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시에 일어났다. 14시간 동안 누워있었다. 도미토리 룸의 사람들이 하나둘 나간다. 일기를 썼다. 몸을 좀 씻어야 겠다. 살짝 까진 오른손으로 머리를 감고 스포츠 타올로 몸을 훔쳤다. 옷을 갈아입었다. 카운터에가 숙박비 트레킹비를 치르고 옷 세탁을 맡겼다.

 

2.

무료로 제공하는 오믈렛 소스를 후라이판에 해먹었는데 맛이 없다. 식빵에 잼을 발라먹고 스파게트를 해먹었다. 사회과학 자료를 읽었다. 왼손목에 감은 붕대를 풀었다. 손바닥 껍질이 많이 벗겨졌다. 며칠간은 한 손 생활을 해야 할거같다. 햇빛이 나는 수영풀 옆 의자에 앉아 자료를 읽으면서 계속 손을 말렸다. 햇빛은 따싸롭게 내리쬔다.

 

3.

시계는 어느덧 5시가 넘어간다. 자판기에서 스프라이트 하나 뽑아먹고 저녁 밥을 올렸다. 양파 양배추 버섯을 썰어 끓는물에 넣고 칠리비프가루를 붓고 저어 스튜를 만들었다. 양배추를 마요네즈에 버무려 티비를 보며 다 먹고 사과를 먹었다. 설겆이를 왼쪽 손바닥 물 안닿게 겨우하고 오피스 건물로 갔다. 이쪽은 위성티비가 나온다. 프리미어리그 축구 하이라이트를 보고 인터넷을 20분했다. 맥주를 한병마시고 자연다큐를 보고 10시반쯤 방으로 돌아왔다.

 

 

 

050829(월) 여행276일

 

(잠) 오츠혼 백페커스파라다이스 도미토리 10400원 (65랜드)

(간식) 스프라이트 맥주 1920원 (12랜드)

(기타) 세탁 2560원 (16랜드)

          인터넷20분 2400원 (15랜드)

          그제 인터넷 10분 1600원 (10랜드)

 

..................................................... 총 18,880원(118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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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5 23:18 2005/09/0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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