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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산 단풍... 2008/11/03
  2. 소원 성취... (7) 2008/11/02
  3. 식장산 - 공공연구노조 대동제 (7) 2008/10/30
  4. 삽시도... (5) 2008/10/30
  5. 뒷골이 땡긴다... (10) 2008/10/24
  6. 삶은 곧 잠... (8) 2008/10/16
  7. 설악산 백운동... (12) 2008/10/14
  8. 나아지는 것은 없고.. (3) 2008/10/10
  9. 대문사진 바꿨다... (4) 2008/10/07
  10. 노적봉... (3) 2008/10/07

일산 단풍...

from 단순한 삶!!! 2008/11/03 20:54

아침에 차를 몰고 출근하는데.

거리마다 가로수가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저 푸르스름 하더니,

갑자기 확 달라졌다.

차 세우고 사진 찍을 수는 없고..

호수로, 백마로,....

힘겹게 찾아다닌 산 못지않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호수공원에 가면 더 멋지다는데,

이가을에 호수공원엔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 언저리만 지나다닐뿐...

 

회사 주차장에 내리니까 화단에 나무들도

며칠사이에 몰라보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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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20:54 2008/11/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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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성취...

from 단순한 삶!!! 2008/11/02 22:12

산오리님의 [삶은 곧 잠...] 에 관련된 글.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의무적으로 잠자는 법이라도

만들라고 했었는데,

드뎌 오늘 소원성취했다.

 

저녁 9시부터 잠자서, 아침 10시까지..

허리가 아프도록 잤다..

 

그리고는 하루종일, 지금 밤 10시가 되도록

문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멋진 하루를 보냈다..ㅎㅎ

그리고 생전 해 보지 못한

하루 두끼를 먹는 것으로 끝냈다.

점심밥 12시, 저녁밥 6시..

술을 하루 안마셨으면 완벽했는데,

운동갔다온 아내가 한잔 하자는 바람에,

와인두잔 마셨다....

 

도대체 13시간을 잠잔 비결은 뭐였을까..

(물론 한번도 깨지 않고 계속 잠잔거는 아니고,

 화장실도 두어번 갔다 왔지만...)

지나온 한달동안 허리 아프게 잠자본적이 없었던 것은 분명하고..

지난주에는

월욜 일찍 집에 왔고,

화욜은 회사 팀원들과 간만에 회식을 했고,

수욜은 공공연구노조 대동제 간다고 산으로 갔고,

(산밑에 내려와서 술 많이 마셨구나..)

목욜은 서울로 가서 재미없는 영화보고, 술도 마셨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잠자다 차를 몇번 갈아타고,

  결국은 택시까지 타고 들어와서는...

  밤늦게 김치담근 아내와 술을 두잔더 마셨구나..ㅠㅠ)

금욜도 또 서울로 나가서 저녁먹으면서

웃고 떠들고, 그러면서

반주로 조금 마셨구나..

(전자상가 주변의 이 음식점의 해물맛은 정말 일품이다..)
그리고 토욜...

지난주 놀러가겠노라고 고구마 캐러 못간다고 했더니,

이친구들 다 캐지 않고 다섯줄을 남겨 뒀다나..

결국은 부모님과 누님 불러서 연천으로 그 고구마 캐러 가야 했다.

한시간 반만에 끝.

고구마 밭에서 찌게 끓여서 밥 먹으면서 맥주 한잔..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 먹으면서 소주 반병.

 

이승엽 야구 보다 그냥 잠들었다....

일주일간 피곤하게 살았다,,, 돌아보니..

덜 움직이고, 느리게, 여유있게 살자고 다짐하면서..

맨날 이모양이네...

 

11월은 회사일도 골치 좀 썩힐듯하고,

술도 열심히 마셔 줘야 할거 같고.

주말마다 오라는 곳은 있는데...

 

슬슬 땡땡이 쳐 가면서

한가하게 좀 살아 볼수 있을라나..

 

오늘 처럼,,, 13시간 잠 자 가면서...

역시

삶은 계란이 아니라

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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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22:12 2008/11/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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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열리는 대동제였지만,

올해는 그 난리지랄을 해댄 몇 인간들 때문에

대동제 할 염두조차 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새로 임원 선출하고, 새로 출발하는 마당에

산행이라도 잡아서 얼굴 함 보게 해 준건 고마운 일이다.

공공연구노조도 앞으로 제자리 찾아 갔으면 좋겠다.

 

회사에서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11시 40분이나 되어서 식장산 입구에 도착했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산으로 올라가고 없었다.

돌아오라는 시간은 12시 30분.

올라가면서 내려오는 사람들과 인사는 했고..

 

세시간이나 차 타고왔으니 산행은 해야겠고.

그렇게 정상까지 갔다가 돌아오니,

3시 즈음.....

 

행사 다 끝나고 다 돌아가고 없었다...ㅠㅠ

 

단풍은 볼게 없었고,

그저, 산길이 걷기에 딱 멋지고 좋은 산이었다.

 

입구 공원에는 겨우 이정도의 단풍이..



 

내려와서 안내도를 보니까...중간의 짧은 거리만 갔다 온 거였다.

 

 

중간중간에 단풍은 이정도...

 

 

 

가파른 길도 없고, 완만한 경사에 돌도 계단도 별로 없는 멋진 길이다.. 걷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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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17:52 2008/10/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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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시도...

from 단순한 삶!!! 2008/10/30 17:43

올해 휴가 놀러 다니느라 다써 버리는 바람에

이번 삽시도는 토욜과 일욜 일박이일밖에 가지 못했다.

날씨가 좀 도와주지 않아서 낚시는 별로였지만,

짧은 시간동안 맛 조개 잡는 재미도 있었다.

물론 먹고 마시고.....

 

배타고 40분 정도 되는 섬에 놀러간 건 첨인가..

제주도는 비행기로 갔고, 석모도나 용유도 등은

5분이나 10분 배타면 건너 갔으니...

 

돌아 오는날 선착장 부근의 방파제에서 섬쪽을 바라본 모습

 

 

 



 

저렇게 방파제에서 낚시 했는데,,, 쬐끄만 우럭과 놀래미 몇마리 잡았고,

낚시바늘 두개는 끊어 먹었다..ㅎ

 

 

해가 질 즈음이라, 대천항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바라본 석양이 일품이었다.

 

 

 

 

 

대천항에 들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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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17:43 2008/10/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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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와서 언제쯤 열을 냈던가 하고 찾아 보니까,

4월에 팀원을 상대로 한바탕 난리를 쳤던 게 있네..

 

이거도 무슨 계절병도 아니고,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는데.

좀 잠잠하게 조용히 있으려나 하는데,

신경 긁게 만드는게 있고.

그래서 또 목소리 좀 높여서

떠들었더니...

 

뒷골이 땡긴다.

 

며칠동안 감기로 머리 좀 아프다가

어제 오후부터 좀 살아 나고 있는 참인데,

회사에서 짜증 내고

그 머리 다시 아프게 하다니.

 

이 지랄스러운 성질 머리는

죽을때 되면 지랄스러움이 좀 퇴색 되려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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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4 17:38 2008/10/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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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곧 잠...

from 단순한 삶!!! 2008/10/16 15:07

삶은 먹는 것이기도 하고,

삶은 돈이기도 하고,

삶은 사랑이기도 하고,

삶은 외로움이기도 하고,

삶은 기다림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먹고 노느라,

잠 모자른다 아우성이니,

아무데서나 잘 자는 산오리도

요즘 잠이 모자른지

앉으면 졸립다.

 

잠자고 싶고,

틈만 나면 졸고,

그리고 허리 아파서 깰때까지

잤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러니 삶은 곧 잠이다.

잠 좀 실컫 자게 만들어 주면

사람들은 행복해 할텐데...

 

학교에 학원에 공장에 술집에

사람들을 잡아두지 말고,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의무적으로 잠들게 하는 법이라도

만들면 어떨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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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6 15:07 2008/10/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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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낮에 인천에서 외사촌 결혼식엘 갔다가,

5시가 되어서야 집을 나섰다.

어찌된 일인지 토욜 밤인데, 한계령까지 가는 길은

차가 전혀 밀리지 않았고, 한계3거리까지 3시간쯤 걸렸나..

저녁 먹고 한계령 올라가서는 차 길옆에 세워두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건

10시가 좀 안되었었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느라 숨이 팍팍 막혔지만,

두어시간 가까이 올라서, 대청봉 가는길과 서북능선 가는길의 삼거리 아래쯤

찾고자 하는 비박지를 찾았다는거...

그 밤에 비박지를 찾을 수 있을까 염려 했는데,

차대협은 전문가 답게 잘도 찾았다..

 

펼치고, 차도 한잔 마시고, 술도 한잔 마시고,

아무도 없는 바위틈에 앉아서 달과 별 구경하면서

신선처럼 앉았다가 침낭 속에 들어가서 잠든거 까지는 좋았다.



너무 추울거 같아서 마스크도 쓰고 마구 뒤집어 쓰고 잤더니,

숨쉬기가 답답한거 같아서 잠에서 깼는데,

춥지는 않은데, 옆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엄청 소란스럽다.

본격적으로 새벽등반을 시작한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이다.

관광버스 한두대 지나가면 그치려나 했는데, 도무지 그칠줄 모르는 발소리에..

지나가면서 천막 뒤집어 쓰고 자고 있는 산오리 일행을 보면서,

"여기 비박하네" "좋겠다."  뭐 이렇게 한마디씩 내던지고 가는데,

도무지 다시 잠들 분위기가 안되서 일어났다. 새벽 4시 40분... 두어시간 잤나 보다.

 

 

잠자기전 바위틈 에서 찍은 사진.

 

짐을 챙겨 배낭을 싸고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조금 더 자든지 하자고 나섰고,

줄서서 오르는 등반객들 속에 끼었다.

땀날 만큼 걸어서 대청봉과 서북능선 갈림길에 도착했고,

백운동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 헤메다 '여기다'하고 내려왔는데,

역시 이 길도 전문가 차대협의 선택이 정확했다..

 

그리고 가파른 계곡을 마구 내려오다가, 다시 침낭 꺼내서 잠시 잠들겠다고 했는데,

깨어보니 해가 산등성이를 비추고, 환한 아침이었다. 8시도 넘었던가...

아침을 먹고, 본격적으로 백운동계곡을 찾아 내려가는데,

길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마냥 정글을 헤치고 가듯이 내려 갔다.

그리고 나서 만난 환한 계곡...

 

 

몇해전 홍수의 상처가 아직 많이 남아 있었다.

 

 

 

위쪽이라 이미 단풍이 지고 있었지만, 주위의 풍광은 멋졌다.

 

 

 

 

백운폭포....

 

 

 

전문가이자 가이드 차대협..

 

이계곡을 끝까지 내려오는 동안 인간이라는 동물을 한마리도 만나지 못했다.

그바람에 둘이서 사진 한장 같이 찍지 못했다..ㅎ

 

 

벌써 지친 표정이네..

 

 

 

 

 

오리발을 잠간(?) 담갔던 물...

 

 

하늘이 정말 멋졌다... 설악의 가을하늘... 이 봉우리는 용아의 무슨 봉이라 했는데..

 

 

 

내려 올수록 단풍도 예뻤는데,,,,,

 

 

백운동이 끝나고 봉정암에서 내려오는 사람들과 만나서는

다시 줄지어 가는 도보행군이 시작되었고,

백담사까지는 멀고 멀었다....

 

백담사에 와서는 입구까지 가는 버스를 한시간 20분이나 줄서서 기다렸고,

용대리 입구 삼거리에서는 또 버스가 가버려서 지나가는 택시를 탔고,

한계 3거리에 와서 저녁을 먹고는 히치를 했는데,

겨우 대리운전기사를 쫓아가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탈수 있어서

한계령에 되돌아 갔다.

그리고 8시 반쯤 한계령을 출발해서, 춘천으로 돌아서 왔더니,

12시 전에 집에 도착, 오는 길도 하나도 안밀렸다..

 

그러나, 나눠서 한 운전에다, 간만에 비박도 하고,

너무 먼 길을 걸어서인지, 월욜 하루종일 정신없이 보냈다.

무릎도 아프고,,

 

그래도 겨울에도 비박을 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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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15:49 2008/10/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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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님의 [건강검진 결과...] 에 관련된 글.

 

오늘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

 

지난해와 같은 병원에서 했으니까,

지난해 결과를 함께 기록해왔는데,

지난해 있던 것은 그대로 있고,

나아진 것은 없는 거 같다.

 

그렇다고 지난해 결과와 비교해서

특별히 더 나빠진 것도 없는 거 같다.

 

운동한다고 맨날 난리를 떨지만,

마시고 먹고, 노는 것도 여전하니까,

몸상태가 좋아지길 기대할 수는 없겠지.

 

나이 먹어가니까,

당장 큰병 안 나타난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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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15:24 2008/10/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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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가서 찍은 사진 중에 하나로...

 

대문사진 바꾸라고 성화하던

친구여!

 

맘에 드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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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 23:54 2008/10/0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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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from 단순한 삶!!! 2008/10/07 15:18

북한산 여러 봉우리 많이 갔는데,

노적봉은 처음.

저긴 어찌 올라가나 했는데,

뒤로 돌아가니 가로막은 울타리 넘어서 올라가는 길이 있더라구....

 

전날 75키로 자전거를 타고 났더니 온몸이 무거워서

아침 일찍 위문으로 향하는 가파른 바위길이 쉽지 않았다.

한 양반은 일찌감치 축지법을 쓰듯이 날라서 사라져 버리고...

 

아직 단풍은 일렀지만,

그래도 군데 군데, 한두그루 단풍나무가 빨간 옷을 입어가고 있었다.

비가 적게 와서 그런지,

단풍 들면서 비틀어 말라가기도 하고...

 

2주쯤 후면 북한산 단풍도 활활 타오르겠지..



눈에 확 띄는 멋이 있더라.

 

 

위문아래서 노적봉이 한눈에 보이는 곳까지 갔더니,

노적봉 뒷면에도 제법 붉은 색이 보였다....

눈에 보이는 것과 카메라가 읽어내는 것은 차이가 크네..

 

고생끝에 노적봉에 올랐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만경대다

 

만경대 아래 바위능선,,, 피아노바위가 있는 곳이란다..

피아노 바위 지나간 다음에 바위타는 건 포기했다..ㅎ

 

 인수봉이 중간에 보이고..

 

노적봉에 올라 사진을 찍어야지..

 

70년대 산에 가면 이런 포즈 많이 잡았다..ㅎㅎ

 

 

위문올라갈때는 날라 가던 양반이,

3미터나 될까 하는 바위에 로프도 걸었건만, 무섭다고 이쪽으로 넘어오지 않고,

반대편에 머물렀던 동행인...

 

 

내려오는 길에 남쪽면에는 바위타는 사람들로 우글우글..

아! 산오리 평생에 저렇게 바위 타보는 건 글렀을라나..ㅠㅠ

 

 

 

 

노적봉으로 안내해주신 차대협께 감사..... 멋진 사진은 따로 보내드릴게여.. 그 복고풍의 패션이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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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 15:18 2008/10/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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