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과 응가

from 우울 2007/02/09 21:06

개토는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꼭 응가를 한다.

책냄새를 맡으면, 응가가 마려워 져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인데,

혹시 그런 분 또 있나요?

 

어렸을 때는 누구나 다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물어본 사람 중에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걸로 봐서...

개토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책냄새를 맡으면, 온 몸이 짜릿짜릿 해지면서

엄청난 욕망이 몸안을 가득 채우고...곧 응가가 마려워 져요.

 

책을 모두 먹어버리고 싶은 욕망이 변의로 변형되어 나타나는 걸까?

뱃속을 모두 비우고 맛난 책을 할짝 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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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9 21:06 2007/02/09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