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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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에 일어나 앉아있는데 어제 만난 젊은 청년이 배낭을 매고 왔다. 내 옥탑방을 청년이 쓰고 나는 한층을 내려갔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옥탑방까지 5층이다. 가이드가 자기 보물 가방에서 왕건이 김과 튜부형 순창고추장을 꺼내어 왔다. 사람들이 저 가방에는 남자는 빼고 다 들어있을 거라고 그랬단다. 아니 남자도 들어가 있을거라고 했던거같다. 같이 골든카페로 밥을 먹으러 갔다.
2.
셋이서 김치찌게 만두국 밥을 시켜 고추장을 뿌리고 김에싸서 먹었다. 특히 고추장이 중요하거 같다. 이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밥먹는데 지장이 없다. 다시 숙소로비로 와서 짜이를 마시고 있는데 전에 델리에서 만난 미술하는 젊은 친구가 여자친구가 생겼는지 같이 내려온다. 7시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가이드가 지금 인도인들은 방학철이고 성수기라 기차표 며칠전에 끊어야 한단다. 내가 같이 역에 가자고 해서 릭샤를 타고 역 외국인 창구로 갔다.
3.
이 창구 직원 ATM영수증을 요구한다. 얘가 돈을 쓸 수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거 같다. 난 다 버렸다. 가이드가 다음에 뽑을때 하나는 남겨두라고하며 빌려준다. 12일 아침 기차시간을 선택했다. 13일 아침 뭄바이에 도착한다. 델리역을 나와 코넛플레이스로 갔다. 아이쇼핑을 하며 어슬렁거리는데 극장은 다른 행사로 상영을 안한다. 저번에는 시크족 비하영화로 어디 극장에 폭탄이 터져 이극장도 상영중단했었었다. 극장 맞은편 고급스런 옷가게로 갔다.
4.
가이드는 몇차례 여기와서 옷을 샀나보다. 내가 입을 만한 옷은 별로없다. 대부분 인도 부자들이 입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흰색 상의다. 배낭을 매고 그런옷을 입을 수는 없다. 가이드가 이거 입어보란다. 파란색바지인데 통이 아주 넓어 편해보인다. 남아공 바닷가에서 입으면 어울릴거같다. 가격이 만 삼사천원쯤 한다. 다음에 다시와서 결정하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5.
저녁이 되었다. 가이드는 다른 여행자와 저녁먹으러 나가고 미술친구 커플과 한국식당으로 갔다. 닭도리탕 2인분에 밥 세공기를 시켜 먹었다. 스리나가르도 갔었는데 갔호수에 보트다고 좋았단다. 다르질링은 비가 와서 금방 돌아왔단다. 이 친구 멀리도 뛰었다. 맥주를 한 병시켰다. 그의 여자친구 술병이 나서 못먹겠다고 했는데 결국 먹었다. 다르질링에서 빨리 온 이유가 자기는 이끼와 퇴적암에 시각적인 알레르기가 있단다. 흰피부에 조근조근 말하는 여성이다. 다시 마날리로 올라간단다. 둘이 잘 어울려 보인다.
6.
저번에 빌려준 러시안집시카드가 정확히 맞았단다. 다시 보고 싶단다. 내일밤에 빌려주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가이드가 1층에 방 비었단다. 다시 4층에서 1층으로 짐을 들고 내려왔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은 귀찮은 일이다. 가이드에게 꿀인삼차를 얻어먹고 방으로 돌아왔다.
050707 (목) 여행223일차
(잠) 델리 빠하르간지 욕실있는 더블 3875원 (175루피)
(이동) 릭샤3번 800원 (32루피)
(식사) 아침 만두국 밥 1250원 (50루피)
저녁 닭도리탕 밥 맥주 500원 (200루피)
......................... 총 11,425원(457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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