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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9/30 2008/09/30
  3. 노조 수련회.. (4) 2008/09/26
  4. 이런 저런... (4) 2008/09/23
  5. 환율 걱정... (12) 2008/09/22
  6. 잠...운동...뱃살... 2008/09/19
  7. 월급이 줄어드냐?? 2008/09/19
  8. 살아 남아라! (5) 2008/09/18
  9. 마라톤... (9) 2008/09/08
  10. 라오스 여행 (11) 2008/09/04

50대의 외박..

from 단순한 삶!!! 2008/10/06 17:34

산으로 들로 놀러 간다고 집에서 잠자지 않는 경우도 많고,

또 출장이나 워크숍 간다고 밖에서 자는 날도 많지만,

 

이제 50대가 된 아저씨들 5명이 모여서

저녁 겸 술한잔 거하게 마시고서는

모텔에 가서 큰방 달라 하고서는

배달해 온 치킨과 맥주 마시다가는

이리저리 굴러서 퍼저 잠자면서

집 밖에서 잤다.

 

간만에 친구들 불러준 친구가

주인인지 밥값에 술값에, 여관비까지.

풀 서비스를 했다.

얻어 먹으면서도 큰소리 쳐가면서 얻어 먹고.

 

이 친구들은 중학교 3학년때 한반이었는데,

그동안 끈질기게도 가끔씩은 만나오더니,

이제 드디어 한달에 회비라도 걷고

일년에 서너번이라도 정기적으로 만나잔다..ㅎㅎ

 

먹고 살 만해 진건지,

아니면,

나이 먹어 가면서

친구가 그리운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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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7:34 2008/10/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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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from 단순한 삶!!! 2008/09/30 17:52

아침 아내의 차 얻어타고 오며서,

월말이라 어떻게 넘기나 하는 아내의 푸념을 들었다.

산오리야 월말 별거 있겠나 싶어 몇가지 일 처리할 것을

생각하고 왔건만...

하나도 못했다.

 

출근하니까 한 친구는 메신저에서

또 월말을 어떻게 넘기나, 도망가야겠다고 하더니,

도망가셨나? 어쨌나?

환율에다 월말 결재일에다...

 

과제 끝나는 날자가 겹친 날이라,

팀원들이 올린 서류 마구 결재하느라 정신없는데다,

내가 기안한 결재서류도 결재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뭐 좀 하려 하면,

조용하던 전화도 왜 그리 많이 오는지...

그러고 나서 보니까.

해야할 일만 가득쌓았다.

 

그래도 퇴근해야지...

밀린일은 내일 새달, 새로운 기분으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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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17:52 2008/09/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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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수련회..

from 단순한 삶!!! 2008/09/26 16:17

수련회도 가면 회의와 교육으로 지치게 만들어서,

가려 하지 않는 편인데, 우리 지부는 비교적 간단하게

회의를 간단하게 끝내는 편이다.

물론 시작부터 끝까지 공장얘기가 끊이지 않는

충성도에 산오리는 감탄을 자아낼 뿐이다.

 

지난해에도 갔던 강화도 해밀턴(?) 팬션이다.

가천 의대앞에 있는데, 뭐 볼거나 놀 거는 없고, 그저 집이 깨끗하고 넓다는정도..

아침에 일어나서 갯벌쪽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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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6 16:17 2008/09/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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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from 단순한 삶!!! 2008/09/23 14:57

1. 토요일 정응근의 집들이겸 친구들 모임이 있었다.

호법면 후안리라고 하던가.

지난 11월에 시골집을 사서 이사했다는데,

집도 깨끗하고, 잔디밭에 텃밭까지 ...

나이 먹어가면서 그렇게 살고 싶은 생각들이 있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일까 싶다.

 

2. 송인영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심장 수술 후 경과가 좋다고 그랬다는데,

갑자기 폐에 물이 차서 돌아가셨단다.

지난 여름에 한국에 나와서 소주 한잔 하고

일본 들어간 모양인데, 병원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고등학교 부터 졸업이후에까지 그 집에 자주 놀러갔는데,

어머니가 잘 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

아직 연세 그리 많지  않으신데,,,,,

 

3. 상가집에는 고등학교 졸업후에 처음 만나는 친구들로 가득했다.

꼬박 30년이 지났는데, 그 동안 한번도 만난적 없는 친구들도

고등학교 시절의 얼굴이 꽤나 남아 있었다.

산오리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데...ㅋㅋ

그들에게 남아 있는 산오리의 인상은..

"선생들한테 바른소리 잘하는 까칠한 학생"

 

이제 동문회도 나오고, 얼굴 좀 보이라는데,

선생들 보기싫어 안나간다고 했더니,

이번 모임에는 선생들 안나온다고 오라나..

나이 먹어가면 학교, 동문 찾는 건 어디서나 똑 같은 모양이다.

 

4. 일욜 간만에 역사와 산을 따라 영월 곰봉을 갔다.

긴 잠수(?) 끝에 두꺼비가 같이 가서 좋았고,

간만에 꿀단지 삼총사도 함께 갔다.

그러고 나면 집행부 몇사람 빼면 아는 사람 별로 없지만,

산을 함께 가는 사람들은 은근 비슷할 거라는,

어딘가 통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김삿갓 묘가 있다는 곳이고, 문화관과 민화박물관도 있다는

곳인데, 곰봉 산행은 그리 좋은 길은 아니었다.

오르내리는 길이 가파르고,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호젓하게 좋았지만,

주위의 탁트인 경관도 보이지 않았다.

아침저녁 좀 시원하다지만, 여전히 낮은 더웠는데

그래도 우거진 나무와 숲 덕분에 햇볕 그대로 받을 일은 없었다.

 

내려올때 무릎에 충격 좀 간다 싶었는데,

이틀간 무릎이 좀 아프네..

 

 

 



 

이 나무는 말라 죽어가고 있는 중이란다. 위에 까맣게 달린게 모조리 솔방울이다.

죽을 걸 알고 엄청 많은 솔방울을 생산했을 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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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14:57 2008/09/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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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걱정...

from 단순한 삶!!! 2008/09/22 14:57

외자구매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까,

환율이 골치 아프게 한다.

 

한 건은 결재마감시한을 한참 남겨두고

계속 환율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건만,

결국은 내리기는 커녕 오르고 있고...

마감을 앞두고 결제를 하라 했다.

그동안에만 50원은 오른 거 같다.

 

한 건은 아직 결제를 안했지만,

현재 환율로 따지면 예산을 한참 초과했다.

펑크난 예산을 또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아이엠 에프 때도 엄청난 환율 때문에

비싼 장비 하나 들여오고서는

꽤나 골치 썩혔던 기억이 있는데....

 

도대체 이나라의 돈가치는 왜 이렇게 없는 것일까...

주식이나 환율 움직이는 걸 보면,

미국의 한 주로 이미 편입되어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대통령과 그들의 떨거지들은

미국을 그렇게도 좋아하고 있는지 모를일이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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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14:57 2008/09/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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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월 한달, 그리고 9월 초까지 더위핑계에, 놀러가는 핑계에

국선도 참석 실적이 너무 저조했다. 8월에 겨우 6개의 출석도장을 찍었을 뿐이다.

한달 회비가 9만원인데, 하루 가면서 1만5천원의 비싼 수업료를 물었다.

실제로 사범 선생께서  새벽 첫타임에는 호흡점검도 안해주기 때문에

장소만 빌려서 그냥 내멋대로 놀았다는게 맞겠다.

 

2. 열심히 논다는 건 열심히 먹고, 열심히 잠자는 거였고,

그 결과는 당연히 뱃살의 두께로 나타났다.

그 와중에 한참 동안 허기로 허둥거렸고,

걸신들린 것처럼 먹어조졌으니,

들어간 만큼의 효과는 어디선가 당연히 나타나는게 정상이겠지.

그렇다고 저울에 올라가보면 근수에는 별 차이가 없는 걸 보면

얼굴과 팔다리의 기름기를 배로 옮겨놓는 건지 어쩐 건지..

 

3. 추석 연휴 지나고, 정상(?)적인 생활리듬 을 찾아 보겠노라고,

새벽부터 국선도 하러 나갔다.

이번주 4일을  개근했다.

그전에는 토욜까지 수련했기때문에,

대충 하루 이틀 빼먹어도 한달에 20일가까이 출석도장을 찍는게 가능했는데,

주5일제로 바뀌면서부터는 한두번 빠지면 15일도장찍기 불가능하다.

 

4. 수요일부터 졸립기 시작했다. 먹고 잠자기만 잘해도 행복한 산오리인데,

졸리는데, 어디가서 잠잘수 없다는 건 엄청난 고통이었다.

담날, 목요일 오전은 정말 졸렸다. 그저 잠이나 자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되돌아 보니까, 수욜 밤에 정말 쬐끔 밖에 못잤다.

부지런한 아내 덕분에 집에 가서 말린 고추 먼지 닦는일을 같이 해야 했기 때문인데,

이게 거의 한시가 다 되어서 끝났고, 1시가 훨 넘어서 잠들었으니까 4시간도 못잤다.

그리고 아침에 운동하러 갔으니, 졸릴 수 밖에..

 

5. 목욜 저녁에 일찍 가서 잠좀 신나게 자겠다고 마음먹고,

집에 가서는 저녁먹고, 씻고 9시부터 잠들었다.(아,, 얼마나 행복하던지..)

그리고는 오줌 마려워 일어났는데, 이때가 4시.

아직 한시간 더 잘수 있겠구나 하고 잠들었는데,

핸드폰 알람이 울렸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울려서 분명 확인했겠지..)

다시 깨보니까, 5시 반이다... 아이쿠 지각.

국선도장에 가서 수련 하는데, 계속 졸립고, 그기다 똥까지 마렵다.

수련 하다 말고 화장실 가서는 시원하게 정리하고,

그리고 마저 수련했는데, 그저 시간만 겨우 때운 듯하다.

 

6. 어찌되었거나 이번주 들어 아침 운동하기 시작하면서

걸신 들린 것처럼 먹고 싶었던 생각들이 사라졌다.

아침도 적당량, 저녁도 넘치지 않는다.

며칠 사이에 뱃살도 조금 가벼워 진 듯하다.

 

7. 주말...

오늘 낮 상받은 팀원이 한턱 쏘겠다고 나가서는 점심을 부페로 세접시 먹어치우고.

오후에 간식으로 또 피자 한조각 삼켰다.

토요일 일요일은 먹고, 마시고, 행복하게 잠잘 일정만 있다.

 

별 효과 없는 일이거나

부질없는 것에도 무모하게 목매달고 있는 꼴이라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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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17:41 2008/09/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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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급날...

명세표를 띄워보니까,....

지급총액은 지난달보다 올랐는데, 공제할 돈 빼고 실지급액은 지난달 보다 줄었다.

지급총액이 오른건 호봉 올라간 건가보다 하는데...

왜 공제금액이 마구 늘어나냐구?

 

급여 담당자한테 가서 물었다.

"어찌하여 공제금액이 마구 올라 가는 거여?"

"그럴만한 사정이 있지요."

"그럴만한 사정이라니..."

"저번에 20주년 기념으로 금 받았잖아요.."

"헉.. 그것도 급여로 치는 거여?"

"그렇죠....."

 

지난번 금 5돈 준걸 급여로 쳐 보니,

세금매기는 과표의 어느 임계점에 걸린 모양이다.

그래서 세율이 확 올라가니까,

월급은 올라도 실제 받는 금액은 줄어들게 된다나..

 

면바기는 세금 깍아 준다고 온 지랄 생쇼를 다 하던데,

월급쟁이는 그저 딴세상 야그인 모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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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17:32 2008/09/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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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남아라!

from 단순한 삶!!! 2008/09/18 14:17

나름 동식물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산오리 영향권에 들어오거나, 산오리네 집에 들어오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

집 어항의 물고기는 벌써 다 죽어 나가, 이끼만 가득한채 방치되어 있고,

화분들도 거의 오래 가지 못하고 죽어 난다.

사람들이 독해서 그런가, 제대로 보살펴 주지 않아서 그런가...

 

한때 사무실에서도 화분을 놓아보기도 하고,

어항에다 물고기 까지 둔 적도 있었는데,

모조리 다 실패하고서는,

이제 살아 있는 것들을 돌보는 짓은 하지 않겠다 했는데,

어쩌랴,,,

또 살아있는 것이 세 개나 생겼다.

 

새로 원장 왔다고 난 화분 엄청 들어왔는데,

원내 이웃돕기 모임인 '이사모'가 받아서

직원들한테 팔아 그 수익금으로 이웃돕기 한다는데..

하나 사 주고 싶어도 금새 내손에 들어오면 죽을 거 같아

포기했는데, 엄지가 억지로 하나 떠맡겼다.

 

 

꽃대가 나왔으니 꽃구경은 함 할거 같다.



그참에 우리 팀원이 이거 하나 키워보라면서 가져 다 준건..

 

그리고는,  다 죽은 것들을 뽑아내고,

새로 작은 식물들 얹어서 이것도 줬다.

잘 키워 보라고....

 

 

출근하자 마자 분무기로 물뿌리고,

점심 먹고 와서도 또 물뿌리고,

퇴근 전에도 물뿌리고....

 

그러고 있는데,

제발 오래 좀 살아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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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8 14:17 2008/09/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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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from 단순한 삶!!! 2008/09/08 15:32

7월인가 8월에 마라톤 동호회 총무가

기념품 좋은거 주니까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하란다.

그러마고 하고 참가비 3만원 줬다.

 

며칠전에 기념품과 참가 번호표가 왔는데,

기념품인 mp3 붙은 선글라스는 잠간 소리가 나왔다.

근데, 담날 되니까 아예 먹통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피씨 연결 잭도 없었다.

 

기념품 탐내서 신청하긴 했지만, 간만에 좀 뛰어보려고

일욜 아침에 고양운동장으로 갔다.

그리고는 5키로를 달렸다. 무려 35분동안..

걷지 않았을 뿐이지 달렸다고 하기에도 좀...

 

그리고는 완주 메달도 받았는데,

우리 연구원 천막으로 오는 도중에 잃어버렸다.

불쌍하다고 총무가 자기걸 줬는데,

메달 받아 본건 도데체 몇년 만인가?

이 영광의 메달은 또 어디다 걸어 놓을까?

 

2003년인가 2004년인가 민주노총에서 5.1절 마라톤을 했는데,

여의도에서 반포대교까지 인가 갔다 온 10키로를 뛰적이 있었다.

그 즈음에는 가끔 달리기도 했는데,

무릎 아픈 이후에는 아예 달리지 않았다.

그때는 호수공원 한바퀴 돌면(5키로 조금 모자란다) 25~26분정도였는데.

이제는 5키로 달리는데 35분이라니...

 

아침에 일어나니 허벅지에 알이 배겼다.



 

겨우 5키로 뛰고 기진맥진한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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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15:32 2008/09/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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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from 단순한 삶!!! 2008/09/04 15:22

1. 월욜 비내리는 인천공항에 떨어져서 허겁지겁 집에가서 배낭 내려놓고, 출근해서

    정신없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몰랐는데,

    막상 뒤늦게 반응이 오는 산오리는 화요일과 수욜까지 졸립고 피곤하고..

    노는 것도 먹는 것도 역시 힘든일이다.

    잠자는 거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도 어려운데다

    매일 다른 음식과 술에 절어 있던 속을 정상으로  돌리는 건

    더 어려운 일인 거 같다.

   며칠째 술을 입에 안대고 있는대도 아직도 속이 약간 싸하다.

 

2. 8월 24일 아침 부터  9월 1일 새벽까지 7박 9일간 라오스를 다녀왔다.

    비행기 일정 때문에 하룻밤를 하노이에서 머물렀고,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엔을 거쳐 놀다가 왔다.

    일년에 두번씩이나 찾아간 대규모 군단을 맞아준 하노이의 친구에게 감사.

    어딜갈까 방황하기도 했지만, 라오스를 선택한 친구에게도 감사.

 

3. 날씨 더운거  빼고는 놀기에 괜찮은 나라였다.

    그 나라의 큰 도시와 관광지를 배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기에도, 실제행동에서도 착하고 수줍은 사람들 뿐이었고,

    음식점이나 상점에서도 바가지를 찾아 보기 어려웠다.

    원체 물가가 싼 편이라 바가지 좀 씌웠더라도 잘 몰랐을 수도있었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좋았다.

 

4. 막상 많은 친구들이 함께 다니니까 그 다양한 성격들이 때때로 잘 드러나고,

   좋은 건 좋은대로 좋다고 웃으면 그만이지만,

   까칠한 성격은 모난대로 드러나서 약간의 불편을 만들기도 했다.

   열명이 한사람 같이 생각하고, 한사람처럼 움직이리라고 기대하는 게 바보겠지만,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좀 해야 겠다는...

   그 와중에서도 한번도 얼굴 찡그리지 않고,

   끊임없이 챙겨주고, 보살펴 주고....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함께 하는게 가능했겠지.

    이런 인간들의 머리와 가슴속에는 도데체 뭐가 들어 있을까...

    부럽고 고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5.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메콩강과 그 지류들... 그 벌건 강물에 맘껏 뛰어들고, 빠지고 했다는것.

   첨에는 저렇게 더러운(?) 물에 뛰어들까 싶더니, 한두번 들어가니까.

   그런 것도 없어지고, 맑은 물만큼이나 편하고 좋았다.

    물좋은 산오리가 물만나서 신나게 논 건 좋았는데,

    물에 두어번 빠져서 고생도 하고, 함께 카약을 탔던 친구를 고생시키기도 하고...

    물놀이 덕분에, 더위 덕분에, 엉덩이와 허벅지에는 땀띠 투성이고, 아직도 남아 있다.

 

6. 산오리의 꿈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바꿔야겠다.

    그냥 따뜻하면 좋으련만, 후덥지근하고 덥고, 그늘에 있어도 별로 시원하지 않고..

     그곳도 겨울이 되면 좀 나을라나 모르겠지만, 연일 우리나라의 최고 무더위 수준을

     넘는 듯한 더위와 끈적거림에 문밖을 나서기가 두려웠다.

     좀 추운 데서 따뜻한거 찾아 다니면서 참아내는게,

      이 끈적거리는 무더위 보다는 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휴... 더워.

 

7.  올해 휴가를 알뜰하게 다 썼다. 이제부터 휴가 가려면 돈 까먹어 가면서 가야한다.

    그래도 놀러가자 하면 또 가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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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15:22 2008/09/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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