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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3/07
    그래 이거다..
    민퉁
  2. 2007/03/07
    무의식의 식민화.....(1)
    민퉁
  3. 2007/03/03
    니들이 양파를 알어?
    민퉁
  4. 2007/03/01
    화장실에서..(1)
    민퉁
  5. 2007/03/01
    내가 올린 노랜데..
    민퉁
  6. 2007/02/28
    나도 커밍아웃 할까?
    민퉁
  7. 2007/02/21
    도로로... 드디어 영화화...(1)
    민퉁
  8. 2007/02/19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민퉁
  9. 2007/02/16
    나에게 관심끌기...
    민퉁
  10. 2007/02/16
    시드 그리고 섹스 피스톨즈
    민퉁

그래 이거다..

민퉁님의 [무의식의 식민화.....] 에 관련된 글.

 

이제야 귀가 뻥 뚫리는 기분이다

 

아리랑은 참 많은 노래가 있다

예전에 우리팀 보컬이었던 형이 목소리 틔운다고

창을 배우러 다녔는데..

한번 거기에 갔다가 민요에 빠져...

배울려고 애달캐달 했던적이 있다

 

어느날이던가...

내친구 용석이랑 내방에서 얘기 하다가..

무심코 연 창문 밖으로 ..

휘영찬 달이 뜬걸 보고는 카세트에 이노래를 틀고

미친듯이 막걸리를 마셨던 생각이 난다..

 

뭘..알고 그랬을까?...

그땐 정말 거나하게 취했었다...

 

우리의소리....풍류...설움....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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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식민화.....

왜 그랬는지 요즘들어 외국 노래만 계속 들었더니

주구장창 햄버거만 먹는 기분이들어서..

귀를 한번 씻고 싶어 졌다

 

예전에 어느 콘서트에서 강산에 윤도현 서우영 등이 나와서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부른게 듣고 싶어서..

한참을 찾아 봤는데...

결국 못 찾고 우연히 타잔을 들으니 미식거리던 귀가

조금 나아졌다...

 

1976년인가 뭐 그때쯤에 빔 밴더스 감독이 만든 영화중에

'시간의 흐름속으로'   라는 영화가 있다

전쟁후의 독일이 처한 상황을 두남자의 일상에서 상실감으로

표현한 영화인데..

이혼후 모든걸 버린 남자가 또 다른 남자를 만나서 여행하는

로드 무비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감독의 취향으로

조금은 부담스럽긴 하지만

밴더스감독만의 묵묵한 시선이 서늘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이영화에 유명한 대사가 나오는데..

주인공 부르노가..

"양키가 우리의 무의식을 식민화 시켰어"  라는...

전후 독일인들이 가지는....

해방후 우리가 받았던것과 다름 없었던 미국 대중 문화의 득세..

그것에 대한 묘한 애증의 말이다

 

 

나는 무엇에 식민화 되었던걸까?

무엇이 식민화 되지 않은 걸까?..

 

우리말, 우리소리, 우리.... 우리....

우리.... 계속 맴돈다

 

한번 찾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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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양파를 알어?

어 형이야~형이 아까 너무 감정에 격해져서 써서 정리해서 알려줄려고..

먼저 형이 이글을 쓰게 된 배경은 말이야

오늘 어떤 홈피에 들어갓는데 초등학생님께서 글을 올리셨더라고

예전에 양파라는 가수 있었나요?

그가수가 지금 우리 슈주 오빠들이나 정아 언니보다 노래를 잘했나요?

그냥 대충 부르다 망해져서 안나오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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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파라는 가수는말이다 기본적으로

그당시 최연소 최단기간 공중파 3개방송사

 음악프로그램 1위석권

버클리 음대 퍼포먼스과 출신

데뷔 한지 5주만에 현 동방신기 1집에서 3집까지

음반판매량의 딱 1.3배 팔아치우셧고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정부차원의 요청에 의해

 미국의 국가를 불렀고

케이블 포함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전체 1위석권

신인상 석권 대상 인기상 트리플 크라운 달성

이렇게...까지 하는데 딱 1년 걸리셨단다...

그이후 유학가셔서 돌아오신담에는 달콤한 인생 ,

명성황후 ost 에 참여하셨고..

근데 망했냐고?전혀..요즘같이.. (물론 훌륭한 가수분들 많지만 )

극히 일부 덜떨어진 가수처럼 쇼프로 아무때나 무작위로 나오고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음반발매 한번하는데 2~3년 걸리며..

뮤직비디오 10% 비중을 둔다면 음악자체에 90%비중을 두는가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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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누나 언니 오빠들이..

다~ 가수들 비판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단다~

슈퍼주니어 쥬얼리 다 좋은가수들이지만..어쩌겟냐..형 누나들이..

보통 저런가수들만 보고 자라온지라..미안하다..

니들이 격동의 7~80년대생들을...아냐...

형때도 스타크래프트 나왓어요?...

이딴 개념없는 질문들 제발 인터넷에 올리지 말기..바란다..

형 인생 쓴맛 단맛 다보고 나니까 그때 나오더라..

머 스타크래프트 그딴게 어딨어! 니들이 BB탄을 알아!

스포가 어딨어!!

M16 이나 슈퍼베레타 있으면 끝났어!!!

아 여자초등학생들도 보겟구나~..

음...너희들은 간단해..

집에 공주 그림 이랑 옷그림 졸라 그린 담에..

그거찢어서 종이에 옷갈아 입히고..

니들이 슈퍼그랑죠를 알아!! 머 ? 나루토? 원피스 그딴게 어딨어!!

임마 ㅋ 다간 임마 ㅋㅋㅋ 다간 몰라?

 삐용삐용 경찰차 나오다가

갑자기 로봇 변신하면 다 디지는거야...

웨딩 피치 ㅋ 천사소녀 네티 ㅋㅋ..세일러문 누나들임마..!

누나들 나와서 옷갈아 입고 봉휘두르면 ㅋ

 니네는 다피똥싸는거야임마~ㅋ

만화책? ㅋ요즘 너무 어려워서 못보겟더라

 형때는 임마 도라에몽!!!

ㅋㅋ 땅 불 바람 물 마음 다섯가지 힘을 하나로 ㅋ 캡틴플래닛 !!

너희  RC카 조종하지?ㅋㅋ   우리는 옛날에 그걸로

철인 28호 ㅋㅋ 로봇 움직엿어 임마!!ㅋㅋ

인터넷이 어딨어!ㅋ

치토스사서 ㅋ 한봉지더 ㅋ이런거 나오면 그냥 줄줄쌌어 임마 ㅋ

그리고 ㅋ 박찬호?지금 머 한국으로 돌아와?

ㅋ 니가 한국인인게 부끄러워?

ㅋㅋ생각을 하고 글써라 아가야 ㅋ 어른들이 박찬호 박찬호 할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야 ㅋㅋ 옛날에 박찬호 나오기만

해도 양키들 줄줄쌌어임마!ㅋㅋ


물론 축구도 박주영 백지훈 다 ..잘하지 ㅋㅋ

옛날에 ㅋ 명보형아 ㅋ중거리슛 냅다 꽂아버리고..

선홍이형 날라 다니고 정원이형 발이 안보이고

용수형 ㅋ헤딩할준비만하면

일본놈들 유니폼 다벗어놓고 ㅋ 도망갔다고 ㅋㅋ

그리고..어른들이 왜 술마시고 나이트 클럽 이런데 가는지 모르겟다고?ㅋㅋ

살아봐 임마!!ㅋ 그런문화가 없으면 어차피 ㅋ 너희도 없었어!!ㅋㅋ

안불쌍하냐? 우리도 너희같은때가 있었다고!

국딩이라고..국민학교 딩...

근데..어제 분명히 HOT장갑사고..그랬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입대 영장 날아와있고..벌써 10년전 일이고.....니들은 안늙을것 같애!ㅋㅋ

지금 날아라 슛돌이 ㅋ 머 KBS에서 하던데?

 니들도 눈깜빡햇다 떠봐..ㅋㅋ

개네들 벌써 홍명보 ㅋ 최진철 짬 되있어!!ㅋㅋㅋㅋ

동방신기?SS501????옛날에...

형사는동네에 HOT가 왔었는데..지나가다가 어!젝스키스 아니야?

한마디 했는데..그날형 집에 못들어갔다..

니들 인터넷으로 싸우냐..그때 교복입은 누나들 그추운날에 방한복입고

난 무슨 근무 서는줄 알앗다..그게 우리의 누님들이셧다..

인터넷으로 암만 싸우면 머하냐..그땐 짬안되면..

콘서트 이런데 멋도모르고 갔다가..

영국훌리건?개네들..누님들한테 머리박고 손들어야되..

형은 ㅋ 열두간지도 ㅋㅋ 그냥 안외웠어!!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드라고 요롱이 마초 미미 진사오미

몽치 키키 강달이 찡찡이 신유술해

조심해라 한번만 더 설치고 다니면..

애네들 우주선 타고 중간에 동화나라 내리면 니네들 또 존내 맴매 한다!ㅋ

그리고 초딩다운 프로그램을 봐라...

형때는 임마 일요일아침 8시 디즈니 만화동산 고정이였어!

그리고 명절에는 머털도사 안보면 ㅋ 취급도 안했어 임마~!

사이버포뮬러?그딴게 어딨어 임마 ㅋ 영광의레이서!

니들이 총알슛 독수리슛 알아!

다리 딱 90도로 찢어 가지고 냅다 후려갈기면 임마 ㅋ

공이 수십개로 갈라지고임마!ㅋ

우리는 그리고 만화도 그냥 ㅇ 아니었어!!

돈데 기리 몰라 임마!!

우린 차원도 넘나들었어!!

주전자 하나들고 존내 돌려재끼면 임마..

벽갈라지면서!!~~~~~~~~~!!

마지막으로 말한다 - 형말 길게 하게하지마라..

 

공부해라 - 이상이다 -


공감가는 글입니다 펌~ ㅋㅋ

맟춤법이 많이 틀리길래 고치다가 너무 많아서리...

기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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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조금 전에 배가 아파서 해우소에 갔다가

오만가지 생각을 하고 왔다 흔히 해우소는 사색의 공간이 되곤 하지만

그 대부분이 단전에 집중되기 마련인데 이번엔 달랐다

여기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다 그래서 약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지 않다

 떠~억 하니 앉았는데 나도 모르게 소리가 조금 크게 나버렸다

그런데 그 즉시 옆칸에서도 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뽀~xx직 하고..

난 순간     이런!!    젠장  x됐다  라는 생각과 더불어 계속되는

가스의 압박을 조절 하는라 단전에 기를 모으느라 정신이 없었다

허나 나의 내공은 계속 소진되어 또다시 소리가 나고 말았다

그런데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또다시 뽀~~직 하고 소리가 나는 거다

난 웃음을 참을수가 없어서 피식 웃음이 났다 그순간 나의 단전은 풀어져 버렸고 그이후 스네어로 시작해 더블 베이스까지 32비트 리듬이 울려 댔다

그러자 또다시 같은 소리가 났고 그이후 난 편안한 마음으로 맘껏 비워 댔다

난 나오기전에 잠깐 생각을 했다

그래!  매너도 중요하고 예의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일을 누구에게 허락 받느냐 하는게 아니라

그 당위성을 이해 시키는데 있다는 사실 이잖아...라고

그래서 난 개운한 맘으로 나와서 내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그때 이상한거다 이사무실엔 13명이 있는데 모두 다 자리에 있는거다

그제서야 알았다

그게 '에코' 라는 사실을  이런~~ 썅.. 그게 내 소리의 울림 이었단 말야?

제길 그걸 가지고 당위성 어쩌고 까지 진도 나갔단 말이지...

내가 얼마나 놀랬는데... 이런 ....

그이후 내머릿속은 한 단어가 빙빙 맴돈다.

어쩐지 비슷 하더라니...

비슷하더라니 비슷 하더라니 비슷하더라...  비슷하더...

비슷하...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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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린 노랜데..

민퉁님의 [자유새.. 그렇게도 날고 싶었다] 에 관련된 글.

니가 들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놓칠까봐

들려 주고 싶었다

어이!

친구 힘 내자구...

위의 점선으로 된 자유새라는 부분을 눌러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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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커밍아웃 할까?

초보좌파님의 [커밍아웃] 에 관련된 글.

내친구 용석이의 글을 읽다 보면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들을 느끼곤 한다

무슨 거창한 이유가 있어야 커밍아웃 하는것도 아니고

내속을 보여 주자는 건데..

왠지 발가 벗기는 기분이다

우리가 살면서 부조리하다고 느끼는 모든것들을....

하고 싶은 말을 하는것 뿐인데..

어렵지만 자신을 좀더 사람답게 해줄일일 텐데...

난 할수가 없을것 같다

정말이지 안된다...

내가 정말 사람다워 지는가에 대한 문제보다 난 지켜야할 소중한 사람들이있다

난 행복하게 살거다 아니 그래야 한다

내 목숨보다 소중한이를 포기하고 난 여기 이렇게 있다

난 정말이지 행복해야 한다

안그러면 사람도 아니다

이게 내가 가진 최소한의 양심이다

난 반드시 행복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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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드디어 영화화...

도로로.. 절대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 나오는 병장의 이름이 아니다

뭐  물론 패러디가 강한 케로로의 작가가 데즈카 오사무의 오마주로써

이용 했을 수 도 있긴 하지만.. 얼마전에 이 만화가 실사로 영화화 돠었다는

소식을 듣고 내속에서 또다시 조바심의 기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아버지에 의해 요괴에게 몸의 48부분이 잘려져 나간

한 소년이 그자리에 대신 장검을 박고 복수를 향해 나간다는 그리고 그길에서 우리의 주인공 도로로를 만나고 인간의 존재이유를 하나씩 부수어 나가는

캬~~~  온몸에서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포스가 느껴진다...

꼭 봐야지...  참 데즈카 오사무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데즈카 오사무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같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일본애니메이션계의 신이라는 호칭을달고

 

일본사람들의 추앙을 받고있다

 

과거 최강이던 디즈니사의 나인올드맨과 월트디즈니의 사후에

 

디즈니사를 최강의 자리에서 끌어내린

 

장본인이바로 데즈카 오사무다

 

뿐만아니라 일본애니메이션 즉 재패니메이션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를수있도록 한 부흥기를 마련한게 데즈카 오사무 이기도 하다

 

철완아톰(우주소년 아톰) 정글대제(밀림의 왕자 레오  요건 아시다 시피 라이언 킹의 원작이기도 하다)블랙잭(절대 도박 만화가 아님 의료 만화의 시초이며 수많은 의료관련 미디어들의 시작이기도함)

 

등등 초 인기 애니메이션을 계속 만들어 내어 히트를 쳤고

 

그걸 외국으로 수출하여 전 세계를 재패니메이션의 세상으로 만들었다

 

뿐만아니라 일본 자국에 프랑스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지지않는 또하나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만들기도 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과 일본에서 데즈카가 만든

 

페스티벌은 세계 2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라는 평가를 받고있고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여러가지 새로운 기법들을 창조해내며

 

재패니메이션의 중흥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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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내가 아는 사람들중엔 공부를 무지 잘한다거나 또는 학위가 있다거나

하여튼 책상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없다.

근데도 이상하게도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꽤 된다  심지어 나도 영어는 조금한다  다른 형태의 교육을 추가적으로 전혀 받은것도 아닌데..

영화와 음악을 궁금해하는 못말리는 조바심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얼마전에  일본을 자기집 화장실가듯 들락거리는게

지 소원이라고 늘 말하고 다니던 동생 하나가 (나이차가 좀 나긴 하지만...난 나를 아저씨 라고 부르는것 들하곤 도저히 친분 관계가 성립 안되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일본에서 어렵게 구했다며 철권의 춘리가 입은거랑 똑같은 모양의 빤쭈와 쭈쭈가리개를 막 자랑하다가 우연히 눈에 띈 영화 한편

자기는 열번도 더봤다고 싫은티 팍팍 내는걸 모른척 싹 무시하고 옆에서 번역 대사를 읊게 한 후에 느긋 하게 감상했다

난 이세상에서 싫은게 100개 정도 되는데 그중 top10에 속하는것중에 하나가

영화 스포일러 퍼뜨리는 싸가지들이다 그런고로 영화 내용은 나중에 직접들 보시고 몇가지 팁....

이영화의 감독의 전작은 쉘위 댄스다  즉 그러니까 이영화의 모토는 몰랐던것 들에 대한 알아나감에 대한 애기이다

마지막 이게 우리나라였다면 아마도 제목이 그래도 나는 하지 않을것 이다 가 되 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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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관심끌기...

난 자유롭다.

수십년을 살았지만 이제 깨달았다..

내 아들들 식구들 그리고 사랑때문에 난 자유 롭다..

날 묶고 가둬두었던 것들..

내 한마디 하마...

난....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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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그리고 섹스 피스톨즈

http://blog.jinbo.net/attach/2434/160143366.jpg브리티쉬 펑크(British Punk)의 1세대인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는 불과 2년여의 기간동안 단 1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밴드 활동을 마감했지만 록역사에 결코 지울 수 없는 커다란 흔적을 남겼다. 품위없는 언행과 난폭한 무대 매너, 영국 왕실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 냉소와 허무주의로 가득찬 무정부의적인 음악으로 요약되는 섹스 피스톨즈는 스투지스(The Stoogies), 클래쉬(The Clash), 버즈콕스(The Buzzcocks) 등과 더불어 70년대 펑크 부흥의 구심점이자 록큰롤 혁명의 핵이었다. 단 한 장의 싱글도 발매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들의 노래가 던지는 충격의 여파는 섹스 피스톨즈를 단박에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거의 악명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이들에게 쏟아지던 영국 언론과 젊은이들의 관심은 대단한 것이었다.

70년대 초 런던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던 말콤 맥라렌(Malcom McLaren)-뉴욕 돌스(New York Dolls)의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은 동창생이었던 폴 쿡(Paul Cook, 56년생, 드럼)과 스티브 존스(Steve Jones, 55년생, 기타)를 만나 의기투합한다. 이들은 밴드를 조직하기로 결심하고 맥라렌의 상점에서 파트 타임으로 일하고 있던 글렌 매틀록(Glen Matlock, 56년생, 베이스)을 비롯해 왈리 나이팅게일(Wally Nightingale), 델 눈(Del Noone) 등을 합류시켜 스완커스(Swankers)라는 밴드를 결성한다. 당시 존스는 보컬을 맡고 있었으나 나이팅게일과 눈이 밴드를 떠나고 팀을 재정비하면서 기타로 전향했다. 섹스(Sex)로 밴드명을 개명한 이들은 새로운 보컬이 필요했고 오디션을 통해 존 리든(John Lydon, 56년생, 보컬)을 영입한다. 얼마후 밴드는 다시 섹스 피스톨스라는 새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존 리든 역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썩어빠진 자니'(Johnny Rotten)로 이름을 바꾼다.

클럽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던 섹스 피스톨즈는 EMI 레코드를 통해 76년 전영국을 들끓게 한 문제의 싱글 [Anachy In The U.K]를 발표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해 12월 TV쇼프로에서 천박한 욕설을 내뱉어 언론의 맹공격을 받게 되고 결국 두달만에 EMI로부터 계약파기를 통고받는다. 얼마 후에는 멤버들과 음악적인 견해가 달랐던 매틀록이 밴드에서 해고-매틀록은 비틀즈의 음악에 경도돼 있었다-되고 수지 앤 더 밴시스(Siouxsie & The Banshees)와 플라워즈 오브 로맨스(Flowers Of Romance)의 멤버였던 시드 비셔스(Sid Vicious)가 새로운 베이시스트로 가담한다. A&M 레코드로 이적한 섹스 피스톨즈는 영국 왕실에 대한 비판을 담은 두 번째 싱글 [God Save The Queen]을 발표하였으며 이 음반들은 영국내에서 금지곡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급력으로 퍼져나갔다. 77년에 이들은 '퀸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의 보트를 타고 영국 국회의사당이 바라보이는 템즈강 위에서 'Anachy In The UK'를 부르다가 체포되기도 한다.

얼마지나지 않아 A&M사로부터도 버림받은 섹스 피스톨즈는 미국의 워너 브라더스사를 통해 록역사에 거대한 획을 그은 데뷔앨범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77)는 발매했다. 앞서 발표한 두 곡의 싱글을 비롯해 EMI 레코드사에 대한 신랄한 냉소를 담은 'E.M.I', 'No Feelings', 'Pretty Vacant' 등이 수록되어 있는 이 앨범은 UK 차트 정상에 올랐는데 앨범 타이틀의 'Bollock'이란 단어 때문에 한때 경범죄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섹스 피스톨즈는 논란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했다.

유일한 오리지널 앨범이 되고 만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의 발매에 이어 이듬해 초 섹스 피스톨즈는 미국 투어를 벌이지만 투어가 끝나자마자 자니 로튼이 밴드를 탈퇴해 버리고 나머지 세명의 멤버는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히트곡 'My Way'의 가사를 개작해 부르는 등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 그러나 가십란을 화려하게 장식하던 시드 비셔스가 78년 10월 맨하탄의 첼시어 호텔에서 여자친구인 낸시 스펀진(Nancy Spungen)을 사냥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체포되면서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보석금을 내고 귀가한 시스 비셔스는 바로 다음날인 79년 2월 2일 21세의 나이로 그리니치 빌리지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사인은 약물과용이었다. 후에 시드 비셔스와 낸시 스펀진의 약물과 폭력으로 점철된 자유분방하고 광기어린 행각은 86년에 [시드와 낸시(Sid And Nancy)]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2년의 짧은 기간 동안 음악을 포함해 멤버들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끊임없이 논란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었던 섹스 피스톨즈는 결국 시드 비셔스의 죽음을 맞이하며 해체를 하고 말았다. 매니저인 맥라레은 섹스 피스톨즈를 유지시키고자 했으나 스티브 존스와 폴 쿡은 이를 거부하고 또다른 펑크 그룹을 결성해 활동을 계속했다. 자니 로튼 또한 뉴욕을 거점으로 퍼블릭 이미지 리미티드(Public Image Limited)라는 그룹을 결성하고 앨범을 발표하고 있었다.

섹스 피스톨즈의 해체 이후 이후 여러 레이블에서는 이들의 라이브 앨범과 베스트 앨범 등을 발매했다. 상업적인 목적을 뚜렷하게 띄고 있는 이와 같은 일련의 앨범 발매는 음악 산업에 대한 반항심을 품고있었던 섹스 피스톨즈의 의도에 크게 반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밴드 결성 20주년이 되던 지난 96년 초창기 멤버 4인이 다시 뭉쳐 섹스 피스톨즈라는 이름을 되살렸다. 사망한 시드 비셔스의 자리는 창립 멤버인 글랜 매틀록이 다시 채웠으며 이제 40대가 된 왕년의 펑크 투사들은 라이브 앨범 [Filthy Lucre Live](96), [Alive](96), [[Live at Winterland 1978](97) 등을 발표하며 활동 재개에 나섰다.

글 / 이기연 in changgo.com


섹스 피스톨스 : 대중문화의 id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20세기 서양 사회는 세계 나머지 지역에는 없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록(혹은 로큰롤)의 역사'다. 이건 단지 대중음악의 역사가 아니고(음악에, 더구나 '대중' 음악에 무슨 역사가 있나? 아닌가?), 음악'만'의 역사도 아니다. 범상치 않은 이 역사는 때로 문화사 혹은 정치사의 차원으로 비화되기도 한다.

다른 역사와 마찬가지로 이 역사에도 영웅들이 등장하여 이전의 역사를 작파한다. 달리 말해 록의 역사는 계기적인 작파(作破)의 역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시점은 20세기를 절반으로 뚝 자르고 뒤의 50년을 다시 반으로 나눈 시점인 1976년이다. 펑크의 '원년(Year Zero)'라는 수사가 너무 거창해 보이긴 하지만 획기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섹스 피스톨스라는 이름은 펑크 운동의 전설이다. 음악 밴드로서 이들을 궁금해 한다면 '1976년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로서 펑크 록의 시조'라고 소개되어 있는 록 음악에 관한 사전들을 뒤져보면 된다. 사전이 조금 전문적이라면 '1970년대 후반 경제 위기 하에서 영국 프롤레타리아 청년들의 자연발생적 반란'이라는 펑크 운동에 대한 '정통적 해석'도 소개되어 있을 것이다. 덧붙여 '쓰리코드주의', '연주 못하기(anti-playing)'같은 이들의 미학(이라기 보다는 反미학)과 '누구나 할 수 있다', '네 스스로 해라(DIY)'라는 윤리학도 상세히 소개되어 있을 것이다. 시각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사진들을 훑어 보면서 닭벼슬같거나 빡빡 밀어버린 헤어 스타일이나 폐고무, 폐비닐, 쇠사슬, 잭나이프 등 허접쓰레기같거나 도착적인 장식물의 기호학적 해석을 부여할 수도 있다.

문화적으로 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사회학적이거나 정치학적 분석이다. 펑크가 이른바 '영국 노동계급 하위문화(subculture)'의 절정이었다는 영국의 문화연구자 딕 헤브디지(Dick Hebdige)의 해석이나, 섹스 피스톨스를 비롯한 초기 펑크의 전략을 탈신비화(demystification)라는 말로 압축하는 미국의 비평가 그레일 마커스(Greil Marcus)의 해석 말이다. 양자를 종합하여 섹스 피스톨스가 청년 반항과 계급적 저항이라는 록 음악의 코드를 넘어 록 음악과 섹스를 공격하고, 이어 사랑, 가정, 계급, 군주제, 자본주의, 진보관 등 서구 사회의 각종 신비화 메커니즘을 발가벗겼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럴 때 "불알 따위는 신경쓰지 마. 여기 섹스 피스톨스가 간다"라는 이들의 음반 타이틀의 의미는 보다 선명하게 들어온다.

그렇지만 주목할 것은 섹스 피스톨스가 '무엇을 한 것인가'이 아니라 '어떻게 한 것인가'다. 이들은 분명 대중문화와 매스 미디어를 거부했지만, 거부하는 방식은 아이러닉했다. 피스톨스는 한편으로는 아무 생각없어 보이는 뒷골목의 양아치들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매니저를 맡은 맬컴 매클래런의 정치 강령의 실행자였다. 맬컴 매클래런은 '장난(prank)', '해프닝'을 통해 매스 미디어의 스펙터클 속에서 '일련의 우발적이고 위험한 상황들을 건설'한다는 상황주의(situatioism)의 강령을 대중음악의 장에서 실현시키고자 했다.

그래서 섹스 피스톨스 본인들이 록 음악과 섹스에 선공을 취하면 자본주의의 일련의 스펙터클이 줄줄이 붕괴될 것이라고 정말 믿었는지는 불분명하다. BBC에 출연하여 'fuck'이라는 단어를 내뱉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광란의 공연(이른바 '주빌리 공연')을 감행하던 시기에는 '매일매일이 카니발같은 무정부 상태'가 지속될 것만 같았다. '대중 문화'가 이렇게 혼돈스러운 양상을 보인 시공간은 없었다.

그렇지만 단지 10개월 뿐이었다는 사실은 무엇인가. 우리가 알다시피 대영제국의 무정부상태(anarchy)는 곧 대처리즘의 초강경지배(hyperarchy)로 대체되었다. 섹스 피스톨스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펑크는 분열증식의 운동을 가속화했다. 1980년대 초 신자유주의 하의 대중음악계의 한 극에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을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로 반전시켜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일으킨 삐까번쩍한 뉴 로멘틱스(New Romantics)가 있었고, 다른 한 극에는 '기업형 록은 메스껍다(Corporate rock sucks)'는 슬로건 하에 비타협적이고 반상업적 자세를 고수한 하드코어(hardcore)가 있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편리한 단어를 동원하기 싫다면 여기서 펑크의 파장들을 모두 설명하기는 힘들다. 어쨌든 펑크의 작파에도 불구하고 록 음악을 포함하여 대중음악의 역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현 시점에서 사고한다면 펑크란 대중문화를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운동이기 이전에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하나의 에토스다. 물론 조금 더 나아갈 수도 있다. 펑크는 어떤 고정된 의미도 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바로 그랬기 때문에 부조리하게 병치되자마자 순간적이고 우발적으로 '폭발'했다. 그런 의미에서 섹스 피스톨스는 펑크의, 나아가 1970년대 대중문화의 이드(id)였다.

글/신현준(대중음악평론가)
<씨네 21> 1999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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