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550일 흐림비
7시 모스크바역 도착 - 한인민박 찾고 - 한잠 - 나와 기차역 - 이르쿠츠크행 표사기 - 전철타고 중심거리로 - 은행돈찾기 - 환전 - 맥도널드 - 볼쇼이극장 - 붉은광장 - 백화점 - 중국인들 - 지도사고 - 전철 - 공원 - 숙소 - 저녁 - 인터넷
2.
- 7시에 모스크바 기차역에 도착했다. 나와 주변을 파악하고 전철을 타고 일곱정거장을 가서 내려 한인민박을 찾아갔다. 어제 한인민박에 예약 전화를 하면서 장기여행자라 돈이 없다고 사정해서 하루당 5불을 깎았었다. 아파트를 찾아가니 조선족 아주머니가 친절히 맞아주신다. 이곳은 아침 저녁 두끼를 주고 35불이다. 바로 아침을 먹는데 반찬도 많고 푸짐하니 집에서 먹는 기분이다. 배가 불러오면서 전철타고 숙소찾는 스트레스가 금새 풀린다. 그리고 나른해진다.
- 한잠자고 일어났다. 우선 시베리아횡단열차표를 끊어놓아야 한다. 숙소를 나와 다시 전철역으로 갔다. 5회권 10회권등 많아질수록 할인률이 높아진다. 다섯번 탈수있는 전철표를 끊었다. 우선 종이에 바이칼호의 도시 이르쿠츠크와 가는 날짜 2등석등을 러시아어로 써 놓았다. 한참을 헤메다 이르쿠츠크행 표파는 곳을 찾았다. 줄을 서서 내차레가 되어 종이를 보여주고 느낌과 손짓으로 소통을 해서 얼마인지를 말해주는데 문제가 생겼다. 전에본 가이드북에는 달러로만 계산한다고 나와있는데 러시아루블만 받는단다. 금방 돈을 뽑아오겠다고 하고 나서는데 이 큰역을 아무리 뒤져도 되는 ATM이 없다. 할수없이 손해를 보고 환전을 해서 표를 샀다. 2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다행이다. 답답해서 영어를 쓰다가는 자존심강한 매표원이 안판다고 가라고 한단다.
- 전철지도표 하나사고 전철을 타고 시내 중심가 역에 내렸다. 이제 ATM을 찾아 루블을 뽑아야한다. 몇군데를 가는데 루블이 안뽑힌다. 결국 한군데 기계에서 달러를 뽑아 루블로 환전했다. 이제 마음이 놓인다. 기념으로 저쪽에 보이는 맥도널드에 가서 세트매뉴하나를 사서 우걱우걱 먹었다. 볼쇼이발레극장을 찾기로 했다. 몇사람에게 쟈드라스부이째라고 인사말하고 볼쇼이라고 말해서 결국 찾았는데 6월한달은 공사중이라서 안한단다. 볼쇼이와는 인연이 없나보다.
- 이제 다시 길을 건너 붉은광장쪽으로 가기로 했다. 길맞은편에 맑스 동상이 보인다. 비가 흩뿌리기 시작한다. 붉은 광장으로 올라왔다. 그리 넖지는 않다. 붉은광장이라는 이름은 상징적인 의미같다. 실제바닥이 붉은게 아니고 크램린 담벼락이나 교회 색깔이 붉은 색이다. 담벼락 중간쯤 있는 레닌 묘는 문을 닫았다. 내일 레닌보러 다시 와야겠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왁자지껄해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 전철역에서 한 아주머니에게 모스크바 지도를 하나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이제 전철타는게 익숙해졌다. 아침에 잠깐 보았던 이 한인숙소의 분들과 저녁을 먹었다. 중국에 공장을 운영하면서 원단수입하는 분과 모스크바에 세워지는 한국자본의 백화점에 샷시담당으로 파견온 분들이다. 된장콩나물국이 시원하다.
3.
30루블 = 1000원
잠/ 한인민박 35불
이동/ 전철 15루블 5회티켓 70루블
간식/ 맥도널드 세트 110루블 주스 24루블
기타/ 지도 50루블 전철지도 6루블 거주등록증 40달러
총 84150원 = 75달러 275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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