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허물어라

2009/01/12 15:05

이 세상 엎을 것 같던 투쟁의 함성도 이내 식어버리고

 

긴 한숨만이 이 길을 덮어버린다

 

한숨과 눈물이 범벅이 되어

 

이 길에 깔아 놓았던 아름다운 연대의 함성도

 

찬 겨울에 찬 이슬에 묻혀 버리고

 

허물어 버리고 싶은 자본은 온데간데 없고

 

겨울에 굳어버린 방패만이 너를 패고 있구나

 

이마는 선혈이 낭자하고 입술은 굳어 헐떡거리고

 

부들거리는 손목아지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다

 

세상을 버려라 세상을 허물어라

 

밤비에 젖은 우리는 오들오들 세상과 함께 떨고있다

 

우린 기다린다! 세상 허무는 그날!

 

기차시간 기다리듯 기다리지 않는다

 

세상을 허물어 희망의 별을 받아

 

기다리는 너, 동지 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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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슬픔이다

2009/01/12 15:04

육십 나이 서러운데, 일한 만큼도 못 받는데

 

식대는 날개를 달고, 법은 춤을 추며 육십 늙은이 목줄을 감아온다

 

내 새끼 손자 놈은 단시간 알바

 

우리 할망구 종일 종이 줍는 종이 노동자

 

첫째놈 대학 나왔다고 으시대더니 오늘이 2년이라고 쫓겨난단다. 파견노동자.

 

둘째것 연봉계약직, 정규직이라더니 기간의 정함이 있는 기간제 노동자라네

 

나도 너도 할망구도 휴지처럼 바람의 낙옆처럼 나뒹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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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머리 없는 세상

2009/01/12 14:59

인정을 베푸는 것을 미덕으로 살아온 세상의 아버지들

등짝을 후벼 파는 매서운 2009년 일월이 춥다

인정머리 없는 세상은 세상의 아버지들을 발목아지 잡아끊는다

 

터벅터벅 살아온 세상은 인정머리 없어도

아이들에게는 가슴을 후벼 파는 추위보다 훈훈한 아버지의 가슴이 세상을 녹인다

흐르는 눈물이 가슴에 떨어져 응어리 된 인정머리 없는 자본주의 속에

아버지들은 녹아내린 가슴 움켜잡고 세상을 노래한다

 

인정머리 없는 세상아!

그래도 세상의 아버지가 걸어간다. 뚜벅뚜벅.

오늘도 세상의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아버지들은 인정머리 없는 세상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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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프고 내가 아프다

2009/01/11 22:41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가슴속에 맺혀 있는 것들이 튀어 나온다

 

너울너울 춤추는 저 바람의 심술

 

그림자 비웃는 너는 나무

 

묵묵히 서  비웃는 너

 

 

차게 식어버린 찌게처럼  어느새 우리 식어버렸구나

 

위로의 세상 어깨가 아픔이구나  

 

이쯤에서 아픔을 잊어버리구요

 

세상의 아픔은 혼자만의  아픔일까

 

내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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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닫아 버려라

2009/01/11 22:17

춥다 마음도 세상도 춥다 내 그림자가 춥다

 

세상은 보물 찿기처럼 흐느적 거리는 가로등 처럼

 

세상이 춥다 온기라고는 느낄수 없는 부딧히는 구두발 소리

 

숨을 놓아 버리고 싶은 시간 눈을 감아 버리고 싶은 찬 바람 소리

 

윙 잉 우는 창가에 목을 매달아 함께 울고싶은 처절 한 이 순간

 

난 서서히 창가에 매달린 서리 서린 달 빛에 목을 맨다

 

아푸지도 안은 마음이   서서 이 다가선다 

 

세상를 닫고 마음을 닫고 이제 나 평온은 온유하고

 

내 주머니 털어 세상에 먼지   내어 놓다

 

입을 닫아버리니 나 를 닫아버리고 세상을 닫앗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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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법은 압박이다

2009/01/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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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2009/0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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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한번쯤은 형님이라고 불러볼 걸...

2009/01/03 16:57

형님... 스산함 바람이 자라모가지 들어가듯 세상을 움추리는 오후입니다

 

어느때보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히 움직이고 구두 발자욱 소리 사람의 소리입니다 

 

살아있다는 것 숨을 쉰다는게 이 소리인가 봅니다

 

형! 보고싶다 형.형.

 

왠지 이렇게 스산한 바람이 부는날이면 더욱 형이 보고싶다 .

 

동상~~ 술이나 한잔하러오지 그려

 

형..동상이 뭐여 동생이지~~

 

동상이나 동생이나 뭐 그게 그거 아녀

 

특유스런 멍청도 말투 술잔이 깨지던, 세상이 깨지던 동상 건강하게 살아야 하네

 

남한테 절대 죄짓는 일 하지말게 ~~

 

늘 술 먹으면 입 버릇처럼 ~~ 동생~그거 안하면 않되나? 그만하지 그려 ~~

 

데모말여 ~

 

형~ 어쩌면 내가 하는 이 짓이 막연한 욕심일까?

 

뭐 그리 대단한 자리도 아니고 내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생각해 너무 난 멀리 왔구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구나

 

형~~욕심은 어디 까지야? 인간의 탐욕 인간의 이기심 인간의 더러움 ~그 건 입이야

 

보고 싶다 형 

 

담에 또 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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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법 파견법.기간제법 개악 저지하자

2008/12/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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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더이상 피눈물은

2008/1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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