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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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을 깨서 시계를 확인하니 6시 17분이다. 또 알람을 못들었다. 빨리 샤워를 하고 나머지 배낭을 꾸렸다. 6시 55분에 배낭을 들고 나오려는데 가이드가 나온다. 같이 사이클릭샤를 타고 델리역으로 갔다. 열차가 서는 게이트를 확인했다. 먹을 과자를 두개샀다. 내가 탈 기차가 온다. 가이드와 악수를 했다. 가이드가 계단을 올라간다. 다시 서로 손을 흔들었다. 객차로 올라갔다.

 

2.

이번에는 하층 침대칸을 끊었다. 비싼 에어컨칸은 필요없다. 배낭을 자리 밑으로 넣고 앉았다. 이슬람모녀와 때깔좋은 남자둘에 여자하나다. 이슬람모녀 약간 이방인인 듯한 느낌이다. 열차는 출발한다. 이제 내일 아침이면 뭄바이다. 얼마 안가는데 이 이슬람 모녀 2층 침대를 펴달란다. 그러면 내가 앉을 수가 없다. 그래도 펴 달라는데 할 수 없다. 누워 책을 보다 잠이 들었다. 1시에 일어났다. 비가 내린다. 창문이 완전히 닫히지가 않고 계속 열린다. 비가 들이친다. 남아있던 카스테라로 점심을 떼웠다. 큰 역에 도착했다. 나가서 몸을 좀 풀고 물과 시리얼 같은 걸 사먹었다.

 

3.

다시 열차는 출발한다. 내 자리쪽에 자리없는 아줌마 아저씨 3명이 슬그머니 와서 앉는다. 5시쯤 되었다. 이슬람 소녀 다시 자리를 펴달란다. 보통 침대 자리는 9시쯤에 펴는데 또 눕겠단다. 처음에는 지금은 안된다고 하고 그냥 앉아있었다. 한 30분이 지났다. 언제 펴줄거냐고 묻는다. 같이 앉았던 아줌마 아저씨는 쫒겨나고 자리를 폈다. 자료를 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7시에 일어나 만두일종인 사모사를 사먹었다. 8시 반쯤 기차는 점검을 위해 오래 정차한다.

 

4.

다시 열차 밖으로 나왔다. 이제 잠자면 뭄바이다. 바람을 쐬다 다시 열차로 들어갔다. 당연히 하도 낮에 자서 잠이 안온다. 몸을 뒤척이면서 생각에 잠겼다. 이곳 객차안은 그리 시끄럽지는 않다. 다시 잠이 들었다.

 

 

050712 (화) 여행 228일차

 

(이동) 델리-뭄바이 슬리퍼열차 13750원 (550루피)

(간식) 과자 물 시리얼 짜이 사모사 1250원 (50루피)

 

............................................ 총 15,000원 (60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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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8 23:29 2005/08/0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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