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512일 맑음

 

일찍일어나 - 인터넷 - 참치밥해먹고 - 타임테이블물어 - 부다페스트로 가기고 - 숙소 직원에게 표사고 - 시간기다리며 인터넷 - 의자에서 한잠자고 - 스파게티 - 나와 밴치두군데 - 기차 플렛포옴 - 타고 - 쾌적함 - 오후 5시반 헝가리국경 입국도장 - 헝가리 남부 호수가 철도 - 호수가 일몰풍경 - 9시반 부다페스트 도착 - 헬레나 숙소 찾아 걸어감 - 헤메다 다른집 문두드림 - 옆건물 - 체크인 간이접이식 침대 - 큰두방 모두일본인들 - 샤워 - 잠

 

 

2.

- 일찍일어났다, 오늘 움직이자. 원래 계획이 스피리트에서 바로 슬로바니아 리블라나로 가서 거기서 바로 한시간 반거리인 마을인 블레드에서 2박하는거였는데 이미 자그레브를 와버려 도는 루드가 된다. 드브르뷰닉에서 만난 한국친구 블레드 호수가 최고였다는데 그냥 부다페스트로 건너뛰자. 숙소 직원에게 부다페스트행 기차시간 물으니 오후 2시에 있단다. 자기가 오픈 티켓있는데 살거냐고 묻는다. 이 직원에게 티켓을 샀다.

- 남는 시간에 그냥 이숙소에서 밥 해먹고 인터넷하고 의자에서 졸았다. 이제 한시다. 배낭을 매고 나와 공원 밴치에서 시간을 죽이고 다시 기차역 플랫포옴으로 가서 시간을 보냈다. 기차에 올라탔다. 쾌적한 기차다. 이집트부터는 기차나 버스 좌석때문에 몸싸움 안해도 되니 이동자체가 힘들지는 않다. 현지인들과 몸부데끼며 여행하려면 인도나 아프리카가 최고다.

- 기차에서 헝가리 입국도장을 받고 가는데 헝가리 남부의 길죽한 호수가 나타난다. 호수가로 집들이 이어진다. 굉장히 길쭉한 호수다. 가다보니 기차에서 호수의 일몰과 노을이 보인다. 기차는 달리고 호수는 붉게 물든다. 9시반에 부다페스트역에 도착했다.

- 밤거리를 걸어 숙소를 찾아갔다. 한무리의 청년들이 나를 보고 그러는지 내 지팡이를 보고 그러는지 환호하는데 화답해줄 기운이 없다. 무시하고 걸어나갔다. 헬레나호스텔을 찾는데 그만 옆집 3층 문을 두드렸다. 잠옷 차림의 아줌마 나와 옆집이라고 알려준다. 옆 건물로가서 입구에 알아둔 비밀번호를 누르고 3층으로 올라갔다. 문에 일본글씨로 뭐가 써있다. 여기다. 쇼파겸 침대에서 누워있던 헬레나 할머니 일어나신다. 큰 방에 접이식 침대를 펴신다. 다행이다. 자리가 하나 남았었다. 5일 묵겠다고 하고 배낭을 풀었다. 한방에 6개의 침대가 있고 내가 묵는 방은 사실상 거실인데 간이 침대가 3개있다. 두커플을 포함해 8명의 일본인들이 저방에서 대화를 하고있다. 한 친구는 불가리아 시스터즈에서 봤었다.

- 샤워실이 하나라 한참 기다려 샤워를 했다. 피곤이 몰려든다. 좁은 침대에 몸을 뉘었다.

 

 

3.

1유로=1200원  1크로아티아kn=160원  200헝가리ft=1000원

 

잠/ 헬레나하우스 돔 1500헝

이동/ 자그레브-부다페스트 기차 110kn 5유로

간식/ 빵여러개 13.5kn

 

총 33260원 = 5유로 123.5kn 1500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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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0 18:38 2006/05/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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