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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비는 주룩주룩 오고 하릴없이 컴터 앞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오마이에서 기사 보고
마침 근처여서 냅다 가서 봤다. 일단 브로콜리가 나온다 해서 놀랐고, 킹스턴 루디스카도 보고 싶었고~
그런데 예정에 없던 이한철도 깜짝 등장해 주시니 2만원 주고 거의 '주웠다'고 할 만큼 좋은 공연이었다.
그러나 역시 피날레 밴드가 핵심은 핵심이야~
브로콜리 너마저-
무려 여섯 곡이나 해 주시는~~ 그런데 상당히 아쉬웠다. 옛 여자 보컬의 빈 자리가 꽤 커 보였던..;
어쨌든 공연 처음 봤는데 남자 한 명에 나머지 여자라 꽤 인상적이었다.
이한철 밴드
원래 브로콜리, 킹스턴, 갤럭시 익스프레스, 블랙홀이 출연진이었는데,
브로콜리 들어가고 갑자기 등장하신 이한철. 사람들 열광하고...
여전히 유쾌하시더만~
"괜찮아 다 잘 될거야~"로 시작하는 슈퍼스타를 마지막에 불렀는데
아무래도 난 <괜찮아!>가 더 좋더라.
(이 때부터 관객들, 자리에서 일어나서 춤 추기 시작)
킹스턴 루디스카-
얘네도 처음 봤다. 사실 친구가 좋아해서-
신났다. 추임새 넣으시는 분, 정말 잘 뛰어 댕기셔~ 이제 다들 땀 났다.
킹스턴 노래는 따로 들어봐야겠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첨 보는데, 열정, 아~~~주 넘치신다. 중간에 멘트 거의 없이 등장한 후 사라질 때까지 열심히 달리셨다.
멘트 하나 날렸는데 은근 기억에 남았다.
"로큰롤은 승리합니다!" 뭥미?
(싫어한단 얘긴 아니고~)
블랙홀-
13년 전. 블랙홀 5집을 정말정말정말 즐겨 들었는데. 명곡 - 바람을 타고. 한대수 리메이크 - 물 좀 주소.
깜장 좍 붙는 팬츠 입고 뾰족 구두 신은 채 깜장 뾰족 일렉기타 등장한 순간.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 건재하다니!!
대체 몇 년 째인가!!
보컬 주상균 씨는 어쩜 그리 옛날과 변함이 없는가!!
강력한 메탈리프 위에 흐르는 은근히 서정적인 멜로디.
용산참사유가족돕기 콘서트라고 멤버들의 개념찬 발언과 개념찬 가사들이 귀에 쏙쏙 들어와서
감히 오늘의 쵝오!라는 말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블랙홀 나오자마자 결국 관객들 무대 바로 밑까지 진출 완료.
저 뾰족 기타에 블랙홀이라고 쓰여 있는데 얼마나 멋진지-
여튼 블랙홀. 참 멋진 그룹이다.
아주 아주 오랜만에 공연장 가서 재미있었다.
수익금 많이 벌었으려나-
용산 총력투쟁이라는데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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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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