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10시에 일어났다 다시자고 일어나니 오후 한 시다. 이틀동안 광적인 한국 술 문화로 먹었다. 내려가 백반을 먹었다. 원래 오늘 출발하려 했는데 내일 무조건 출발이다. 오늘 실제 준비들을 끝내야 한다. 프로그래머와 같이 나왔다. 네팛사람 히말라야 가기 책을 빌렸다. 우선 복사집에가서 복사를 했다. 내일 지리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러 갔다. 하루에 몇 대가는데 7시 차가 좀 직행인가 보다. 버스비가 일인당 300루피다.

 

2.

맨 뒷 자리 밖에 없다. 매표원이 좋은 자리란다. 예매를 했다. 돈은 서로 2000루피씩을 내서 공동으로 쓰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다시 터멜로 돌아왔다. 산꾼을 다시 만났다. 얇은 침낭을 하나 사야겠다. 산꾼은 필요없다 하지만 내가 필요할 거 같다. 산 숙소의 이불사정도 천차만별일거 같다. 랜턴도 하나 사야한다. 눈이 왔을 때 차는 스패치어는 프로그래머가 사야 한다고 강조한다.

 

3.

산꾼이 이는 등산용품점을 찾아서 500루피에 얇은 침낭을 사고, 600루피에 한국제 작업용 노란색 랜턴을 샀다. 시장을 돌아 한 슈퍼에서 초코렛 등 먹을 것들을 샀다. 숙소로 돌아왔다. 야체돌솥밥을 먹었다. 다시 나가서 ATM으로 돈을 찾고 눈올때 신는 스페치어를 샀다. 빵을 사서 다시 들어왔다. 인터넷을 좀 하다 산꾼과 프로그래머와 맥주 한잔하고 방으로 와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산꾼이 들어와서 산에 꼭 가져가야 할 것들을 구분해 준다. 여러차례 난 가져가야 한다. 산꾼은 필요없다의 실강이를 하고 정리를 하니 한 시다.

 

4.

배낭 맨 밑은 옷이다. 베낭 작은 봉지에 집어 넣었다. 팍스 팬티 2장, 양말 2개를 넣었다. 입고 있는 팬티와 양말까지 총 세벌이다. 하나더 빼라는거 나중에 집어넣었다.산꾼이 가지고 있는 등산복을 빌려주었다. 이것만 가지면 에베레스트 정상도 가능하단다. 오리털입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란다. 중국부터 잘입었던 오리털파카는 결국 뺐다. 등산복 하의가 쫄바지와 등산바지둘해서 총 3개다. 하나만 입고 올라가다 추우면 쫄바지 입고 더 추우면 세개 다 입고 자란다. 상의는 등산쫄상의와 등산용잠바 하나 그리고 내가 중국 숙소에서 주운 잠바이렇게 셋이다. 역시 추우면 세개를 다 껴입고 자란다. 세타는 필요없다. 정 추우면 거기서 하나 사란다. 누가 준 울세타를 뺏다. 런닝 한 장과 no war반팔티 한장, 스패치, 내가 같고 있던 털장갑은 안되고 프로그래머가 하나 더 있는 등산 장갑을 빌려주었다. 모자는 내가 아끼는 중공군식 귀덮는 모자 하나면 된다는거 챙만 달린 모자 하나 집어넣었다.

 

5.

그위에는 아주 작은 부피와 가벼운 침냥을 넣었다. 침낭 앞쪽으로는 약 봉지들을 넣었다. 기본 약들과 연고 외에 싼꾼이 좌약식 치질약을 준다. 못 씻으니 필요할 지도 모른단다. 비타민 제는 충분히 넣었다. 튼튼한 비닐봉지 하나에 집어넣었다. 그 위로 수영복 넣은 비닐색에 좀 더 무거운 디카 밧데리 충전기 건전지 후레쉬 크림 등등 자질구레하지만 무게나가는 것들을 담았다. 한 비닐에는 읽고 쓸 거리들이다. 바가바드기타 책과 작은 프린트물 일기장 지도 가이드북 복사한 것을 넣었다. 또 한 비닐에는 씨디플레이어와 30개 씨디음반중 10개를 추려넣었다. 음악은 정신건강에 아주 중요하다.

 

6.

프로그래머와 초코랫등 먹을 것을 분담해서 넣었다. 튜뷰형 고추장 4개도 집어넣었다.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1.5키로 상당의 미숫가루는 1주일만 트레킹하는 짐이 가벼운 프로그래머 베낭에 넣기로 했다. 베낭 옆댕구리에는 세면도구와 수영장용 수건과 물통을 넣었다. 기타로 면수건과 휴지 비닐봉지 등을 넣으니 베낭이 찬다. 무거운 디카는 허리띠로 해서 옆에 차기로 했다. 한 9키로 대로 보인다. 가이드 포터 없이 가는 것이라 4천 5천대에서는 약간의 무게차이도 크게 느껴진단다. 일주일뒤부터 혼자오를때는 미숫가루와 이것저것 추가될 거다.일단 여기서 더 줄일건 없다.

 

7.

이렇게 정리를 하니 새벽 1시가 넘어간다. 산꾼과 프로그래머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고 다시 준비물을 정리하고 남은 짐들을 정리하고 힘들어서 좀 쉬다 겨우 정리를 끝내니 새벽 3시다.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한다.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050322 (화) 여행 117일차

 

(잠) 한국 게스트하우스 욕실있는 트윈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아침 한국식백반 1650원 (110루피)  

         저녁 야체돌솥밥 2400원 (160루피)

(간식) 맥주 9000원 (600루피)

(기타)  로숀 샴푸 3300원 (220루피)

          침낭 7500원 (500루피)

          스페치어 4200원 (280루피)

          랜턴 9000원 (6000루피)

          복사 750원 (50루피)

          인터넷 450원 (30루피)

................................................ 내가 쓴돈 41,250원

 

(같이쓴 준비물) 택시 1800원 (120루피)

                       빵 1500원 (100루피)

                      슈퍼 11790원 (786루피)

                      나무지팡이 1500원 (100루피)

                      휴지 아스피린 물 1500원 (100루피)

................................................. 같이 쓴돈 18090 --- 나 9045

                  

........................................................내가 쓴 돈 총 50,2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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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8 16:51 2005/04/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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