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81일

 

1.

일어나 세면을 하고 과자와 빵 주스를 비닐봉지에 담아 피씨방으로 나섰다. 9시 20분부터 날짜별로 분류한 사진을 올리는데 한 아저씨가 옆에서 기다린다. 영상편집소프트웨어가 이 컴에만 깔려있단다. 내가 맞은편으로 옮겼다. 사진을 4시간 올리고 나와 기차역쪽을 둘러보았다. 나미비아가는 인터케이프 버스 위치도 확인해두었다. 화장실을 가는데 유료이고 50센트를 넣게되어있다. 그 많은 동전중 50센트짜리가 없다. 한 남자가 바꿔준다. 50센트 두개를 주는데 1랜드도 없어 2랜드를 주었다.

 

2.

시청앞 광장 한쪽에 싼 테이크아웃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쏘세지햄버거를 하나 사들고 시청앞 동상쪽으로 갔다. 동상주변에 흑인들이 무료하게 누워들있다. 그 옆 KFC에 들어가서 치킨 두조각과 콜라를 주문했다. 한국에선 술을 안팔아 KFC갈일이 없었는데 맛도 괜찮고 제일 만만하다. 2층 베란다 테이블에서 치킨을 먹었다. 치킨을 먹으면 이 주변에 사는 비둘기들이 남은 뼉다귀를 노린다. 비둘기 똥에 살짝 맞았다.

 

3.

다시 피씨방으로 갔다. 사람들이 많다. 아직 남아공은 집에 피씨가 흔치않은거 같다. 진열대 피씨가격도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 사진을 다올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방에 이탈리아 북부에서 온 젊은 친구가 짐을 풀었다. 남아메리카를 죽 돌고 왔단다. 기타를 치고있다. 이 친구도 나미비아로 간단다. 그런데 대중교통이 거의 없단다. 내가 생각하는 피씨리버케년과 나미브사막등 주요 관광지는 페케지를 해야 갈수 있단다. 싼게 12일코스에 100만원이란다. 모르겠다. 나중에 생각하자.

 

4.

스파게티 소스를 다먹었다. 다리가 아프다. 상처부위가 허벅지 안쪽이라 앉을때 문제가 된다. 왼쪽다리를 세워서 앉아야 하고 그게 오른쪽 허리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8시에 침대에 누워 여기저기 지압을 했다. 여세를 몰아 그냥 잤다.

 

 

050903(토) 여행281일

 

(잠) 케이프타운 케스앤모스 도미토리 10400원 (65랜드)

(간식) 쏘세지 햄버거 960원 (6랜드)

         KFC치킨두조각 콜라 3200원 (20랜드)

(기타) 인터넷 8시간 6400원 (40랜드)

          화장실 240원 (1.5랜드)

 

...............................................총 21,200원 (132.5랜드)

 

 

시청. 뒤산이 정상이 평평하다고 이름붙어진 테이블 마운틴이다



저 왼쪽 앞에 싼 식당들이 죽 있다

KFC 2층 발코니에서

침대 내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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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1 23:02 2005/09/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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