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다락방(3)
- ninita
- 2008
-
- 2008/08/06(1)
- ninita
- 2008
-
- 혁명적 항거의 권리(2)
- ninita
- 2008
-
- 2008/07/19(4)
- ninita
- 2008
-
- 2008/07/06(3)
- ninita
- 2008
스푸트니크호가 하얀 꼬리를 빼물고
시월의 밤하늘을 날아가는 광경을 목격한 순간,
탄광 소년은 우주를 꿈꾸게 된다.
오랜만에 보는,
옛스럽고 감동적인 미국식 성공드라마.
영화 보고 글쓰기, 는 내 취미이자 꿈이었다.
그러나 내 능력이 인상비평 이상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노력이 필요했는데,
왠지 그러기가 싫었다.
직관으로 분석하는 것은 즐겁지만,
이론틀로 분석하는 것은 어쩐지
늘 누군가를 따라가야만 한다는 강박이 느껴져서?
많은 이들은 내게 공부를 하라고 했지만,
난 시작도 하지 않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학문의 세계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요즘은 영화를 보고 나서 a4 1장을 채 쓰지 못 한다.
우울하긴 하다.
사실 october sky만 해도 할 얘기가 무척 많다.
막장으로 내려가는 이미지의 반복과 변주가 내게 어떤 감흥을 불러일으켰는지,
그건 감성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한 것이니까.
그저 시끄러운 무엇으로 비치던 탄광노동자들의 파업과
'아버지-아들'의 그 식상한 애증과 영웅 어쩌구 하는 지루한 감동,
그 속에서 끊임없는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어머니.
어쨌거나 영화 자체는 흥미롭게 역사와 개인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헐리우드 내러티브의 새끈함이라던가.
그만그만.
쓰지도 않을 거 뭐하러.
댓글 목록
달군
관리 메뉴
본문
방명록이 없어서...제가 음악 바톤이라는걸 당신에게 넘겼는데. 모르고 있는것 같아서요.
바톤을 이어받는게 의무는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구요 히히.
부가 정보
toiless
관리 메뉴
본문
아웅.. 몰랐어.. ~.~ 자학놀이와 음악바톤에 관심을 갖고는 있었지만 나한테 넘겨질 줄이야.. ㅋㅋ 바톤 이어받긴 힘들 것 같아...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미안!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