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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를 위한) 비폭력 교과서

발전이란 언제나, 소비에 의존하지 않고, 환경을 이용하여 생존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을 의미했다. by 이반 일리히 p.25

 

법률을 만드는 것은 신이 아니라 일정한 의견과 특수한 이해 관계를 갖는 인간이다. 그들은 법률을 만들어 강요하고 그것이 바이블인 것처럼 휘둘러 댄다. 따라서 법을 어기는 것은 그다지 두려운 일이 아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인류의 역사에서 법을 따르는 사람들이 법을 어기는 사람들보다 더, 인간의 생명에 대해 더없이 잔혹한 짓을 했다. 인류에 대한 최대의 파괴 행위는 법에 따라서, 포고령이나 정부 명령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최대의 폭력은 권력의 폭력이며, 일반 시민의 폭력이 아니다. by 하워드 진 p.33

 

사용자들은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일단 '불법파업'이라고 매도한다. 하지만 자신들이 부당해고 한 노동자들이 법의 테두리 내에서 복직 판정을 받아도 복직시키지 않는다. '법대로 하자'는 말은 결코 합리적이나 공정한 말일 수 없다.

 

경찰을 권력자의 개라고 본다면, 이미 비폭력을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by 페트라 켈리 p.43

 

생산자인 우리 농민이 인간적으로는 군인보다 우위에 있다는 자각을 굳게 갖고, 파괴자인 군대를 가르치고 이끌어 가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by 아와곤 쇼코 p.52

 

집회현장에서 전경들을 볼 때면 궁금해진다. 시위대가 펼쳐놓는 처절한 이야기들의 반만 귀담아 들어도 방패나 진압봉을 들어서 그들을 칠 생각은 안 할텐데. 시위대가 폭력을 휘두를 땐,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있다. 그러나 공권력의 그것은 명령에 의한 즉각적이며 훈련된 폭력일 뿐, 정당한 분노가 담겨있지 않다. 그래서 나는 공권력의 폭력과 민중의 폭력을 같은 결로 보지 않는다. 집단으로서의 경찰이나 군대에도 희망을 가져야 할까. 개개인에게는 희망을 가진다 해도 체제로서의 그들은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

 

나는 원자폭탄 피해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인류의 삶에 대해 경고하는 것은 살아남은 사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by 이시다니 스스무 p.54

 

혁명이란 인민 기관이 권력을 장악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발전해 가는 것이다. 인민 기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권위주의, 지도부의 횡포, 민중에 대한 무시 등은 계속될 것이며, 이것을 끊임없이 변혁해 나가야 한다. by  조지 레이키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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