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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올리비아 뉴튼 존 "실종된 한국계 애인 찾아주세요" 애원

올리비아는 중딩 이래로 원래 내 연인이었단 말이닷!

아! 이 평범한 한국계 마스크의 내공은? 어떻게 꼬셨을까

 

팝스타 올리비아 뉴튼 존 "실종된 한국계 애인 찾아주세요" 애원
[노컷뉴스 2005-08-26 06:01]
(사진출처=호주 '더 선데이 메일' 캡처)

지난 7,80년대 세계 팝송계를 풍미했던 미인 여가수이자 배우인 올리비아 뉴튼 존(56세)의 연인인 한국계 2세가 6주째 실종돼 올리비아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올리비아의 애인인 패트릭 김 맥더모트(48세)씨는 지난 6월 30일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바다 낚시를 위해 낚시 배를 탄 뒤 지난달 6일 실종돼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패트릭 김이 지난 6일 가족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않자 패트릭 김의 가족들은 캘리포니아 해안 경비대에 실종 신고를 냈으며 올리비아도 김의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당국에 신고해줄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해안 경비대는 지난 6주 동안 함께 낚시 배를 탔던 23명의 낚시꾼과 3명의 승무원들을 상대로 패트릭 김의 행방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함께 낚시 배를 탄 것과 식사 시간에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그 이후의 행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해안 경비대의 스콧 애퍼슨은 24일(미국시간) "패트릭 김씨가 하선하는 것을 본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지난 96년 TV 광고 촬영차 LA를 방문했다가 카메라맨인 김씨를 처음 만난 뒤부터 9년 동안 연인 관계로 지내왔다.

올리비아는 김씨의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 "나의 너무도 소중하고 정말로 사랑하는 친구가 안전하기를 바라며 제발, 김씨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기대한다"며 호소했다.

김씨의 실종 이후 공개적인 모습을 드너내지않고 있는 올리비아는 "우리를 알고 있고 그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가슴 아픈 경험이라"면서 울먹였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은 지난 78년 영화 '그리스(Gease)에 존 트라블타의 상대역으로 출연했으며 'Physical'과 'Let Me Be There', 'I Honestly Love You'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갖고 있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미모를 간직하고 있는 그녀는 지난 90년초에는 유방암을 극복하기도 했다.

미국의 NBC,ABC,CBS 등 거의 모든 방송들은 25일(미국시간) 아침 뉴스 시간에 올리비아 뉴튼 존의 여인인 패트릭 김씨의 실종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기사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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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quot;두산 비리 제보 신빙성 있다&quot;

박용만-박용욱 이생-넵스 각오하라

불쌍한 정부장-홍대리

그냥 막 때려주고 싶은 김서리

 

 

검찰, "두산 비리 제보 신빙성 있다"

내달 수사 본격화…박용오ㆍ용성 회장 조사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두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비자금 조성 등 진정 내용에 일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조만간 압수수색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확보한 자료와 진정 내용을 검토한 결과 다소 과장이 있을지언정 신빙성이 없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압수수색 등 절차를 거쳐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검찰이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간 분쟁으로 보던 두산그룹 진정 사건 내용을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결론 내림에 따라 박용성 회장과 고발인측인 박용오 전  회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검찰은 계좌 추적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참고인들을 불러 분식 회계와 이자  대납 과정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정한 뒤  박용오,용성 형제를 적절한 시기에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기업 범죄의 본류는 분식 회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조사  대상이고, 이자대납은 진정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문제가 된 만큼 모든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두산그룹 비리 의혹이 단순 진정 사건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미 조사부 검사 5명을 전원 투입, 방대한 회계, 금융 자료 분석에  매달리고 있다.

    검찰이 경제에 파장을 미칠 수 있는 두산그룹 수사를 다소  더디게  진행해왔던 것은 인지 사건이 아닌 진정 사건이라 수사 확대를 위해 양측 주장을 검토하는  `정지' 작업을 좀더 꼼꼼하게 해야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 비리 의혹은 지난달 22일 박용오 전 회장측이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을 1천7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위장 계열사를 통해 870억원의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진정서를 대검에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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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 여자랑 사진 찍으러 다니는 게 뭔 문제여&quot;

그림이 좋아서리...

성불하소서

 

중이 여자랑 사진 찍으러 다니는 게 뭔 문제여"
'DMZ 포토그래퍼' 도연스님, 사진·에세이집 출간
텍스트만보기   홍성식(poet6) 기자   
ⓒ2005 당그래
"중이 말이지, 고기 먹고 술 마시고 여자하고 잤다 치자. 그래도 말이지, 수행자로서 구도의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 아녀? 그걸 모르는 요즘 중들은 틀렸다니깐…."

목탁이 아닌 카메라로, 설법이 아닌 한 장의 사진으로 세상에 부처의 뜻을 전해온 승려 도연이 그간 작업해온 사진과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제목이 의미심장하고 도발적이다. <중이 여자하고 걸어가거나 말거나(당그래)>.

하지만, 책에 담긴 내용은 제목의 도발성과는 영 딴판이다. 모닥불처럼 훈훈하고, 가을볕에 오래 말린 담요인 양 포근하다.

도연은 강원도 철원 지장산 골짜기 컨테이너 가설건물에서 10개월을 동거한 개 '산타'에게서 부처의 마음을 보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개 먹이 값이 만만찮지요"라고 물을 때면 "밥값 못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밥값 못하는 개는 없지요"라고 응대하는 그다.

그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사는 친구는 산타만이 아니다. 곤줄박이와 오색딱따구리, 고라니와 다람쥐 역시 그가 아끼는 벗들. 이렇듯 욕심 없는 것들과 욕심 없이 살아가는 사는 도연인지라 세속의 때를 못 벗은 수행자들에 대한 비판은 가차없다.

가난 속에서도 정직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진정한 '부처'

"어떤 절에 도둑이 들어 5천만원짜리 시계와 고가의 골프채를 훔쳐갔다고 한다. 그래, 어느 신심 깊은 신도가 대학등록금이 없어 쩔쩔매는 가난한 학생을 위해 그것들을 훔쳐 갔으리라. 그는 도둑놈이 아니라 '도둑님'이 분명하다."

속물 수행자가 도연의 비판대상이라면, 가난하지만 정직한 삶을 이어가는 서민은 존경의 대상이다. 일 때문에 잠시 다니러온 서울에서 만난 용달차 운전사. 오른 기름값 탓에 점심값마저 아껴야 하면서도 취직을 준비하는 아들을 이야기하며 웃는 그를 도연은 주저 없이 '부처'라고 부른다. 그가 들려주는 진솔한 사람살이 이야기를 법문(法文)이라 칭한다.

가난 또한 도연의 동반자다. 먹고 입고 쓰는 모든 것들을 사람들의 시주로 해결하는 것이 미안스럽기 그지없는 그에겐 번듯한 집이나 단청고운 사찰이 아닌 녹슨 컨테이너도 황송한 잠자리다. 하여, 이런 말을 부끄럼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가난이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줄 수 있다면."

곡괭이로 땅을 파거나, 굵은 말뚝을 박는 일도 다른 이의 도움 없이 혼자 척척 해내는 도연은 손에 굳은살이 없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노동을 하며 흘리는 땀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 노동의 신성함에 관해 그가 이렇게 덧붙인다. "극락과 지옥의 갈림길에선 죽은 자의 손바닥 검사부터 한다"고.

▲ 철원 DMZ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온 승려 도연.
ⓒ2005 당그래
"중이 고무신을 신는 이유는 가장 낮은 곳에서 살겠다는 의미..."

도연의 사진은 철원의 DMZ 안팎 풍경, 그 중에서도 새를 주로 담고 있다. 새의 날개짓에서 자유를 향한 몸부림을 읽어낸다는 그는 사람이 죽으면 새가 된다고 믿는다. 사는 동안 스스로 쳐놓은 촘촘한 그물 속에서 갑갑하게 지내는 인간들인지라 사후에는 모두 자유로운 새를 꿈꿀 것이라는 낭만적 해석.
"내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만나는 새들은 어떤 아름다운 이의 영혼일까?"

고기 먹고, 술 마시고, 여자와 자더라도 '참된 길을 찾는 사람(求道者)'으로서의 초발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도연. 그가 독자들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여주는 이야기는 성불한 큰스님의 화두 못지 않은 큰 울림을 준다.

"중이 고무신을 신는 까닭은 가장 낮은 데서 검소하고 겸허하게 살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내가 소유한 것들은 세상을 향해 써야할 것들이다. 내가 경계하는 것은 '쓸데없이' 많은 것을 가지는 것이다."

아래는 도연이 찍은 사진들. 도심의 답답한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철원의 풍광과 그 풍광 속에서 숨쉬며 살아가는 것들이다. 도연과 관련된 보다 많은 이야기는 인터넷 홈페이지(www.hellonetizen.com)에서 만날 수 있다.

ⓒ2005 도연

ⓒ2005 도연

ⓒ2005 도연

ⓒ2005 도연

ⓒ2005 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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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제임스본드는 누가되나

 

 

차기 제임스본드는 누가되나

지금까지 모두 4편의 007 영화를 찍은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더 이상 제임스 본드 역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19일자 위클리 엔터테인먼트지를 통해 밝힌 뒤 누가 차기 제임스 본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0편이 제작된 007 영화의 다음 작품은 제목, 감독, 개봉일자 등이 모두 확정됐지만 주연 배우만은 아직도 미정 상태다.

지난 2월 007 영화의 제작사인 MGM과 이온 프로덕션은 007 시리즈 ‘골든 아이’의 감독 마틴 캠벨이 내년 11월 개봉하는 21번째 007영화인 ‘카지노 로열‘의 연출을 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브로스넌이 본드 역을 그만두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온 지난해부터 차기 본드를 둘러싼 소문이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여전히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해외 언론과 영화팬들은 3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여러 배우들을 제임스 본드가 되기 위한 조건을 어느 정도 갖춘 배우들을 차기 본드 목록에 올려놓고 있다. 우선, 007의 원작자인 이안 플레밍은 본드를 6피트2인치(185cm) 정도의 키에 날렵한 몸매, 검은 머리, 그을린 피부, 오똑한 코, 단단한 턱선을 가졌다고 묘사하고 있다. 또 이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영국식 영어와 유머, 체력, 액션 연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턱시도 정장을 잘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밖에 제임스 본드 역은 톱스타보다는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배우들이 맡게 된다. 스타급 배우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평생 고정시키게 될 본드 역을 맡으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톱스타는 아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제임스 본드가 된다.

현재 해외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배우들은 주로 영국이나 호주 출신의 배우들로 ‘엑스맨’ ‘반헬싱’ 의 휴 잭맨, ‘킹아더’ ‘클로저’의 클리브 오웬, ‘툼레이더’의 다니엘 크레이그, ‘트로이’ ‘헐크’의 에릭 바나 등이다. 이와 함께 주드 로와 이완 맥그리거, 올랜도 블룸, 더그레이 스콧, 헤스 레저, ‘배트맨 비긴즈’의 크리스찬 베일 등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던 휴 잭맨은 최근 제임스 본드 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클리브 오웬과 에릭 바나 역시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영국의 ‘더선’이 다니엘 크레이그가 3년 동안의 본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지만, 제작사와 배우 모두 공식적인 답변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추측과 소문이 무성한 상황에서 미국 영화계는 과연 누가 숀 코네리, 조지 레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의 계보를 이어 6대 제임스 본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보도자료 및 제보 b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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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여죄수와 펜팔하세요?

'친절한' 꽃뱀 주의!

 

백인 여죄수와 펜팔하세요?
[인터넷부 3급 정보] ○…‘이번 기회에 백인 여성과 펜팔 한 번 해 보실래요?’

난데없이 날아든 메일 한 통. 해당 사이트를 추적해 들어가보니 실제 미국의 감옥에 수감중인 여죄수들과의 펜팔을 주선한다는 사이트가 나온다.

일명 ‘창살 너머 여성들’(www.womenbehindbars.com·이하 WBB) 이라는 사이트는 현재 미국 전역의 감방에 수감중인 백인과 흑인, 그리고 히스패닉계 여성들의 프로필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WBB는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외부인들과) 접촉을 원하는 미국 여죄수들의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며 “친구도 가족도 포기한 많은 여죄수들이 바깥 세상과의 소통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BB는 또 “이 여성 죄수들은 사랑(love)과 결혼, 펜팔, 그리고 굳건한 관계(solid relationship) 등을 원하고 있으며 실제 많은 여성들이 우리를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감옥의 특성상 여죄수들과의 접촉은 우편으로만 가능하다.

WBB에는 지난 6일 20명의 20대 백인 여죄수 목록이 업데이트 됐으며 30대 백인 여죄수의 목록도 올라와 있다.

이밖에 30대 흑인 여죄수들과와 20명의 히스패닉계 여성들의 프로필도 소개돼 있다.

그 중 백인여성 Kelly의 프로필을 보자.

168cm의 키에 25살인 이 여성은 빨간 머리에 파란 눈의 아칸사스주 출신으로 이성애자(Straight)이며 어느 연령대의 남성이라도 환영이라고 적고 있다. 출감예정일은 2005년 2월.

Kelly는 소개글에서 “난 치어리더형의 여성이며 진실되고 성실한 남성을 찾고 있다”며 “한때 잘못된 결정으로 지금은 밑바닥에 있지만 다시 올바른 길로 가고 싶다”고 적었다.

만약 Kelly가 마음에 든다면?

바로 옆 ‘카트로 저장(Add to Cart)’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한편 백인 여죄수와 펜팔을 할 수 있다는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잘만하면 편하게 미국 영주권을 딸 수 있는 기회”, “온몸에 용 문신이 있는 ‘조폭 마누라’를 얻을 절호의 기회” 등등의 우스개 소리를 던지는 네티즌도 있지만 “정말 잘 골라서 진지하게 편지를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네티즌도 눈에 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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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수사대, 타란티노가 만들었다면?

음... 120분 짜리... 바로 컬렉터스 아이템이다.

 

CSI수사대, 타란티노가 만들었다면?
위성채널 AXN 25일 각본연출작 방영
손원제 기자
<킬 빌>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사진 왼쪽)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티브이 시리즈물이 전파를 탄다. 위성채널 에이엑스엔(스카이라이프 채널 333번)이 25일 밤 10시 방영하는 <시에스아아이 과학수사대> 시즌 5의 마지막 에피소드 ‘그레이브 데인저’이다.

‘그레이브 데인저’는 미국에서 지난 5월19일 방영됐다. 타란티노의 제작 참여로 미국에서도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처음엔 타란티노가 연출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티브이 시리즈와의 인연이 적잖은 편이다. 메디컬 드라마 <이아르>(ER)의 한 에피소드를 연출했고, 티브이 시리즈물 <엘리어스>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시에스아이 과학수사대> 또한 즐겨보는 데다 주인공 길 그리섬 반장(사진 오른쪽)의 열광적인 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과연 스스로 <시에스아이 과학수사대> 같은 연출에 적역일까 고민했다는 것이다. 눈 하나 깜빡 않고 팔 다리를 자르거나 유혈을 쏟아내는 그의 액션 연출 스타일이 치밀한 과학적 추론을 통해 사건해결에 다가서는 <시에스아이 과학수사대>의 극 성격과 부딪치지 않을까 우려한 듯 싶다.

결과적으론 타란티노의 독특한 스타일이 가미된 새로운 형식의 <시에스아이 과학수사대> 에피소드가 하나 태어난 셈이 됐다. ‘그레이브 데인저’는 이전 에피소드보다 비주얼에 더 중점을 뒀다. 또 이야기 구조에서도 동료애 등 시에스아이 요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고, 스릴러적 요소 또한 많이 첨가했다.

동료인 닉 스톡스가 사건 현장을 조사하던 중 납치되자, 주간 근무조와 야간 근무조로 나뉘어 근무하던 시에스아이 요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그리섬 반장을 중심으로 시간과의 절박한 싸움을 벌인다. 납치범은 닉을 유리관에 넣고 산채로 땅에 묻어버린다. 유리관에는 단 12시간을 버틸 수 있을 만큼의 공기만 공급된다. 공기를 확보하려다 닉은 유리관을 깨고 마는데, 이번엔 불개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유일한 실마리라 할 납치범마저 자신의 몸에 장착된 폭탄을 터뜨려 자살하면서, 점점 소진돼가는 시간 앞에 선 닉과 동료 요원들의 위기감은 깊어만 간다. 방영시간도 기존 에피소드보다 2배 긴 120분으로, 장편영화 급이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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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섹스에 대해 말할 차례&quot;

아아... 저분이 너부리 사무총장님이셨다.

이 냥반덜은 명백히 PC한 페미니스트들이다.

'일부' 페미니스트덜이 아마존일뿐

 

 

이제는 섹스에 대해 말할 차례"
[인터뷰] <딴지일보>의 변신 <남로당>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
텍스트만보기   김성준(supilzip) 기자   
▲ 남로당의 기관지 '남로당보'. 논쟁을 피하지 않는 그들답게 '프리섹스'를 옹호하는 칼럼을 톱에 걸어 뒀다.
"정치 풍자는 누구나 하지 않나. 우리는 남들이 다 하는 게 지겹다. 이제는 '섹스'를 말할 차례라고 생각했다."

더 이상 <딴지일보>의 초점은 정치 풍자에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들은 변했다. '정치풍자'에서 '섹스'로의 의제 전환. 이것은 가히 '변신'이라고 할 만한 <딴지일보>의 선택이었고, 그 선봉에는 본격 성인 저널리즘을 표방한 '남로당(http://www.namrodang.com)'이 있었다.

2001년 '명랑 사회 창달'을 슬로건으로 창당된 남로당은 올해로 창당 4년째를 맞았다. 딴지일보의 선택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들을 풀어 보기 위해 지난 8일 남로당의 '너부리' 사무총장과 칼럼니스트 '리버럴'을 만났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

"이제 '섹스'를 말할 차례라고 생각했다"

▲ 남로당의 '너부리' 사무총장의 모습. '성' 국어사전 편찬과 귀두라인 뉴스 등 <남로당>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2005 김성준
- <딴지일보>가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정치풍자는 제쳐두고 섹스 관련 이슈에 집중하는 걸 일부에서는 '변절'이니 '후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너부리 : "원래 딴지의 모토가 '끝까지 파고들어서 끝장을 본다'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시작한 거고 그러다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 이렇게 커졌을 뿐이다. 왜 예전처럼 정치 풍자에 초점을 맞추지 않느냐고 말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은 이제 우리가 아니라도 누구나 하는 일이 돼 버렸다.

<조선일보>의 수구성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일 같은 건 이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었고 <오마이뉴스>나 과거의 <우리모두> 같은 다른 개혁적인 매체들도 할 수 있는 일이 됐다. <한국논단>을 비롯한 '수구보수'에 대한 비판도 꼭 딴지가 입을 보탤 필요가 없을 만큼 지식사회의 공감을 얻지 않았나. 굳이 우리까지 그 문제를 계속 얘기해야 할 필요를 못 느끼는 점도 있다.

그러나 '성'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매체도 본격적으로 꺼내서 의제화해 본 적이 없다. 우리는 이제 '섹스'에 대해 이야기할 차례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의제로 그것을 선택했다. 딴지는 스스로를 매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권력을 비판했던 만큼 우리 스스로 '매체'라는 이름으로 권력이 되는 걸 경계했고, 그저 이 일이 재밌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영향력이 감소했다거나 그런 것들에 아쉬워하지는 않는다. 돈이 아쉽다면 아쉬울 뿐이다."

"우리는 성을 말하면서 법적, 제도적 제재를 감수해, 상업적이란 비판은 억울"

▲ 칼럼니스트 '리버럴'. 구성애의 보수성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프리섹스주의에 대한 선언까지, 그는 <남로당>의 논쟁적인 글쓰기의 전범을 보여줬다.
ⓒ2005 김성준
- 그러나 <딴지일보>의 예전 의제들이 상식 차원에서 모두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면 '섹스'라는 의제 설정은 많은 곳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가령 섹스 산업에 뛰어들더니 '돈독'이 올랐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로당>의 시각이 그다지 진보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리버럴 : "우리는 기존의 '섹스'를 대하는 어느 사람들의 입장과도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혼전순결' 따위를 얘기하는 구성애 류의 보수주의자와는 당연히 다르고, 또 페미니즘 진영에서 말하는 성 담론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욕을 많이 먹는 것 같다. 알다시피 기존의 성에 대한 금기들에 남로당은 정면으로 도전한다. 그것은 스포츠신문 같은 데서처럼 '성'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예를 들면 '스와핑(몇 쌍의 부부들이 파트너를 교환해가며 관계를 가지는 것을 일컬음)' 같은 성 관련 이슈를 다루는 스포츠신문의 태도를 보자. 이들은 우선 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 선정적인 제목이나 아슬아슬한 사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판매 부수를 올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뻔뻔하게도 결론에 와선 짐짓 근엄한 척 문란한 세태를 꾸짖는 방향으로 나간다. 성을 대하는 태도가 이중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우리는 '확신범'이다. 당당하게 '섹스'를 말하고, 자신의 '욕망'에 대해서 말하고, 어떻게 그걸 해방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다. '섹스'는 죄가 아니라 떳떳한 일이니 내놓고 얘기하자는 것이다. 가령 내가 스와핑을 다룬다면 이렇게 하겠다. 나는 사실 스와핑이 왜 범죄인지 모르겠다. 피해자가 없을 뿐더러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만족을 얻는다면 옹호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식으로 접근하겠다."

<남로당>은 어떤 정당?

▲ 한나라당 로고를 패러디한 남로당의 로고
ⓒ남로당
딴지일보는 창간때부터 성 관련 이슈에 대한 칼럼을 지속적으로 실어오는 한편, 성인용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작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딴지는 그에 대한 독자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민족 발기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2001년 12월 남로당을 창당한다. 남로당은 '안으로 명랑 체위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흥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로당은 국내 최초의 공식적인 포르노 리뷰들을 게재하고 2002년에는 '온라인 음란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본격 성인 저널리즘으로서 파격적인 행보를 계속해 왔다.

'성' 국어사전의 편찬과 지속적인 개편을 통해 음지에 있던 '성' 관련 속어들을 양지로 끄집어내는 한편, '성'에 관한 통념을 한발짝 앞서는 칼럼들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2005년 1월에는 제2기 남로당을 출범 시키고 본격 성인 저널리즘의 자리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너부리 : "성을 다루는 남로당의 태도가 상업적이라는 이야기는 좀 억울하다. 예를 들어 당원들끼리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접선특위' 같은 경우에 우리는 당당히 '원 나잇 스탠드(사랑을 전제로 하지 않은 하룻밤의 관계를 일컫는 은어)'를 표방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 몇 사람이나 당당히 원 나잇 스탠드를 지지할 수 있겠는가.

원 나잇 스탠드를 당당히 표방하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선 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법적, 윤리적 제제를 각오해야 하는 일이다. 어떻게 이 걸로 돈을 많이 벌 수 있겠는가. 우리는 옳다고 생각하고, 재밌다고 여겨지는 주제를 끄집어낼 뿐이다. 물론 돈이 따라오면 좋은 일이겠지만."

리버럴 : "페미니즘 진영에서 딴지와 남로당을 비판하는 걸로 안다. 하지만 상식 차원에서 우리 역시 '페미니즘'에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있다. 페미니즘은 한국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고, 더 많은 발언권을 얻어야만 한다.

그러나 남로당의 성을 대하는 태도가 페미니스트들보다 진보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매매춘 여성들을 태하는 몇몇 페미니스트들을 보면 매매춘 여성들의 입장에서 접근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지식인 특유의 오만함으로 '피해자'라는 틀을 상정해 놓고, 매매춘 여성들을 끼워 맞추는 식의 권위주의적 태도가 발견되는 것 같다."

"우리는 페미니즘에 많은 부분 공감하고 있다"

- 딴지의 대부분의 독자들이 남성이라는 인식이 있고, 특유의 문체 때문에 여성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걸로 안다. 남로당의 경우도 '섹스'를 말하면서 과연 여성을 동등한 참여자로 인정하고 있는가라는 문제 제기가 가능할 것 같은데.
너부리 : "'딴지체'라고 부르는 우리 특유의 문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딴지체'는 꼭 지켜야 할 규범이나 정형화된 틀이 아니다. 딴지체는 '쉽고 재밌게'라는 가치 이외에 어떤 틀이나 규범도 없는 문체다. 물론 남성성기를 빗댄 욕설이나 속어들을 딴지체 안에서 많이 사용하는 건 사실이다. 그런 표현 때문에 딴지를 잘 모르는 여성독자들이 다가서는 데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속어들을 사용할 때도 딴지가 정말 남성 성기가 대단하고 존중받을 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라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음을 생각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남성들만 딴지를 보고 남로당에 가입한다고 생각하는 건 오해고 편견임을 밝혀야겠다. 남로당 당원의 30퍼센트 이상은 여성들이고 이 비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리버럴 : "여성을 동등한 성적 주체로 인정한다는 이미 현대인의 상식이 아닌가? 물론 우리 사회에서 그것을 '상식'으로 만들기까지 페미니스트들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말이다. 성적 자유를 누리고자 한다면 그런 페미니즘의 보편화된 주장들은 상식으로 바탕에 깔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페미니즘과 같이 가는 명랑사회'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드라마의 이데올로기에 비하면 포르노의 해악은 '세발의 피'"

▲ 딴지일보답게 인터뷰는 딴지 사옥 근처 중국집에서 소주를 곁들이며 격의 없이 진행됐다.
ⓒ2005 김성준
- 남로당의 '페미니즘과 화해해야 한다'는 글에 대해 정작 페미니스트들의 반응은 냉소적인 것 같다. 직접 페미니스트들에게 글을 의뢰할 생각은 없었나?
딴지의 페미니즘에 대한 태도는 그저 '공감'한다는 데 그치고 직접적인 '행동'이 없다는 비판이 가능할 것 같다. 양쪽 다 '욕망의 해방'을 이야기하면서도 아직도 화해할 수 없는 '균열'이 있는 것 같은데?

너부리 : "사실 '화해해야 한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우리는 페미니스트들과 싸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월장 사태'에서도 예비역이 아니라 '월장'의 편을 들었던 게 딴지였고, 그 이후에도 되도록 우리는 페미니스트들을 도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남로당은 여성의 섹슈얼리티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글을 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 페미니스트들에게 글을 의뢰하기는 어려웠다. 딴지에 실리는 글은 '쉽고 재밌게' 쓰여져야 하는데, 그걸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리버럴 : "페미니스트들과 입장이 다른 지점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포르노'에 대한 태도에서 우리는 일부 페미니스트들과 입장이 극명하게 갈린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포르노를 여성 섹슈얼리티를 왜곡하고 억압하는 근거지로 이해하고 있는데, 난 포르노의 해악이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포르노에 담겨 있는 노골적인 영상은 남자들의 원초적인 성적 판타지를 그리는 것일 뿐, 여성 비하와 성 왜곡의 의도를 드러낼 목적은 아니라고 본다. 과학적 조사 결과 남자들은 시각적인 면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남자들이 포르노물을 많이 찾게 되는 것은 그런 신체적 특징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반대로 여자들의 성적 성향이 그런 시각적인 감각에 많이 의존해 있다면 포르노 시장은 여성 중심으로 재편되었을 것이다. 나는 오히려 TV의 드라마가 포르노보다 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부장제의 미덕을 은근히 내면화 시키는 내용들이 얼마나 많은가? 드라마는 놔두고 그에 비하면 '세발의 피'도 안되는 영향력을 가진 포르노만 걸고 넘어지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2005-08-24 15:53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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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음어표 유출 네티즌 신속신고로 피해 줄여>

아아 믿음직한 우리 넷심

PC한 DCinside

박사모 알바 108조 제외

 

 

軍음어표 유출 네티즌 신속신고로 피해 줄여>
[연합뉴스 2005-08-23 15:20]
포토
싱가포르 시민권
포기하고 군 입대
13개월 지옥훈련
'네발달린 병사'
"여성도 국방의무 분담"
vs "性특성상 부적합"
뉴스 Poll
현행 '민방위 교육훈련 제도'를 폐지한다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될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은?
찬성
반대
잘 모르겠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인터넷을 통한 군사 3급기밀 음어표 유출사건에서 네티즌들의 신속한 신고로 기밀 유포ㆍ확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네티즌들의 '신고정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디지털카메라ㆍ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음어표를 담은 게시물이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오르자 상당수 네티즌들이 곧바로 이 사실을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등에 신고했다.

특히 이 게시물이 군사 관련 주제를 다루는 게시판인 '밀리터리 내무반 갤러리'에 알려지면서 게시판 특성상 군 전역자가 대다수로 군사기밀 보안의식이 높은 이 곳 이용자들이 대거 신고에 나섰다.

이곳 이용자들은 음어표가 올라온 직후 111 국정원 전화, 국방부 사이트 신고 게시판, 기무사령부 등 다양한 경로로 음어표 유출을 신고했고 게시판에는 신고 사실을 알리는 네티즌들의 글이 수십개씩 올라왔다.

네티즌 '유토'는 "음어표 올린 것을 직접 국정원에 전화해서 신고했다"며 "도대체 안보의식이 어디까지 해이해졌는지 이런 미친 X들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썼고 다른 이용자는 "누구를 모함하려 한 일 같은데 할 짓이 따로 있지 개념없는 일"이라며 분개했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사이트측도 신속히 음어표가 담긴 게시물을 찾아 삭제해 해당 게시물의 노출 시간을 수분에서 수십분 정도로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음어표는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이나 P2P(개인대 개인) 파일공유 서비스 등에서 특별히 발견되지는 않고 있어 지난 '연예계 X파일' 사건처럼 문제의 파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 사태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음어표가 군을 마친 사람 중에서도 일부만 잘 아는 것으로 일반인이 크게 흥미를 갖지 어려운 내용인데다 이용자들이 매우 신속히 신고해 확산을 그나마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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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우린 아직 멀었나?

극우수구들에게 '너와 나는 다르다'는 없다. '너와 나는 틀리다' 너는 틀렸다. 너는 빨갱이다.....

 

그밖에 우리가 잘못 쓰는 말중에 '우리'와 '저희'가 있다.  바로 잡아야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우린 아직 멀었나?
[오마이뉴스 2005-08-22 09:35]    
[오마이뉴스 김정원 기자] 원어민(native speaker)이라 하더라도 모국어를 올바르게 구사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유창하게 모국어를 말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한국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자주 '틀리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다르다'와 '틀리다'를 '틀리게'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한 번 들어 보자.

"그 친구는 나와는 성격이 많이 틀려" "이 색은 저 색과 틀리네" 등등, '다르다'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 '틀리다'를 써서 '틀린' 문장을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르다는 형용사는 이것과 저것이 같지 않다, 영어로는 'different'가 되고, 틀리다는 '1번은 틀린 답이다'에서처럼 무엇무엇이 잘못되었다, 즉 영어로는 'wrong'이다.

필자는 아직까지 외국 사람들이 'different'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 'wrong'을 쓰는 것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왜 유독 한국 사람들은 이 두 형용사를 '틀리게' 사용할까?

이 질문을 뜬금없이 하다가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획일화된 문화를 생각하게 되었다. 제대하고 호주에 어학연수를 잠시 갔다 귀국했을 때 가장 크게 놀랐던 점중의 하나가 대한민국 거리에서는 소위 노랑머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한국이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세계화를 외치면서 길거리에서 외국 사람들 만나는 횟수가 예전보다는 많아졌지만 아직까지 우리의 거리는 검은 머리들로 넘친다.

정확한 통계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우리만큼 단일 민족으로 사는 나라도 세계에서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이 하면 나도 그만큼 해야 하고, 남들과는 '다르게' 사는 것을 '틀리게' 여기는 문화에서 이 두 형용사를 오용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강변하면 너무 억지일까?

토론에서 나와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나와는 '틀리다'로 단정하고, 토론이 끝나면 얼굴을 붉힌 채 말도 하지않고 돌아서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지 않는가? 중국집에 여러 명의 친구들이 함께 가서 다양한 음식을 시키고 싶어도 가끔씩 주인 눈치가 보여 그냥 모두 자장면을 시키는 경우가 가끔씩 있지는 않는가?

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절대 먹지 않는 유태인계 미국인 친구와 함께 서울에 있는 일반 음식점에 갈라치면 그 친구가 정작 먹을 수 있는 건 메뉴판에 있는 음식 중 많아야 한두 가지 정도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 한국이 얼마나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란 걸 깨닫게 된다. 김밥에 들어간 햄을 빼달라고 부탁이라도 할라치면 '까탈스럽게' 군다고 구박하는 음식점 주인도 꽤 된다.

필자가 독일에서 유럽학(European Studies) 공부를 하면서 만난 폴란드 친구를 따라 바르샤바에 다른 나라 친구들 4명과 함께 여행 갔을 때이다. 그날 따라 모두 배가 고파 점심 때 길거리에서 샌드위치를 사먹기로 했다. 그런데, 샌드위치를 주문하는 과정에서 한국에서라면 절대 보지 못할 광경을 보게 되었다.

메뉴가 모두 폴란드말로 적혀 있어 폴란드 친구가 일일이 5명의 외국인 친구들에게 영어로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돼지고기를 절대 먹지 않는 터키에서 온 두 친구는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시지가 무엇으로 만들어 졌는지 일일이 캐물었고, 양파와 마늘을 먹지 않는 영국계 벨기에 친구는 5가지 소스에 어떤 야채가 들어가는지 따지고 있었고, 토마토 알레르기가 있는 캐나다 친구를 위해 우리의 불쌍한 폴란드 친구(이름이 아가)는 그 요구사항을 폴란드 말로 쏼라쏼라 통역하고 있었다.

빵 종류도 다양해서 길거리 샌드위치인데도 3가지 종류가 있어서 이 '까탈스러운' 친구들 요구를 맞춰주느라 아가는 그야말로 진땀을 빼고 있었다. 이 친구들 주문을 모두 받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아가가 '넌 도대체 뭘 안 먹을 건데?'라고 묻는 듯한 그 눈길을 바라보며 나는 외쳤다.

"나, 아무것도 빼지 말고 다 넣어줘!"

샌드위치 하나 먹는데 이렇게 어려웠지만 폴란드 친구는 별로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워낙 다양한 인종들과 여러 문화를 경험하다보니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해 주는데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이 친구들이 서울의 어느 식당에 둘러앉아 음식을 주문한다고 상상하면 어떨까? 그 음식점 주인의 얼굴을 상상하지 않더라도 일일이 그 친구들 주문사항을 통역하는 내가 앞장서서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오늘은 메뉴 하나 밖에 안된대!"

덧붙이는 글
필자는 독일 브레멘에서 유럽학(European Studies)을 공부했으며 현재 영어신문사 Korea Times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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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입수] '경제원론 중간고사' 모법답안

내도 옛날에 문제 많이 풀었다. '주성영씨"氏의 소득수준과는 무관하게 기생충 수요량은 변동하지 않음' 압권

 

[긴급입수] '경제원론 중간고사' 모법답안

20058.11 (목)
딴지 경제부

 

마감 직전, 심상치 않은 내용이 담긴 A4지 한 장 분량의 문서가 긴급 입수되었다.

인터넷에서 수많은 이들의 괄약근을 이완시켰다고 알려진 이 문서의 정체는 다름아닌, 서울 모대학 경제학 원론 과목의 실제 중간고사 문제지였다.

이 문제의 문제지를 입수한 본지 기자단은, 멀쩡한 시험문제 속에 날카로운 통찰과 은유를 똥꼬 깁쑤키 엄폐시켜 놓은 출제자의 운치에 일제히 괄약근을 조아렸다. 이는 본지의 창간 이념인 B급 영화 수준을 지향하는 황색 사이비 저널리즘에 대한 존경과 동참의 념이 빚어낸 결과라 사료되는 바, 본지 기자단은 이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만후장일치로 결의하였다.

이에 본지는 모범답안으로 화답에 갈음한다.

자, 간다.

<이라크>에는 없고 <아메리카합중국>에 있는 재화가 거래되는 가상의 시장은 외부성이 없는 완전경쟁시장, 즉 이상적인 시장이라고 한다. 효율성 측면에서 시장의 균형에 대하여 논하시오.(30점)

모범답안

 전제요건

대량살상무기는 인도주의, 평화주의에 반하는 재화이나, 단순히 시장균형 원리를 전개한다는 차원에서 정상재로 간주하고, 외부성이 없는 완전경쟁시장을 가정하였으므로

(1) 시장에는 무수히 많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존재하고,

(2) 그 시장에 참여하는 수요자와 공급자는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며,

(3) 를 생산하는 기업은 동질적인 재화를 생산하고,

(4) 시장으로의 자유로은 진입과 퇴거가 보장되며,

(5) 모든 경제주체들은 완전한 정보를 공유한다.

풀이

(1) 균형의 달성

시장이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점에서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가진다.

 

① 균형가격 PO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므로 균형수급량은 QO가 된다.

② P1에서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므로 초과수요가 존재하여 가격이 상승하여 균형가격 PO로 도달한다.

③  P2에서는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므로 초과공급이 존재하여 갸격이 하락하여 균형가격 PO로 도달한다.


(2) 균형가격. 균형수급량의 변화

①  에 대한 수요가 증가시 균형가격과 균형수급량은 증가한다.

 

②  에 대한 공급 증가시 균형가격은 하락하지만 균형수급량은 증가한다.

 

③  에 대한 수요공급 곡선이 모두 증가하는 경우는, 균형수급량이 증가하지만 가격의 변화는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의 이동폭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가상의 국가 <조선찌라시> 에서는 열등재인 <빨간색깔> 이라는 재화가 거래되고 있다.

<조선찌라시>의 국책연구소인 <월간조선찌라시뺑끼칠>에서는 동일한 양의 생산요소를 투입하여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빨간색깔>생산기술을 개발하였다고 한다. 진보된 생산기술을 이용하는 경우  <빨간색깔>의 균형가격과 거래량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하시오.

모범답안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

대체효과 : 실질소득이 불변인 상태에서 두 재품간의 상대가격비율에 변화가 생김으로써 발생하는 효과

소득효과 : 상대가격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실질소득의 변화만으로 생기는 효과

풀이

열등재인 <빨간색깔>의 생산기술이 진보되었으므로 시장공급공선이 살짝쿵 우측으로 이동한다.

<빨간색깔>은 열등재이므로 소득효과와 대체효과의 크기에 따라 수요곡선의 형태가 달라진다.

(1) 대체효과가 소득효과보다 큰  경우

수요곡선은 우하향하는 형태이고 공급곡선은 생산기술진보로 인해 우측으로 이동한다. 그 결과 시장균형가격은 하락하고 시장거래량은 증가한다.

(2) 소득효과가 대체효과보다 큰 경우

수요곡선은 아래와 같이 우상향하는 형태이고 공급곡선은 생산기술진보로 우측으로 이동한다. 그결과 시장균형가격은 하락하고 시장거래량은 감소한다.

 


가상의 국가 <맹바기나라>에서는 <서울봉헌>이라는 재화가 거래되고 있다. <서울봉헌>이 거래되는 시장은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항상 일정하다고 한다. <서울봉헌>시장의 공급측면에 대하여 약술하시오.

모범답안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라 함은, '가격'이라는 독립변수의 변화에 대해 '공급'이라는 종속변수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의 문제다. 즉 '가격의 변화율에 대해 공급량의 변화율'을 의미한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일정하다는 것은 공급곡선이 원점을 통과할 때 공급곡선상 모든 점에서 가격탄력성은 1로서 일정하다는 의미이다.

만약 공급곡선이 가격축을 통과한다면 공급량이 증가할수록 공급 가격탄력성은 작아지고, 공급곡선이 수량측을 통과한다면 공급량이 증가할수록 공급 가격탄력성은 커진다.

따라서, 가상의 국가 <맹바기나라>에서 거래되는 <서울봉헌>의 공급량 100단위에서 가격이 10% 상승하면 공급량은 10단위(10%) 증가하고, <서울봉헌>의 공급량 1000단위에서 가격이 10% 상승하면 공급량은 100단위(10%) 증가하게 된다.

(지난번 답안의 오류를 지적해주신 뭐시기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가상의 국가 <딴나라>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창(昌)>이라는 재화의 시장수요함수와 시장공급함수가 다음과 같다고 한다. <딴나라>의 화폐단위는 '친미'이고,<창>의 수량단위는 '삼수'이다.

QD = -2P +1,600

QS = 4P - 800

a. <창> 시장의 균형에서 가격과 거래량, 총잉여를 구하시오.(10점)

b. <창> 시장의 균형에서 수요와 공급의 가격탄력성을 구하시오.(10점)

c. <창>시장의 균형가격이 너무 높다고 여긴『딴나라』의 “발끈해 공주”께서 상한가격을 300친미로 설정하여 가격규제를 한다면, <창> 시장에 대한 규제의 사회적 비용( 규제로 인한 총잉여의 감소분)을 구하시오.

모범답안

a.

-2P +1,600 = 4P - 800
    P = 400, Q = 800

소비자 잉여  (800-400) * 800 * 1/2 = 160,000
생산자 잉여 (400-200) * 800 * 1/2 = 80,000

b.

수요의 가격탄력성 : 2 * (400/800) = 1
공급의 가격탄력성 : 4 * (400/800) = 2 

c.

가격규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
(600-300) * (800-400) * 1/2 = 60,000


Bonus 문제.

國害擬員인지 寄生層인지 정체가 불분명한 "주성영씨"는 매달 10만원을 <寄生蟲> 구입에 지출한다. <寄生蟲>수요에 대한 "주성영씨"의 소득탄력성을 구하시오.

모범답안

수요의 소득 탄력성(income elasticity of demand)이라 함은, 소득수준이 변화에 대해 수요가 어느 정도 민감하게 반응하는가이다.

즉, 수요의 소득 탄력성은 수요량의 변화율/소득의 변화율로 나타낸다.

"주성영씨"氏는 매달 10만원어치의 기생충을 구입하는 일관성을 보인다. 다시 말해 이는, "주성영씨"氏의 소득수준과는 무관하게 기생충 수요량은 변동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결국 이것은, <寄生蟲> 수요에 대한 "주성영씨"의 소득탄력성은 0임을 의미한다.

 

 

문제 풀이에 도움을 주신 정재욱(marsjeong@hanmail.net)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딴지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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