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에 돌아가신 할어니가 나왔다. 8시 넘어 일어나 침대에서 자료를 보다가 일어났다. 면도를 했다. 부엌으로 가서 밥과 양배추쌈 감자양파볶음을 해서 먹었다. 케이프타운에서 사회학공부한다는 미국시카고학생과 잠깐 대화를 했다. 부엌 옆 식탁에 햇볕이 든다. 여기 쇼파에 앉아 이생각 저생각햇다.

 

2.

오디오의 음악을 듣고 식빵에 와인한잔 하고있는데 트럭태워준 일하는 백인이 한 사람을 데리고 온다. 이 오츠혼지역신문의 기자란다. 나를 취재하고 싶단다. 취재에 응했다. 이름 스팰을 부르고 죽 과정을 얘기했다. 취재의 촛점은 먼 한국에서 여행자오다 이런것이라기 보다는 두바늘에 396랜드라니 정도의 카피일거 같다. 소비자 고발 기사의 성격이다. 친절했느냐고 묻는다. 친절은 했다. 비싸다고 생각했냔다. 당연하다.

 

3.

사진을 찍잖다. 햇볕이 잘드는 수영장 옆으로 갔다. 허벅지 안쪽은 좀 그렇고 까진 왼쪽 손바닥을 보이며 엉거주춤하게 사진을 찍었다. 주간지인데 모래 발간한단다. 지역이 작아 관심을 가질 사안이란다.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 취재를 당하고나니 약간 유쾌해졌다.

 

4.

멀 좀 사먹어야 겠다. 조심스레 걸어 나가 가까운 사거리에 있는 슈퍼로 가서 주스, 쌀, 스파게티, 육포를 샀다. 다시 조심스레 걸어 돌아왔다. 이곳이 아름다운 거리기는 하다. 와서 스파게티를 해먹었다. 이 브랜드는 면발이 굵고 맛이 없다. 시간을 또 흘러가 저녁이 되었다. 밥과 남은 양배추 쌈을 먹었다. 오피스쪽 쇼파로 가서 테니스와 축구를 봤다. 인터넷을 20분했다. 꿰맨 사건을 올릴까 말까 하다. 그냥 자연스럽게 일기에 쓰기로 마음먹었다. 10시반쯤 돌아와 누웠다.

 

5.

내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아침에 상태 보고 판단하자.

 

 

 

050830(화) 여행277일

 

(잠) 오츠혼 백페커스파라다이스 도미토리 4일째 무료

(간식) 주스, 쌀, 스파게티, 육포 4800원 (30랜드)

(기타) 인터넷 20분 2400원 (15랜드)

 

.........................................총 7,200원 (45랜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9/05 23:36 2005/09/05 23:36

Trackback URL : http://blog.jinbo.net/aibi/trackback/371

« Previous : 1 : ... 332 : 333 : 334 : 335 : 336 : 337 : 338 : 339 : 340 : ... 70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