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63일 맑음
빈대 오른다리 15군데 뭄 - 체크아웃 준비 - 친절한 할아버지 - 그냥 이동하기로 - 돌무쉬 - 가축 소시장 - 터미널 - 바트만 옆자리 할아버지 호기심 - 도착 - 하산케이프 행 - 구걸여성더 달라함 - 하산케이프 도착 - 차한잔 대접받음 - 숙소 흥정 - 유일한 숙소 체크인 - 샤워 - 버섯 밥 해먹고 - 한잠 - 나와 유적 올라 갔다가 - 내려와 - 거친아이들 - 숙소 - 다리 건너감 - 인터넷 - 스파게티 해먹음 - 꿀물 - 일기씀
2.
- 싼 숙소의 문제점은 어제 밤에 당한 빈대물리기 같은일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거다. 이번에는 오른다리다 열 다섯군데 정도 물렸다. 이 숙소 더 있을 수가 없다. 그냥 하산케이프로 이동하자. 며칠은 가려움증에 시달려야 한다. 친절한 주인할아버지 속도 모르고 그냥 하산케이프 다녀오란다.
- 돌무쉬를 타고 바트만 가는 터미널로 가는데 올때 봤던 가축시장을 지나친다. 할아버지를 애기중지 키우던 소 양을 몰고 온다. 곧 팔릴 소 양들 묵묵히 시키는데로 간다. 바트만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하산케이프행 버스를 탔다. 버스가 달리는데 이윽고 고상하게 보이는 강과 절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이 세계4대 강문명이 시작된 곳이자 그중 가장 오래된 문명인 티그리스강 유역이다. 지금은 중국 인도 이집트 강보다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이다. 돌이 많이 있어 아직도 정교함이 남아있는 이집트 나일강 문명과 달리 이쪽은 점토흙을 많이 이용했단다.
- 하산케이프에 도착했다. 영어좀 하는 남자가 친절하게 도와준다. 결국 유일한 이곳의 숙소에 머물게 되었다. 샤워하고 버섯밥해먹고 쉬다가 유적지 성으로 올라갔다. 시급히 보존이 필요한 곳이라는데 맞는 말 같다. 사설 음식점들이 많이들 유적안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은 11 12 세기의 아르투크 왕조의 성채란다. 아름다운 강가의 유적과 마을이다.
- 이제 일몰이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 작은 사원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한가한 청년들이 말을건다. 이제 어두워졌다. 숙소와서 스파게티면을 해먹고 꿀물을 타먹었다.
3.
1터키뉴리라 = 800원
잠/ 욕실없는 트윈 10
이동/ 바트만 5 하산케이프 2.5 돌무쉬 0.75
간식/ 물 계란세개 1 빵 0.5
기타/ 인터넷 2.5
총 17000원 = 21.25터키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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