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명상

잡기장
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을 다시 읽었다. 마음을 가다듬기 위함인데, 어떤 기술과 권위에 의존하지 않는 일상속에서의 자연스런 명상을 강조하는 것이 맘에 들었다. 그런 명상이 가능하다면,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다는 말이니까.

조금전에 워낙 답답해서 "답답함"이라고 짤막하게 토로하고는 비밀글로 돌렸는데 ;;
마침 돌리던 작업이 끝나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왔다. 당분간은 밤새지 말고 꼬박꼬박 집에 와서 자야지.
전에도 말했듯, 자전거를 타면 나를 처지게 하는 것들을 살짝 떨어낼 수 있어 좋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그랬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정말 "자전거 명상"이란 걸 한번 밀어볼까? 걸으면서 하는 명상도 있다는데, 지각생은 자전거를 타면서 평소에 막힌 것이 뚫리고, 건강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을 받는다.

지금 이 순간 하나 하나,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것만 잊지 않아도 충분하다. 스스로 괴롭히지 말고, 상상하고, 욕망하자. 그리고 자연스럽게 몸을 맡겨보자. 그런 모습을 또다시 상상해보면 얼마나 아름다우냐.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에 형이 살짝 잠을 깬것 같다. 잊지 않기 위해 포스팅 시작했지만 일단 여기까지 . 에구 어떻게 되던 얼렁 이사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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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5 03:32 2007/05/1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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