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쉬엄쉬엄 걸어가며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를 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위에 쩌 죽을 거 같은 설날을 맞는 것도 처음입니다.
조금전 웨트 프놈펜이라는 사원에 들렀습니다.
계단 양쪽으로 걸인들이 죽 앉아있는게 앞으로 가볼 인도를 떠오르게 합니다.
새장속에 새들과 향을 팔고 있습니다.
이제 할수없이 영문으로 읽고 있는 론리 캄보디아에서는 이 새들이 다시 돌아오게 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가 프놈펜의 유일한 언덕이라는데 27미터 언덕 위 사원안은 향연기로 자욱하군요.
여행이란 벽을 넘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넓혀가는 특별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를 만들고 일기를 올리면서 여기 사이버 공간 역시 또 하나의 여행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비 블로그에 오신 분들께 그동안 짧지만 여행에서 보고 느낀 기를 보내드립니다.아자~
저는 한국에서 점점 멀어지지만 느낌이란 거리와는 상관없는거 아니겠어요?
당신의 일상이 여행처럼 고이지 않고 가벼워지기를 2005년 새해에는 그렇게 만들어나가시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기를 보내드립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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