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바톤 이어가기

* 무위님의 [음악바톤 부담 받기? 재미받기?] 에 관련된 글.

 

이런 게 있다는 건 얼마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까지 올 줄이야...

좀 썰렁할 텐데...



1. 컴퓨터에 있는 음악파일의 크기

-> 모릅니다. -_-;;

컴퓨터로 음악을 안 들어요. 주로 portable CDP 들고다니면서 듣거든요.

사슴벌레가 만들어준 CD를 듣기 위해 이어폰 꽂고 스피커 연결하고 그러면서 부산떨었던 게 거의 전부랍니다.

게다가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가 없거든요. 사무실에 있는 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제가 '덜' 써야 할 것 같아서 다운로드 잘 안 받아요.

집에도 컴퓨터가 있기는 하죠. 근데 동생이 주로 쓰는 데다가 저는 집에서까지 컴퓨터 앞에 앉는 건 딱 질색이라...

너무 썰렁한 거 아니죠? ^^;;

 

2. 최근에 산 음악 CD

-> Uri Caine ensenble, 골드베르그 변주곡

주로 재즈 음반을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참, 얼마전에 비바소울 1집 샀어요. 두발자유를 위한 청소년 문화제 다녀왔는데 비바소울이 왔었거든요. 디게 신나길래 샀는데 음... 신나요. ㅎㅎ 그때 들었던 노래가 Swing my brothers 예요.

노래 후렴구가 swing swing swing my brothers and sisters Please don't cry ... 뭐, 이렇거든요. 근데 제 귀가 이상한지 그날 들을 때는 sisters만 들렸어요.

남자애들이 swing my sisters 라고 노래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래서 음반 사서 들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뭐, 제목이 저렇다는 ㅡ.ㅡ;

 

3. 지금 듣는 노래

-> 없어요. 지금은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시간과 장소랍니다. ㅡ.ㅡ;;

 

4. 즐겨 듣는 노래 혹은 사연이 얽힌 노래 5곡

-> 참고로, 저는 노래부르는 거 디게 좋아하는데 듣는 거는 별로 안 좋아해요.

에, 노랫말 있는 음악은 별로 잘 안 듣게 되더라구요. 연주하는 거 주로 들어요.

그래도 지금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면,

 

* 나에게로의 초대, 정경화

(처음 학생회선거운동할 때 선본방에서 맨날 정경화 음반만 들었어요. 아, 듣고 싶어서 들은 거 아니고 누가 맨날 틀어놓았어요. 그러다가 좋아지기도 했는데 쨌든 이 노래는 노래방에서도 종종 불러요. )

 

* 공무도하가, 이상은

(어기여디여라 등등 해서 이상은 음반을 한때 많이 들었는데 이 노래는 ...

학교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랑 술마시다가 갑자기 춤추러 가자 그래서 어딘가 갔어요. 그게 그때 유행하던 뭐였는데 뭐라고 불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그냥 별로 넓지 않고 둘레에 앉아서 술도 마시다가 비어있는 공간에서 춤도 추고 그러는 곳.

쨌든 갔는데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막 놀다가 이 노래 틀어달라고 해서 춤추고 그랬어요. 그 기억이 나네요. ㅎ)

 

* 새로운 선택, 가수이름은 기억이 안 나요.

(그러고보니 즐겨'듣는' 노래는 아니네. 즐겨부르는 노래예요.

한때 '개량'적이라고 싫어했던 적도 있던 노래. -_-;

노래책 뒤지면서 노래부르는 거 좋아하는데 주로 옛날 노래 많이 불렀어요. 민중가요도 70-80년대 노래들. 가끔 포크송 대백과 이런 거 볼 때도 70-80년대 노래들. 아마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 게 버거워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 ^^;

쨌든 한동안 멀리하다가 언제부턴가 자주 부르게 됐어요. 좋아하는지는 모르겠고...

최옥란 열사 1주기 추모제 때 그 가수가 와서 이 노래 불렀던 기억이...)

 

* 노래여 날아가라, 역시 가수이름 기억 안남 ㅡ.ㅡ;;

(집회 갔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참 좋았어요. 그때 한창 전범재판 준비할 때라 그랬는지도 몰라요. 좋아서 악보 들고 다니면서 연습하기도 했어요. ^^;;)

 

* 한영애, behind time(음반 제목임)

(한영애 좋아하는데 이 음반을 제일 많이 들은 것 같아요. 그냥... 감동이예요. ㅎㅎ)

 

5. 다음 음악바톤을 이어갈 분들은...

(최근에 덧글 달아주신 순서대로~ ^^)

와나

peasnhr

간장 오타맨

마님

레이

 

*** 음, 후딱 쓰고 넘기려고 그랬는데 링크도 무지 많이 걸고 문제에 글자색도 넣었어요. 나름 신경쓴 포스트라는 거죠~! ㅎㅎ 그러니 다음 음악바톤 받으시는 분들 잘 이어가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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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14:03 2005/05/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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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랙백 걸다.

    2005/06/02 14:10

    * 미류님의 [음악바톤 이어가기] 에 관련된 글. * 미류가 보내준 것을 받으며 글을 씁니다. 1. 컴퓨터에 있는 음악파일의 크기 -> 집 컴퓨터에 49GB 그리고 노트북 11GB 정도 될 것입니다.

  2. * 미류님의 [음악바톤 이어가기] 에 관련된 글. 1. 컴퓨터에 있는 음악파일의 크기 10.3GB 헉, 언제 이렇게 늘었지;; 이외에 Noam Chomsky 등의 오디오북이 330MB 있네요. 최근까지 Soulse

  3. molot님의 [다섯곡 엄선하느라 힘들었음.]의 글에 트랙백을 걸어 상당한 길이의 포스트를 썼는데 오늘 보니 미류님께서 바톤터치를 하셔서 포스트를 작성해본다. 미류님의 [음악바톤 이어가

  4. 미류님의 [음악바톤 이어가기] 에 관련된 글. orz. 걍 보고 있을땐 재밌었는데 막상 받으니, 느끼하고 달지는 않지만 엄청 배불러서 부담스러운;;(쿨럭).. 암튼.. 갑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rivermi 2005/05/31 14:12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이거 무효무효~ 제가 미류님 추천했단 말예요ㅠ_ㅠ;;
    중복이 될줄 몰랐넹...흑흑..

  2. 미류 2005/05/31 14:19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앗, 아까 미갱 블로그 다녀왔는데 그런 거 없었잖아요. ㅠㅠ 저는 이거 쓰고나서 미갱 추천하려고 했단 말예요 ㅠ,ㅠ

  3. rivermi 2005/05/31 14:20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풋풋~~

  4. muwe 2005/05/31 14:34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두분한텐 미안하지만 저는 미소지어도 되는 상황 맞죠? ^^
    그런데 공무도하가에 맞춰 대체 어떤 춤을 췄을까? 나의 빈약한 상상력으로는 그림이 안그려 지네요.

  5. 미류 2005/05/31 14:51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미소지으면 얄미울 것 같기는 하지만 ^^
    좀더 상상력을 키워보세요~ ㅎㅎ 그러니까 기억에 오래 남는 거겠죠? 물론, 아무도 그 가게에 없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죠.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이 동원되었다고 생각하시면~ ㅋ

  6. Dreamer_ 2005/06/02 01:47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저도 궁금해요.;; 공무도하가에 맞춰 어떤 춤을 추셨으려나.+_+;;

  7. 미류 2005/06/02 13:43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ㅎㅎ 뭐, 난해한 현대무용 비슷한 것이었을 수도 ^^;;

  8. counterattack 2005/06/02 17:36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이런 저도 바톤을 이어받을 사람중에 하나였군요.;;; 놀랍고 반가운 맘입니닼ㅋ

  9. belial 2005/06/02 21:51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orz.. 암튼 임무 완수. 숙제는 초치기로 해야 맛이라고.. 후딱 끝내버렸습니다. ㅋㅋ ^^;;

  10. 마님 2005/06/02 22:53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저는 제 블로그의 모놀로그 게시판에 이미 했는데 어쩌죠? ^^

  11. 미류 2005/06/02 23:02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와나, 기다리고 있었죠~? ^^;;

    레이, 역쉬~ 초치기 홧팅! ^^

    마님, 모놀로그 게시판은 RSS가 안 오나요? 저는 못 본 것 같은데 -_-; 이미 하셨다면 어쩔 수 없죠. 가서 봐야겠네용~ ^^;

  12. underist 2005/06/03 02:29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락카페에서 공무도하가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라..........음........
    그 모습보다 DJ가 그거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

  13. 미류 2005/06/03 08:56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아!~ 락카페! 맞아요. 그렇게 불렀죠? 그런 게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
    DJ,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어요. 웃겨서 웃기도 하다가 노래 한 곡이 끝나고 나니 더이상은 안되겠다며 안 틀어줬어요. 손님도 우리밖에 없었는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