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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예비군 없으면 우리가 못막을거 같나요? [1]-2008.06.06

    * 군복예비군 없으면 우리가 못막을거 같나요? [1]
    * Hermes
    * 번호 963268 | 2008.06.06
    * 조회 34
   
나름 균형있게 보고자 노력했는데,
항의했던 시민들에 대해 술주정뱅이니 뭐라니 몰아가기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적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예비군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였으면,
왜 예비군이 다친 사진은 인터넷에 떠돌질 않나요?
예비군들 부상자 거의 없거든요..
정말 방패막이 역할을 해줬다면 예비군 부상자가 기타 부상자들 수보다 더 많아야 정상 아닌가요?
저도 물론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나서는 예비군분들 많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거의 혼자서나 혹은 둘 셋 넷 정도로 다니는 예비역들이었지..
저렇게 줄서서 단체로 다니는 예비역들이 정말 위급한 순간에 방패역할 하는건 보지 못했네요
강경하고 위급한 순간이래봤자 까놓고 말해서 5월 31일~6월 1일 이었거든요.
저도 현장에서 다 봤습니다.
예비역? 글쎄요..
 
까놓고 말해서 여기 남자들 중에 예비역인 사람 엄청많거든요?--
저도 예비역이고 군대다녀온 사람 다 예비역인데...
눈에 띄게 군복입고 와서 우리가 진짜 예비역이니 행세하는건가요?
저도 군복만 입지 않았을 뿐, 앞에서 스크럼짜고 물대포 맞고 지금 등짝 다 멍들었습니다
군복입은 사람 전체 시민에 비하면 극소수고요..
그들만이 대단한 방패가 되어준 것 처럼 군복입은 예비역을 격상시키지 마세요..
그에 반해 그들이 지금 시위대에 대해서 행하는 통제권은 너무 오바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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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들의 대응방식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3]-2008.06.06

* 예비역들의 대응방식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3]
* Hermes
* 번호 962643 | 2008.06.06
* 조회 156

정말 술에 취한 시민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지금 굉장히 고조되어 있습니다
현재 72시간 릴레이 집회에 참여하는 열정적인 시민이라면 더더욱 그러실 겁니다.
어떤 분은 정말 차분히 이 싸움을 내다보고 대응하려하기도 하겠지만
일부 성격이 급하시거나 격한 분은 지금처럼 늘어진 상황이 다소 못마땅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물론 비폭력으로요) 움직이면서 정부를 더 압박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더 멀리 내다보면서 힘을 아끼고 우리 스스로 시위 문화를 즐기면서 마라톤에 임하듯이
시위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민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런 생각의 차이, 성격의 차이, 마음의 차이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면
방금 같은 현장에서의 우발적인 사태에 대해서 우리가 속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져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싸움엔 정말 다양한 계층 다양한 생각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투쟁의 방식, 이 싸움의 방식에 대한 견해의 차이도 분명히 있을 수 있고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선
서로 논쟁과 토론을 통해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런 면에서 예비역 분들이 무조건 길을 가로막고 마치 '경찰'처럼 대응하신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분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나름의 선의를 가지고 그렇게들 하셨겠지만 시민들이 계속해서 이런 행동에 대해 따지고 해명을 요구한다면 잠시 그 스크럼을 풀고 앞으로 나와 서로 대화를 나누는 민주적인 자세가 더 좋았으리라 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일부 마음이 다급한 격한 시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단지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그랬다고만 보이진 않습니다. 소수였지만 여럿 시민이(민변 소속 변호사분도 계셨죠) 그 자리에서 왜 자발적인 시민들의 시위를 가로막냐고 예비역분들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이분들도 사실 스스로 격해서 오바한 면도 있었겠지만 예비역들의 묵비권과 일방적인 가로막기에 화가 나서 더 그렇게 열폭하신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예비역분들 항상 앞장서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온 몸 아끼지 않는 그 마음 잘 압니다만. 방금 처럼 무턱대고 가로막고 묵묵무답으로 자신들의 대응방식이 무조건 옳으니 시민들은 따라와라는 식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만약 저 항의 하는 시민들이 굉장한 다수였더라도 예비역분들이 아까처럼 묵묵무답의 군인같은 태도로 길을 가로막을 수 있었을까요. 이 점에 있어서는 민주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위대의 규모가 커지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소수자의 의견까지 존중하며 귀기울이기 힘들어집니다. 나와 조금 다르다고 프락치로 몰아부치는 일부 태도도 보기 좋지 않습니다. 방금 같은 경우도 '운동 방식'에 대해 생산적인 토론을 해볼만한 그런 문제일 수도 있었습니다. 술에 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시민이 전의경에 욕설을 하면서 격한 모습을 보였었죠. 우리가 진짜 민주시민이라면 그 분에게 그런식의 대응방식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제기했어야 했습니다. 무작정 힘으로 길을 막고(설령 막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 할지라도) 갑갑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 그 소수의 시민들이 더욱 격분하여 작은 헤프닝이 조금 더 큰 헤프닝으로 번지면서 서로에게 감정의 앙금을 만들게 되니 지켜보는 입장에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격하게 대응한 시민분들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좀 우리 모두 침착해집시다. 그리고 힘들고 귀찮을수도 있지만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논쟁합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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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외치는 알바들 다 꺼져라 [1]-2008.06.08

    * 비폭력 외치는 알바들 다 꺼져라 [1]
    * Hermes
    * 번호 1016294 | 2008.06.08
    * 조회 53

확실하게 말해두는데 물론 비폭력 해야된다.
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폭력이고 무엇이 비폭력이냐
아침에 세수할때 쓰는 비누는 우리 살갗을 녹이는 일종의 작은 폭력이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 폭력이 아닌 것은 없다.
구호를 외치는 것도 상대방에게 소음을 주는 폭력이다.

비폭력의 순수함에 매몰되지 말자.
상대의 폭력이 너무 심할때는 우리도 아주 작은 수준의 폭력을 구사해 저항해야한다.
그렇게 쟁취해온게 민주주의였다.
지금 무조건 비폭력 비폭력만 외치면서, 지금 열심히 싸우고 있는 열정적인 시민들을 폭력시위자로 몰아부치는 자들은 역사 공부나 더 해라.
용기 없는 자는 절대 악의 세력을 이길 수 없다.
지금 시위대가 다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 나도 안다.
하지만 크게 봐라. 넓게 봐라. 저정도의 저항을 폭력시위로 규정하고 싶은가?
단 하나의 조건도 충족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비폭력의 순수함에 매몰되지 마라
지금 수학공부 하고 있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저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고 함께 하는 것이다
또 우리가 폭력시위가 아니라 오히려 이명박 정권이 폭력정권이며 이런 사회적 분노를 일으키는 정권임을 한번이라도 더 알리는게 필요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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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외치며 자제시키는 사람들 & 예비군들 [1] -2008.06.01

비폭력 외치며 자제시키는 사람들 & 예비군들 [1]

멋진당신
번호 842216 | 2008.06.01

4.19도 10.18도 5.18도 6.10도 국민들의 정당한 폭력으로 불의한 권력을 몰아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비폭력?
경찰버스 두드리면서 항의하는 것도 폭력이고, 시민의 힘으로 불법주차 견인하겠다며 끈으로 묶어 치우려는 것도 폭력이면, 그냥 촛불 들고 노래나 하면 불의한 권력이 눈 하나 까딱할 거 같은가?

국민저항은 정당한 폭력을 수반하는 것입니다.
어제 곤봉을 휘두르고 방패로 내리찍는 경찰의 폭력을 보셨습니까?
다중의 힘으로 그러한 불의한 폭력을 응징해 온 것이 모든 시민혁명의 역사입니다.

예비군 여러분, 그동안 수고했으니 더 이상 민중의 정당한 폭력을 억누르지 마세요.
대책회 소속 여성회원, 자꾸 맨앞에서 비폭력 외치거나 하지마세요. 짜증내지 마세요.
국민의 물결을 가로막은 버스는 국민의 힘으로 치우고 전진하는 것이 자연스런 시민혁명의 방식입니다.

둑이 가로막으면 물은 둑을 넘어 흐르고, 결국 물길에 쓸려 사라지는 것이 자연입니다.
예비군들 없어도, 시민들 스스로 자제하면서 창조적으로 흘러갈 수 있을 것입니다.
더이상 창조적인 평화행진을 가로막지 말고, 예비군복 벗고 시민으로 참여하시고, 대책위 관계된 여성분, 비폭력 외칠 거면 촛불광장에서 행진에 따라오지 마세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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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복 벗고 시민으로 참여해라-2008.06.01

예비군복 벗고 시민으로 참여해라
    * 멋진당신
    * 번호 829266 | 2008.06.01
    * 조회 127

예비군들이 경찰의 폭력을 막고 시위대를 보호한다는 명분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을 끌어내리고자 합니다.
거리행진 7일을 했지만, 거들떠 보지도 않는 쥐바기와 메롱정부에게 어제 8일째
10만군중이 경찰봉쇄를 뚫고 청와대로 진격했습니다.
 
예비군들은 전경과의 불필요한 설전이나 흥분을 자제시키는 등 나름대로 역할을 했지만,
시민들의 높아져가는 분노를 계속 억누르기만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대책회의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예비군들도 이상적인 싸움의 방식이 뭔지 모릅니다.
모르면 시민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게 맞습니다.
예비군복 안입어도 지나친 흥분과 설전은 시민 스스로 자제할 수 있습니다.
 
거리행진 8일 했고, 오늘 9번째입니다.
예비군들이 선봉대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시민의 일원으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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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시민으로 참여해야 한다. [5]-2008.06.08

    * 모두가 시민으로 참여해야 한다. [5]
    * 멋진당신
    * 번호 1022777 | 2008.06.08
    * 조회 147

예비군도 민방위도 아줌마도 아이들도 그냥 시민으로 참여하란 말이다.

예비군복 입고 있으면 절대 연행도 안되고 절대 두들겨 맞지도 않는다는 특권을 누리면서 시민들의 전진을 가로막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보면서도 모르겠는가?

이것은 시민들의 일이지, 경찰에게 2중대로 이용당하는 예비군들 때문에 이게 뭐냐?
지금 연행되고 있다잖아~~~~~~~~~~~~
예비군들이 바로 저것을 막아주길 기대하지 않았냐?
그런데 시민들 스스로 막고 싸운다.
도대체 눈 두고 뭐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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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일부 예비군과 노빠님들 [1]-2008.06.08

*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일부 예비군과 노빠님들 [1]
* 광우병싫소
* 번호 1757289 | 2008.06.08
* 조회 48

간단하게 몇마디만 하겠습니다.
예비군들 이제부터 군복입고 나오지 마세요!!
촛불집회를 뭐 축제로 만드는 것은 동의하지만
"종로구 차없는 거리축제" 형식으로 하자고 하는 말씀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정도는 자치구에서 낮에도 할 수 있는 정도의 축제니까요
대학로 마로니에에 토요일, 일요일 "차없는 거리"하니까 거기서 아무 말없이 초나 하나 들고 계시죠
그리고 집회하시고 싶은 분들도 거기서 집회를 하시지요
그 자리에 나온 국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서도 나왔지만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어떻게 만들건지를 뻔히 알고 있고 그결과가 이가 갈릴 정도로 서민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 갈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축제나 하자고 날밤새며 그자리에 있고 싶으십니까?
그렇게 하면 이명박대통령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까요?
정치권이 변할까요?
제 대답은 "절대 아니다!'입니다.

매일매일 거리에 나와서 노래하고 술마시고 게임이나 하러 나온 군중을 누가 무서워 하겠습니까?
그 군중이 보이는 단결된 힘이 어떻게 표출되며 그 위력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에 의해 이명박정부는 분명하게 태도를 달리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는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거리시위를 하는데 있어 앉아서 노닥거리다 새벽에 흩어진다면 무슨 효과가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반드시 민주주의를 얻어가는 과정에는 많은 피를 흘린 역사가 있습니다.
그 런데 노닥거리며 차없는 거리축제를 하자고 하신다면 결국 촛불을 끄고 집으로 가라는 말씀과 무엇이 다릅니까? 차라리 그시간에 친구들과 만나서 이명박정부를 욕하고 있는게 나을 것입니다. 우리의 든든한 우군을 하나하나 만드는게 더 나을 것입니다.

지 금 촛불시위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행동들은 누가 주도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 주도하는 행위가 폭력적이어서 싫었다면 매일매일 그렇게 많은 시위대가 밤을 새며 그자리를 지키고 또 다음날도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차량위에 올라가는 행위, 차량을 파손하며 청와대로 가자고 하는 행위들이 정제되지 않고 발생하는 것입니다. 전투경찰과 맞닥뜨려서도 겁내지 않고 구호를 외치는 것이 바로 그 이유가 아닐까요? 그런데 예비군님들과 일부 노빠님들께서 하는 행위는 그들의 그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조중동이 두렵고, 일부 보수층의 여론이 두려워서 그들의 표현을 이해하지 않는 다면 이미 당신들은 촛불시위대를 이간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는 바로 우리들의 패배이겠지요. 오히려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변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예비군님들 경찰과 대치중에는 한분도 안보이다가 새벽쯤에 갑자기 많은 대오가 나타나 시위대를 해산하는 역할을 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위대에 참석한 사람 누구하나라도 다친다면 그것은 우리의 불행이지요. 그러나 정부가 우리에게 광우병쇠고기를 먹여서 죽이려는 폭력은 폭력으로 보이지 않고 흥분한 시위대의 행동만 폭력으로 몰아간다면 결국 촛불집회는 실패하고 말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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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quot;예비군&quot; 문제가 제기됐군요... [3]-2008.05.31

    * 역시 "예비군" 문제가 제기됐군요... [3]
    * 소식통
    * 번호 785991 | 2008.05.31
    * 조회 176

 어제시위에서 오늘 새벽까지... 새벽 4시가 넘어서 끝까지 남아 정리집회에 모인 백여명 시민들의 자유발언에서 예비군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일종의 예비군 "역할론"이랄까요...??? 아고라에서 처음 "군복"논쟁이 잠시 일었을때 전 개인적으로 예비군부대에 찬성했습니다... 간혹 빌미를 제공할까 걱정하시는 님들께 민방위가 민방위 모자 쓰고 집회참가한다면 문제가 됐겠냐는 논리로 "예비군"부대 창설을 적극 지지했었죠...
 
 그리고 어제 교통통제하고 사수대 역할을 하는 예비군들을 보면서 쑥스러워도 혼자서 "화이팅~" 으로 응원도 했었고요...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시위 끝난뒤 시청광장에 마지막까지 남은 시민들의 토론속에서 적잖은 "예비군"의 역할론(?)이랄까... 아주 고민스런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평화집회를 유도하는  "예비군"이... 시위에 있어서 경찰 앞의 바리케이트 역할이 되는거 아닌가하는...  그들을 말을 들어보니까 나름 일리가 있지만 너무나 고민스럽고 과연 어디까지 시위가 전개될런지의 의문들로 머릿속에 복잡해지더군요...
 
 전경과 시위대 사이에서 경찰의 무력진압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비군 부대"가 오히려 시위대의 거리행진에는 역기능을 일으킨다고 할까요... 오늘의 예를 들어본다면 시위대가 시청과 서울역 종로 일대를 행진한 다음 광화문으로 나가는 도중 전경과 팽팽한 대치상태에서 우리 "예비군" 사수대가 시위대와 경찰의 가운데에 섰습니다...
 하지만 시민의 안전을 우려하는 "예비군"이 시위대에게 경찰과의 안전거리를 요구하고... 결국 대치상태에서 시민들은 더이상의 행진을 포기하고 하나 둘 막차 지하철을 타러가고 주위에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에 휘말려서 사분오열 되면서 그렇게 시위대는 말없이 분열되었습니다...
하지만 소기의 목적은 - "평화시위"와 "시민안전" - 달성했습니다...
 
 촛불집회가 23차례 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거리로 나간것은 집회의 한계성 때문이었을겁니다... 집회만으로는 도무지 꿈쩍도 않는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서 거리로 뛰쳐나갔고... 그 과정에서 공권력의 강제진압과 강제연행이 이어지면서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졌고... 그러면서 "예비군"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지요...
 
여기서 숙제입니다... (1) 그렇다면 시위대가 어느정도 거리행진을 마치고 안전을 보장 받고 집회를 해산하느냐...? (2) 아니면 거리시위의 목적을 위해서 경찰의 대치를 뚫고서라도 계속 시위행진이 이어져야 하느냐...?
 
  이런경우 (1)이라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흩어지는 시위대의 거리시위가 과연 정부정책을 압박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2)라면 당연 경찰의 강제진압과 강제연행이 뒤따라 올테고 그러면 아무리 "예비군"이라도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과연 무엇이 옿은것인지... 아니면 이 두가지 문제를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은 있는건지... 정말 숙제가 따로 없더군요... 아마 이런 문제제기로 인해서 "예비군"의 역할론(?)에 딜레마가 뒤따르는거 같습니다... 지금은 소수의견일지라도 "군복" 논쟁처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잠도 쏟아지기 시작하고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만 아고라인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전 이만 취침하러 들어가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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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지휘부에 드리는 고언 [2]-2008.06.02

    * 예비군 지휘부에 드리는 고언 [2]
    * mowgfan

    * 번호 855674 | 2008.06.02
    * 조회 135

17사 마크 달고 동대문 회의 때 사복입고 참석했고, 계속 참석한 정병장입니다.

그저께까지 너무 많은 체력소모에 마지막 30명 별동대에서 물을 너무 많이 맞고 체온 저하로 몸져 누워 결국 어제는 못나갔네요..(처음 두분 연행 되었을 때는 소재 경찰서가 바로 파악되더니 이번엔 많은 예비군이 연행되었는데 제가 못찼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마지막 별동대 아침진압에서도 많은 수가 연행되었는데 정보를 알 수가 없네요..제가 못찾은 건지..)

하루 쉬었으니까 좀 더 인원이 적은 주중 집회에 머릿수를 하나 더 보태야죠..오늘은 나가야 겠슴다..

현 시점에서는 예비군 이 꼭 필요한가.. 하는 문제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도움이 된다. 고 생각하지 말고

필요여부부터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잠정 해산은 잘 한 일 같습니다.

물론 어제도 여러명의 연행과 부상이 있었습니다. 연행중 폭행이 반복되고 있죠.. 버스 끌어당기기도 있었습니다.

집회의 큰 흐름이 큰 틀의 비폭력을 띠면서도 청와대로의 전진이라는 부분을 막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시점에 우리의 판단으로 제일 앞길을 막아선다면 분명히 지금까지 문제제기 되었던  시위 본진의 의지에 찬물을 뿌리는 효과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효자로까지 진출한 데에 대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의 강한 의지가 그런 식으로 표출된다

는 것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 학생들을 단순히 강경, 비폭력 원칙 위반파로 볼 수는 없습니다. 학생이 아닌

아줌마 아저씨도 굉장히 강경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기꺼이 연행을 감수하겠다는 자세였습니다. 물론 연행안되는 게 더 좋고 한명이라도 덜 되도록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큰 흐름상 지금의 집회의 흐름에서 연행과 부상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별동대에서 효자로부터 많은 경찰 인원의 진압이 들어올 때 예비군들과 민변 인권감시팀이 앞선에서 경찰들을 달래었는데요..분명 금요일 시청앞의 대치 및 해산 과정과 토요일의 효자로 대치 상황에서 예비군의 활동모습에서 전,의경의 다수가

예비군에게는 호의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효자로 토끼몰이 때 부터 간부는 물론 전의경들이 예비군이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하자고 하면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었습니다. (금요일 이후에는 자기들 끼리도 얘기하고 그랬겠죠..지금 전의경들

힘든건 분명한 일인데.. 자기들 이해해 주는 면을 보이는 그룹도 나타났다..재밌다..쟤넨 뭐냐..뭐 이러면서)

이런 점에서 예비군이 돌발 공격당해서 부상하는 수를 낮춘 부분이 분명 있다고 봅니다.


토끼몰이가 시작된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저쪽으로 조금씩 가자고 할 때도 반발은 하셨지만 결국은 그렇게 되었는데..그 때

어떤 언론인지 모르지만 한 기자가 이렇게 하는게 시민들 의지표현에 방해가 되지 않나 하는 말도 하셨는데요.. 지금 경찰이

너무 많은 상황이어서 어차피 밀린다 부상이나 연행을 최소화하는게 낫다..라고 하고 그렇게 했고 그 이후에도 지리한 대치와 밀기..계속 이어지는 살수차 공격 끝에 미대사관공관인가 거기 옆까지 밀려났습니다.( 청계 광장 대기 예비군분들이 그 때 상황을 자세히 모르실 것 같은데 ..동영상 같은 것 없는지..)

그 상황에서 차중사 님이 별동대 지휘관으로서 경찰들 중재안(서울시청까지 물러나면 행진 방해 않고 자신들도 연행없이 끝내겠다) 뭐 이런거 확성기로 대변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또 토끼몰이 해서 계속 밀렸는데 저희는 종각까지 동행했는데 전 상황이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종각이후 에도

살수차 또 나오고...그랬더군요..그 학생들 다시 서울광장에서 낮에도 버티는 것도 봤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뭔가 큰 도움이 못 되어서..

토요일 이후 집회의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고. 눈에 띠게 달라보이는 예비군복을 입은 집단의 활동에 너무 많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일요일 새벽 3시경의 예비군 내에서의 격렬한 토론은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제 견해로는 예비군은 가두행진 때의 교통정리로 활동을 최소화 하고(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통경찰 통제가 없더군요.

직무유기 쉐이들..현실적으로 벌어지는 시위면 안전을 위해 막아야지..) 교통정리 활동 후 환복하고 참가하던지 아니면 예비군

활동은 현시점에서 종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히 5분대기조나 인도에서 대기하고 비상시 투입할 경우도 문제는

하나가 된 시위본진의 흐름에 개입하는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조직으로 사복 차림으로 프락치 사복경찰 및 초강경파 제압(다함께?)도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초창기 취지나 많은 예비군의 참가 동기가 지난 주말 신촌 종각 진압이었죠.. 맞는게 너무 안타까워서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집회양상이 어떻게 돌아갈지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예비군들에게 저쪽에 경찰이 있는 것 같다 해결해 달라.. 막아달라..고 했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 시위대는 굉장히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음으로 인해 그런 조직력 갖춘 예전의 사수대를 어느정도 원하는 것이고 이런 문제는 우리의 의지는 비폭력이다. 의경 시민 다 안다치면 좋겠다. 는 의지와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토론 때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지금 우리는 모두 이명박이를 어떻게든지 막으려고 온 것이다' 를 생각해보고 대치와 시위 이런부분과 봉사활동(유모차 지원, 교통정리) 을 분리해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기자분의 '시민의 의지를 꺽게 되는 부분이 없지 않은가?' 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금 시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불상사가 없어야 겠지만 큰 흐름을 사려깊지 못한 의지로 흐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집회를 보아도 시민들이 쇠파이프나 꽃병을 들 일은 없겠죠..

그동안 우리는 아주 좋은 동기로  체력소모도 크고 인내심도 필요한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예비군 활동은 그만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과분한 칭찬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도 예비군 지휘부는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평 조원으로서 지휘에 절대 복종 해왔는데요.. 앞으로의 결정에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예비군 지휘부는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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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분들과 시민분들의 마찰에 관하여... [1]-2008.05.31

    * 예비군분들과 시민분들의 마찰에 관하여... [1]
    * 김진현

    * 번호 789715 | 2008.05.31
    * 조회 106

어제 나가서 예비군분들이 길거리 정리해주시고 전경과 대치상황때 앞에서 보호해주신 것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약 10일간 계속 가두시위에 참여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시위대를 보며 지금의 예비군 여러분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러나 몇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예비군 여러분들께서 "위험하니까, 시청 광장으로 빠져주세요!"라고 외치시며 저희의 보호를 위해 애쓰셨습니다. 예,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것은 더욱더 큰 혼란만 야기할 뿐 입니다. 심지어, 악의적으로 해석하자면 어떤분이 말하셨듯, "보호한다는 명분하에 해산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기도 합니다.

 

물 론, 안전과 보호가 최우선이지만, 일반 시민들은 전경들과 싸우고 싶어서 빠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빠져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우리의 의지를 알리고자 그곳에 있는 것 입니다. 저도 압니다. 아무리 인원이 많아도, 한번 스크럼을 짠 전경들을 뚫어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리고 불필요하게 싸울 필요도 없고, 설령 싸움이 난다고 할 때, 피해를 입는것은 전경들보단 일반 시민들 쪽이 더욱더 크다는 것을요.

 

그러나 제가 집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안전을 위한다며 그런식으로 계속 빠지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몇몇 시민분들에게 큰 반감을 살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시민들도 알아서, 스크럼짜서 버티실 분들은 버티시고 진압이 무서워 뒤로 빠지실 분들은 알아서 빠집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렇게 강제로 "올라가라 마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시민들의 자발적 판단에 맡기시면 된다는 것이지요. 시민들도 보는 눈이 있기에, 예비역 여러분들과 전경 분들께서 몸싸움이 시작되었을 때 뒤로 조금씩 물러나면 도망갈 통로를 모색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전경들이 우리의 적이 아닙니다. 몇몇 분들은 흥분을 주체 못하고 "싸우자!"고 하시는데, 그것은 파멸로 가는 길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보수언론들에게 "폭력시위"라는 좋은 빌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아무 죄없는 전경들의 마음속에 불을 지피는 꼴만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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