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기때문에 잠을 설쳐 9시에 일어났다. 룸메이트인 타이친구와 인사를 했다. 이집에 더 머물기는 그렇다. 나와서 피씨방을 갔다. 일기를 쓰고 기숙사로 전화를 했다. 오늘 오후에 다른 유학생집으로 가기로 했다. 이제 좀 익숙해진 스쿠터를 타고 기숙사에 갔다 불교여성과 같이 길로 나오는데 저쪽에서 경찰이 잡는다. 신분증보잔다. 내 한번도 쓰지 않는 국제운전면허증이 아파트에 있다. 이 오토바이 서류도 안되어있단다. 아파트를 걸어가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왔다. 보여주니 이 면허증은 자동차이고 이것 원동기라서 안된단다. 좀 더 기다리란다. 돈 띁을려는 속셈이란다. 불교여성이 영어로 계속 설명을 하고 따져서 겨우 가란다. 2. 인터넷을 하고 어제 잔 집의 유학생이 와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남부인도탈리와 부침 라시들을 먹었는데 싸다. 배낭을 스쿠터 앞에 싣고 일단 기숙사로 왔다. 로비에 앉아 차를 마시는데 불교여성의 선배가 온다. 경상도 액센트가 강하다. 지금 한 요가아쉬람에 등록했는데 독일친구과 한 방인데 열기가 대단하단다. 보통 여기에서 수료를 하고 자기 나라에서 요가학원을 차린단다. 또 여기서 NBA를 공부하는 후배가 온다. 같이 얘기를 하다 오늘 갈 집 유학생과 만날시간이 되었다. 다시 불교여성과 스쿠터를 몰고 라즈와다 레스토랑으로 갔다. 기다리는데 옆에 보이는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내려온다. 아파트로 올라갔다. 전망좋고 깔끔한 응접실에 주방과 방 화장실 샤워실이 있는 아파트다. 창문으로 라즈와다 레스트랑 전체가 내려가 보인다. 3. 이 유학생은 나보다 두어살 아래다. 모처럼 가정집에서 잔다. 밀린 빨래를 세탁기에 넣었다. 대화를 하다 5시쯤 불교여성과 나왔다. 오늘 유학생들이 저녁먹는데 같이 가잖다. 큰 슈퍼에서 쿠키와 하이타이를 샀다. 비가 내린다. 시간이 남아 다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셨다. 알림판에 뿌네 한인회 모임에 대한 광고가 보인다. 어제했단다.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했단다. 시간이 되었다. 한 집으로 갔는데 이 집 아주 좋다. 인도부자집인데 한 유학생이 방하나를 임대했단다. 이 유학생 덩치가 산만하다. 인도주인은 한달에 두어번 온단다. 유학생들 틈에서 여행자로 합석해 된장국과 짜장을 먹었다. 여행얘기를 간혹했다. 4. 여기서 선배뻘 되는 부부집으로 가서 차를 마시고 9시 넘어 나왔다. 뿌네의 한인유학생들의 모습을 옆에서 보는게 흥미롭다. 밤이라 내가 잘 유학생집 찾는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길을 잘 확인해서 일단 기숙사로 가서 불교여성을 내려놓고 다시 돌아가는데 큰 도로에서 들어가는 입구를 찾을 수가 없다. 몇 번을 헤메다가 큰길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이스쿨에서 죽 내려가니 큰 길이 나온다. 그 길로 죽 가니 내가 잘 집 옆에 큰 네온사인광고가보인다. 밸을 누르니 이 유학생 자고 있다가 나온다. 샤워를 하고 응접실에 있는 침대에 누웠다.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다. 배낭여행자가 호사를 누린다. 티비를 보고 일기를 썼다. 050718 (월) 여행 234일차 (간식) 쿠키 등 7150원 (285루피) 샌드위치 커피 1875원 (75루피) (기타) 인터넷 1000원 (40루피) 전화 125원 (5루피) .............................총 10,125원 (405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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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3:55 2005/08/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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