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사람들은 보통 마음이 허할 때 뭘하지?

정말...이 새벽에 뜬금없이 궁금해졌다. 사람들은 보통 마음이 허전할 때 뭘 할까? 무언가 하기는 할까?라는 생각. 내 경우엔 보통 음악을 듣고는 했다. 음악 선택이 가장 중요하긴 한데, 때때로의 선택에 따라 내 감정은 두 가지 경우로 끝난다. 기분이 더 황량해지거나 생기를 찾든가. 생기를 찾는 경우에야 내 음악선택은 탁월했다며 스스로를 우쭐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야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만 했다. 최근엔 글을 읽거나 쓰는 습관이 들었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책은 보통 즉효약처럼 내 수면을 도와주는 편이긴 한데, 요즘엔 그냥 글을 읽는 방법을 알았다고나 할까? 그래서 책을 수면 보조용 이외의 감정 조절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조울증의 증세가 심한 나에겐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수단이 절실하기에 책, 음악 이런 것들은 이제 내 생활의 필수용품이 된 셈이다. 밥을 먹으면서도 뱃 속의 허기가 채워지지 않는. 그렇게 마음이 허할 때 사람들은 보통 어떻게 할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