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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새벽 1시 반...원래 계획은 책 좀 보다가 자는 거였는데.
TV를 켰더니 영화 한 편이 마악 시작하고 있길래.
주연은 안젤리나 졸리와 에단 호크... 어? 유명한 애들이잖아. 그럼 재밌는 영환가? 싶어서
하품을 연신 하면서 봤다. 나름 스릴러 영화인지라 결국 중간에 잠은 다 깨 버렸지만...
영화 끝나니까 3시. 뭐 아주 재밌진 않지만 어찌어찌 시간은 죽여줬군.. 하면서 심심해서
리뷰를 찾아봤다.
대충 종합하면 첫 부분은 좋았는데 이거 뭐 영 영화가 아니올시다라는 평들이 대부분.
배우는 호화 캐스팅인데 이게 뭐냐 이런 반응. 그저 볼 거라곤 안젤리나 졸리와 에단 호크의 베드신밖에 없다는... 나는 영화 보는 동안 베드신 짤랐을 거란 생각조차 안 하고 보고 있었다;;;;
그런데 하여튼 굳이 여기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
최근 한국의 싸이코패스들의 범행 동기를 보통 어린 시절의 성장 배경에서 찾는 분석들이 많다.
이 영화에서 연쇄살인범의 범행 동기도 (역시나) 어린 시절 형만 이뻐하고 자기한테는 사랑을 안 줬다는, '엄마'의 애정 결핍증이다.
뭐 글쎄.. 과학적이라는 범행 동기 분석이 얼마나 믿을 만한 지 모르겠지만,
실제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앞뒤 다 제껴 놓고 '엄마 책임'이라는 설명들이
탐탁치 않다. 뭐 당연히 그런 얘기 나올 수 있는 거잖아.
역시 여자는 애를 잘 키우고 볼 일이야~ 이런 거.
에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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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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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척 동감. 여성에게 육아 책임 떠 넘겨놓고는, 아이가 잘못되거나 소위 말하는 '나쁜' 범죄자라도 되면 그 모든 책임을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잘못 키워서라든가, 애정이 부족해서라든가, 그런 식인 거, 특히 '사이코패스'에 대해서까지 그러는 거 보면서, 어, 그게 아닌데, 하곤 했어요.사실 이수정 교수님 강의 들으면서도 '강호순'이야기할 때 그런 언급 잠깐 나왔잖아요. 좀 걸렸는데.^^
어, 근데, 이 사람은 누구야? 하는 건 아니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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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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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이제야 봤군요. 사실 그 강사 분이 강호순 얘기하길래 질문하려고 했어요. 사이코패스의 발생 원인으로 이런 게 얘기되고 있는데, 정말 그런거냐, 아니라고 생각하냐, 그럼 뭐가 문제라고 보냐... 상당히 까탈스런 성격의 소유자인 것처럼 보여 (당시 공사 소음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하기도 했고) 그냥 참고 넘어갔지요.부가 정보
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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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 날 그 수업, 다들 너무 힘겨워하는 분위기라 질문하기가 좀 그랬어요.사실 사이코패스에 대해서는, 원인이라는 걸 과연 찾을 수 있는 거냐, 라는 질문도 있죠. 더구나 아직까지도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사이코패스'를 구분하지 않는 분위기가 한국에서는 팽배하고.
내 블로그에 글 올리고 그냥 들어와봤더니 그 사이에 덧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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