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97일 날씨 맑음 1. 6시반에 일어났다. 오늘 일출을 보기로 했다. 어제 입구에서 입장료 80나미비아달러를 안냈단다. 오늘 일찍 이곳을 나가면 돈을 안낼수도 있단다.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되지만 그러자고 했다. 아침에 베버리에게 어제 생각했던 8일간의 코스를 얘기했다. 하루카랜트 휘발유 숙박비가 만만치가 않아 정해진 시간에 다 둘러볼려면 오늘 북쪽으로 가야한다. 베버리도 자기도 돈이 얼마없고 동의한단다. 샤워하고 온 로메나에게도 얘기를 했다. 에토샤 서쪽의 숲에 가고 싶은 모양이다. 거기에선 북쪽으로 가는길이 없다. 돌아서 예정대로 가려면 하루 반이 더 소비된다. 로메나도 납득이 되었다. 출발했다. 2. 어제 가지않은 호수가를 한바퀴돌고 북쪽으로 가기로 했다. 이쪽은 훨씬 시원한 풍경이다. 한 웅덩이에 얼룩말과 노루무리가 물을먹으려 떼지어 몰려있다. 역시 물이 있는곳에 동물들이 있다. 이제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찍 출발해서 배가 고프다. 잠깐 차를 세우고 드라이버인 로메나가 삶은달걀 한 개를 먹고 베버리와 내가 후랑크 소세지 반쪽씩을 나눠먹었다. 다시 출발해 북쪽 출입구에 도착했다. 3. 어떻게 입장료 안내고 나가보려고 직원에게 베버리가 애를쓴다. 역시나 쉽지 않다. 나도 한번 거들었다. 결국 입장료를 내고 출발했다. 베버리를 위로했다. 시도는 좋았으나 성공하지 못하다. 공원팬스 밖에도 동물들이 많이 보인다. 매인도로로 접어들었다. 오늘은 온당와라는 곳에서 자기로 했다. 가다가 로컬시장앞에 차를 세우자고 했다. 재래시장은 어느곳이나 매력적이다. 벌레튀김도 보인다. 3나미비아달러에 소고기 요리를 샀다. 신문지에 싸서 준다. 1나미비아달러에 빵하나 사면서 사진을 찍었다. 4. 맥주가게 앞에 앉았다. 한 동네 아줌마가 너스레를 떨며 앉는다. 맥주를 달란다. 베버리가 먹던걸 준다. 저쪽 무료한 10명의 남성들도 호기심있게 이쪽을 쳐다본다. 로메나가 1달러를 주고 광주리에 뭔가를 이은 아줌마 사진을 찍는다. 이제 출발해야겠다. 푸른 사과 몇개 사는데 깎아주지 않는다. 아직 이쪽은 상술이란게 없는 지역이다. 5. 이제 숙소를 잡아야한다. 베버리가 가이드북을 보더니 온당와가 안전한 장소라고 나와있단다. 다시 차를 돌렸다. 물어물어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도미토리가 있다. 5인침대가 있는 룸에 짐을 풀었다. 미음자 구조의 숙소인데 안쪽에 작은 정원도 있다. 일찍 일어나느라 다들 상당히 피곤하다. 지금은 물이 안나온다. 그냥 누워 한잠자고 일어났다. 이제 멀좀 먹어야겠다. 식당 부엌 쓸 수 있단다. 친절한 직원들이다. 먹을 그릇들을 찾아준다. 스파게티면을 삶고 도마도양상치셀러드를 만들었다. 스파게티소스에 조리한 콩을 조금 넣었다. 식당에서 먹는데 배가 고파 다들 조용히 먹는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만드냔다. 설겆이는 그녀들의 몫이다. 6. 이제야 물이나온다. 머리가 흙먼지에 아주 뻑뻑해졌다. 이제 머리를 자를때가 되었다. 방으로 들어와 스피커를 연결에 음악을 틀었다. 로메나와 재즈얘기를 잠깐했다. 저녁은 간단히 계란을 삶았다. 밤이 되었다. 일기 깨알같이 직접 쓰는게 쉽지가 않다. 지금안쓰면 어짜피 쓸거 더 고생이다. 모기가 슬슬 들어온다. 10시가 되었다. 문들을 닫고 머리위에 달려있는 모기장을 매트리스 아래로 잘 여미었다. ㅎ후레쉬를 켜고 좀 더 일기를 쓰다 누웠다. 침대가 좁고 모기장 때문에 몸을 대각선으로 뉘었다. 050919(월) (잠) 온당와 도미토리 9600원 (60나미비아달러) (이동) 랜트카 하루분담금 20000원 (125나미비아달러) (입장) 에토샤 국립공원 하루 입장료 13280원 (83나미비아달러) (간식) 고기(3) 빵(1) 맥주 콜라(13)주스(5) 사과6개(5) ....................................... 총 47,200원 (295나미비아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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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3 19:17 2005/10/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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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mad
    2005/10/04 16:05 Delete Reply Permalink

    아~아프리카 ...사진들이 정말 네셔날지오그라피 같군요. 건강하게, 계속 멋진 여행하세요!

  2. aibi
    2005/10/06 20:26 Delete Reply Permalink

    Nomad)나미비아 부터는 카메라 3배줌이 아쉽더군요. 야생 동물들과 담장도 없이 더 가까이 할 수 있는데 말이에요. 노마드 님 여행사진도 구경하게 올려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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