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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구? 누~~구? (9) 2009/03/10
  2. [자전거] 남산 78km (10) 2009/03/09
  3. 소원 성취... (4) 2009/03/05
  4. 견딜수 있으려나.. (6) 2009/03/05
  5. GO - 가네시로 가즈키 / 북폴리오 (9) 2009/02/24
  6. [자전거] 간만에 출근 (2) 2009/02/23
  7. [자전거] 헤이리 60km (4) 2009/02/23
  8. 수련회 - 눈구경 (10) 2009/02/21
  9. 질투 - 로브그리예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4 (6) 2009/02/18
  10. 과태료 3만2천원.. (14) 2009/02/17

누구? 누~~구?

from 단순한 삶!!! 2009/03/10 14:33

전태일기념사업회 회원이라고 해야 하나,

통장에서 매달 만원씩 빠져 나간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하튼....

그게 큰 도움이야 되겠냐마는,

그래도 소식지도 보내 주니까 받아 보고,

총회하거나 무슨 행사 있으면 오라고

엽서도 보내 주곤 한다.

한번도 가 본적이 없지만...

 

오늘,

한통의 편지가 왔는데, 전태일기념사업회가 발신인지라,

무슨 행사가 있나 보다 하고 뜯었더니,

'전태일기념사업회 회원여러분께!'라는 제목이 있고,

한장 가득 글이 쓰여 있었는데,

글 한두줄 읽다 보니까

'지난 2월 26일에 있은 정기총회에서 제가 전혀 뜻밖에 이사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라고 되어 있어서,

누구? 누~~구? 하면서 맨아랫쪽으로 눈길을 돌렸더니,

'장기표 드림'이라는 게 보인다.

 

헉!

장기표 참 능력있는 사람이구나.

이제는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장까지..

전태일의 이름을 이렇게까지 팔아먹어도 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장기표가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다음에 검색을 해 봤더니,....

 

국회의원 선거 낙선에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분이시네..ㅎㅎ

 

구시대의 관념에나 빠져 있는 산오리라고 하지만,

전태일 기념사업회원도 관둬야 할때가 된 거 같다.

 

 

마산공업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법대 재학시절 단과대 학생회장을 맡아 노동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1970년 11월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분신자살 소식을 접하고 서울대학교 학생장으로 치르겠다고 가족에게 제의했으며, 후에도 계속 노동운동에 지속적 관심을 쏟았다. 이후 유신체제와 군부독재에 대항하는 민주화운동을 계속하여 1972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을 시작으로 70-80년대에 걸쳐 수차례 복역하였다.

1984년 전민련 사무처장을 지냈고, 1989년 재야운동의 제도권 진입을 목표로 이재오, 김문수 등과 함께 민중당을 창당하여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으며, 이후 재야운동과 거리를 두고 제도권 정계에 진입을 시도하였다.

1995년 서경석, 장을병 등과 개혁신당을 창당하여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2000년 홍사덕과 연대를 시도했으나 홍사덕의 한나라당 입당으로 실패했고, 이후 김윤환, 이기택, 이수성 등과 함께 민주국민당을 창당하여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하였다.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하여 서울 영등포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했고, 2004년에는 한국노총 주도의 사회민주당의 대표를 맡아 출마했으나, 다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1998년 pc통신망 나우누리에 '장기표 시사논평'이라는 대한민국 최초 정치논평 방을 개설 인터넷정치의 기틀을 다졌다.[1]

이부영, 김근태등 오랜 재야 동지들이 대부분 성공적으로 정계에 진입한데 반해, 그의 새로운정치 실험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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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0 14:33 2009/03/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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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남산 78km

from 잔차야! 2009/03/09 10:40

삶자를 따라 남산으로 향했다.

백마역에서 네명이 함께, 그리고 고양경찰서 앞에서 모두 10명이 출발했다.

행신동을 지나 강변의 북쪽 자전거 도로를 달려서 한남대교 아래까지 갔고,

바람이 약간 맞바랍이었지만, 기분좋게 달렸다.

물론 따뜻한 날씨 덕분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조심하기는 했지만,...

 

한남대교 아래에서 해오름극장까지 약간의 오르막을 마구 달렸고,

(함께 가니까 뒤쳐지지 않으려고 달릴수 밖에 없었다.)

해오름 극장앞에서 잠시 쉬었다가,

나머지 남은 오르막은 자기 페이스대로 가면 된다고 해서,

여유잡고 올라가는데....

2.4km라고 하던가... 하튼 낮은 기어로 놓고 계속 밟고 올라가는데,

힘들었다. 이렇게 긴 오르막을 자전거로 가 보기는 처음이었으니까.

어쨌거나 헥헥 거리면서 버스 종점까지 올라갔고,

마지막 깔딱고개는 자전거 타고는 못간다해서 끌고 올라갔다.

(그나마 다행이다..ㅎㅎ)

서울타워 앞, 팔각정 계단에 퍼질러 앉으니 정신이 멍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언젠가 여기 왔을때 자전거로 올라온 사람들 보고 부러워 했었는데,

산오리도 자전거로 함 올라 와 봤다..

 

돌아오는 길은 서울역 쪽으로 내려오는데, 경사 끝내 주고 차도 없지만,

마구 달릴수는 없고, 브레이크 잡아 가면서 내려왔다

돈까스집에서 점심을 먹고, 원효로로, 마포대교로 해서

다시 강북강변으로 달렸다.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더욱 거세어졌고,

20km 속도를 내기도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잘도 달린다.

기진맥진해서, 고양경찰서로 돌아왔고,

일부와 헤어져 다시 백마역으로..

 

9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4시에 도착.

78km..

 

씻고, 배고파서 마구 먹고,

그러고 쉬려고 누워도

온몸이 내몸 같지 않다.

너무 무리 했나?ㅠㅠ



 

 

 

사진은 삶자 카페서 퍼왔다.

 

 

가는길... 성산대교 아래서 잠시 쉬는데, 이때까지야 좋았지..

 

 

 

해오름 극장앞에서..

 

팔각정앞... 거의 탈진상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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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10:40 2009/03/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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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성취...

from 단순한 삶!!! 2009/03/05 19:43

가끔 섬으로 놀러간 사람들이

배가 뜨지 않아서 되돌아 오지 못하는 걸 보면서,

그래서, 며칠씩이나 묶였다 오는 걸 보면서,

야, 그건 너무 신나는 일이겠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못오는 걸 어쩌랴.

그러면 마음 푹 놓고 놀겠다...

 

이런 소원을 가졌는데.

 

이번에 산오리도 그 소원을 풀었다.

겨우 하루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 이었지만,

배 안뜨니까 속편하게 더 놀수 있었다.

드디어 소원성취를  한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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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19:43 2009/03/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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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부터 서울 목동에 있는 종합반 학원을 다녔으니까,

2주일하고도 사흘이 지났다.

어제 모르는 번호가 찍힌 전화가 왔더니,

 

동명군 학원 담임 선생이시란다.

 - 동명군이 착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려 하는데,

    담배를 못피게 해서 학원을 퇴원(?)하려 하네요."

= 얘기를 듣긴 했지만,....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가둬 두는 걸 애가 견디지 못하는 거죠.

   그러니까 수업끝난 이후에 잠간 밖엘 나가게 해 주거나,

   옥상에서라도 담배를 피게 해 주는 것이...

- 몇달이라도 지났으면 잠간 나가게 해 줄수는 있겠지만,

   이제 시작한 마당이라서, 애들이 견딜수 있는 훈련을 하는....

= 실제로 지난 하반기부터 계속 놀던 애가 그렇게 견딜수는 없겠지요.

- 우리학원이 그게 워낙 엄격해서, 담배 2번 피다 걸리면 퇴원(?)인데,

   동명군은 이미 한번 걸리기도 했습니다.

= 그럼 동명군이 퇴원하고 싶으면 그냥 담배한대 피우면 되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 동명군이 그의 모친에게 그렇게 말했단다..ㅎㅎ)

- 부모님께 부탁해서 애가 좀 견디도록 얘기해 보라고 하는건데,

   어쩔수가 없겠네요, 제가 퇴원처리 해 드리고, 환불해 줄 돈은 환불....

 

동명군 모친에게도 전화하고, 산오리에게도 전화를 한 학원선생님이시다.

재수하겠다는 놈이 그정도 견디지 못하고, 관두겠다고 하니까,

답답한 생각이 들기도 했을듯 하다.

그 이외에 동명군이 내세운 이유가 또 하나 있었는데,

일욜도 학원에 나오라는 거였고, 그렇게 되면 일욜은 통원버스가 없는데,

그 먼곳을 가라는 것이냐는 거였다.

근데, 동명군 모친과 통화하면서 학원 선생님은,

그런 사정은 일욜 공부계획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학원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단다.

애들한테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가,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부모에게는 그건 가능하다고 했다는 거다.

 

저녁에 가서 물어봤더니, 동명군은

담배도 못피고, 그렇게 잡혀 잇으니까 저녁이 되면 몽롱해져서 못견디겠단다.

엄마에게 미안하고......

 

그리고 당장 오늘부터 집 근처의 다른 학원으로 출원(?)했다.

이 학원에서는 담배를 필수 있다고 했다는데,

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만만치 않다.

또 어떤 핑계를 대고 얼마나 버티다가 어디로 튈지 모를일이다.

 

동명군 모친은 또 녹음기를 틀고 계신다.

 

"그러게 전문대라도 보냈어야 했는데..... 아이구 내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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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19:35 2009/03/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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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지난 2월 수유너머 에서 들었던 강좌 가운데,

'국가'를 강의할때 교제로 쓰였던 책이다.

교재로 썼지만, 선생은 영화를 가지고 몇 장면을 보여주셨는데,

나는 그날 늦게 가는 바람에 초반부터 영화를 보지 못했고,

나중에 가서야 이야기 줄거리를 대강 챙겼다.

 

소설은 시작부터 '연해소설'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은 '국가'와 국경이 인간을 얼마나 비참하게,

힘들게 하고, 또 억누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 처음 출판된게  2000년 12월이니까

완득이가 이 소설의 아류쯤 되어 보인다.

GO에서는 국가의 차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드러나는데,

완득이에서는 맛뵈기 정도라고나 할까.

 

조총련계 학교에 다니면서 국적을 한국으로 바꾸었다고

선생한테 얻어터지고, 민족의 반역자, 매국노라는 말을 들어며 얻어 터지고 있을때

교실  뒤쪽에서 누군가 악을  썼다.

"우리들은 나라란 것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 이책의 하일라이트이고 핵심인 듯하다.

  나라는 그저 굴레이고, 속박이고, 억압일 뿐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자친구에게 국적이 일본이 아니라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도 주인공은

"그러니까 국적 따위 아무 의미가 없다는 소리지" 이렇게 말한다.

 - 백만배 동감이다..도대체 왜 국적이 살아 가는데 필요해야 하는 것인지..

 

오토바이 사고를 친 주인공에게 아버지가 파출소로 달려가서

빨간줄을 면하게 하기 위해서 아들을 박살나게 두드려 팬다.

그리고 북에 있는 삼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는

삼촌이 그림 그려서 번 돈으로 같이 게를 먹었다는 옛날 얘기를 한다.

이걸 듣고 주인공은..

"뭐가 게라는 거야, 그런 궁상맞은 소리 하는거 아니야, 이미 그런 일로

울고 불고 하는 시대는 끝났다구. 당신네들 1세, 2세가 그렇게 궁상을

떠니까 우리들 세대가 아직도 때를 못벗는 거란 말이야"

 - 나이 먹은 우리 세대는 제발 궁상좀 떨지 말자..ㅠㅠ

 

파출소는 아니지만, 오토바이 얻어타다 사고(?)를 친 동명군에게

보자마자 그의 친구들 앞에서

2단 옆차기와 어퍼컷과 훅을 날렸던 산오리가 생각났다.

 

"아지만 말이지, 킴베이싱어가 나한테 '있지 부탁이야, 국적 바꿔' 하고 부탁하면

나는 당장이라도 달려가 변경신청을 할거야,

나한테 국적이란 그런거야. 모순이라고 생각하니?"

 

강좌에서 선생들은 싸워야 할 '적'에 대해 계속 강의했는데,

여기서 적은 분명하게 보였다.

 

고등학생의 수준이 저정도는 되어야지 싶다.

나는 도대체 고등학교 때 뭐하고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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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4 18:13 2009/02/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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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출퇴근용으로 산 중고 자전거를 타고 동네한바퀴를 돌았다.

타고 다니기 위한 사전점검이었는데,

기어에서 사각 거리는 소리가 나고,

타이어 바람도 좀 빠지고,

브레이크도 맘먹은데로 듣지 않았다...

 

대화동까지 갔다 오면서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포에서 바람을 넣었고,

집에 와서는 브레이크와 기어도 조정하고,

앞바퀴는 방향을 바꾸어 끼었다.

 

그리고 퇴근때 어둠을 감안해서

앞에 후레쉬도 달고, 미등도 옯겨 달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기찻길옆 자전거 도로는 공사중이라 불편할거 같아서

여래사, 일산동구청, 호수공원으로 가는 짧은 길을 택했고,

회사까지 겨우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물론 신호 두어개를 잘 맞춰서 통과하긴 했지만..)

 

이래가지고는 자전거 타려고 준비하고 어쩌는 시간이 아까울뿐인데...

 

그래도 자전거로 출근을 한건 몇년 만인지,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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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10:02 2009/02/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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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헤이리 60km

from 잔차야! 2009/02/23 08:54

삶은자전거 2월 정기라이딩에 참가했다.

 

노래하는 분수대에 모여서 자유로 휴게소를 거처서 영어마을, 헤이리 입구까지

갔다고 되돌아 오는 코스였다.

무려 45명이 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니까,

차가 다니는길에서는 차를 세우고 지나갔고,

차가 없는 길에서는 한줄또는 두줄로 길게 늘어서 달리는데,

그 속에 묻혀서 달리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인원이 많으니, 천천히 달리기도 해서

보통 20킬로에서 빨라야 25킬로 정도였으니

산오리도 헉헉거리지 않고 달릴만했다.

물론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도 많아서 좋았고...

 

집을 나서서 호수공원을 지나고 자유로 휴게소까지는

빗방울도 조금씩 뿌리고 했는데,

금새 개고, 날씨도 따뜻해서 자전거 타기에는 그만이었다.

 

9시 반에 집을 나서서

돌아오는 길에 보쌈으로 소주 서너잔을 곁들인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오니 3시 반.

 

6시간, 60키로....

 

 

사진은 삶자 카페에서 퍼왔다. 자전거 타랴, 사진 찍으랴, 바쁘신 분돌 덕분에..



 

출발전.... 잠이 덜깼나??

 

 

 

영어마을 가기전 오르막.... 헉헉대는 산오리.ㅠㅠ

 

 

자유로 아랫길은 자전거 타기에 참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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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08:54 2009/02/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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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의 눈(http://blog.jinbo.net/kambee/trackback.php?pid=617 ) 에 트랙백이 안걸리네 ㅠㅠ

 

네비양 없이 찾아간 충북자연학습원은 멀기만 했다.

중부내륙 연풍으로 빠져 나가는 바람에 몇번을 그 주변을 헤메고.

산을 넘고 물건너 겨우 찾아 갔더니,

교육 두프로그램은 거의 막바지.

밥먹고, 간단한 분임토론, 그리고 발표와 뒷풀이..

담날 오전엔 간단한 마무리로 끝.

 

밤새 진눈개비가 내렸지만, 5센티는 쌓였다.

올겨울 눈을 제대로 밟아 보긴 첨인가 싶다.

서울로, 일산으로 돌아오니, 온통 황사만 가득..

 


 


 

 

 

 

 

 

신발 벗고 방에 들어갔더니,

빵구난 양말 신고 온사람 두명 있었다..

다들 불쌍하다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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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12:46 2009/02/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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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50쪽..

얇은 책에다 제목도 재밋어 보여 집어들었는데,

상당 괴로웠다.

몇번을 그만 두려 하다가 끝이나 어떻게 되나 보자 하면서

읽었는데, 첨이나 끝이나 다를 바가 없다.

 

노보로망의 대표작이라고 하나...

 

하일지와 박희원이 뒤에 작품해설을 썼는데,

혹시 읽어볼 생각이 있다면, 이 작품해설을 먼저 읽어보고

본문을 읽어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산오리의 독후감은 박희원의 작품해설 첫단락에 나온 그대로다.

 

<로브그리예의 소설을 읽는 일은 괴롭다. 작품은 시작부터 무척이나 낯선 공간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쪽, 저쪽, 왼쪽, 오른쪽, 수직, 수평 등의 기하학적 지표들이 범람하는 공간은 지루하기 짝이 없고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 정확성을 자랑하는 기하학적 정보들은 오히려 작품의 공간을 비현실적으로

  만든다. 각종 측량과 관측의 정보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제라르 주네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현기증

  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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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18:19 2009/02/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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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연휴에 산청 이준 위원장 집에 갔다가 삼신봉 들러서 왔는데,

중순경에 과속 사진이 찍혀서 왔고,

좀 기다렸더니, 과태료 부과 통지서가 왔다.

 

100키로 구간에서 115키로를 달렸다고,

4만원의 과태료가 붙는데, 20키로이하 속도 위반은 20% 감경된단다.

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냈다.

 

마이너스 통장도 모가지에 다다랐고,

이제 현금 쓸 일 있으면 무조건 월급날까지 버텨야 한다.

 

그나 저나 이날 과속 찍히지 않게

운전하는 분께 신신당부했건만,

결국은 이동카메라에 찍혀 왔고,

며칠전에 얼굴 볼 기회가 있어서

그 얘기를 했건만 과태료 물어주겠다는 야그는 안하더구먼..ㅋㅋ

 

회사에서 업무용 차 타고 나갔다가 

과속 걸리면 무조건 운전자가 물어 내는데..

 

놀러갈때 걸리면,

차 주인인 산오리가 물어 내는거 맞나??

 

암튼 몇년 만에 과속으로 과태료 물고 나니까.

생살 뜯어낸 것처럼 온 몸이 아프다... 아까버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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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14:56 2009/0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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