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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초단위로 쪼개서 계획하고 일했던 수학자에 대해서 누군가가 말해줬는데,
수학자 이름이 기억안난다.
여러개의 직업을 갖고 여러가지 업적을 남겼다던데.
낮에는 변호사님이 놀러와서 같이 차를 마시고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빈둥거리면서,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를 조금 읽었다.
역시 좋은 책이다.
하지만 역시 대부분의 시간은 빈둥거렸다.
그 시간에, 할 수 있었던 많은,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빈둥거렸다.
빈둥거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웃기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마음이 편했다.
어쩌면, 그런게 오스트레일리아 식 유머였는지도...
난 그곳에 가 본 적이 없는데, 가끔은 가보고 싶다.
그렇게 넓은 곳에 살면, 그렇게 자연과 가까이 살면 세상을 보는 방식이 달라질 것 같다.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썼는데
나는 그런 이야기를 잘 못해서...
그리고
하이타니 겐이치로의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라는 책도
꼭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내가 아주 많이 울고 싶을 때 읽는 책이다.
누군가 많이 울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울고 싶지 않아도 읽어보세요.
좋은 책이니까.
너무 성의없게 쓴 것 같아 다시 왔다.
하지만 역시 꼭 보세요 라고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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