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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며

베트남에서 온 한 가족을 안다. 그들은 5년 전에 우연히 길에서 만나 전도를 하였다. 그들은 북한의 탈북자들처럼 죽음의 사선을 넘어, 동남아시아의 몇 나라(베트남, 라오스, 태국등)를 거쳐서, 공산세계에서 자유의 세계로 넘어온 사람들이다. 공산베트남은 아직도 종교의 자유가 없는 곳으로 소수의 종족들이 기독교 신앙을 믿고 지키려고 갖은 고난과 핍박을 감수하고 있다.

그러나 그 가족은 불교를 가진 사람들로 그들이 사는 아파트의 거실에는 부처상을 세워놓고, 거기에 향을 계속 피워 놓는다. 그들의 불교의식은 생활의 모습으로 여겨진다. 난민들은 자신들의 삶의 처지나 환경을 넘어서는 문화적이고 정치적인 국경을 넘었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새로운 환경가운데에서 사는 것은 사느냐 죽느냐 하는 갈림길을 지나온 위기를 넘어온 사람들로 또 다른 기회의 땅에서 사는 것이다. 생사의 기로에서 긴박감에서 지내다가, 새로운 자유의 세계에 와서 살면서, 그 사회에 동화해 가는 상황에서 그들은 평범한 생활이 익숙하지 않게 느껴지는 경험을 한다.

보스니안인 한 여학생을 만나 전도하였다. 대부분의 성인 보스니안 사람들은 옛유고 연방에 속해있던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모슬렘을 믿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종교적인 다른 종파 사람들의 핍박을 피해, 당시 유고연방이 무너지면서, 각 민족이나 종파에 따라 한 나라에 살던 사람들이 나누어 지면서 각기 민족이나 종교분쟁으로 고국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처지여서 국제 난민이 되어 이곳 미국정부의 초청으로 난민으로 이곳에서 살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아 난민으로 살아온다.

그들은 모슬렘신앙을 가진 사람들로, 그들에게 가까이 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들은 우선 기독교에 대해 적대시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 여러 보스니안 성인들을 만나 전도하였지만, 대부분 우호적이지 않다. 그리고 종족전쟁을 피해온 그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피해의식 속에 살고 있다.

이락에서 온 젊은이들은 후세인이 이락을 통치할 때에 강압정치를 하는 중, 그 국민들 중에 가족이 죽거나, 핍박을 피해 자기고국을 떠나 국제난민으로 미국정부가 받아들여, 그들도 미국에 들어와 정착하여 산다. 그들은 모슬렘사람으로 기독교에 대해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다. 아브달리라는 한 젊은이는 성탄절에 한국인의 떡을 가져다 주었는데, 별로 달가와 하지 않은 것 같지만, 이 젊은이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수단에서 온 잃어버린 아이 청년들, 그들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적인 분쟁지역에 살다가, 어느 날 모슬렘의 습격을 받아, 부모를 잃고 형제를 잃고, 급기야는 혼자 살아남아, 집단적으로 자유를 찾아, 고국의 국경을 넘어, 이곳 미국의 종교단체들의 도움으로 카톨릭 교회의 지원으로 미국에 망명을 하여, 난민신분을 받아 이곳에서 하루 하루 일일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 젊은이들은 서로 3명씩 혹은 4명씩 모여 한 아파트에 기거하여 살고 있다. 어느 날 아파트 주변에서 전도하고 있는데, 얼굴이 검지만, 키고 훤칠하게 큰 가느다란 젊은이들을 만나, 전도를 하였다. 그들과 함께 짧은 기간이지만, 함께 성경공부 모임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그들은 대개가 자신의 태어난 생일과 정확한 이름을 갖고 있지 않다. 대부분 성경에 나오는 이름을 지어주어 각자는 그런 이름들을 가지고 있다. 제임스,
예례미야, 피터등이다. 그들 가운데에 말라리아 열병을 앓았던 후유증을 가진 젊은이가 있어 함께 성경 공부하는 모임 가운데에 뜨겁게 그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데, 계속 눌러 오던 심한 두통으로부터 치유함을 받았다.

난민들중에 쿠바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미국의 가까운 나라에 있다보니, 쉽게 바다를 건너, 미국으로 와서 살고 있다. 그들은 공산주의자 카스트로에 의해 오랫동안 경직된 사회를 피해, 자유를 찾아, 미국에 와서 살고 있다. 그들중에 카톨릭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대개 복음에 대해 우호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들 가운데에 일부 가족을 두고 오는 경우도 있다.

어느 난민인 경우에는 부인이 공산주의자라서 헤어지고, 이곳 미국에 와서 혼자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 다니엘이라는 이 친구는 쿠바에서 펜타코스탈신학교(오순절교단)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그가 영어를 스페니쉬어로 중간에서 통역하는 그를 내세워 쿠바민 성경공부 모임을 가진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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