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시에 일어났다. 샤워을 하고 골든카페로가서 그릴치즈도마토센드위치 삶은계란을 먹었다. 내숙소와 같은 주인이다. 내일 1000달러를 역환전하고 싶다고 얘기해놓았다. 달러 있단다. 일기를 쓰다 식당을 나와서 피씨방으로 가서 두시간 했다. 내일은 월요일이라 국립박물관이 쉬는날이다. 모래는 뭄바이로 가는 날이다. 오늘 다녀오자. 30루피에는 릭샤가 안잡힌다. 5루피를 더 주고 박물관으로 갔다.

 

2.

1층이 역사유물관인데 역시나 화려하고 대단하다. 상아뿔에 새겨넣은 부다의 행적부조는 어딘가 사진에서도 본 기억이난다. 인도의 그림은 세밀화 스타일이다. 채색도 자연스럽다. 흰두의 내용을 교육적으로 전파하려는 의도가 느껴진다. 역시나 여기서도 한장한장을 그려넣어 만든 책이 탐이난다. 장신구 관은 따로 철문이 쳐저있다. 인도는 한국과는 달리 의복장신구가 단절되지 않았다. 한국은 한복을 입다 갑자기 서양옷으로 갈아입은 경우다. 아줌마들이 주렁주렁 달고 와서 비슷한 장신구들을 호기심있게 바라본다. 박물관의 그옷 그 장신구나 이 아줌마들의 옷이나 장신구는 비슷해보인다. 2,3층은 허술하다. 2시간을 보고 다시 35루피에 릭샤를 타고 왔다.

 

3.

파하르간지로 와서 인터넷을 하고 숙소로 갔다가 가이드와 한국식당으로 갔다. 오징어덮밥과 비빔밥을 시켰는데 오징어덮밥이 맵다. 땀을 흘리면서 먹었다. 자리가 없어 합석한 부산사투리쓰는 젊은여성은 미국3개월 유럽4개월 여행했단다. 그러다가 이탈리아에선가 돈을 다 잃어버렸단다. 패션마케팅이 꿈이란다. 나도 슈트같은거 입고 싶지만 비싸서 못 사입겠다고 하니 한국 옷 가격은 일본보다 비싼 수준이란다.

 

4.

식당에서 나와 길에서 망고 3키로를 사서 숙소로 갔다. 망고값 싸다. 이게 한국에서 얼마어치일까? 옥탑방 청년 내려오라고 해서 같이 먹으면서 대화를 했다. 10시에 미술커플이 왔다. 가이드와 옥탑방 청년은 바람쐬러 나가고 미술커플이 사온 자두를 먹으면서 대화를 하다 러시안집시카드를 보여주었다. 다시 가이드가 오고 같이 로드크리슈나 루프탑으로 갔다. 여긴 높아서 전망이 좋다. 저쪽에 사원지붕이 보인다. 분위기도 좋다. 저쪽에 다람살라 다람곶에서 서로 죽고 못사는 잉글랜드 커플이 있다. 서로 손을 흔들었다. 생강레몬티를 마셨다. 술이 떡이된 서양남자가 올라와 뭐라고 한다. 숙소로 돌아왔다.

 

 

050710 (일) 여행 226일차

 

(잠) 델리 파하르간지 욕실있는 더블 3875원 (175루피)

(이동) 박물관 오토릭샤 왕복 1750원 (70루피)

(입장) 국립박물관 3750원 (150루피)

(식사) 아침 샌드위치 계란 750원 (30루피)

          저녁 비빔밥 등 3750원 (150루피)

(간식) 망고 750원 (30루피)

 

...................................... 총 14,375원(575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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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8 21:33 2005/08/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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