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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병

 

 

끝났다. 근데... 뒤가 찜찜하다. ㅁ.ㅁ;;

 

 

신나게 놀기 위해 시험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차단하고 있다.

답안지 나온 과목은 끝날 때 답을 써왔으나 애써 맞춰보기를 외면하고 있고,

남들은 쉬웠다는데 혼자 진땀 뺀 전공은 시험보자마자 모든 지식을 함께 내고 와서

가채점도 못하는 상황.

뭐, 1월에 결과 다 나오는데 뭐하러 맘 졸이나 싶어서

그냥 세상 모르게 즐겁게 산다.

 

 

근데 이상한 병이 생겼다.

시험 보기 전에는 그렇게 만나고 싶은 사람도, 가고 싶은 곳도 많더니.

막상 끝나니까 모든게 왜 그리 귀찮은지.

대인기피증은 아닌데, 사람 만나면 막 까칠해지고

금방도 왜 그렇게 꼬였냐는 소리를 세번이나 들었다.

그래, 나 원래 꼬였는데, 새삼스럽게 왜~

 

뭐, 시험을 못봐서라거나 그런건 아닌데

(이젠 잘보고 못보고의 개념이 탑재되지 않은 상황!ㅋ)

 

왜 그런거지?

도통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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