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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났다.
지나간 옛 일들을 후회하거나 떠올리는 것이
얼마나 소용없는 일인가를 알면서도 아련한 추억쯤으로 여기면서
다시 옛 기억들을 떠올리는 것도
역시 인간인가 한다.
많은 것들이 변해있고, 내가 있을 곳이 어디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도 많은데
여전히 그대로인 것들도 있고, 내가 그로 인해 웃을 수 있었던 것들도 존재한다는 사실.
예전에 건물 앞에서 돗자리를 깔고 하늘을 봤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이젠 그 시간을 증명해 줄 것은 어둡게 나온 핸드폰 사진 한장 뿐.
나머지는 그 시간을 공유했던 사람들의 머리속에서만 아련히 존재할 뿐이다.
하긴, 굳이 증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기에
그냥 내 머리속에서 흐릿한 추억쯤으로 남겨두면 되는 것이다.
오늘은 그 때 보았던 하늘의 별이 그리운 날이었다.
다시 시꺼먼 도심의 하늘에서 별을 찾으려고
시멘트 바닥 한가운데 돗자리를 깔고 누워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그런 일이 있을까
-별은 항상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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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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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물은 본관? 저기 누워있는 사람은 혹시 본좌? ㅋㅋ 그때 시 외우기 놀이 했었던거 같은데.. ㅎ 난 무슨 시를 외웠던가.. 윤동주? 최승자? 김현승? 에고.. 시는 간데없고 오늘 하루도 숫자놀음이나 하고 있어야 겠군요.. 맥빠진 아침사무실에서 차한잔 하면서 씁니다...부가 정보
여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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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전 시보다는 이지의 연애론 상담을 했던 기억만 나는걸요^^;;;전 이제 도서관갑니다요~ 힘이 들때 힘나게 마시는 차는 쟈스민차이지요^^ 담번에 차 마시러 같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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