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04일 수요일 날씨 흐림 비

 

오전 내 방앞에 의자 놓고 일기씀 - 로컬 식당 타메이야 샌드위치 사먹고 - 인터넷 - 숙소에서 자료 읽고 - 남쪽 해안걷다가 - 저녁 그릴비프먹고 - 티비영화보고 - 숙소 - 비오는데 모든 방에 물이 뚝뚝 떨어짐 - 매트리스 옮겨 바닥에 잠

 

 

2.

- 문을 닫으면 낮에도 방은 컴컴하다. 회벽칠한 이국적인 방이다. 나무문을 열고 저쪽의 의자를 당겨 방과 마주보고 앉았다. 점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런데 파리들이 분위기를 깬다. 어제 일기를 썼다. 순간순간 찰라의 새로운 느낌들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그때 적는게 최고다.

- 오늘 피씨방 내가 앉은 자리엔 리얼플레이어가 잘 구동된다. 참세상 겨울잠 프로중 김광석 특집, 번안운동가, 인터네셔널가들, 대학가요제를 들었다. 블로그일기는 카이로를 떠났다. 그래도 꾸역꾸역 채워내니 다행이다. 눈은 한풀꺾인 황우석 뉴스, 박지성 소식, 씨유지의 새로운 글들이 흐르고 귀에는 김광석의 나의 노래가 흐른다. 이슬람에 관련한 도서들을 검색했다.

- 이곳의 집들은 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나 보다. 화장실 다녀 오는데 빗줄기가 굵어진다. 그런데 물이 천장에서 침대 중간으로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매니저에게 달려가니 모든 방이 다 그렇단다. 할 말이 없다. 비가 그치긴 했지만 신경이 쓰인다. 매트리스를 반접어 옆 바닥에 놓고 잠을 청했다. 내일 숙소를 옮겨야 할지 모르겠다.

 

 

3.

1이집트파운드=200원

 

잠) 돌핀캠프 싱글 15

식사) 아침 타메이야 3  저녁 그릴비프 티 17

간식) 빵 포테토칩 7

기타) 인터넷 15

 

........................ 총 11,400원 (57이집트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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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3 03:24 2006/01/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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