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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차이를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총정리가 아니라 그냥 정리다. 달랑 13일밖에 안 있었으니 뭐 정리랄 건 없지만 그래도 안 할 수는 없으니 짧게 쓴다. 하지만 여행 중 가장 황당했던 경우도 캄보디아여서 ATM이 없다는 소리는 들었으나 설마 했는데 정말 ATM이 없는 것이다. 부랴부랴 뒤져보니 달러라야 베트남에서 환치기-뭐 별건 아니고 ATM으로 동을 찾으면 달러 가지고 왔던 여행자랑 바꾸는 건데 중간에 수수료 떼는 사람 없으니 뭐 서로 나쁠 것 없는 거래다-한 150달러가 전부더라는 것이다. 예정이 대략 15일이니 하루 20불만 잡아도 300달러는 있어야 할 텐데 방법은 고율의 수수료를. 서비스 비용은 또 따로 주고 현금서비스를 받는 것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러다 비상금에 생각이 미친다. 가기 전 투덜이 사인해서 준 100달러 지폐가 배낭 구석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앗싸 하며 배낭을 뒤진다. 하하 그대로 있다. 원래 비상시가 아니면 돌아갈 때까지 안 쓸려고 했는데 그런게 어디 있나.. 그냥 250달러로 캄보디아를 돌기로 한다. 이래저래 신경이 쓰여 아껴썼더니 마지막엔 태국에서 필 답배 두 보루 사고도 10불 남았다. 정말 인간 승리다.
먼저 비자피는 25달러로 베트남에서 받았다.
1등은 보나마나 숙박비다 생각했으니 예상을 깨고 식대 및 간식, 음료비가 차지했는데 막판에 너무 많은 한식을 먹은 게 원인인 것 같다. 한국 음식이 현지 음식보다야 비싸다. 60 달러(*1000=60,000원)
2등은 상식적으로 숙박비 아니겠나.. 캄보디아에선 뭐 따로 한게 없으니.. 56달러(*1000=56,000원)
3등은 입장료 및 투어비다. 앙코르와트 20달러와 보꼬투어 10달러가 커서 그렇지 다른 것 고만고만하다. 45달러(*1000=45,000원)
4등은 교통비로 도시간 이동은 많지 않았는데 교통비가 캄보디아 물가 대비 싸지는 않다. 29달러(*1000=28,500원)
그 외 잡비들
담배 및 맥주 37,5(=37,600)
캄보디아는 담배가 면세점보다 싸서 사재기 하느라고 든 비용이다.
인터넷 3.5(=3,500)
생필품 6.0(=6,000)
말 그대로 잡비 : 세탁, 전화 등등 3.0(=3,000)
캄보디아는 관광객 숫자가 적어서 그런지 물가가 그 나라 대비 싸지 않다. 특히 여행자 식당의 먹거리는 베트남보다 월등히 비싼데다 맛도 없다. 게다가 체류기간이 짧아서인지 생각보다는 조금 더 든 것 같다. 그래봤자 하루 2만원도 안되긴 하지만 말이다.
캄보디아에서는 내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린 것 같아 나와 열흘을 같이 다니다 프놈펜에서 헤어져 이제는 한국에 있을 두 여인네를 공개하기로 한다. 왼쪽은 일본어 가능이고 오른쪽이 영어 가능이다. 나? 물론 둘 다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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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표정으로 보아 자기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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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드뎌...반상회가 내일이네.......참...이런날이 다 기다려질줄이야...사는게 넘 팍팍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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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서 지도로 지난 행적을 짚어주심은 어떨지..'정리'차원에서.... ㅡㅡ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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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데이션 썬그라스의 언니 넘 멋진걸! 계산글은 눈이 뱅글뱅글 돌아 도무지 읽질 못하겠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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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잘 도착하셨나. 프리챌로 메일 보냈어. 확인하세요. 무슨내용일지 궁금하지^^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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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다봤다!! 하하. 여기는 울산.출장와서 저녁시간, 일도 오늘일은 마치고 놀아주는 사람도 없어서, 언니 블러그를 첨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봤다는 거 아니우.
좀 불쌍해... 흑~~
낮선 여행지에서 심심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jlee의 모습과 그닥 다르지 않지?
어제도 이모냥이어서 저녁 8시부터 아침 6시까지 내리잤다는...
라오스에서는 잘 지내고 계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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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일산주민과 상봉하시는 구려. 알록달록한 비키니를 함께 보내니 태국 남부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오....두 비키니 여인의 사진 기대하겠오...흑.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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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비키니이~~.......기대 만빵이구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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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강진석씨가 연락이 안 된다며 나에게 연락처를 물어왔어요. 한참 지나서 김박사에게 물어 여기를 찾고, 강진석씨에게 방금 그러니까 질문에 아주 늦은 답을 해줬습니다. 내가 정말 부러워죽겠는 것은 사범으로서 "그분을 영접"할 가능성입니다. 여기서 영접하는 님은 아무래도 그 영험함이 높지 않아서 말이죠.종종 찾을게요. 멋진 여행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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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 뭐 나름 행복하지.. 많이 심심해서 그렇지^^<투덜>이제 반상회도 끝나고 일산주민도 없고 뭔 낙으로 사나? 난 있다가 카오산에서 일산주민과 둘이서 반상회나 해야겠다 약오르지?
<시드> 그걸 할 줄 알면 잘난 척 하면서 벌써 했지 아직 안하고 있을까.. 혹시 할 줄 알면 대신 좀 해 줄텨?
<김박사> 그라데이션은 또 뭐래? 여튼 모르는 게 없어요. 저 언니는 벨기에 남자 윔과 잘되가고 잇는 중이니 신경끊으쇼. 옆의 언니는 어때.. 심하게 참한데..
<일산주민>멜 확인했음, 답장도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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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붙자> 당신 인생도 참.. 그래도 동지 하나 생기니 반갑소.. 나도 라오스에서 내내 일찍자고 늦게 일어낫다오ㅗ. 뭐 할일이 잇어야 말이지 쩝<조커/투덜> 꽃무늬에 이어 알록달록이라니.. 나도 기대만빵이오만 사진은 기대하지 마시오. 혼자라면 뽀삽질로 지울건 지우고 늘릴 건 늘려라도 보겠소만 일산주민과의 비교는 절대사양이오. 흑흑
<사범> 드뎌 왕림하셨구랴.. 여전히 바쁘신가? 강진석씨는 뭔 일로 날 다 찾으셨나 메일주소라도 알려주시구랴.. 그리고 그분 라오스에서 영접했소이다. 아주 영험하시더이다. 그분의 영험함을 전해줄 수 없어 심히 유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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