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510일 맑음

 

6시반일어나 - 샤워 배냥꾸림 - 한국친구와 작별하고 - 시간되어 버스터미널 - 아드리아 해안 전망 - 4시넘어 스피리트도착 - 버스기차시간 알아보고 - 밤기차표 끓음 - 짐보관소 맡기고 - 구성벽안 로만유적 대성당 - 걸어다니다 5시 해리슨포드 가족구하는 영화 - 바닷가 캔맥주한병 - 편한분위기 - 짐찾고 대합실 - 열차탐 - 커플들어옴 - 의자에 앉아서 잠

 


2.
- 6시반에 일어났다. 한국친구는 보스니아 모르타르로 가고 나는 해안도시인 스피리트로 간다. 한국친구와 작별하고 방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버스터미널로 나갔다.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아드리아 해를 따라 버스는 달린다. 그동안 수많은 바닷가를 봤지만 바다를 보는건 지루하지가 않다. 스킨수크버 하는사람들 말로 지구의 5분의 4인 바다속을 안보고 뭘 봤다고 하지마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작은 육지 일부를 돌기도 힘이든다.
- 버스는 생각보다 오래달려 4시가 넘어 스피리트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두세명의 삐끼가 싼방있단다. 일단 무시하고 슬로베니아 리블라나 가는 밤버스 있나 버스터미널에 확인하니 없단다. 바로옆 기차역으로 가서 확인하니 수도 자그레브가는 밤 기차 있단다. 드브르뷰닉에 3일있어서 여기서 하루 묵기는 그렇다. 기차표를 끓었다.
- 스피리트 성안구도시 기대이상으로 볼만하다. 로마유적의 거대한 기둥들이 보이고 중심에 대성당이 있다. 로마인들은 건축에 집착증이 있었나 이집트부터 수많은 로마건축들을 마주하게 된다. 시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지쳐 5시에 시작하는 해리슨포드 주연 영화를 보았다. 해리슨포드 역시 그 전통적 역할에 한치의 오차도 없다. 은행중역으로 나오는데 컴퓨터 금융범죄단에 가족들이 인질로 잡히는데 결국 흑인여성의 도움을 약간받아 다 물리치고 다 구해낸다. 마지막 부인과 자식들과 상봉하는데 한2초정도 부인이 멈칫한다. 아마 저 남자 슈퍼맨아냐 내남편맞아 라고 생각하는듯 보인다. 경찰은 역시 도움이 안된다는 거 빼놓고는 애처롭기 그지없는 부권수호영화다.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어서 말이다.
- 기차기간을 기다리며 캔맥주 마시며 바닷가 밴치에 앉았다. 한가롭고 평화롭다. 저앞으로 한국인 아줌마 아저씨들 밤마실 나오셨다. 가이드들의 말로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다루기 가장 힘들단다. 일본인들은 통솔에 잘따르고 잘 모여서 움직이는데 한국인은 길게 일렬로 늘어진단다. 시간이 되었다. 짐보관소에서 배낭과 가방 지팡이를 찾았다. 기차를 기다려 타는데 3인좌석이 마무보고 있는 방에 커플이 들어온다. 오늘은 누워자기는 틀렸다. 그나마 다리를 앞쪽좌석으로 뻗을수 있다. 크로아티아 커플인데 3일 휴가 끝내고 돌아가는 길이란다. 일기를 쓰다 불을껐다.

 


3.
10크로아티아kn = 1600원

 

이동/ 드브르뷰닉-스피리트 버스 122
         스피리트- 자그레브 기차 106
입장/ 영화 20  대성당 5
간식/ 전통치즈빵 콜라 16  피자 9  캔맥주 5
기타/ 볼팬6  버스짐 10  보관 22

총 50400원 = 315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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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8 01:24 2006/05/0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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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ybreak-飛렴_
    2006/05/08 02:27 Delete Reply Permalink

    조언감사해요.+_+ 아무래도 밤에 가는게 낫겠죠.;; 좀 더 수정된 여행 계획을 올려놓았는데 조언 좀 주세요.ㅠㅠ;

  2. aibi
    2006/05/09 04:26 Delete Reply Permalink

    비렴/이제는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에가서 동유럽 관련한 책이나 화보집 보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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