 분야에서 자전거 퀵 서비스의 전망은 밝다. 자전거와 핸드폰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기름값 등 유지비용도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자전거만 탈 수 있으면 여성이나 노인도 가능하다.

오토바이 퀵 서비스 사업을 운영 중인 박모(52)씨는 현재 자전거 퀵 서비스 도입을 위해 사람을 모집 중이다. 오토바이 퀵 서비스가 유류비는 늘고 주문은 줄어 경제성이 떨어져서다. 요즘 같은 불황에 가격을 올릴 수도 없는 형편이다.

박씨는 "예전에는 우편 배달, 신문 배달을 모두 자전거로 했다"면서 "유휴인력을 활용하고 자전거 연결망을 갖추면 오토바이 퀵 서비스보다 가격도 낮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전화가 왔길래 별로 취재에 응하고 싶지 않다고 하고 끊었는데...
다시 전화가 와서 '동아일보'라서 싫다고 얘기하고 또 끊었는데...
또다시 전화가 와서, 내 이름이나 홈페이지 등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묻는 것만 대답하마 했는데...
결국 이리 되었다.

'김 모씨'... 이런 식으로 낸다고 하면서 성을 물어보길래...
성없는데요. 그냥 지음인데요...했더니
그냥 '지음'이라고 나갔다. ㅠㅠ
그리고 '자전거 메신저'는 우리 상호다. ㅠㅠ

기자가 나름 관심도 있고, 성의도 있는 것 같고...
악의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암튼 불행한 결과다.

아래는 내가 기사를 본 후에 기자에게 보낸 메일의 일부...

제가 그렇게도 취재가 내키지 않았던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지음'이라고 그대로 쓰셨는데... 그건 저한테 실명이나 다름없습니다.
한 5년전부터 그 이름 말고는 대외적으로 써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이름이나 홈페이지 등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취재에 응했던 걸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동아일보도 동아일보지만, 언론 공개가 시점이 이르다고 여러번 얘기한 것 같은데요...

그리고 세부적으로 본다면...
1. '석달'이 아니고 '두달'도 채 안됐습니다. 정확히 오늘로 두달 째죠. 전화통화로 얘기했었습니다.
2. 저는 '고객'들이 다시 찾는다고 얘기한 기억이 없습니다.
3. 주로 '서류와 가벼운 물건'을 취급한다고 얘기한 적 없습니다. 어지간한 물건은 나를 수 있고 더 무겁고 큰 물건도 나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 중이구요.
4. '서울 시내만' 배달한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5. '크게 수익이 나지는 않'는 정도가 아니라... 블로그를 보셨으면 알겠지만 지난달 수익은 고작 7만2천원입니다. 아직은 직업이라고 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르다고 한 거구요.
6.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얘기한 적 없습니다. 솔직히 서울시내 매연을 맡으면서 건강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님 서울 시내 도로에서 자전거 타보신 적 없으시죠?
7. 최 모씨가 이용한 메신저가 누구입니까? 알려주실 수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저는 그런 배송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다음에 전체적으로 자전거 메신저를 지나치게 희망적이고 순진하게 묘사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시도했던 사람들과 업체들이 다 망해 없어진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퀵서비스의 전망은 밝다'라는 부분은 사실상 '거짓'입니다.
기사니까 잘 모르고 썼나보다 싶은 거지... 만약에 해당업체가 그런 얘기를 했다면 저는 '사기'라고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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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석, <친환경 기술로 녹색성장? &quot;글쎄요&quot;>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 많아서 발췌라고 하기가 민망할 정도다.
좋은 기사, 좋은 기자인 것 같다.

성현석 기자, 프레시안, <친환경 기술로 녹색성장? "글쎄요.">

결국,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킨 뒤 이어질 선택은 에너지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일 수밖에 없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녹색 선진국의 기준이 달라진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에너지 소비의 절대량이 많으면 녹색 선진국일 수 없다.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북유럽 국가들이 중앙아시아의 소수 민족 국가보다 생태적인 면에서 오히려 후진국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쓰는 전기는 밤에 유목민 천막을 밝힐 불과 라디오, 그 전기는 갖고 다니는 풍력발전기를 통해서 얻고, 훌륭하다 아니할 수 없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책임을 지기 위해 노르웨이 정부가 택한 조치 가운데 하나가 '자전거 타기'다. 노르웨이 정부 청사 근처에는 자가용이 흔치 않다. 대신, 자전거가 빼곡히 세워져 있다. 공무원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게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노르웨이는 석유가 나는 나라인데도 그렇다. 석유가 안 나는 핀란드, 스웨덴 등도 마찬가지다. 자전거가 아니면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다.

정부고 단체고 간에, 자전거 캠페인하려면 자기들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게 맞지 않겠나?
누구누구처럼 하루짜리 쌩쑈 좀 하지 말고.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프람티덴(framtiden)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아리드 헤름스타드(Arild Hermstad) 씨는 "자동차에서 내려야 지구를 살린다"라고 했다.
한국으로 치면, '참여연대'쯤 되는 이 단체는 지구 환경 보호와 부(富)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 활동한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시민단체를 꼽을 때면 가장 앞선 순위에 놓인다. 이 단체가 최근 가장 힘을 쏟는 활동은 정책 과제라기보다 생활 과제다.
아리드 헤름스타드(Arild Hermstad) 씨는 "지구 온난화 등 생태적 문제는 한 국가 단위로 풀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시민 개개인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를 상대로 벌이는 활동 못지않게 새로운 삶의 양식을 서로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가장 큰 시민단체에서 가장 힘을 쏟는 활동이 새로운 삶의 양식을 서로 나누는 것, 그 중에서도 첫번째가 '자동차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이란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삶의 양식이란 거창한 게 아니다. 약간 귀찮아지는 것이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는 것, 실내 온도를 약간 춥거나 덥게 유지하는 것, 목욕물을 낭비하지 않는 것 등이다. 이런 실천을 가리켜 지금보다 가난해지는 것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다.

녹색 선진국을 자처하는 노르웨이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도 드러나듯, '부자 나라'가 환경을 걱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생태적인 측면에서만 점수를 매기면, '친환경 부자 나라'는 '가난한 농업 국가'보다 훨씬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소비 자체를 줄이지 않는 한 녹색 선진국은 말장난일 뿐이다.
'풍요' 자체에 대한 성찰이 없는 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는 '녹색 패권'을 얻기 위한 포석일 뿐이다.

예리한 분석. ㅋㅎ

성장과 패권을 위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어떤 욕망은 좀 잘라내야 한다는 것. '녹색 패권' 혹은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욕망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는 이야기다. 하긴, 어떤 종류의 성장이건 일정한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욕망의 정치'를 부추겨 권력을 잡은 뒤, 갑자기 '녹색성장'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건설업자와 부동산 부자들의 욕망을 거스를까 두려워 건설업 구조조정을 계속 미뤄온 현 정부의 태도를 보면, 잘 모르는 듯 싶기도 하다.

은근 할 얘기는 다 하지만, 이 기자... 의뭉스럽기는... 불분명하긴 뭐가 불분명해. ㅋㅋ

그렇다면 북유럽 사회에서는 '귀찮게 살기' 운동이 얼마나 호응을 얻고 있을까. 시민단체 활동가 아리드 헤름스타드(Arild Hermstad) 씨의 전망은 밝았다.
미국식 신자유주의 흐름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도, 오히려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위한 시민 단체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 세계 최상위권 부자 나라에서 '자발적 가난'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다.

최상위권 부자여서 가능한 건가?
암튼 쉽지 않겠다. 최상위권 부자에서 가난해지려면...

우리도 좀 많이 늦었지만, 그냥 이쯤에서 확 가난해져야겠다.
'중앙아시아의 소수민족' 수준으로 가난해지려면 갈 길이 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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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고르, <자동차의 사회적 이데올로기>

빈집님의 [앙드레 고르, 에콜로지카] 에 관련된 글.

앙드레 고르, <자동차의 사회적 이데올로기>, <<에콜로지카>> 중

 

75p

그 개념이나 애초에 대상으로 삼은 계층으로 볼 때 자동차는 사치품이다. 그리고 사치란 본질상 민주화되지 않는다.

 

90p

자동차의 대안은 전 지구적이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기 자동차를 단념할 수 있으려면 그들에게 좀 더 편한 집단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전혀 교통기관에 의지해 이동하지 않을 수 있게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자기가 사는 동네나 마을이나 도시에 있어도 아주 편하게 느낄 테니까. 그리고 사람들은 직장에서 집으로 기꺼이 걸어서 퇴근하면서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걸어서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면서 말이다.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에 산다는 불행, 그리고 어디 있어도 편안하지 못하고 오직 일하기 위해서 아니면 고립되어 잠을 자기 위해서만 도시를 잠시 지나쳐가는 불행을 제아무리 빠른 교통수단이나 도피수단도 보상해주지 못한다.

 

91p

동네나 마을이 다시 예전처럼 모든 인간활동에 의해, 인간활동을 위해 설계된 소우주가 되어 거기서 사람들이 일하고 긴장을 풀고 학습하고 소통하고 움직이고 모듬 살이의 환경을 다 함께 관리해가야 한다. 혁명 이후 자본주의적 낭비가 철폐되고 난 뒤에 사람들이 여유시간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물었을 때 마르쿠제는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대도시들을 파괴하고 새로운 도시들을 다시 세울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만큼은 소일거리가 되겠지요."

 

아... '자전거로 만드는 세상'...

 

맘같아서는 왕창 복사해서 자전거 짐칸에 가득싣고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나눠주고 보라고 하고 싶은 글이다.

 

감동에 잠이 쉽게 올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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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리 꽃마차 운행 기록 - 2008/11/15

어쩌다보니 발바리(http://bike.jinbo.net) 떼잔차질 선두에 달리는 꽃마차를 빈집에서 보관하게 됐다. 

이 꽃마차는 두 사람을 태우고 평지를 달리는 것 정도는 거뜬해서 웨딩카나 각종 행사의 선두에 종종 서고 있다.

 

발바리 얘기를 새삼스럽게 하려고 이 포스트를 쓰기 시작한 건 아니고...

(발바리 소개는 '두 바퀴로 행복한 내일을 달리는 사람들'에서 나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저 꽃마차를 타고 달렸을 때의 속도가 궁금했다.

꽃마차도 짐이나 사람을 싣고 메신저 일에 활용할 수 있을까?

 

떼잔차질의 선두에 서서 가는 거라서 맘껏 달린 건 아니었지만,

워낙에 대형차라서 그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것도 쉽지는 않을것 같다.

결과는 14.9km/h

 

떼잔차질 코스에 오르막도 없지는 않고,

예전에는 이걸 끌고 봉천고개를 넘어 온 적도 있으니까 어지간한 언덕은 괜찮을 것 같다. 

발바리 전설 중에는 이것보다 더 무거운데다가 바퀴가 휜 꽃마차를 끌고 남산을 올라간 사람 얘기도 있긴 하다..^^;;;

뭐 물론 사람 둘을 태우고는 무리겠지만... ㅠㅠ

 

문제는 이 꽃마차가 정말 딱 웨딩카처럼 두 사람이 앉아서 갈 수 있도록 프레임이 설계되어 있어서...

큰 짐을 싣기에는 애매한 구조라는 것...

또...  항상 쓰기에는 너무 크기도 하고...

암튼, 딱 맘에 드는 트레일러 하나 있으면 좋겠다.

사거나 맞출 돈은 없고... 만들려면 재료와 장비와 장소와 기회가 준비되어야 하는데... 어느 세월에 될지... ㅠㅠ

 

에고 어쨌든 더 많은 화물을 안정적으로 싣고 다니기 위한 메신저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ㅎㅎ

 

(아래는 발바리 홈페이지에 B매니아님이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이쪽으로...)


오늘의 주행 기록(속도계 기준, 정지 시간 미포함) 

        

날짜 주행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력 차량
08-11-15 1:46 26.4 14.9 가물치+발바리꽃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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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첫 악천후 배달 - 2008/11/20

1. 겨울이다.
이번주 시작부터 갑자기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더니만... 이번주는 주문이 없었다.
뭐 다른 일들도 있고, 집 안에 있어도 으실으실 추운 것이 선뜻 나갈 생각이 들지는 않길래...
살짝 아쉬우면서도 뭐 그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올 것이 왔다.
진보넷 후원주점에서 오랜만에 만난 준우형이 고맙게 관심을 보여주더니만... 어디 한 번 써보자면서 부른 것.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있는 망원동 '시민공간 나루'에서 한양여대본부로 서류 배달.

빈집에서 망원역과 마포구청역 사이에 있는 망원우체국사거리까지... 불과 26분.
아무래도 공덕역을 거쳐가는 게 더 빠른 듯.

배송은 출발지 도착지 모두 한강 자전거도로에 가깝게 있어서 좀 돌아가더라도 자전거 도로를 택해봤다.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와중에... 맞바람은 아니었지만 강바람은 좀 차긴 차더라...
장갑이 그냥 목장갑이었는데 젖어서 손이 좀 시릴 뿐,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역시 달리면 자동적인 생체 히터가 작동하는 자전거. ^^
그런면에서는 자전거가 더 유리하다. ㅎㅎ
아무튼 도착할 무렵에는 등은 온통 땀으로 젖었다. 소요시간 50분.
완전 방수 가방 덕에 서류도 안전. ^^

이정도면 어지간히 추워도 메신저 일을 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을 듯하다.
너무 추워서 걱정해주신다고 주저하지마시고... 불러주세요. ^^

2. 시민공간 나루
그리 급한 배송이 아니었기에 시민행동이 있는 시민공간 나루 구경을 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인데...
함께하는 시민행동, 환경정의, 녹색교통, 여성민우회 네 단체가 돈을 모아서 짓고 같이 쓰고 있다.
어쩌다보니 네 단체 모두 관심 또는 관계가 있다.

준우형과 영홍이형이 있는 시민행동은 진보넷에서 일할 때 같이 일했고...
민우회는 예전에 '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 밟기' 행사 때 같이 한 적도 있고, 또 이런 저런 일로 만나기도 했다.
녹색교통은 자전거 메신저 일을 구상하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단체인지 꽤 궁금했었다.
환경정의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환경' 단체니까...

이런 단체들이 있는 건물이라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또 이렇게 가 보게 되는구나.
메신저 일은 이런게 재밌다.

밥 먹는 거 구경하면서... 이래 저래 자전거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
사회적 기업, 사업 확장 시에 조직 운영, 시민운동 단체를 통한 홍보,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주문 접수, GPS 도입 방안 등등에 관한 얘기들이 나와서 흥미로웠다.
한번씩은 생각해봤던 내용이지만, 몇가지는 앞으로도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3. 마장동 축산물시장
한양대에서 배송을 마치고 그 주변 지리를 잘 몰라서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구경하러 갔다.
나야 채식주의자지만, 예전에 축산노동자와 관련된 논쟁이 있었던 적도 있고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쌓여있는 소와 돼지의 창백한 머리,
방금 자른듯한 선명한 그 절단면,
줄줄이 서 있는 피가 고여있는 양동이,
쏟아져내린 내장들,
육중한 뼈,
아직도 탐스러운 꼬리와 꼬리털,
이들을 움켜잡고 능숙한 솜씨로 손질하고 있는 사람들...

섣부르게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기에는 너무도 압도적인 현실.
분명히 요리돼서 식탁에 오른 먹음직스런 '고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건, 혐오하는 채식주의자이건 간에... 한번쯤은 와 볼 것을 추천한다.


오늘의 주행 기록(속도계 기준, 정지 시간 미포함) 

 

날짜 주행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력 차량
08-11-20 2:36 49.1 18.9 가물치

 

 

오늘의 구간별 주행 기록(실측 시간 기준, 정지 시간 포함)

 

NO 출발지 도착지 주요경로 시간 거리 속력 내용 물품
1 빈집 망원동 공덕동, 서울역 0:26 9.2 21.2 수령 서류
2 망원동 한양대 한강자전거도로 0:54 20.0 22.2 배송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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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유아용 트레일러 입수

이래 저래 사업 외적인 일ㅋㅋ로 바쁜 탓에... 다이어리를 너무 늦게 올리고 있군요.  ㅠㅠ

간단하게라도...

 

1.

건강세상네트워크에서 두 번의 주문.

하나는 장충동에서 망원동 민중의 집까지...

다른 하나는 장충동에서 가리봉동 건치까지

한꺼번에 시켜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퀵서비스 주문이 최초로 두 건이 들어온 날.

 

민중의 집은 준비 모임 때부터 빈집과 비교하면서 관심깊게 보고 있었는데, 가 본다 가 본다 하고 차일 피일 미루다가...

결국 이렇게 가게 되었다. 뭐 돌아다니는 직업의 보너스라고나 할까?

자전거메신저입니다라고 인사했는데도... 별 무반응이길래... 그냥 구경만 하다 왔다.

 

가리봉동에서는 가자마자 '얼마에요?' 하길래... '15000원이요' 했는데... 바로 '비싸네'라는 반응이어서...

무안해하다가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나왔다.

 

사실 왜 이렇게 비싸요라고 물어보면... 할 말이 별로 없다.

나도 왜 이 가격인지 잘 모르니까.

수령하고 배송하고 복귀하는 시간까지 합쳐서 대략 두 시간 정도 열심히 자전거를 탄 노동이 왜 그정도 가격일까?

하기사 누가 알겠는가?


뭐 이해가 안 갈 것도 없는 반응이지만... 가끔 그 반응에 너무 날이 서 있다고 느껴지면...

가끔은... 그럼 당신은 왜 그렇게 비싼 월급을 받으십니까? 라고 묻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2. 유아용 트레일러 입수

가리봉에서 오는 길에... 전에 한이아빠가 말했던 게 생각나서... 신림동에 들렸다.

발바리가 기증 받은 유아용 트레일러를 그동안 한이아빠가 보관하고 있었는데...

특별히 쓸 일도 없을 뿐더러... 곧 귀농할 예정이라... 내가 대신 맡기로 한 것.

아이를 태우고 다닐 일은 별로 없겠지만... 큰 짐을 싣는 짐차로 이용해볼까 싶다.

물론 내 꺼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빌려드릴 수 있습니다. 말씀만 하시길...

이로써 트레일러 세 개쨰... ㅎㅎ

발바리 꽃마차, 말랴표 트레일러, 유아용 트레일러...

자전거의 능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ㅎㅎ

 

자 아이 있으신 분들... 자전거로 애보기, 아이 데리고 자전거타기, 자전거 놀이 서비스가 추가 오픈했습니다.

많은 이용 바래요. ㅎㅎㅎ

 

3.

배송 물건은 조금 큰 서류 뭉치였는데... 짐받이에 달기에는 충분했지만...

올려놓고 고무줄로 고정하고 하는데... 3분 정도 걸리는 시간이 좀 아깝다.

나의 로망 널찍한 짐받이는 언제쯤 달 수 있을까? ㅎㅎ

 

서울 읍내의 범위는 거의 정확하다.

합정역까지 30분 정도... 가리봉역까지 30분 정도...

 

유아용 트레일러도 달고 달려봤는데... 평균속력 18.3 정도 나오니까...훌륭하다고할밖에..ㅎㅎ

 

 


오늘의 주행 기록(속도계 기준, 정지 시간 미포함) 

        

날짜 주행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력 차량
08-11-14 3:38 71.1 19.6 가물치

 

오늘의 구간별 주행 기록(실측 시간 기준, 정지 시간 포함)

 

NO 출발지 도착지 주요경로 시간 거리 속력 내용 물품
1 빈집 장충동 남산2호터널 0:12 2.7 13.5 수령 기본
2 장충동 망원동 서울역, 공덕동 0:40 11.3 17.0 배송 서류
3 합정역 장충동 공덕동, 서울역 0:31 10.4 20.1 수령 기본
4 장충동 빈집 남산2호터널 0:10 2.7 16.2 배송 서류
5 빈집 보라매역 원효대교 0:27 9.1 20.2 배송 서류
6 보라매역 가리봉역 구로공단역 0:16 4.7 17.6 배송 서류
8 봉천역 서대문역 한강대교 0:37 11.3 18.3 복귀 유아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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