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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반대! G8반대! 응원하자!

  • 등록일
    2007/05/30 10:44
  • 수정일
    2007/05/30 10:44

Seoulidarity님의 [ [속보] 함부르크 아셈 반대! G8반대! 6000명 시위 ] 에 관련된 글.

 

 

링크된 뉴스를 읽어보면,

 

평화롭게 행진하고 있는데, 돌연 경찰이 야수로 돌변했다고 한다.

마치 경찰이 시위대를 쑤셔 폭력을 유발하려는 듯한 인상이었다고...

독일경찰은 6000명 가량의 시위대중 2000명을 직접행동 아나키 블랙불록류로 간주,

이들을 타겟으로한 대대적인 탄압이었다고 함.

또 늬들 G8때 시위하면 이꼴 난다 는 걸 보여주려는 심산이었다고 함.

 

지치지 말기를,

멈추지 말기를,

여기저기 흩어지더라도,

삼삼 오오 모여 힘차게 즐겁게 싸우기를

멀리서나마 응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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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상사, 동료들과 라이딩하기

  • 등록일
    2007/05/28 17:47
  • 수정일
    2007/05/28 17:47

회사 상사, 동료들과 라이딩하기 날짜가 잡혔다.

부처님 오신날 하자던 등산을 정중히 거절하고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러갔더니,

이번 토요일에 하늘공원까지 함께 라이딩을 가잖다. 거절할 수 없는 상황 - -;

회사 상사, 동료들과 하는 자전거 라이딩은 과연 즐거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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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콜롬비아 우익 죽음의 부대 지원한 사실 시인

  • 등록일
    2007/05/28 10:49
  • 수정일
    2007/05/28 10:49

에릭이 스페인어 사이트에서 발견한 뉴스 번역...

 

 현대차, 콜롬비아 우익 죽음의 부대 지원한 사실 시인

 

현대차 콜롬비아 지사가 콜롬비아의 초우익 준군사조직을 지원한 것을 시인했다. 이 조직은 정치적 이유로 수 천 명을 살해해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월 18일에 열린 공청회에서 조직의 핵심인물인 살바토르 만쿠소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만쿠소에 따르면 전 지도자인 칼로스 카스타가 현대차 현지지사인 칼로스 마토스를 직접 만나 처음에는 헬리콥터 한 대를 요구했으나, 나중에 일 년마다 차량 4대씩의 차량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한편 현대 측은 준군사조직인 AUC에 차량 4대를 한차례 지원했을 뿐, 해마다 4대를 주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1960년대 초 시민전쟁 이후, 좌익 게릴라 단체들과 콜롬비아군은 충돌을 계속해왔다. 1980년대 초 군은 전략을 바꾸어 준군사조직에 ‘더러운’ 일들을 청탁하기 시작했다. 이 조직들은 수 천 명의 정치활동가, 노조활동가, 농부, 원주민을 사살하고 고문했다. 미국정부도 콜롬비아 정부에 매년 수 백 만 달러의 군사자금을 지원하며 간접적으로 이 준군사조직의 폭력을 지원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준군사조직들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자, 2003년 “평화 정착”이라는 명목으로 이 조직들을 해산시키기 시작한다. 하지만 실제 목적은 조직과 유착된 콜롬비아 정치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종의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련의 스캔들로 조직의 지도자들과 콜롬비아 정부 사이의 암묵적 합의가 깨지기에 이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준군사조직 지도자 만쿠소가 조직을 후원했던 정치인, 군인사, 기업들의 명단 일부를 밝히게 된 것이다. 그 중에는 콜롬비아의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미국 바나나 거대기업인 돌, 델몬트, 치퀴타의 이름도 거론되었다. 치퀴타는 1700만 달러를 준군사조직들에 기부한 것을 시인했다.


현대차를 포함한 기업들은 준군사조직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보호를 받아왔다. 콜롬비아는 노조 활동을 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손꼽히는 나라이다. 일례로 1089년부터 지금까지 총 8명의 코카콜라 노조 활동가들인 살해되고, 이 때문에 코카콜라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스페인어 기사 참고

http://www.novacolombia.info/nota.asp?n=2007_5_21&id=37661&id_tiponota=9

http://www.elcomercio.com/noticiaEC.asp?id_noticia=111513&id_seccion=5


Seoulidarity-Radical Language Xchange

http://blog.jinbo.net/seoulid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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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토요일 라이딩과 번역

  • 등록일
    2007/05/26 20:07
  • 수정일
    2007/05/26 20:07
친구 둘이 지난 목요일 비오는날 자전거를 두고 가는 바람에,
부깽과 둘이서 삼천리 '철' 자전거를 문화연대까지 타고 오느라 진이 다 빠져버렸다.
토요일의 청계천변은 일요일보다 훨씬 복잡하고 쌀벌했다.
빵빵거리는 차, 돌격해들어오는 버스...

약 1시간 반만에 문화연대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둘 자리를 찾았다.
미문동 사람들이 하던대로 평상위에 올려놓으니, 문화연대 분들이 평상을 쓸거라며
올려놓지 말랜다. ㅜㅜ 자전거를 뺴려는데, 고맙게도 우선 둔 건 그냥 두랜다.

그리고 니콜라와 아가사가 오고, 부꺵이 갔다.
안티 G8 관련 영상을 니콜라가 받아쓰기 하는 동안,
나와 아가사는 엇그저께 도영과 디디가 한글로 만든 포스터를
영문으로 번역했다. 아가사와 번역하면 순식간에 A4한장도 번역할 수 있다 ^^

니콜라는 발목이 팅팅 부어있는데도 택시를 타고 여기까지 와준 게 너무 고맙고,
꼬박꼬박 제시간이 되면 나타나주는 아가사도 고맙다.
8시가 다 되어간다. 배가 무지 고프다.
일단 밥을 먹고, 피자매연대 사무실에 들려 돕이 부탁한 열쇠를 맡기고
집에가서 숴야겠다.

내일은 엄마가 가져다주신 취나물, 두릅, (또 뭐더라?) 하여간 나물들로
반찬을 만들어야한다. 내일 안하면 또 상해서 버릴 거다.

남도로 여행간 친구들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그리고 부깽의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이다.

오늘 마붑이 있었으면 둘이 술을 마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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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Against G8

  • 등록일
    2007/05/23 09:24
  • 수정일
    2007/05/23 09:24

Seoulidarity님의 [Anti G8 친구 대모집!!!] 에 관련된 글.

 

지구 반대편에서도

G8에 반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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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운동의 시민주체 개념과 조직화

  • 등록일
    2007/05/21 11:35
  • 수정일
    2007/05/21 11:35

프레시안의 기사 '조직' 대신 '시민' 만든 일본 시민사회

 

 

 

H로 부터 수없이 들어왔던 일본 시민운동의 개념들...

자꾸자꾸 또 듣고 다시 봐도 가슴이 짠해진다.

(H가 보고프다. 건강하게 잘 계시련가...)

 

단순히 일본 시민운동의 주체와 주직화가 아니라,

반전행동때, 이주노동자 운동때, 강철민때, 평택 투쟁때

느꼈던 그 에로스 이펙트!

 

뿌리로부터의 민주주의, 시민 개념을 함 정리해보자.

 

-무당무파일 것

-정치적 야심을 갖지 않을 것

-24시간 활동가가 아니라 직업을 가진 생활인으로서 '파트타이머'적인 참가자일 것

-넷째, 조직의 지령이나 이념에 따른 동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가할 것

-필요 경비는 자신이 부담할 것.

-개개인의 자율적 판단이 기초

-이슈 중심으로 뭉쳤다 흩어짐

-개인이 기본이되, '다른 사람과 단절되어 자신의 생활에 매몰되는 존재'가 아닌 연대를 추구

-이데올로기나 정치주의적인 관점이 아니라, 개인에 내면화된 윤리나 생활의 관점에서 발언하고 행동

-논의의 과정 중시
 
하지만, 다음 구절은 좀 아니지 싶다.

 

"1960년에 등장한 일본의 '시민운동' 담론은 서구와 같은 근대화를 이루지 못한 일본에서 형해화된

근대 민주주의의 실질을 이루기 위한 '근대성'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서구 근대화의 껍질만 뒤집어쓴 민주주의에서 그 내실을 다지는 계기였다고 하지만,

이런 해석은 일본 시민사회운동이라는 구체적인 실천을 자꾸 "근대화"의 개념에 억지로 짜맞추려는 강박이 엿보인다.  근대화=민주주의적 형식 은 얼추 맞는 것 같지만, 근대화 = 민주주의의 실질은 아니라고 본다.

민주주의의 실질은 근대화되지 않은 세계에도 늘 가능하지 않았나? "민주주의"라는 형식의 틀을 빌리지 않고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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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체육대회, 라이딩

  • 등록일
    2007/05/21 09:51
  • 수정일
    2007/05/21 09:51

요즘은 돌잔치도 업체를 불러서 쇼를 한다.

어제는 회사 체육대회날이었다.

5년전 입사할때만 해도 30명 정도 하는 직원들이 어느새 200명으로 불었다.

체육대회도 동네 운동회같던 단촐함에서 벗어나 호화 버라이어티쇼가 되어버렸다.

무슨무슨 대기업 농구팀 소속의 치어리더들이 와서 현란한 몸짓을 선보이는가 하면

각 경기종목에 달린 상품도 어마어마.

40인치 HD TV, 캠코도, 니텐도, PMP, 전자사전, 자전거...

2인삼각에서 괴력을 발휘한 나는 5명의 최종 선수로 선발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지만,

최종경기가 깜찍하게도 풍선을 골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4등...

1등 DMB, 2등 캠코더, 3등 니텐도, 4등 2킬로 짜리 쌀이었다 ㅜㅜ

마침 쌀이 떨어졌던 참에 잘됬다며 자위...

 

체육대회 끝나고 소박하게 고기집 가라오께 앞에 모여 얼큰히 취해 노래 부르며 춤추던 장기자랑 시간도

1등 150만원의 상금이 걸린 어마어마한 매가톤급 버라이어티 경쟁대회가 되어버렸다.

팀원들이 3일동안 미친듯이 현진형의 '흐린기억속의 그대'를 부르며

'아래로 찌르기' 춤을 어깨가 빠지도록 연습했지만 안타깝게도 탈락...

 

팀원들과 3일동안 춤을 추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지만,

즐기자고 하는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에 거금이 퍼부어지니,

씁쓸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돈으로 즐거움을 살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

돈으로 직원들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다는 생각,

돈을 뿌려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다는 생각,

자전거, 전자사전, PMP 등이 걸려있다는 보물 찾기 시간에

눈이 빠져라 보물을 찾으면서도 어떤 자괴감가 수치심이 밀려드는 건,

그런 비스무리한 생각때문이 아니었을까...

 

다음날 조카의 돌잔치를 끝내고 친구들과 한강 라이딩을 갔다.

라이딩의 기쁨 최고!

 

디디님의 [라이딩일기 070521] 에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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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 등록일
    2007/05/18 09:38
  • 수정일
    2007/05/18 09:38

프레시안 기사를 보고 알았다.

한참 이라크 파병 반대 운동때 자동차를 버려야 평화라는 그분의 글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던가.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30070517184459&s_menu=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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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와 크레이크

  • 등록일
    2007/05/17 18:54
  • 수정일
    2007/05/17 18:54

소설 하나를 잡고 한달 이상을 버티고 있다.

지하철에서 왔다갔다 할때만 읽어서 진도가 영 안나간다.

그리고 글이 너무 어렵다. 어려운 울트라 포스트모던 영어...

그래도 잡고 있는건, 번역된 책이 없고 상당히 재미있어서다.

 

서구권에서는 SF, 페미니스트 작가로 우명한 마가렛 에트우드 여사의 오릭스와 크레이크.

이야기는 상당히 있을법한 미래를 다룬 SF인데, 보통 비현실적이고 그걸 강점으로 갖는 기존의 SF와는 사뭇 다르다. 현실감 장난 아니다. 바로 코앞의 미래를 내다보는 것 같다.

이미 고도화될 대로 고되화된 테크놀로지와 대기업의 세상,

사람과 똑같은 싸이보그나 자동차가 나는 허황된 상상이아니라,

지금 세상이 요모양 요꼴로 계속 가면 요롷코롬 되겠구나 할 정도로 예상이 가능한 세계다.

 

유전자조작으로  피군(Pigoon)이라는 돼지 몸 속에

사람 심장도 기르고, 간도 기르고, 콩팥 등등 다 기른다.

사회는 기업이 운영하는 상류 Compound와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Pleebland 두 세계로 이루어져 있고,

양극화가 극에 달한 나머지 Compound사람들은 Pleebland 에서의 삶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에트우드 여사가 만든 신조어들도 재밌다.

Rakunk 미국너구리인 라쿤과 스컹크의 합성어, 유전자 조작으로 스컹크의 냄새를 제거한 애완동물

Wolvog 늑대와 개의 합성, 상당히 싸납다.

다른 재밌는 말들도 많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

 

신조어들 하며, 에트우드가 쓰는 단어들이 너무 어렵지만(사전을 찾아도 안 나온다 - -;)

읽는 재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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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것과 외롭지 않은 것

  • 등록일
    2007/05/17 18:06
  • 수정일
    2007/05/17 18:06

이거이 얼마만에 쓰는 블로그인고...

붑사마가 방글라데시로 떠난 이후, 집에가면 허전, 쓸쓸 모드...

물론 붑사마가 있다고 해도 내 하는 일이 달라지는 건 없다.

사실 잘때는 누가 옆에 없는 게 더 편하다.

코고는 소리에 깨지도 않고,

코골까봐 잠들기 전에 미리 걱정하며 뒤척이지 않아도 되고

눈을 역삼각으로 뜨며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같이 있던 사람이 없다는 것은 때론 편리하고 평화롭고 고요하다.

근데, 그 평화롭고 고요하고 편리함이 돌연 외로움과 권태가 된다.

집에 들어가면 누가 있다는 거, 누군가가 올거라는 거,

그런 게, 같이 있을때는 모르는데, 은근한 기대를 만들었던 것.

 

사람이 외로우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시킬 수 있다.

아픈 짐승처럼 섬세하고, 예민하고, 세세한 결들을 뭉게지 못한다. 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상상을 많이 한다. 심심하니까 뭔가 혼자 놀 꺼리를 열심히 찾는다.

단점: 더 심한 관계단절과 우울의 늪 빠져든다. 자아비대증에 걸린다. 관계망상에 빠진다.

 

외롭지 않으면,

장점: 내면을 지지해주는 무언가로 인해 자기에 대해 집착하게 되지 않고 세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된다. 애정형성이 잘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엄마에게서 멀리 떨어져 놀 수 있다고 한다.

단점: 그냥 단순하고 평범해진다. 보이는 게 다라고 현실을 별 생각없이 받아들인다. 상상하지 않는다. 점점 혼자 노는 기술이 둔탁해진다. 가령 TV를 보며 노다거린다. 글 쓸 일이 별로 없다.

 

그동안 난 너무 외롭지 않았다.

단순하고 평범한게 그냥 편했던 거다.

대추리에서도 너무 편하게 싸워서 주위사람들에게 미안할 정도다.

나는 이정도, 하며 선을 그으면 되었다.

투쟁 삘이 안 땡기는 그 편안한 상태 말이다.

그래서 쥐어짰다. 피자매활동도, 대안무역도,

대추리도 회사출근하듯, 일요일 아침에 교회가듯 상당 '의무감' 같은 걸 가지고.

일주일에 한번, 두번 하는 식으로 횟수를 세가며...

내가 왜그랬을까...

 

(윽... 난 왜 글을 쓰면 이렇게 고백투가 되어버릴까...

나도 누구처럼 짧게 또각또각 끊어지는 상큼 발랄한 글쟁이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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