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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돌벤치

  • 등록일
    2004/09/24 16:28
  • 수정일
    2004/09/24 16:28

명절을 바로 앞둔 금요일이라 그런지 캠퍼스가 한산하다.

햇빛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포근하다.

오랜만에 벤치에 앉아 노동자 신문을 보고 있느려니

어디선가 한 명씩 두 명씩, 혹은 세 명씩 나타나는 나이 드신 여성분들.

점점 그 수가 늘어 50여명이 넘는 분들이 돌벤치를 가득 메우고 왁자지껄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이 분들이 바로 올 여름 노조를 세운 고대 시설관리 노동자 분들.

대부분이 50대 후반에서 60대 분들이다.

얼마 전에 당당하게 단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추석맞이 지부 모임을 하시나보다.

함께 웃고 반가워하는 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냥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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