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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3
    041 - 야딩(12-선내일 신산)- 길위에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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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야딩(12-선내일 신산)- 길위에서 길을

041 - 야딩(12-선내일 신산)- 길위에서 길을

선내일 신산(仙乃日 神山 선나이르 신산)이 관세음 보살의 현신인 것은

그 모양새에 있어서 연화(蓮花, 연꽃) 의 좌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 짐작된다.

 

 

선내일 신산 - 그 모양이 연곷 좌대(부처님의 좌대는 연꽃)

 

 

장엄한 기운의 선내일 신산 ---  그 앞에 작은 검은새(아마도 까마귀)

  

 

나뭇가지 끝에 정좌한 검은새

 

하루 일과를 마치고 거처로 돌아가기전 저녁 예불을 드리는 듯 하다,

검은 것은 더 검게, 흰것은 더욱 희게,,,,,이게 흑백이 만날때 더욱 도드라져 보엿다.

 

이미 땅거미가 내려 앉을 분위기이다.

마지막이 항상 힘들지만 많이 걸어 피곤하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입구를 앞둔 충고쓰 이후는 무건운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중국인 친구는 낙융목장부터 입구까지 말을 타는데 150위안(元)을 지급했다.

좀 비싸다는 느낌이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하산길 마지막 구간

 

 

멀어져 가는 하납다길 신산

 

입구(매표소)에 도착하자 표를 사란다.

허걱 입장할때 표두 안팔구서(입장시간이 오전 7시, 넘 이르다) 나갈때 표를 사란다.

 

야딩이 공식적으로 출입금지되었지만 표는 판단다.

그리고 대부분 여행자가 아침 일찍 출입하는 것을 알기때문에 저녁 늦게는 업무시간이 지났지만

표 팔기 위해 지켜서 있다. 그런데 학생표는 없단다.

 

현재(2007년 10월 29일)는 공식적으로 출입이 허가가 되지 않아  학생표는 없다.

이후 공식 개장되면 학생표도 만들거라 한다.

 

표는 150위안(元)이다.

 

입구에서 혹 따오청 갈 수 있는 차량을 찾아보았지만 이미 저녁이 다되어서 실패했다 .

그럼 하루 더 묵어야지...숙소를 구하려 하는데 입구에서 만난 노인이 자신의 집으로 가잔다.

거리도 입구에서 야딩촌보다 더 가깝단다. 

 

지칠대로 지친 우리는 그 노인을 따라 나섰다.

 

 

 농농바 언덕위에 자리잡은 민박집  

 

숙박비는 1인당 하루 20위안(元)이었다.

비교적 최근(2007년 8월)에 내부를 새로 개조해서 집은 깨끗했다.

늘어나는 야딩 여행객을 상대로 숙박업을 하기 위해 무리해서 큰 돈들여 수리했는데

예상치 않게 야딩 출입이 금지되어 그동안 별 재미를 못보았단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오후에 야딩 출입구에 나가서 손님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를 만나기도 했지만 대부분 숙소가 정해져 있는 여행객이

많아서 쉽지는 않다고 한다.

 

화려하게 장식된 응접실

 

 

 

 

 

 

 

 

 

 

응접실에 불을 피우고, 우선 수유차로 허기와 피로를 달랬다.

그리고 저녁을 주문했다.

중국인 친구가 부엌에 가서 재료를 보고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거의 이틀만에 밥을 보니 시장이 반찬이라고 먹을 만했다.

저녁밥값은 30위안. (세명이니 1인당 10위안)

 

 

만 이틀만에 먹어보는 밥다운 밥,

우리셋은 거지꼴한 이몽룡이 월매한테 얻은 밥먹듯 '밥아 너본지 오래구나' 하면서

게걸스럽게 해치웠다.

 

 

적어도 20여명은 잘만한 방에서 3명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퍼졌다.

물론 비단 금침을 뒤집어 쓰고,,,,,

그런데 새벽녁 서선생(쥐)이 새벽강연을 하는지 요란을 떨었다.

 

그렇게 농농바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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