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양이들의 삶

from 우울 2005/08/01 04:53
독일에 와서 한번도 길고양이를 본 적이 없다.
다들 어디있는 걸까
TV에서는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항상 생각했는데
이곳 아이 이야기로는
고양이가 길에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고양이를 데려다가 주인을 찾아준다고 한다.
주인을 못찾으면 '동물의 집^^;;?'에 데려다 둔다고 한다.
길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은
주로 주인과 함께 있는 커다란 개들과
다양한 종류의 새들뿐이다.
경찰이 고양이한테까지 신경써준다니 뭔가 좋은 것도 같지만
막상 나는 길에서 고양이를 볼 수 없으니 아쉽다.

김상은 고양이들이 고양이 집회를 할 수 없다니 안되었다고 했다.
한번도 고양이를 만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물어본 적이 없으니
그들이 행복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이곳 휴가는 보통 한달에서 길면 석달까지 되어서
그간 기르던 동물을 길에 버리는 일도 많다는데....

여기서는 개를 키우면 개를 위해 세금을 내야 한다.
고양이 세금은 없다고 한다.
개 보험료도 비싸다던데.

야옹...
내년에는 고양이를 기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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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1 04:53 2005/08/01 0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