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시반에 일어났다. 세면을 하고 빠른피시방에 갔다. 음 오늘도 아이디접속이 계속 끊긴다. 이제 트레킹 사진을 거진 올렸다. 사진 사이즈 조정해서 올리는데만 일주일 걸렸다. 에러난 음악씨디를 바꾸고 한 한국식당에서 산꾼을 만났다.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산꾼 게스트하우스에서 얘기를 좀 더 하다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 한국노래시디 두장을 받았다. 2. 빠른피시방에서 3시간을 더 했다. 햇볕으로 가서 티벳수제비인 믹스 땜뚝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면도기와 면도크림을 샀다. 10년을 넘게 ㅤㅆㅓㅅ던 브랜드인 질레트 센서 액셀에서 마하3로 바꿨다. 3중날이라서 터치를 좀 적게해도 된다고 하는데 컴퓨터 사양 올리는 상술같다. 처음으로 40일동안을 면도를 안하니 덥수룩하게 수염이 자랐다. 약간 아깝기는 하다. 수염기른 얼굴이 생각보다 스타일이 나쁘지 않다. 물론 내 혼자 생각이다. 거품을 바르고 면도를 시작했다. 수염이 길어 면도하기가 쉽지 않다. 다시 원래 얼굴로 돌아왔다. 앞으로는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씩 면도해야겠다. 3. 빨레를 맡기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피씨방에 갔다. 속도가 괜찮다. 메모리를 이곳의 두배인 128M를 쓴단다. 숙소로 들어와 야체볶음밥을 먹으면서 아리랑체널에서 하는 한국뉴스를 보았다. 숙소 인터넷을 두시간 했다. 포카라가는 버스티켓을 물어보았다. 모래나 글피는 떠나야겠다. 밤에 모기에게 물려 잠을 설쳤다. 050427 (수) 여행153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아침 청국장, 참치셀러드, 맥주 11550원 (770루피) 점심 믹스땜뚝 900원 (60루피) 저녁 야체볶음밥 1050원 (70루피) (간식) 주스 300원 (20루피) (기타) 인터넷 XP환경 7시간 4200원 (280루피) 숙소 2시간 900원 (60루피) 면도기 면도크림 6600원 (440루피) .........................................총 2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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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7 22:04 2005/05/27 22:04

1. 9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인도대사관 가는 날이다. 지난주 화요일에 비자신청을 했고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 비자양식에 기입을 하고 10시에 대사관으로 걸어갔다. 줄 설 시간에 대비해 작게 프린트한 자본론노트 자료를 챙겨갔다. 또 한 시간 남짓 줄을 서 내차례가 되었다. 첫번째 창구에서 확인서류를 받고 두 번째 창구에서 돈을 내려하는데 오직 루피로만 내야한단다. 2. 대사관을 나와 길을 물어 ATM을 찾았다. 만루피(십오만원)를 뽑아 다시 창구에 와서 3050루피를 비자피로 냈다. 그런데 희소식이다 오늘 네다섯시쯤 비자 받으러 오란다.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프로그래머와 맥주 한 병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나를 다시 만날 것 같단다. 다시 나왔다. 비자 발급 기념으로 음악시디를 사자. 스팅의 새앨범, 프랭크 자파, 존 레논 모음집, 레프트필드 두 앨범, 매탈리카, 시타연주앨범, 집시킹 앨범을 샀다. 3. 빠른 피시방 옆에 깔끔한 레스토랑에서 셀러드와 짜오면을 먹었다. 인터넷을 두시간하고 숙소로 와서 좀 쉬다 비자 받으러 대사관에 다시 갔다. 짧은 줄이었는데 한 일본아줌마가 나를 일본인으로 생각하고 인사를 한다. 내가 한국인이라 말하니 약간 놀라면서 자기도 구분이 잘 안간다고 말한다. 4. 이 아줌마와 걸어 돌아오면서 잠깐 영어로 얘기를 했다. 여기서 15년째 살고 있단다. 네팔남자와 결혼했단다. 급하게 인도 델리로 가는데 고이즈미 방한이 모래인가 수행하러 오는 삼촌이 통역을 부탁해 간단다. 일본 중국 갈등관계 얘기를 하다 내가 중국 내부를 통제하려는 속셈이라 말했더니 맞단다. 중국에 있을때 남경대학살을 끊임없이 울궈먹는 걸 보았었다. 일본 아줌마와 대화를 하니 살짝 일본편으로 기울어진다. 5. 다시 피씨방으로 가 두 시간 동안 업로드 작업을 했다. 오늘도 계속 아이디접속이 끊긴다. 숙소로 돌아왔다. 여기 식당에서 가장 먹을만한 야체돌솥을 시켰다. 티비의 아리랑체널에서 드라마를 한다. 홍국영이란 드라마다. 김상경이 홍국영역인데 캐릭터 설정이 인상적이다. 영웅의 상이라기보다 고뇌번민하는 주인공 캐릭터다. 잘되기만 비는 아픈 어머니, 출세의 욕망을 포기하라는 조직, 함께 도망치자는 애인 사이에서 그는 도망치기로 하지만 어찌할바를 모른다. 6. 잠깐 나가 과자, 물, 망고주스, 휴지를 사왔다. 이제 비자도 나왔고 움직일때가 되었다. 빨리 일기와 사진엎데이트를 끝내야 한다. 오늘 저녁은 4시간을 했다. 프로그래머는 내일 치투완국립공원에 간다고 한다. 미리 작별 악수를 했다. 잠을 자러 올라갔다. 050426 (화) 여행152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점심 러시안셀러스, 믹스짜오면 2100원 (140루피) 저녁 야체돌솥밥 2400원 (160루피) (간식) 과자 물 망고주스 휴지 1050원 (70루피) 숙소 맥주 한병 2250원 (150루피) (기타) 인터넷 XP환경 3시간반 2100원 (140루피) 숙소 4시간 1800원 (120루피) 인도비자피 45750원 (3050루피) 음악씨디8장 9000원 (600루피) .........................................총 69,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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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7 21:22 2005/05/27 21:22

1. 9시반에 일어났다. 빠른 인터넷 룸에 갔다. 음 계속 아이디 접속이 끊긴다. 그것도 수십번이나... . 그러다 거의 다올린 하루치 사진을 다 날리는 뼈아픈 일도 당했다. 복구하는데 한 시간걸렸다. 이럴때는 뭔가를 먹으면서 기분전환을 하는게 좋다. 두시간을 하고 나와 걸어 로컬햇빛식당으로 갔다. 김치찌게와 밀크티를 시켰다. 아무래도 좀 흉내낸 김치찌게 맛이다. 2. 로컬 피씨방에서 덧글에 답을 하고 블로그를 했다. 다시 터멜거리를 걸어 슈퍼에서 과자와 포도절임을 샀다. 다시 빠른 피씨방으로 가 글을 올렸다. 숙소로 들어갔다. 오늘은 뭘 먹어야 하나? 불고기 덮밥과 국을 주문했다. 티비를 보며 밥을 먹고 숙소 인터넷을 두 시간 했다. 방에 올라가 러시안집시카드를 보았다. 3. 눈물, 분노(나뭇가지), 환경에 의해 바람직하지 않은 길로 들어선다(왜가리), 당신을 괴롭히는 교활한 속삭임에 귀기울이지 마라(악마), 다른 사람을 무작정 믿고자 하는 감정에 주의하라(여우) 균형을 유지하고 싶다면 편견에서 벗어나라(저울) 등 이런저런 경고의 상징들이 나온다. 카드해설서를 덮고 잠을 청했다. 050425 (월) 여행151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점심 김치찌게 밀크티 1650원 (110루피) 저녁 불고기덮밥,국 2100원 (140루피) (간식) 과자 포도절임 물 1050원 (70루피) (기타) 인터넷 로컬 3시간 675원 (45루피) XP환경 5시간 3000원 (200루피) 숙소 2시간 900원 (60루피) .........................................총 12,3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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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7 18:46 2005/05/27 18:46

1. 8시에 일어났다. 세면을 하고 사진 올리는 피씨방에 갔다. 오늘은 사진 6장씩 포토ㅤㅅㅑㅍ에 띄워 작업했다. 그걸 블로그에 올리는데 계속 아이디 접속이 끊어진다. 음 계속 애를먹인다. 음악을 듣고 치즈 과자를 먹으며 3시간을 하다 나왔다. 2. 햇빛식당에 갔다. 믹스볶음밥과 블랙티를 먹었다. 로컬 인터넷룸에서 두시간을 하고 나와 서점들을 한바뀌 돌았다. 햄버거와 주스를 사먹었다. 숙소로 와서 샤워를 했다. 숙소 식당에서 티비를 켜니 새교황인 베니딕트16세의 집전미사를 생중계하고 있다. 바티칸 시 중앙광장이 미사를 참가하는 인파로 꽉 들어차있다. 비비씨 월드, 시앤앤, 그리고 여러 채널에서 미사 전체를 생중계하는게 이채롭다. 3. 티비를 더 보고 있는데 나와 일주일 트레킹 같이 갔던 프로그래머가 온다. 카트만두 위쪽인 랑탕지역을 다녀왔단다. 포카라에서 창문을 열어두고 외출한 시이에 도둑이 낚시대로 복대를 가져갔다. 현찰은 별로 없었지만 여권을 도둑맞아 다시 카트만두로 와서 재발급 신청을 하고 기다리고 있단다. 4. 다시 밖으로 나와 한달전 독일인이 묵었던 숙소 앞 피씨방으로 갔다. 너무 느리고 40루피를 받는다. 다시 나와 한 모모(만두일종)집에서 모모와 콜라를 시켜먹었다. 숙소로 돌아왔다. 8시부터 다시 인터넷을 세시간 하고 방으로 올라왔다. 050424 (일) 여행150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점심 믹스볶음밥, 볼랙티 975원 (65루피) (간식) 햄버거,주스 750원 (50루피) 모모한접시, 콜라 450원 (30루피) (기타) 인터넷 로컬 2시간 450원 (30루피) XP환경 3시간 1800원 (120루피) 숙소 3시간 1350원 (90루피) 세탁 1050원 (70루피) .........................................총 9,8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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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7 18:20 2005/05/27 18:20

1. 일어나 샤워를 하고 나왔다. 생수와 바나나를 아침식사 대용으로 샀다. 빠른 피씨방에 갔다. 오전이란 트레킹 업로드 속도가 빠르다. 그런데 좀 욕심을 냈다. 포토ㅤㅅㅑㅍ에서 사진 사이즈 조정을 하려고 15개 사진 파일을 동시에 열다가 컴퓨터를 다운시켰다. 사양에 맞게 5개씩 열어야 하는데... . 2. 3시간을 그럭저럭 했다. 온종일 걷는데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제 온종일 컴퓨터앞에서 시간을 보낸다. 햇빛 레스토랑으로 갔다. 수제비의 일종인 티벳 땜뚝을 시켰다. 쫄깃한 수제비 맛에 야크고기, 닭고기를 섞었다. 진작 먹었어야 하는데 이제야 만났다. 포테토칩을 하나 사서 로컬 피씨방에 갔다. 택스트일기는 아직 방콕에서 머무르고 있다. 음 여행좀 오래했다고 거들먹거렸던 그 인간 일기를 쓴다. 약간 웃음이 지어진다. 3. 여행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은 물론 싸고 좋은 방과 음식에 대한 정보도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방법도 나름대로는 효율적이다. 여행 오기전에 좋은 지도 한장 사서 매트리스 위에 넒게 펼쳐놓고 매일 보았었다. 지도와 많이들써내는 여행관련 기행글을 읽으면 충분이 상상이 가능하다. 가장 설레이는 여행이다. 돈이 거의 안든다. 두 번째 여행은 실제 여행하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돈이 실제 여행에 들어간다. 세 번째 여행은 그때 그때 여행일기를 노트에 적는 것이다. 지금은 여행중에도 블로그일기를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돈과 시간이 좀 들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여행은 있던 곳으로 부터의 이유있는 단절과 평가작업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내는 시간으로 확대된다. 4. 이렇게 일기를 노트든 웹상이든 써놓으면 여행에 돌아와서 한 번더 그 일기를 보며 그 순간들을 돌아볼 수 있다. 네번째 마지막 여행인셈이다. 지금 이 효율적인 여행에 대한 생각은 내가 지금 카트만두에서 하루 종일 컴 앞에서 씨름하는데 바람직한 이데올로기가 된다. 하여튼 방콕의 그인간 시점에 일기를 쓰고 있는데 정전이 된다. 이제 여기서는 할 만큼 했다. 한 군데서 3시간 이상 앉아있기 힘들다. 세군데의 블로그일기 쓰는 거점을 만든셈이다. 5. 비가 뿌린다. 좀 피하다 가야겠다. 건너편 현지인 식당 처마밑에서 밀크티 한잔 마시면서 거리를 보았다. 비가 좀 잦아들었다. 스물스물 내리긴 한다. 걷기 시작했다. 터멜거리에는 중간 중간 서점들이 많다. 좀 걷다 서점가다를 반복하며 숙소쪽으로 이동했다. 손톱깍기를 잃어버려 못 깎고 있었다. 슈퍼에서 과자와 손톱깎이를 샀다. 네 번째 들른 서점에서 잡지 한 권을 샀다. 드디어 숙소로 들어왔다. 6. 방에서 잡지를 보다가 식당으로 가서 야체돌솥비빔밥을 먹었다. 이곳에서는 저렴하면서 맛있는 메뉴다. 전기는 아직 안들어온다. 비오는 시간은 거의 정전시간이다. 그날 저녁은 숙소 인터넷도 부쩍 느려진다. 비가 오면 모든게 좀 느려지는 것도 어울리는 그림인거 같다. 촛불 앞에서 식사를 했다. 전기가 들어온다. 알아들어서가 아니라 그나마 볼만한 영국 비비씨뉴스를 좀 보았다. 오늘 좌석 4개인 숙소 인터넷은 붐빈다. 산만해진다. 3시간을 하다 방으로 들어갔다. 050423 (토) 여행149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점심 티벳 수제비 땜뚝 밀크티 900원 (60루피) 저녁 야체돌솥비빔밥 2500원(160루피) (간식) 물 150원 (10루피) 바나나 5개 150원 (10루피) 포테토칩 375원 (25루피) 밀크티 75원 (5루피) (기타) 인터넷 로컬 3시간 675원 (45루피) XP환경 3시간 1800원 (120루피) 숙소 3시간 1350원 (90루피) 잡지 1500원 (100루피) .........................................총 12,3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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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5 18:38 2005/05/25 18:38

1.

어제 늦게 자서 오늘 늦게 일어났다. 트레킹때는 8시가 넘으면 침대에 누웠는데 점점 늦어진다. 나와서 백반을 사먹고 한 한국여행자와 인사를 나누었다. 인도 북부도시 레 가봤는데 좋단다. 피씨방에 갔다. 간혹 있었던 진보넷 아이디가 끊기는 현상이 수십번 생긴다. 사진 엎데이트 속도도 그만큼 더 느려진다. 그나마 음악을 계속 들으면서 하니 다행이다.

 

2.

다른 싼 인터넷 룸에서 검색을 좀 했다. 오늘은 점심을 다른데서 먹어야 겠다. 중심가 쪽에 전에 독일인과 같이 갔던 이탈리아 식당에서 런치 피자세트를 먹었다. 토핑인가? 빵도 고소하고 맛있다. 2시에 싼 인터넷 룸에 갔는데 사람이 꽉 차있다. 로컬 노천 식당에서 밀크티 한 잔마시고 다시 피씨방에 들어가니 자리가 하나 나있다. 두시간을 하고 숙소에 들어왔다.

 

3.

트레킹 다녀왔던 여행자와 저녁먹기로 했는데 7시에 보기로 했다. 정리안한 비닐봉지안에 짐정리를 한 번 더했다. 러시안집시카드를 한 번 보니 시간이 얼추 되었다. 내려와서 그 여행자와 내가 잘가는 햇빛식당이 갔다.

 

4.

카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는 30살의 여성이다. 우주항공에 관심이 많고 하고 싶어 대학도 관련 분야를 전공했단다. 그런데 졸업하고 그 계통으로 일을 할 수 없어 정보통신계열 노동자가 되었단다. 그런데 일한지 3년이 지나니 영업도 해야되고 점점 자기의 꿈과는 멀어진단다. 회사를 그만두었고 인도여행을 하고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하고 있단다.

 

5.

트레킹 일 주일 같이 갔던 친구와도 비슷한 얘기를 했었었다. 한국에서 과학자나 앤지니어의 정체성을 가지기가 너무 힘들단다. 그가 워킹홀리데이를 다녀 오면 좀 달라질까? 작년에 관심을 가졌던 과학관련한 애기를 좀 나누고 숙소로 들어왔다. 그제 왕궁쪽으로 걷다가 먼지를 좀 먹은게 이유인지 감기가 완전히 걸렸다. 며칠 가겠다.

 

6.

방에서 음악을 듣고 잤다. 모기 한마리에 잠을 좀 설쳤다.

 

 

050522 (금) 여행 148일차

 

(잠) 카드만두 터멜거리 트리플 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아침 백반 1500원 (100루피)

          점심 런치피자 1875원 (125루피)

          저녁 치킨스테이크, 라시, 셀러드 등 2400원 (160루피)

(간식) 밀크티 90원 (6루피)

(기타) 인터넷 로컬 3시간 675원 (45루피)
         XP환경 3시간 1800원 (120루피)
         숙소 1시간 450원 (30루피)

.................................................. 총 11,7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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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5 14:58 2005/05/25 14:58

1. 그제 산 팩주스가 어제 상했나보다. 배탈이 났다. 빠른 피씨방에 갔다. 그런데 포토샾 6.0 프로그램이 있다. 사진을 오른쪽 마우스 에디트에서 일일이 사이즈 조정을 했는데 포토샾 액션으로 해야겠다. 다행이 기억이 난다. 훨씬 빨라졌다. 이곳 피씨의 메모리가 보통 64메가라 포토샆 하나만 돌려야 한다. 오후부터는 인터넷이 느려져 사진 올리기가 힘들다. 2. 배가 아파온다. 3시간을 하고 숙소로 갔다. 백반을 시켜먹고 일기를 썻다. 나와서 음악씨디를 샀다. 방콕에서 2500원인 복제음악씨디가 여기서는 1500원이다. 내가 가는 곳은 플라스틱 케이스 없는 씨디로 1125원이다. 베낭여행자에게 플라스틱 케이스는 필요가 없다. 에릭크렙튼의 크림시절 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담은 두 장짜리 앨범, 기타의 명인 알디메올라가 두 세션 기타리스트와 함께 조인트한 앨범, 데니보일 감독의 트레인스포팅 사운드트랙, 초기 재즈인이었던 듀크앨링턴 베스트앨범을 샀다. 3. 로컬 피씨방으로 걸어갔다. 택스트를 쓰거나 검색에는 이 피씨방도 무리가 없다. 두시간 정도를 하고 맞은편 햇빛 식당에서 야체모모(만두일종) 셀러드, 밀크티를 먹었다. 다시 걸어와 빠른 인터넷 한 시간하고 숙소로와서 잠좀 자다 일어나 머리를 감았다. 감기 기운이 있다. 어제 공해로 유명한 카트만두 길을 걷다가 먼지 좀 먹었었다. 4. 방에서 쉬다가 8시에 맞춰 인터넷하러 내려왔다. 옆에 앉은 한 한국여성 인터넷이 느려 한 시간 동안 매일도 못 보냈다고 거의 돌아가신다. 여긴 한국이 아니다. 내가 얼마나 여행 할지는 모르지만 한국같이 인터넷 빠른 나라는 못 만날것 같다. 인터넷 속도는 그나라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말해주는 것 같다. 5. 방에 들어와서 인도 가이드 북을 보았다. 인도란 나라가 조금 눈에 들어온다. 코스를 잡아보았다. 물론 가다가 추가되고 바뀔 수도 있다. 시계가 한 시가 넘어간다. 가이드북을 덮고 잠을 청했다. 1)인도비자가 나오면 2)8시간 버스로 네팔 서쪽 안나푸르르나 히말라야가 보이는 포카라에서 며칠 묵는다. 가벼운 트레킹도 한다. 3)버스로 8시간쯤 거리인 인도와 인접한 남쪽의 부처가 태어난 불교성지 룸비니 한국절에서 묵는다. 4)버스로 한시간 거리인 수노울리로 가서 국경을 넘어 인도로 들어간다. 거기서 버스로 10시간 쯤 가서 바라나시에 도착한다. 5)바라나시는 40도가 넘고 가장 더울때다. 그래도 인도의 상징이니 10여일은 있는다. 6)기차로 20여시간을 가서 요가의 도시 근처 역이 있는 하리드와르로 간다. 리쉬께쉬에 버스를 타고 들어간다. 리쉬께쉬에서 보름이상 요가 학원겸 숙소에 등록한다. 리쉬께쉬 북쪽은 인디아 히말라야 지역으로 흰두 성지가 모여있다. 7000미터 대 산도 있다. 가서 판단한다. 7)버스로 10여시간을 가서 영국점령시 휴양지로 쓰였던 마날리로 간다. 8)마날리에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도로라는 5200미터 길을 넘어 이틀 동안 30시간 버스를 타고 인도 북쪽 라다크 지방도시인 레로간다. 이 길은 6월 중순부터 9월까지만 열린다. 9)마침 인도와 파키스탄의 사이가 좋다. 20여시간 버스로 서쪽으로 이동해 카시미르 분쟁지역의 호수가 아름다운 도시 스리나가르로 간다. 10)스리나가르에서 남쪽 잠무로 이동 거기서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로 간다. 11)다람살라에서 델리 혹은 바로 서남쪽 사막 도시인 자이살메르로 이동한다. 12)델리 혹은 자이살메르에서 뭄바이로 이동한다. 13)이후의 여행은 뭄바이에서 결정한다. 050421 (목) 여행147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점심 백반 1500원 (100루피) 점저 아체모모,셀러드 밀크티 1050원 (70루피) (간식) 물, 코코넛쿠키,사탕,치약 1500원 (100루피) (기타) 인터넷 로컬 2시간 450원 (30루피) XP환경 4시간 2400원 (160루피) 숙소 3시간 1350원 (90루피) 음악씨디 5장 5625원 (375루피) .........................................총 16,8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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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1 16:58 2005/05/21 16:58
  1. rivermi
    2005/05/22 21:22 Delete Reply Permalink

    이제부터는 인도의 곳곳을 보여주시는 거예여? 인도가 마지막 여행지인가요? 메뉴의 끝에 있는거보니..
    그런데 인터넷속도가 느린게 이상하기보다 여행지마다 피씨방이 있다니 그게 오히려 놀랍네여^^

  2. aibi
    2005/05/25 14:19 Delete Reply Permalink

    리버미)여행 초보자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하시진 마시길...^^ 인도 서북부 일부 정도겠지요. 두달뒤에 인도여행을 마치고 어떤 경로를 선택할지는 나도 모른답니다. 물론 출발했을때 가지고 있는 생각은 있지요. 피씨방은 내가 다니는 코스가 일반적인 여행자코스라서 그럴거에요. 처음엔 서양인들의 요구과 상술이 맞아떨어져 인터넷 룸이 형성되기시작했고 한국인들의 수도 무시할 수 없으니 한글폰트도 깔고... .


1. 일어나 샤워를 했다. 한 한국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갔다. 거기서 방콕에서 무예타이 함께보러 갔던 미술한다는 사람을 만났다. 캘커다로 해서 인도를 갔는데 너무 힘들었단다. 호객하는 사람들도 감당이 안되고 몸도 붇고 네팔에 오니 괜찮단다. 여기서 티벳으로 넘어갔다가 한국으로 돌아간단다. 인도를 언젠가는 다시 가고 싶단다. 2. 백반을 먹고 나와 빠른 피씨방으로 갔다. 오전이라 사진 엎데이트가 그런데로 빠르다. 4시간하고 나왔다. 로컬 피씨방쪽 길로 들어갔다. 길거리에서 빈대떡 비슷한 것을 부치고 있다. 꼭 녹두 빈대떡 맛이다. 햇빛 로컬 식당에서 짜장면을 시켰다. 그런데 면을 이곳 국수 재료를 써 쫄깃하지가 않다. 3. 로컬 피씨방에서 인터넷 하다가 너무 지겨워서 걷기로 했다. 남쪽 시장쪽으로 접어들어서 왕궁 앞까지 왔다. 티켓을 사야한단다. 그냥 돌아서 왔다. 다시 빠른 피씨방에서 두시간을 했다. 숙소에 들어왔다. 4. 숙소 식당에서 김치찌게를 시키고 티비를 켰다. 체널은 많은데 리모컨이 없다. 체널버튼도 떨어져 나가 이쑤시게로 체널구멍을 눌러야 체널이 바뀐다. 비비씨 뉴스에서 새 교황 선출에 대해 대대적으로 다루고 있다. 세상이 팍팍하긴 한가보다. 씨엔엔도 그렇고 전세계 반응을 특파원으로 연결해서 세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교황에게 집중시킨다. 어쨋든 나도 카돌릭 미사 성찬식때 작은 빵 한조간 먹을 자격이 있는지라 관심이 생긴다. 5. 밥을 먹고 숙소에서 블로그를 하는데 어제 다시만난 트레킹 다녀온 한국여성 들어온다. 티벳 간단다. 그런데 무릎이 아프단다. 내가 호랑이 연고와 파스와 접착붕대를 주고 그 여성이 포카라 지도와 프린트 물을 주었다. 인도 100배 즐기기 가이드북을 하루 빌렸다. 내일이나 모래 저녁을 먹기로 했다. 방으로 올라갔다. 인도 가이드 북을 보고 잠이 들었다. 050420 (수) 여행146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아침 백반 1500원 (100루피) 점심 자장면 블랙 티 975원 (65루피) 저녁 김치찌게 백반 3450원 (230루피) (간식) 레몬냉차 90원 (6루피) 네팔빈대떡 150원 (10루피) 망고주스 600원 (40루피) 사이다 225원 (15루피) (기타) 인터넷 로컬 1시간 225원 (15루피) XP환경 6시간 3600원 (240루피) 숙소 3시간 1350원 (90루피) .........................................총 15,1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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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1 15:17 2005/05/21 15:17
  1. kanjang_gongjang
    2005/05/21 15:42 Delete Reply Permalink

    그 여유로움이 부럽네요.

  2. aibi
    2005/05/25 14:06 Delete Reply Permalink

    간장공장)감사해요.^^
    지호)내가 바라나시 마지막날 배를 타는데 분명 돌고래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노젓는 아저씨에게 돌핀?이라 물었더니 예스오케이란다. 어제 인도에서 가이드도 하는 여자분에게 물었는데 확실히 강돌고래 있단다. 어떤 사람은 세마리도 보았다고 하고 뛰어오르는 걸 보았다는 사람도 있단다. 긴가민가했는데... . 색깔은 회색이란다.


1. 오늘은 인도비자를 신청하러 가야겠다. 누구에게 부탁했었는데 처리가 안되었다. 발급받는데 최소 일주일이 걸리고 인도대사관에 세번을 가야한다. 7시 반쯤 일어나 에그센드위치를 먹었다. 2. 달러가 없다. 인도에서도 그렇고 달러현금이 필요하다. 환전소에서 여행자수표 100달러를 현금달러로 바꾸는데 수수료를 300루피나 달란다. 할 수없다. 지도를 보면서 인도대사관을 찾아갔다. 터멜에서 걸어서 20분 정도의 거리다. 3. 인도대사관을 찾았다. 8시 40분이다. 9시 반에 문을 연단다. 오다가 길가에 영국문화원이 있었다. 거기 들어가 의자에 앉아서 비비씨 뉴스를 좀 보고 시간에 맞춰 다시 갔다. 검색대를 통과해서 신청발급 창구로 갔다. 줄이 두가지가 있다. 물어서 1차 신청서류를 받아 작성하고 줄을 섰다. 텔렉스를 한국으로 신청하는 서류다. 신분조회같은거다. 줄은 좀 처럼 줄 줄을 모른다. 4. 이 인도직원 아주 거만하다. 네팔과 인도의 힘관계를 반영하듯 수수료 300루피가 정확히 있어야 받아준다. 분명히 거스름돈이 있는데도 말이다. 한 서양여자 뛰어가서 잔돈으로 바꿔온다. 난 다행이 300루피가 있다. 내 차례가 되었다. 네팔에서 한국인은 3개월 비자로 알고 있다. 그렇게 썼다가 서양인 들의 양식을 보니 다 6개월이다. 슬그머니 6자로 고쳤는데 이 직원 보더니 3자로 다시 고치란다. 11시가 좀 넘어서 신청을 마쳤다. 일주일 뒤에 오란다. 5. 다시 걸어서 터멜거리로 왔다. 로컬 피씨방 맞은편에 햇빛이란 한국어로도 쓰여있는 로컬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치킨스테이크는 방망이로 두드렸는지 젓가락으로 찢어 먹을정도로 부드럽다. 러시안셀러드는 마요네즈를 써서 반갑다. 트레킹때 매일 먹었던 밀크티도 먹었다. 6. 식사를 하고 맞은 편 로컬 피씨방으로 들어갔다. 메모리카드를 번씨디하는 가격도 싸다. 그런데 윈도우 98환경이라 사진 사이즈를 줄이고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다. 사진올리기는 좀 비싸지만 윈도우 XP 환경인 피씨방에서 해야겠다.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7. 어제 맡긴 빨레를 가져왔다. 많이 맡기긴 했나보다. 9000원 돈이다. 들고 산꾼숙소로 갔다. 나가고 없다. 방에 세탁물을 놓고 프론트에서 편지를 썻다. 네 덕분에 잘 올라갔다 올 수 있었어. 이제 비자 나올 동안 조용히 책읽고 인터넷 할 생각이야. 다음주 초정도에 맛있는 점심 같이먹자... . 8. 여기와서 처음묵었던 숙소 1층 피씨방이 쾌적해보인다. 빠르긴 한데 그래도 한국에 비해서는 전화모뎀이다. 한참을 있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자. 이 동네 널려있는 저녁 몇시 이후 50프로 할인 빵을 두개 샀다. 숙소 1층은 저녁 8시 부터만 인터넷을 오픈한다. 시간당 30루피다. 9. 빵을 먹고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트레킹가기전에 보았던 한국여성이 온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갔다가 오늘 오는 길이란다. 전에는 심한 감기에 걸려 있었는데 건강한 모습이다. 혼자 갔다 왔는데 도움 준 사람도 많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단다. 10. 만화책이 다 철지난 것들이다. 오 나의 여신님이란 만화가 있다. 남자든 여자든 소망하는 일종의 환타지를 소재로 다루었다. 내 소원을 들어주는 시녀하인 겸 천사가 옆에 있었으면... . 이 만화에서는 그게 이루어진다. 어찌하다 그 여신과 동거하되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이 펼쳐진다. 두 권을 보니 졸리다. 잠이 들었다. 050419 (화) 여행145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아침 에그센드위치 900원 (60루피) 점심 치킨스테이크, 러시안셀러드, 티 2025원 (135루피) (간식) 빵 2개 900원 (60루피) (기타) 시디굽기 1050원 (70루피) 세탁 9000원 (600루피) 100달러 환전 수수료 4500원 (300루피) 비자신청료 4500원 (300루피) 인터넷 로컬 3시간 675원 (45루피) XP환경 5시간 3000원 (200루피) 숙소 2시간 900원 (60루피) .........................................총 30,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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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1 14:04 2005/05/21 14:04

1. 일어나니 머리가 좀 아프다. 역시 난 위스키 체질이 아니다. 산꾼의 숙소를 나와 내 숙소로 와 백반을 먹고 한잠 더 잤다. 터멜 거리로 나왔다. 음악씨디를 4장사고 로컬 피씨방으로 갔다. 집에 전화를 했다. 2. 어머니가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너를 선교하라고 보낸거야. 성경책 많이읽고 선교 많이해라. 이런 경우엔 가만히 있다 딴 얘기하는게 상책이다. 지금 구역예배를 하는 건지 교회 친구 분이 오셨는지 모르겠다. 내 배낭엔 시편 잠언 만 묶은 작은 성경책이있다. 인터넷 검색만 두시간 했다. 3. 한 한국식당에가서 청국장을 시켰다. 이 동네도 좁다. 산꾼이 온다. 이 친구 보면 볼 수록 세상의 모든것과 부데낀다. 히말라야와 닮았다고나 할까? 같이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왔다. 4. 짐정리를 했다. 산에서 입던옷들 모두를 세탁 맡기고 신발을 하이타이 푼 물에 담궈두었다. 한 2-3일은 놔두어야 냄새가 빠질것 같다. 침대에 누워 이생각 저생각 하다. 1층에서 허영만의 옛 만화 무당거미와 노랑나비를 두권 읽었다. 5. 지금보니 왜 주인공 무당거미가 경건할정도로 악착같이 훈련하고 싸울 수 있는지가 좀 멀게 느껸다. 헝그리복서의 시대가 있었다. 오늘은 푹 좀 자야겠다. 050418 (월) 여행144일차 (잠) 카트만두 터멜 침대 3개룸 3000원 (200루피) (식사) 아침 백반 1650원 (110루피) 점저 청국장, 카레 6450원 (430루피) (간식) 차 450원 (30루피) 주스 큰 팩 1650원 (110루피) 물, 과자, 치솔 , 휴지 1050원 (70루피) (기타) 음악시디 4장 4500원 (300루피) 전화 2625원 (175루피) 인터넷 450원 (30루피) .....................................................총 21,8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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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1 13:48 2005/05/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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