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03일 목요일 날씨 맑음

 

봉고차 맨앞자리 조수석에 탐 - 잠못자고 시내산 한 시반 도착 - 브라질인과 현지인과 낙타길 오르기 시작 - 땀이남 - 새벽 3시반 정상부근 도착 - 차집 비싼차 한잔 매트리스 담요 대여 - 정상 한쪽에 깔고 덮고 잠 - 6시 잠이깸 - 동녘 서서히 밝아오다 - 일출 - 계단으로 내려옴 - 카트리나 수도원 - 다합 - 오후 3시까지 자고 - 늦은 점심 - 인터넷 음악 생각 잠

 

 

2.

-  2285미터의 시나이산은 모세가 이곳에서 십계를 받은것으로 알려진산이다. 모세는 이 황량한 산을 한달반인가를 걸었단다. 이른바 기독교 성지중 하나다. 완만하지만 긴 낙타길과 3750계단길이 있다는데 낙타길로 오르기 시작했다. 기독교인의 시내산 순례는 5-6세기때부터 시작되었단다. 땀이 난다. 오리털파카를 벗어 손에 들었다. 정상부근에서 런던 산다는 브라질남자와 차를 마셨다. 그의 영어는 귀에 안들어온다.

-  사람들 소리에 정상에서 잠이 깼다. 동쪽하늘이 붉게 물들어온다. 그리고 가린듯 하더니 붉은 해가 떠오른다. 새해라고 뭘 빌지는 않았다. 계단으로 내려와서 본 세인트카뜨리나 수도원, 상징물과 그림으로 예배당안이 가득차 있었다. 모세가 불을 테우려 했으나 불타지 않았다는 잡목 예배당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그 잠목을 사람들이 손을 뻗쳐 잡아뵈려고 애쓴다. 이스라엘만이아니라 요르단 시리아 터키가 기독교성지순례 코스 이기도 하다.

- 숙소에서 자고 나와 저녁 무렵 해안가를 걸었다. 한 삐끼가 말한다. 웨 매일 걸으면서 우리 식당에서 먹지 않느냔다. 그냥 웃어주었다. 너의 식당에서 먹으라는 법이 없다. 북쪽의 싼 맥주집에서 맥주한병에 영화를 보았다. 알파치노가 컴퓨터로 만든 가상여인에 사랑에 빠진다는 영화다. 저 굵은 주름살의 얼굴에 사랑의 감정이 한껏 뭍어난다.

 

 

3.

1이집트파운드 = 200원

 

잠) 돌핀캠프 싱글 15

입장) 시내산 17.5  수도원박물관 10

식사) 점심 비프정식 11

간식) 티 5  맥주 5  물담배 5  구아바주스 물 고추소스 19.5

기타) 담요 매트리스 대여 20  인터넷 6

 

.............................. 총 22,600원 (113이집트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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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3 03:04 2006/01/1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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