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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금고 운용수익 학교급식 개선 사업에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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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금고 운용수익 학교급식 개선 사업에 사용하라"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충북청원지역 농민회, 충북학교급식운동본부등 25개 사회단체 일동은 21일 청원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원군 금고 운용수익 지역사회 환원 투쟁을 지지한다”며 “운용수익을 학교급식 개선 사업에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열린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의 금고 운용수익을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사용할 것을 요구한 기자회견에 대해 “청원군 금고는 우리의 세금으로 1년에 최소 4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손 안대고 코 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며 군민의 돈을 제대로 사용하자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지지했다.

이어 “그러나 21일 열리는 청원군 금고 선정 심사위원회를 공개하지 않고 몰래 여는 것은 군의 밀실행정이며 신뢰를 져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10월 말 청원군 금고 재계약을 앞두고 지역민들의 의견 청취를 게을리 하고 있는 청원군수나 1년에 40억 원씩 수익을 낸 농협중앙회가 업무상 기밀을 핑계로 자신들만 돈 잔치를 하고 이번에도 금고 선정 입찰에 참가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화가 날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원을 중심으로 한 충북지역의 사회단체들은 “공공금고 운용수익을 학교급식 개선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련의 투쟁 과정을 지지하고 함께 연대할 것”이라며 “청원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청원군 금고 선정 투명성 확보와 금고 운용수익 지역사회 환원으로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경 농협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충북본부 소속 조합원들은 청원군 금고 선정 심사위원회가 열리는 청원군청 상황실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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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3 13:15 2008/10/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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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과 연대로 전진하는 충북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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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과 연대로 전진하는 충북노동자

하반기 충북본부 간부수련회 열어...

 

17일 08년 민주노총 충북본부 하반기 간부 수련회가 콜텍투쟁으로 상경한 금속노조를 제외한 80여명의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천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촛불투쟁으로 정신없이 달려온 상반기를 평가하고 하반기 반신자유주의 반이명박 투쟁을 결의하기 위해 열렸다.

 

 

 

산별 내부만의 연대가 아닌 지역 중심의 연대투쟁을 결의하자!

입소식에서 이정훈 본부장은 “현시점에서 평가보다는 하반기 이 자리에 모인 간부동지들의단결과 연대의 결의가 중요하다. 동지들이 금융위기 속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공공부문 민영화를 막아내고, 비정규직 철폐를 쟁취해야 한다”며 간부들의 선도투쟁을 주문하였고, 이어 “민주노총 하면 노동자들에겐 신과같은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 믿음이 줄어들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그 기풍을 되살리자. 산별 내부만의 연대가 아닌, 지역과 중심이 되어 함께 가자”고 지역연대투쟁의 복원을 주문하였다.

 

 

이명박 정부 서민경제 파탄낼 것

이어 정태인 성공회대 외래교수의 ‘미국발 금융위기와 MB정부 Vs 노동자 서민경제“라는 주제의 교육을 진행했다. 정교수는 강의를 통해 미국발 금융위기의 발생 배경과 경과, 그리고 그 결과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전세계 실물경제로 이어질 것을 경고 했다. 또한 현 정부 경제팀의 유아적 대응이 한국경제를 파국으로 내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현정부의 망해가는 신자유주의 정책(금융자유화, 공기업 민영화 등)이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빈익빈 부익부를 더욱 고착화 시켜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노동자들의 분발로 이를 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87년으로 돌아가 현재의 위기 극복해야...

저녁식사 후 중앙에서 참석한 김은주 부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간부들에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아오고, 이는 곧 98년 처럼 노동운동에 모든 책임의 전가로 귀결될 것이다. 자본은 이 위기를 비정규직 확대, 실질임금 삭감으로 탈출구를 찾으려 할 것이다”며 간부들의 쇄신을 요구했다. 또한 “내년 직선제, 복수노조 허용,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3대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다. 87년의 초심으로 돌아가자. 이 어려움 간부들이 똘똘 뭉쳐 극복하자”며 호소했다.

 

 

지역연대 복원. 우리 모두의 숙원

이어 충북지역 연대운동에 대한 진단과 문제점 등에 대한 발제와 조별토론이 진행되었다.

발제자들은 ‘충북지역 노동운동의 청주청원 중심성, 하이닉스 사내하청 투쟁이후 신규노조의 정체, 청주공단 조직화 위축, 활동가 간 인간적 연대의 붕괴, 산별중심성 강화에 따른 지역연대 소실’ 등을 지적하며 연대투쟁의 복원을 주문했다.

이어진 조별토론은 일정상 1시간이 주어졌으나 치열한 토론 속에 알찬 결과물을 내왔다. 조별토론에서는 ‘지역연대의 중요성’과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관심과 연대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고, 이어 본부에 ‘시군단위 연대를 위한 지역모임 추진’, ‘부서별 모임 시도’ 등을 요구하였고, ‘지역연대 투쟁이후 사후책임 방기’, ‘민주연합노조에 대한 처리 미숙’ 등 본부 강화를 위한 쓴소리들이 이어졌다.

 

짧은 시간 참가자들은 현 경제공황 상황에서 간부들의 보다 강고한 단결과 연대의 절실함을 체감하면서 반신자유주의 반이명박 투쟁을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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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13:55 2008/10/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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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사유화 정책" 막아내는 가속 페달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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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사유화 정책" 막아내는 가속 페달 쌩쌩

충북 노동자 행동의 날 공공성 지키는 자전거 대행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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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미 미디어충청 기자 (moduma@cmedia.or.kr)

 

 

"청주공항 민영화 저지! 공공성 사수"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청주공항을 출발해 청주시내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참가자들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사유화 로드맵 지난 10일 3차 방안 발표로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이하 충북 민주노총)는 15일을 ‘사유화 반대! 공공성 사수 충북 노동자 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자전거 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자전거 대행진은 청주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충북대~KBS청주~충북도교육청~충북도청등 총 30㎞ 구간을 달린 후 오후 3시에 마쳤다.

“정부는 사유화, 조․중․동은 망동... 노동자 서민 죽이는 살인 행위”
“국민 누구나 삶이 행복해 웃을 수 있도록 공공성 지키자”

 

휴식 시간을 이용해 자전거에 부착한 선전물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대로 들어선 자전거 대행진 참가자들


충북대로 들어선 자전거 대행진 참가자들


이날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충북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60여 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사유화 정책은 전 세계 신자유주의 금융위기에 기름을 부어 노동자 서민을 죽이겠다는 살인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공항, 교육, 상수도, 지역난방공사, 의료등 이명박 정부는 출범 이후 국민 누구나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들을 있는 자들의 것으로 만들고 있으며, 조․중․동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더 강하게, 더 많게 사유화 하라고 박수를 치며 망동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마다 의료, 교육, 상수도, 공항 등의 사유화 문제점을 알리는 선전물을 부착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충북도청 서문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오늘을 통해 충북지역에 닥친 모든 사유화를 막아내고 국민 누구나 삶이 행복해 웃을 수 있도록 모든 공공부문을 지키고 확대하는 그 날까지 충북도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KBS 민영화 저지! 언론 공공성 쟁취!"


"도민 여러분, 공공성 지켜내는 투쟁 함께 해요"


"이명박 정부에 맞서 힘차게 싸웁시다" 충북 도청에서 마무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업무방해 협박” 충북도 교육청, 민방위 사이렌에 ‘머쓱’ 해프닝

한편,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자전거 대행진이 충북도교육청 광장에서 “성희롱 교장 사퇴, 이기용 교육감 책임져라”며 장연중 사태 해결 촉구 구호를 외치자, 교육청 관계자들은 “업무방해”의 이유를 들어 참가자들에게 교육청을 나가라며 항의했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에게 “너, 당신”,“나가”라는 등의 하대를 하며 몸으로 밀치는 등의 행동을 해 참가자들과 가벼운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이날 오후 2시경 예정되어 있던 민방위 훈련을 알리는 싸이렌이 울리자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참가자들이 교육청을 나설 때까지 경계를 섰다.

 

자전거 대행진의 도교육청 방문은 "업무방해?"


민방위 훈련이 끝날 때까지 교육청 관계자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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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6 09:40 2008/10/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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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금고 운용 수익 지역에 환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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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금고 운용 수익 지역에 환원하라”

“청원군의 40억 수익, 도내 아이들에게 친환경 급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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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10여 명은 14일, 청원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약 40억 원의 운용수익을 내는 청원군 금고의 1/4이면 군내 학교급식을 친환경 식자재로 완전 전환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자체 금고 선정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군을 포함한 도내 모든 지자체의 금고는 농협중앙회가 독식해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지만 군과 농협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지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도 전체 지자체 예산 약 5조 7천억 원의 규모가 농협 중앙회에 유치되어 있고 금고 규모는 2조 3천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를 운용해 얻는 수익만 8백억 원”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지자체의 공공금고는 모두 세금으로 운용되므로 수익은 다시 군민들의 삶과 복지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돌아가야 하며 투명하게 운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 환원 방법으로 “군이 내고 있는 40억 원의 수익 중 10억 원 정도면, 도내 모든 학교 급식을 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식자재로 충분히 전환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원군에게 “▲2004년부터 현재까지의 금고 계약 규모와 운용수익 공개 ▲금고 계약 과정과 심사위원 선정 방법 공개 ▲금고 계약 시 금고 운용수익의 일정 금액 지역사회 환원 계약서 작성 ▲지역사회 참가가 보장된 별고의 기금관리 위원회 설치 운영 ▲기금 환원 시 생산비 보전 등 ‘대 농민 직접 지원 기금’을 핵심으로 ‘학교급식 사업 개선 지원 기금’등의 활용을 기본 원칙으로 정할 것 등의 요구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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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16:57 2008/10/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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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 교육청 농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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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장연중 “성희롱 교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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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미 미디어충청 기자 (moduma@cmedia.or.kr)

 

“성희롱 교장 교체”장연중 사태의 근본 원인인 충북 괴산 장연중 교장이 16일 직위해제 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15일 학교정상화를 위해 장연중 교장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위해제를 받은 이 모 교장은 3개월간 보직을 받지 못할 시 자동 면직 되며, 도교육청의 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30일 이내에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하거나,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을 도교육청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려 했지만, 관계자는 “현재 알고 있는 것은 그 정도”라며 “자세히 아는 분들은 이 건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와 관련 충북전교조는 “직위해제 사유로 학교장으로서 갈등수습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점이라고 전해들었다”고 귀띔했다.

 

 

[5신 - 종합]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 교육청 농성 해제

이 교육감 “내일까지 사태 해결하겠다”약속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14일 오전, 도교육청 2층에 위치한 교육감실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인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15일까지 장연중 사태를 해결 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장연중 학생들을 찾아와 “어제 오늘 찬 바닥에서 자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장연중 학부모와의 면담 시간을 통해 “반드시 내일까지 장연중 사태를 해결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교육청 신강수 중등교육과장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죄송하며 학생들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은 오전 8시 15분경 철야농성을 풀고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전교조, 도내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장연중으로 생태학습을 떠났다.

조사과정에 대해 중등교육과 박재환 장학사는 “현 장연중 교장의 성추행 사건은 이미 판결난 것이라 조사 대상이 아니며, 장연중으로 발령 난 이후의 전반적인 것들을 조사할 것이다. 조사 내용이나 이후 어떠한 처벌이 내려질지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장연중 학생들은 교육청을 떠나며 이 교육감과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 것에 아쉬워했으나, 약속을 지킬 것이라 굳게 믿겠다고 전했다.

13일부터 장연중 학생들의 철야농성을 지켜본 전교조 충북지부는 14일, “장연중 등교거부 사태에 대한 이기용 교육감의 약속을 환영한다”며 “사태가 장기화되기 전에 마무리되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충북교육청은 인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특히 위기관리에 대처하는 정무기능을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장연중 사태의 도화선이 된 장연중 교장은 2007년 탄금중 교장으로 재직 시 여교사를 성희롱한 것이 인정돼, 도교육청으로부터 방중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데 이어 청주지법 충주지원으로부터 피해자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는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4신] 장연중 학부모 학생 교육청서 철야농성

교육감 “전화로 사과하면 안 되겠느냐”, 학부모 “직접 와라”

 

 


충북도 교육청 이기용 교육감은 끝내 교육청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육감실 앞 복도에 몸을 누이고 “이 교육감을 기다리겠다”며 밤샘 농성의 뜻을 비쳤다.

앞서 이 교육감은 성희롱교장이 임명된 것과 관련 국정감사 전인 16일까지 해당 교장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학부모 관계자에 의하면 “교육청 바깥에서 이 교육감과 만나 사태해결을 촉구했고, 이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니 조사를 벌여 16일까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같은 이 교육감의 의견에 대책회의를 마친 학부모들이 교육감에게 “16일까지 시간을 줄 것이며,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등교거부는 계속된다. 그리고 믿지 못하겠으니 지금 직접 와서 학부모와 학생들 앞에서 사과하고 사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 달라”는 의견을 전했으나 이 교육감은 “전화로 사과하면 안 되겠냐”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난을 샀다.

또 복도에 누워 추위에 떠는 학생들을 보고 전교조 충북지부 조합원들이 교육청의 난로를 가져왔지만, 이내 교육청 직원들이 수거해 가 장연중 학생들을 돕기 위해 달려온 시민단체 관계자로부터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 지금 누구 땜에 이러고 있는데. 어른들이 추울 정도면 아이들은 어떻겠냐”는 핀잔을 들었다.

"부모가 아이들 학교 못 보내는 심정 알아줘야. 오히려 아이들이 앞장서서 성희롱 교장 교체할 때 까지 물러나지 말라고 다독여"

현재 장연중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모든 결정은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먼저라는 입장으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언론이나 교육청에서는 우리가 어린 아이들을 이용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결정하고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라며 “서리가 내려도 농사일을 내팽개친 것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싶다는 소망을 같이 이루기 위해서다. 오히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교장을 교체하려면 물러나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등교를 거부하고 농성을 하고 있지만, 한창 학교갈 아이들을 학교에 못 보내는 부모의 맘을 알아줬음 좋겠다. 재미를 위해서도 명예를 위해서도 아닌, 교직자가 아닌 성추행 교장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연중 사태는 도교육청이 작년 탄금중에서 성희롱을 한 것으로 인정된 전(前) 탄금중 교장을 지난 9월 1일 괴산의 장연중 교장으로 임명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충북교육계와 장연중 학부모들이 “성희롱 혐의가 있는 교장을 시골 학교로 발령 내는 것은 퇴직 때까지 보장해주겠다는 약속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감은 “시종 8․15 특별사면을 핑계로 대통령이 불이익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다”고 발언 해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난을 받았다.

장연중 사태의 원인인 현(現)장연중(전(前) 탄금중)교장은 2007년 탄금중 여교사를 성희롱 한 것이 인정돼, 도교육청으로부터 방중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데 이어 청주지법 충주지원으로부터 피해자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는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3신-21:10]“교육감 사과하러 지금 직접 와라” 이 교육감 올 것인가 관심 집중

"이 교육감 우리 앞에 와서 사과하면 시간 주겠다"

대책 회의를 끝낸 장연중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이기용 교육감이 교육청으로 되돌아올 것을 기다리며 교육청을 지키고 있다. 이에 장연중 학생들의 농성을 지지하러 온 연대 단체들과 교육청 직원들은 오후 6시경 아무도 몰래 도 교육청을 빠져나간 이 교육감의 결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연중 학부모 대책위의 박찬교 학부모는 “2~3일간의 여유를 달라는 교육감의 조건을 수용할 수 있다. 다만 지금 이 교육감이 이 자리로 와서 학부모와 학생들 앞에서 다시 조건을 다시 이야기 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대책위의 결정을 알렸다.

이 교육감이 도망간 것과 관련해서는 “애초부터 대화 의지가 없었다. 트집 잡을 궁리만 하다가 도망친 것”이라며 “그래도 지금 이 자리로 와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과를 한다면 기다려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등교거부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진행할 것이며, 만약 이 교육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린 이곳에서 계속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학부모 대표 한 명이 교육청 외부로 나가 이 교육감을 만나 이 같은 결정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도 장연중을 다니는 아이가 있다며 박찬교 학부모는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 그러나 오늘 교육감 안 나타나면 더 강경하게 싸울 것”이라며 “교육자적 자질이 없는 사람이 교육 현장에 설 수 없다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자, 유일한 우리의 요구”라고 밝혔다.


[2신 20:40]"이 교육감 뒷문 도망"...장연중 대책회의 중

“학생들이 만나자는 요구가 그리 무서웠나? 충북 교육계의 수치”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결국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은 장연중 학생들의 눈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몰래 도 교육청을 빠져 나갔다. 이에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도 교육감이 다시 올 때까지 복도에서 철야 농성을 진행 하겠다”며 2층 교육감실 앞을 떠나지 못했다.

학부모들에 의하면 오후 5시가 넘어도 도 교육감이 면담에 응하지 않아, 장연중 학생들이 “그럼 우리 학생들만 들어가겠다”고 말하며 애초 도 교육감이 제시한대로 도 교육감과 학생들만의 면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잠깐의 시간이 흐른 후 면담을 하려 했지만 이미 도 교육감은 교육감실 내 다른 입구를 통해 교육청을 빠져 나간 뒤였다. 이 소식을 뒤늦게 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3일만 시간달라"...."교육감도 뒷문으로 도망치는데 믿을 수 있나"

이들은 오후 8시 20분경부터 대책회의를 열었다. 한 학부모가 “교육청 입장은 내일부터 조사를 할테니 2~3일간 말미를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조치가 교장을 출근 안 시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의견이 어떠냐”며 대책회의를 시작했다.

이 질문에 대해 학부모들은 “계속 이러고 있을 수는 없다. 받자. 대신 여기 중등교육과장이 서면으로 각서 써라. 3일 내에 해결한다고”라는 의견과 “뒤로 도망치는 놈들 말을 어떻게 믿냐. 각서도 못 믿는다. 이제 까지 교육청이 한 게 뭐냐”는 의견이 갈라졌다.

한 학부모는 “우리가 오늘 아침부터 소리치고 운 결과가 이것이냐”며 “중등교육과장 똑바로 말해라. 어쩔거냐”며 다그쳤다.

이에 몇 번의 공방이 오가자, 학부모들은 2층 복도를 둘러싸고 있던 교육청 직원들과 연대 단체들에게 자리를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우리끼리 논의할 테니 자리를 비켜달라. 이후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현재 장연중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며, 교육청 직원들과 연대 단체들은 2층에서 벗어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신- 18:00]“성희롱 교장 교체”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들 교육감실 복도에서 농성 중

교육청, 교육감 면담하자는 어린 학생들에게 직원들 동원, 몸싸움



충북 괴산 장연중 학부모와 학생 30여명이 13일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교육감실 앞 복도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직원들을 동원해 면담을 요구하는 어린 학생들을 몸으로 떠밀며 교육감실 문을 막았으며, 순식간에 도교육청 2층 복도는 두려움에 떨며 울부짖는 아이들의 비명소리로 가득 찼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 한 명이 실신했다.

한편, 장연중 학생들은 지난 9일부터 여교사를 성희롱해 중징계를 받은 교장의 교체를 요구하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울부짖는 아이들, “학생이 미래라면서 성희롱 교장을 보내면 어떻게 해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버스로 도교육청에 도착한 이들은 이기용 교육감의 면담을 요구하며 교육감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으나 직원들의 제지로 인해 30여 분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 직원들은 어린 학생들의 몸을 떠밀고 옷깃과 몸을 잡아 끌어당겨 학생들은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한 학부모는 실신하기도 했다.

충북도교육청 2층 복도가 장연중 학생들의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 학생들이 “교육감님,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요, 제발 만나주세요”라며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애타게 소리쳤으나 교육감실은 굳게 닫혀 있었다.

우는 아이들을 제지하던 교육청 직원들은 “교육감을 만나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선동하지 말라. 돌아가라”며 매몰차게 학부모와 학생들을 떠밀었다.

한 여학생은 ‘교육감께 드리는 편지’에서 “학생들은 미래라고 말하면서 성희롱 교장을 보내면 우리 미래는 뭐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안에서 문 걸어 잠그고 안 나오는 교육감, 학생과 학부모 따로 만나려는 저의가 뭐냐”


 

 


한 학부모는 “교육감이 왜 학부모 따로 학생 따로 만나려는지 모르겠다. 어린 애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려고 보호자랑 따로 만나려는 것이냐”며 “다 같이 만나서 사태를 해결해보자는데 직원들을 동원해 어린 애들을 떠미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그동안 수차례 도 교육청에 ‘성희롱 교장 교체’를 요구했으나 도 교육청은 해결해 보겠다는 말만 했을 뿐 실질적으로 이뤄진 것이 없다”고 지적하며 “잘 해결해 보자면서 교육감실 안에서 문 걸어 잠그고 안 만나주는 교육감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복도에서 농성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연중 학부와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도 교육청을 항의 방문한 이유는 지난달 1일 부임한 교장이 전(前) 탄금중 교장 재임 시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가 인정된 교장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당시 성희롱 문제가 불거지자 방중 정직 1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을 해 지역 사회로부터 비난을 당한 바 있지만, 이번 광복절 때 사면됐다는 이유로 장연중학교로 발령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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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09:26 2008/10/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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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과 계룡산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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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이 다시 왔다. 중간고사를 보고 꼭 산에 한번 데려간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시험 끝나자마자 내려왔다. 이왕이면 산속에서 야영하며 산행을 즐기려 했는데 너무 늦게 내려오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민박을 하기로 했다. 이그... 애덜 침낭 빌리고 삼겹살에 상추, 고추까지 다 준비했는데...

 

 

이른 아침 일어나 라면에 밥을 말아먹고 아파트 형님과 동행, 출발이다.

애들의 체력을 생각해서 계룡산으로 잡았다. 그리 높지도 않지만 나름 암산의 비경을 느낄 수 있는 산으로 적격이리라. 동학사로 들어가지 않고 돈을 절약하기 위해 천정골로 들어간다. 동학사 산행을 처음하는 분들은 거의 동학사로 2000원씩 내고 들어가 남매탑으로 오르는데 이길이 돈들지, 깔딱 고개라 힘들지...

 

동학사 초입에서 우측으로 돌면 돈안들고 좀 편하게 산행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꼭 그리로 가보길... 왠지 문화재관람료는 삥 띧기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다.

 

8시 10분. 큰배재 까지 2.4Km. 금방 오를 것 같은 완만한 오르막인데 동생이 벌써 쳐진다. 땀이 비오듯 하고 숨이 턱까지 찬다. 10분만에 쉬어가잔다. 오늘 갈길 약 10Km 5시간 코스다. 나 혼자면 3시간 반이면 완주하는 코스 인데... 최소 여섯시간 이상은 걸릴 것 같다. 무리하지 않고 애들에게 맞추기로 한다.

 

큰배재에서 땀을 말리고 남매탑으로 간다. 아직까지는 단풍은 무리다. 점점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 사람들 모두 비켜주면서 간다. 큰배재에서 잠시 이어지는 능선길에 애들이 신이 난다. 그러다 막바지 깔딱에 또 울상이다. 근근히 올라온 남매탑에서 다시 삼불봉. 오늘의 B난이도다. 애들은 죽는데 어른들은 참... 땀이 날만하면 쉬고 하니 산행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남매탑에서 함께... 좌측이 박세준 (초등 4), 우측이 박세호 (중 1)이다.

 

 

삼불봉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고양이 한가족이 살았었는데 지금은 없다. 이놈들 어디로 갔나? 본격적인 능선이다. 자연성능. 계룡산의 진면목을 한껏 보여준다. 아... 700고지가 넘어서니 간간히 단풍이 붉게 드러난다. 좋다. 연신 감탄사를 하며 능선을 타는데, 앞에 큼지막한 고양이 한 마리. 저 놈이 어찌 여기까지 왔나? 나머지 놈들은 어디갔지?

 

참 많이도 왔다. 고양이 한놈이 이제 산꾼이 다 됐다.

 

 

마지막 관음봉으로 오르는 깔딱고개. 오늘의 A난이도다. 10분을 죽을 듯 말 듯 오른다. 못간다고 할까 우려하는데 다행이 잘 올라간다. 꿀맛같은 컵라면에 햇반 반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좀 힘이 난다.

 

이제 하산길이다. 더 위험하다. 이놈들 설설 긴다. 죽을 맛이다. 그래도 안전이 최고. 최대한 천천히 가라 이른다. 지난 번 왔을때 이길에서 한사람이 구르며 옆사람까지 함께 굴러 헬기가 떴었다. 조심해야 한다.

자연 성릉. 어른도 아찔 아찔 하다.

저꼭데기 까지 올라 가야 한다. 죽는다. 죽어 

다 올라 왔다. 관음봉이다.

 

 

오후 세시가 되어 동학사로 내려왔다. 동학사 구경을 하자니 씩씩하게 내려왔던 큰놈이 그냥 가잔다. 힘들다고... 동생 때문에 힘든 내색않고 부지런히 걷어니 힘들긴 힘든가 보다.

 

 

온 김에 외할머니댁에 들렀다 가기로 하고 공주로 향한다. 어... 백제문화제 기간이란다. 잘 됐다. 누나에 전화해서 하루만 더 데리고 있다가 올려보낸다고 통첩한다. 애들이 좋아 죽을라고 한다. 초등 4학년, 중 1학년 애들이 매일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야 하니 죽을 맛 일 거다.

 

 

덕분에 나도 십 몇년 만에 백제문화제 구경했다. 가장행렬과 연등행사, 야시장 까지...

다음날 일찍 애들 올려보내니.... 누나에게서 문자가 왔다. “고맙다. 겨울방학때 또 부탁하마” 우씨...

 

 

 

 

- 오늘의 코스 : 천정골탐방지원센터 (100분(2.4Km)) 큰배재 (20분(0.6Km)) 남매탑갈림길 (30분(0.9Km)) 삼불봉 (70분(1.5Km)) 관음봉삼거리 (30분(1.3Km)) 은선폭포 (30분(1.4Km)) 동학사 (40분(1.3Km)) 동학사탐방지원센터

  

아름다운 계룡의 암릉 

저 멀리 천왕봉이다. 언제 개방되려나. 군발이들만 호강이다.

 

형형색색 꽃등으로 장식한 공주대교 

갈대와 유등으로 장식한 공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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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18:33 2008/10/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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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일제고사 중단! 연합고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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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일제고사 중단! 연합고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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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미 미디어충청 기자 (moduma@cmedia.or.kr)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소속 조합원과 충북지역 노동․사회단체 50여명은 10일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도교육청은 연합고사 도입 검토와 일제고사 시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부자와 재벌, 수구세력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듯이 교육계도 이명박실 밀어붙이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는 영어수업 증가, 자율형 사립고 설립, 일제고사 등을 통해 학교를 서열화 하고 교사들에게는 성과금과 다면평가를 통해 줄세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기용 교육감은 장연중 사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으며, 일제고사의 정당성을 묻는 질문에 다른 지역에서 하니까 한다는 식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탄식에 귀를 막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들은 “이러한 이기용 교육감의 고입 연합고사 도입과 이명박 정부의 일제고사 강행, 그리고 공교육 파탄을 가져올 많은 교육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교육주체들의 반격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또한 ▲연합고사 도입 저지 선전전 ▲일제고사 저지를 위한 14일 체험 학습 ▲성과금 저지 ▲장연중 사태의 책임자인 교육감에 대한 다면 평가 ▲이명박, 이기용 교육감 교육정책 저지를 결의했다.

이들은 풍등에 교육주체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 8일 도내에서 진행된 일제고사 시험지에 불을 붙여 풍등을 하늘로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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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16:57 2008/10/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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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교장 교체” 장연중 전교생 등교거부 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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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희롱 교장 교체” 장연중 전교생 등교거부 결행

 

장연중 교장 “특별사면으로 소멸된 것 재론치 말라”

 

천윤미 미디어충청 기자 (moduma@cmedia.or.kr)

 

장연중 학생들 예고대로 등교거부, 공동체험학습 진행

 

괴산군 장연중학교 학부모들이 9일, 예고된 등교거부를 결행하고 공동체험학습에 들어갔다. 이날 장연중 학생들은 인근 문경새재에서 공동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장연중학교 학부모들은 여교사를 성희롱한 혐의가 인정된 학교장이 교체되지 않는다면 10월 17일까지 1차 공동체험학습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학부모들을 단결하게 해준 교장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한창 예민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 마음이 흔들리고 스승을 스승으로 모시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교육현실에서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우리는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며 충북도교육청은 “사과 대신 변명을 일삼고 즉시 시정하기는커녕 질질 끌어 유야무야하려는 일은 ‘소나기는 우선 피하고 보자’는 얄팍한 심보에서 나온 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순박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우리 아이들한테는 좋은 교육환경에서 훌륭한 교장 선생님 밑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없다는 말인가?”라며 “중립적 입장을 자처하면서도 한쪽에 치우쳐 있는 일부 ‘알만한 사람들’도 볼썽사납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장연중 학생들이 등교거부를 결행한 큰 힘은 “장연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이고, 누구보다도 우리가 감사드려야 할 분은 바로 새로 부임하신 교장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새 교장 선생님의 ‘교육자로서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 좌파 10년이 순박한 농촌 사람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라는 말에 학부모들이 모이고 단결“됐기 때문이라고.

 

(전)탄금중성추행공대위, “815 특별사면 핑계만 대는 교육감, 이 대통령 말만 듣나”

 

이날 (전)탄금중교장성추행사건해결을위한충북공동대책위원회(이하 (전)탄금중성추행공대위)도 충북도교육감의 사과와 성추행 교장을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탄금중성추행공대위는 “8일 교육감과 만나 성추행 교장 발령을 취소하고, 피해교사와 학생-학부모에게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했지만, 교육감은 시종 815 특별사면을 핑계로 대통령이 불이익을 주지말라고 했다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다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교육감 스스로 ‘이번 발령이 행정적으로 하자가 없으며, 본인은 행정하는 사람’이라며 교육자이길 포기하는 발언과 ‘성추행한 사람이 사면되었으며 그를 교육자로 인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 대화할 수 없다’는 말도 서슴치 않았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전)탄금중성추행공대위는 “성추행 가해자가 학교 발령을 원했기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는 말은 교육감이 가해자 중심으로 성폭력 사안에 대해 너무나 관대하고 원칙이 없기에 가해교장 역시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연중 교장 “성추행 사건 특별사면으로 소멸 돼...학부모 선동 배후 밝혀내야”

 

이와 관련 사건 당사자로 지목된 장연중학교 교장도 성명서를 통해 “여교사 성추행 사건은 승복할 수 없어 항소 중”이며 “특별사면으로 소멸된 것을 재론치 말라”고 밝혔다.

또 “부모가 자녀를 볼모로 등교거부를 하는 것은 교육권에 대한 침범”이고 “학부모를 선동한 배후가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연중 사태는 탄금중 여교사를 성희롱 한 것이 인정된 전(前) 탄금중 교장은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은 뒤 올해 청주지법으로부터 피해 여교사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는 배상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8월 8.15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복권되었으며 도 교육청은 정기인사에서 전(前) 탄금중 교장을 장연중 교장으로 발령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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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10:15 2008/10/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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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완화저지 서명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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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완화저지 서명운동 돌입

"정부와 한나라당은 종부세 무력화정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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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여성민우회 등 12개 시민·사회단체는 2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이명박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정책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전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종부세 완화 정책을 전 국민의 1%만을 위해 강행하는 것은 정부와 한나라당이 ‘강부자’만을 위한 정부와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1% 특권층만을 위한 종부세 완화를 반대하는 시민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종부세 완화는 집값을 안정시켜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에 다가설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2% 강부자만을 위해 98% 중산층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안”이라며 “주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치단체와 의회가 적극 나서 정부의 잘못된 종부세 무력화 정책 저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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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5:09 2008/10/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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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그 품에 안기다. 신흥사 - 비선대 - 마등령 - 공룡능선 - 천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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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30분. 어제의 피로와 술기운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래도 가야한다. 간단히 씻고 이른 아침을 먹고 설악동으로 간다.

 

오늘은 다시 공룡이다. 새벽 5시 랜턴을 밝히고 간다.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오른 것 같다. 어둠에 신흥사를 지나고 비선대를 지나 금강굴 초입에 들어선다. 금강굴.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도저히 오르지 못한다. 지난번 오르려다 포기 했다. 오늘도 포기다.

 

 

6시 30분 날이 서서히 밝아 온다. 아... 다 보인다. 저렇게 생겼었구나. 정말 감동이다.

그렇지만 곧 죽어간다.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 정말 죽는다. 대여섯 분이 내려온다. 벌써 공룡을 타고 내려오시나? 너무 힘들어 포기 하고 내려오신단다.

 

 

마등령에 오르니 우리가 가야할 공룡능선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런데... 오늘도 반만 보여주시려나 보다. 안개가 끼기 시작한다. 그래도 이게 어딘데. 덕팔이(D-80)를 부담스럽지만 목에 걸고 연신 셔터를 눌러 댄다. 그러다 보니 일행과 현저히 뒤떨어 진다. 상관없다. 오늘 12시간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번엔 아무것도 않보여 9시간만에 완주했던 길이다. 여유있게 간다.

 

 

왜 공룡능선을 최악(?)의 코스라 하는지 타보면 안다. 그런데 요즘은 길이 워낙 잘 정비되어 있어 웬만큼 타는 사람은 무지하게 힘들지만 타긴 탄다고 한다. 몇 개가 되는 지도 모를 공룡 등짝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 정말 죽을 맛이다. 곳곳 위험한 곳에는 로프가 매달려 있다. 여성분들은 정말 죽으려고 한다. 11시 30분 갑자기 안개가 날아온다. 금방 보이던 용화장성이 없어져 버린다. 다행이 그리 심하지는 않다. 안개 역시 절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무대장치로소의 몫을 톡톡히 한다. 안개속에 다시 라면에 밥한덩이를 먹고 정상주 한잔을 하고 희운각 대피소 쪽으로 간다.

 

 

어제의 피로와 숙취가 좀 가신듯 하다. 발걸음이 좀 가볍다. 오랜만 인것 같다. 경치에 취해 그 경치를 감상하고 산행을 하는 것이다. 좋다.

 

하행길이다. 천불동계곡을 들어선다. 너덜바위에 무릎이 시큰 거린다. 계곡의 비경이 통증조차 잊게 해준다. 경치에 취해 내려오는 하산길 다시 비선대에 선다.

 

 

어... 비선대에 사람들이 매달려 있다. 암벽을 탄다. 대단하다. 난 죽어도 못한다. 고소증은 치유불가능이다. 동동주와 파전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4시 30분 하산한다.

 

 

이 아래는 산이 파랗다. 산행을 하지 않은 사람은 단풍의 절경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비도 왔단다.ㅎㅎ 산은 고통을 함께 나눈 이들에게만 자신의 자태를 보여준다. 너무 좋다.

 

 

 

 

 

 

 

 

 

 

 

 

 공룡이냐 도마뱀 얼굴이냐?

 안개가 몰려온다

 저 바위 좀 어떻게 해보셔

 

 

 

 

 

 귀면암이다. 귀신 얼굴 처럼 생긴 바위. 찾아보시라.

 암벽에 매달린 진짜 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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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17:41 2008/10/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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