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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 생산의 압박...

  • 등록일
    2004/10/05 01:30
  • 수정일
    2004/10/05 01:30

처음엔 별 생각없이 블로그를 개설했다가, 매일같이 진보넷 블로그에 들어와 보면서 블로그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 지가 머리속에 자리잡았다. 개인적인 공간임과 더불어서 모두의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 그게 바로 블로그의 묘미고 매력인 것 같다. 그 때문에 특히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이들에게는 자기의 실천과 생각을 퍼뜨리는데 얼마나 용이하겠는가. 요즘은 틈만 나면 주변 동지들에게 블로그 좀 만들어 보라고 권하고 다닌다.

 

한편, 매일 자가증식 블로거진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생명력있는 블로그는 필히 자가 생산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짤막한 감정의 나열, 혹은 퍼옴과 스크랩 위주로는 좀 곤란하다는 것이지. 특히 나에게는. 내가 온라인을 활용하는 스타일 자체가 어떤 시기에는 온라인 글쓰기에 굉장히 열중하지만 어떤 때는 그저 내버려두기도 하고, 이게 반복되는 형상이다. 그리고 사실 요즘이 글쓰기에 좀 소홀한 시점인 것 같다. 그래서 웬지 모르게 밀려오는 듯한 생산의 압박... 과거에 다음 까페도 만들어 봤고, 이른바 싸이질도 해 봤지만 모두 오래 가지 못하고 버려졌다. 블로그도 은근슬쩍 그렇게 된다면 참 끔찍하다.

 

내일부턴 맘 잡고 뭔가 좀 써 봐야겠다.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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