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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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시반에 일어났다. 기침이 난다. 선풍기 바람 때문이다. 양치질을 하고 내려가서 아침을 먹었다. 맞은편 자리의 인도동북부 사람과 대화를 하고 음악을 들었다. 한국에 부칠 책들을 정리하고 샤워를 했다. 10시에 나와 피씨방으로 갔다. 뉴스를 써핑했다. 길건너의 노점에서 그릴샌드위치를 먹었다. 죽 반대편으로 걸었다. 상가거리가 이어진다. 길가의 서점에 화엄경소설이 보인다. 만지고 시간을 끄니 90루피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무거워서 사지않았다.

 

2.

길을 건너 다시 돌아왔다. 1시가 되었다. 여행사로 갔다. 비행기표를 받았다. 23일 새벽 3시10분에 출발 아침 7경 캐냐 나이로비에 도착 비행기를 갈아타고 10시반쯤 요하네스버어그에 도착하는 비행기다. 어찌보면 떠나는 절차는 쉽다. 돈을내고 비행기표를 사고 떠나면된다. 그런데 이 표사는데 애가 탔다. 다시 피시방에 갔다. 블로그에 두번째 여행루트를 올렸다. 한국에서 몇 개월동안 지도를 쳐다보면서 루트를 짰었다. 계획대로는 가고있다. 네팔이 추가되어 6개월 잡은 인도까지의 여행이 8개월이 되어간다. 돈계산은 정확하지가 않다. 하루하루의 돈쓴기록은 몇 년전 가게부 써본 경험으로 충실한데 아직 덧셈을 못했다.

 

3.

휴지를 사고 인도의 문을 한바뀌돌았다. 뿌네대학의 불교공부하는 여성과 연락이되었다. 통화를 했다. 부네 대학 남자기숙사에 자리를 잡아놓겠단다. 내일 3시간 거리인 뿌네로 가서 며칠지내다가 바로 뭄바이공항으로 가면 될 거 같다. 다른 피시방에 갔다가 나와 꼬치요리가 그럴듯한 야외 레스토랑에 앉았다. 이 담당 웨이터 꼬치 두개 시켰는데 세개 가져오고 거스름돈도 살짝 감춘다. 먹은거 같지가 않아 로컬식당으로 다시 갔다. 볶음밥과 콜라를 먹었다. 날은 어두워졌다. 인도의 문으로 다시 갔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노점상들이 긴장하더니 10초만에 펴놓은 보자기를 뭉치더니 흩어진다. 단속이 떳나보다.

 

4.

마리화나 사라는 호객들을 뿌리치고 숙소로 들어왔다. 샤워를 하고 음악 듣고 일기를 썻다. 맞은편자리에 인도네시아 남자가 온다. 자기 키만한 여행용가방을 들고 온다. 방금 비행장에서 오는 길이라는데 새벽에 뿌네로 간단다. 나도 내일 뿌네로 간다. 벌거벗은 남자는 오늘도 내 침대 윗 층에서 잔다.

 

 

050716 (토) 여행232일차

 

(잠) 뭄바이 도미토리 사물함 4125원 (165루피)

(식사) 저녁 꼬치요리 볶음밥 콜라 도마토셀러드 3250원 (130루피)

(간식) 샌드위치 물 500원 (20루피)

(기타) 롤휴지 1000원 (40루피)

          인터넷 4000원 (160루피)

          시외전화 125원 (5루피)

 

........................................... 총 10,500원(42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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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2:31 2005/08/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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