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집 식구들이 일년에 한번 다같이 외식하는 날입니다.
원래는 두분만 오붓하게 보내면 좋을, 울 엄니와 아부지의 결혼기념일.
여유가 없다보니 이날 외에는 정기적으로 외식을 안합니다.
외식이래봤자 중국집에서 짜장면 먹는 게 대부분이었죠.
올해는 형이 쏜답니다. 메뉴는 두 분에게 고르라고 하고. 그러니 아버지는 어머니가 정하라 하고. 어머니는 다시 내게 물으시니 갑자기 이상하게 제가 메뉴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돈도 못버는데 백수가 집 밥 아니면 떢볶이 등으로 때우다가 갑자기 외식 메뉴를 고르려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발 밑이 허전합니다.... orz
돈 없으면 아는거라도 많아야 적당히 때우며 살텐데 아놔.
그래서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 급 부탁드림다.
울 엄니는 가리지 않고 뭐든지 잘 드시고, 고기보단 생선을 좋아하십니다. 개고기는 안드신다네요.
그리고 저는 고기를 안 먹고 생선은 상황에 따라 먹습니다.
동네를 벗어나고 싶습니다. 은평구 증산동에서 가능하면 좀 떨어진 곳에. (응암동 감자탕 골목 추천 마삼 -_-)
내 돈은 안내지만 역시 돈이 넉넉치 못합니다.
네 식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외식코스. 바로 덧글로 추천해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